남편이 세일이라며 사들고 온 사무엘 아담스 옥토버페스트를 보니 어제 본 레삭매냐님의 글이 생각나서 사진 한장 찍어봤다.
전에 전에 알라딘 굿즈였던 히치하이커의 오프너와 서재니까 읽던 책도 같이 놓고 찍었다.
실제로는 맥주마시면서 책을 읽은 게 아리고 팬심 뿜뿜으로 랩몬이 나왔다는 문제적 남자 2015년꺼 보고 있는 중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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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18-10-06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비루에 비해 새미가 좀 비싼 것
같더라구요 :>

역시는 맥주는 쌉싸름한 IPA가 최고
인 것 같습니다.

psyche 2018-10-07 02:41   좋아요 0 | URL
그런가요? 여기서는 버드나 밀러보다는 비싸지만 싼편에 속해요. 로칼 맥주들이 좀 비싸요. 제가 한국 맥주값을 잘 몰라 비교가 잘 안되네요.
IPA는 브루어리마다 맛차이가 많아서 어떤 건 좋아하고 어떤 건 별로고 그렇더라구요. 제 입맛에. 저는 맛이 검증된게 아니면 페일 에일을 선택해요.
 















이 책을 읽고 흥분을 가라앉히기도 전에 전미를 뒤흔든 사건이 터졌다. 트럼프가 대법관으로 지명한 Brett Kavanaugh가 고등학교 때 술 마시고 성폭행을 시도 했다는 폭로가 나왔기 때문이다. (그 후 추가 폭로가 나오고 있음) 지난 목요일에 성폭행 시도를 폭로한 Dr. Ford와 Kavanaugh 의 청문회가 법사위에서 있었다. 법사위에는 공화당 11명 민주당 10명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기서 인준이 되면 상원의원으로 넘어가 표결을 하게 된다. 상원의원의 경우 현재 공화당이 다수당으로 51명이고 만약 공화당에서 1명의 이탈자가 있어 동수가 되는 경우는 부통령이 캐스팅 보트가 되기 때문에 법사위에서 통과되어 상원으로 간다면 Kavanaugh의 인준은 거의 확실시 된다. 그렇기 때문에 법사위에서 어떻게 결정나는 지가 중요하다.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던 Jeff Flake의원은 청문회 후 Kavanaugh의 인준에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발표하였다.Flake의원이 투표장으로 가려고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두 명의 여성이 따라와 그를 세웠다.



성폭행 피해자였던 두 명의 여성은 당신은 지금 미국의 모든 여성들에게 너희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네가 당한 일을 말하더라도 무시 당할 것이니  조용히 있으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고 하며 당신은 누군가를 성폭행 한 사람을 대법관 자리에 앉히고있다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 여성들이 얼마나 용감한지. 그리고 이렇게 격앙된 상태에서도 어쩜 저렇게 논리적으로 할말을 똑바로 잘하는지 들으면서 울컥했다.


눈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나를 똑바로 보세요!라고 그녀는 말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당혹스러운 모습의 플레이크 의원은 투표장에 가서 찬성에 표를 던져 11:10으로 인준을 통과 시켰다. 하지만 그는 상원으로 가기 전에 FBI 의 조사가 있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여 결국 트럼프는 1주일간 FBI 조사를 지시하게 되었다. 사실 1주일동안 FBI가 얼마나 조사를 할 수 있을지. 성폭행 사건의 특성상 (더군다나 30년도 넘은 사건이다) 증거를 찾는 것이 거의 불가능 하기 때문에 형식적으로 끝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온 게 어딘가! 이 모든 것이 오래 전 일이었지만 그런 사람이 대법관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서 용기를 낸 포드 박사와 상원의원에게 자기의 이야기를 하면서 목소리를 내어 준 두 명의 여성 덕분이다. 피해자들이 드러내고 목소리를 낼 때 힘을 얻을 수 있다는 Missoula의 결론이 떠올라 살짝 벅차기도 했다. (갑자기 UN에서 RM이 이야기한 #Speak Yourself 가 생각나네. 기승전BTS 라고, 나이 값도 못한다고 구박해도 어쩔 수 없다. 언젠가 BTS에 대한 나의 무한한 애정에 대해서도 한번 쓸 날이 오겠지)


과연 FBI 조사가 Kavanaugh의 인준이 무산될 정도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날 이후 여기저기서 그가 청문회에서 대답한 것과는 달리 술에 문제가 있으며, 취한 후에 일어난 일에 대한 증언들이 나오고 있다. 두고 봐야지.


내가 좋아하는 맷 데이먼이 SNL에서 청문회에서의 Kavanaugh 모습을 흉내내었다. 청문회를 직접 보지 않았었기 때문에 아니 실제로 어떻게 했길래 저렇게 하지? 하면서 4시간짜리 청문회를 직접 보았다. 세상에! 과장이 좀 있을 뿐 진짜 저렇게 했네? 나는 Kavanaugh가 심한 보수로 여성의 낙태도 반대, 이민도 반대하는 사람이라 그 사람이 종신직인 대법관이 된다는 게 싫다. 하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청문회를 보다 보니 이 사람은 인성 자체가 대법관이 되면 안되는 사람이구나 싶었다. 정치적으로 중립적이어야 하는 사람이 민주당과 클린턴을 들먹이지를 않나, 오만하기가 이를 데가 없고 무엇보다 자기 통제가 안되는 사람인 것이다. 법관에게 제일 중요한 것이 감정에 빠지지 않고 냉철하고 공정하게 판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하는게 아닐까? Kavanagh는 정반대로 자기 자신의 감정도 컨트롤 못해서 울먹였다가 소리지르기도 하고 심지어 비열하기까지 했다. 이 사람이 정말 대법관이 된다면 어찌 되려나 정말 걱정이다.


이건 맷 데이먼이 SNL 에서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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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18-10-03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화당 지지하는 이들의 대다수가
대법관 후보의 범죄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는
설문조사를 봤습니다. 인지부조화의 전형
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중인격적인 캐버노의 면면이 연일 폭로
되고 있는 대법관 인준을 강행하는 공화당
의 모습에 어이가 없네요.

물론 한국에도 비슷한 성향의 정당이 하나
있어 낯설지도 않지만 말입니다.

psyche 2018-10-04 02:21   좋아요 0 | URL
청문회 보면서 엄청 화나더라구요. 공화당 의원들의 모습이. 저들은 최소한의 양심이나 도덕도 없나 싶고, 저걸 보고도 무조건 지지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머리속이 어떤걸까 화나기고 하구요.
한국에서 많이 본 일들인데 미국도 똑같더군요. 아니 더하다고 해야하나... 참으로 한숨만 나오는 일입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고, 이제는 세 식구 밖에 없는데도 명절 음식을 하였다. 처음에는 잡채랑 갈비만 하려 했는데 서재에서 전 사진을 보니 막 땡겨서 내가 먹고 싶은 전만 조금 만들었다. 사실 명절음식을 굳이 매번 하는 이유는 내가 먹고 싶어서...누가 해주는 사람도 없고, 딱히 살만한 곳도 없으니 직접 만들어 먹을 수 밖에.


가족수가 줄었으니 오랜만에 돼지갈비가 아닌 소 갈비찜을 했다. 미안하다 딸내미들. ㅎㅎ 빈대떡은 녹두 갈아서 만들지 않고 그냥 녹두빈대떡가루를 사용하고, 송편은 사왔고, 셋이서 먹을 만큼만 만들다 보니 나 명절 음식 하는 중이다 하고 티 낼 틈도 없이 휙 끝나버렸다.



여기는 하루 종일 흐린 날이 거의 없는 곳인데 어제는 하루 종일 흐렸다. 결국 보름달은 보지 못했고 대신 거울에 비친 달덩이만 봤다. 하늘의 달은 찼다가 기울었다 하는데 왜 거울 속의 달은 더욱 동그랗게만 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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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8-09-26 10: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맛있겠어요^^
특히 전종류랑 소갈비찜요!!
전 이번에 전이랑 튀김을 사서 차례상 올렸거든요~그래서인지 수제 전이 너무 맛나 보입니다.꿀꺽~~

psyche 2018-09-26 12:44   좋아요 0 | URL
제 맘대로 대충해서 딱히 맛있다고 할 수는... 저도 파는게 맛있는 거 있으면 사먹고 싶어요 ㅠㅠ

syo 2018-09-26 11: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추석보다 한 단계 난이도가 높다는 즐겁고 맛있는 추석을 보내셨겠어요 ㅎㅎㅎ

psyche 2018-09-26 12:45   좋아요 0 | URL
먹을 때는 맛있었으나 덕분에 얼굴만이 아니라 배까지 둥글게 되었네요 ㅜㅜ

단발머리 2018-09-26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잡채 너무 맛있어 보여요. 첫번째 사진 왼쪽에 깻잎 속에 동그랑땡 속이 들어갔을까 혼자 생각합니다.
물론 최애는 소갈비찜이 되겠지만요!
저는 추석 전날 달을 봤는데 달이 아주 휘엉청~~~ 밝더라구요.
저의 서울달과 psyche님 소갈비찜 바꿀까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psyche 2018-09-26 12:52   좋아요 0 | URL
잡채는 야채를 극도로 싫어하는 아들녀석때문에 당면이 쫌 많죠. ㅎㅎ
그리고 네 맞아요. 깻잎,고추 모두 동그랑 땡 속이 들어가 있습니다 ㅎㅎ 깻잎이랑 고추전만 하려했던 건데 속이 남아서 동그랑 땡으로...

저는 뭐 사실 집에 달이 둘이나 있기 때문에 딱히 달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ㅎㅎ 남편이 소원빌곳이 두 군데나 있다는 막말을 하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여기로 날라오신다면 소갈비찜을 대접해드릴게요. 다른 거 없이 고기덩어리로만 되어있는 갈비찜을 ㅎㅎ

세실 2018-09-26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갈비찜과 잡채... 이 밤에 땡깁니다. 속이 좋지않아 저녁을 굶었더니 더더욱...
이번 명절엔 갈비찜을 달랑 한개밖에 먹지 못했네요.
형님이 만들었는데 손이 가지 않는...(형님이 미워서일까요? 갈비찜이 맛이 없었을까요?ㅎㅎ)
제가 만든 동그랑땡은 유난히 맛있었지요.

psyche 2018-09-27 07:30   좋아요 0 | URL
어쩐지 이해가 팍팍 되요. ㅎㅎ 음식은 누가 만들었는지도 너무 중요하죠. 어짜피 맛은 주관적인 거니까요.

서니데이 2018-09-26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psyche님, 혼자서 준비하셨는데도, 저희집보다 종류가 더 많은 것 같아요.
전에도 명절음식 사진을 보면서 비슷한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여기는 이번 연휴에 날씨가 맑아서, 보름달이 잘 보이는 추석이었어요. 어쩐지 달이 크게 보이는 느낌도 들었는데, 매달 돌아오는 보름달인데도 평소에는 잘 안 보고 추석같은 시기에만 찾아보게 되는 것 같기도 해요. 날씨가 흐려도 어딘가에서 빛나고 있겠지요.
psyche님 댁에서 소원하시는 좋은 일들 잘 이루시면 좋겠어요.
여기도 이제 연휴 마지막 날 밤이예요. 편안한 하루 되세요^^

psyche 2018-09-27 07:33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 사진보고 후다닥 만들었어요 산적은 손이 많이 가서 빼고요.
서니데이님도 달님에게 빈 소원들 모두 이루워지길 바랍니다. 긴 연휴후 첫날이죠? 좋은 하루 되세요~
 

내 전화기에는 링톤이 모두 다섯 개. 가족들 각각 다른 링톤 그리고 그 외의 전화용 링톤이다. 보통은 아이들 거는 자기네가 좋아하는 곡을, 남편 것으로는 닭살 돋는 곡을 (퀸의 Love of My Life 나 제이슨 므라즈의 Lucky 이런 걸로 해서 아이들의 구박을 엄청 받으면서도 꿋꿋이) 나머지 전화는 내가 좋아하는 곡으로 설정해 놓았었다.


그러다 지난번에 모든 링톤을 BTS 노래로 바꾸면서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이 들어 있는 곡으로 골라 링톤을 만들었다. 


큰 아이에게는 'So What'을

둘째에게는 '낙원'을

가족들 제외한 다른 모른 전화에는 나를 위해서 'Magic Shop'을 골랐다.


남편용으로는 이거.

어쩌면 남편 뿐 아니라 나에게도 하고 싶은 말이다. 

좋은 거만 보고, 더 아프지 않을 거라는 건 거짓말이지만 그래도 앞으로 좋은 날이 더 많기를. 하나 둘 셋 하면서 힘내자!



막내 엠군은 지금까지 스마트 폰이 없었다. 만약을 대비하여 플립폰이 있었지만 주로 가방 한구석에 처박혀 있다보니 나한테 전화하는 일이 거의 없고, 자기용 링톤이 있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 얼마전 드디어 스마트 폰을 갖게 된 녀석. 시험삼아 나한테 전화했다가 자기 링톤을 듣고 삐졌다. 왜 삐지지? We don't talk anymore like we used to do. 사실이잖아. 아니라면 말 좀 해라 녀석아. 단어말고 문장으로


엠군의 링톤은 당연히 원곡이 아니라 정국이와 지민이가 커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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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8-08-25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만 보면 프님은 정말 아기자기하고 다정한 분이세요. 저는 링톤이 뭐야 그냥 모든 사람 통일. 이런~~~^^;;;

psyche 2018-08-25 23:59   좋아요 0 | URL
저 안그런데요 ㅎㅎ 기계를 좋아해서 그래요. 기계 뭐 사면 설명서 읽어보고 이 기능 저 기능 막 써보는 그런 사람. 공대를 갔어야하나...

단발머리 2018-08-28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머~~~!! 전 이 곡은 처음 듣는데, 완전 제 스탈인데요~~
정국이랑 지민이가 커버한 바로 위에 곡이요.
전 정국이 좋아하지만, 목소리는 진짜 지민이가 느낌 있어요. 와~~ 좋아요^^

psyche 2018-08-28 11:04   좋아요 0 | URL
아 이 노래를 모르셨군요! 너무 좋죠!! 정국이가 가끔씩 커버하는 거 좋은 거 많아요. 저는 찰리 푸스가 부른 원곡보다 이거 훨~~~씬 좋더라고요. ㅎㅎ 저는 지민이가 최애에요. 물론 나머지 6명도 좋습니다만. ㅎㅎ 요즘 새 앨범도 너무 좋아서 완전 행복해요.

서니데이 2018-09-23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psyche님, 추석인사 드립니다.
여기는 오늘이 추석 2일차가 되는 연휴예요. 이번에는 5일동안 휴일이어서 처음에는 긴 것 같아도 명절이 지나고 나면 금방 지나갈 것 같기는 해요.
멀리 계셔도 보름달은 같은 달이니까, psyche님 계신 곳에도 잘 보였으면 좋겠어요.
가족과 함께 즐겁고 좋은 추석명절 보내세요.^^

psyche 2018-09-24 01:56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 감사해요~~ 저희는 추석이 휴일이 아닌데다가 올해는 둘째도 대학에 가서 막내 녀석만 집에 있는 조용한 추석이 될거 같네요. 그래도 달구경은 해야겠죠? 서니데이님도 추석 잘 보내시고 달구경도 잘 하시길
 

엘에이 공항에 내려 샌디에고로 오는 셔틀 속에서 다시 Ma City 를 들었다. 익숙한 풍경이 눈에 들어오는 데 역시 샌디에고는 마 시티가 아니다. 서울이 진정한 ma city!



올해는 진짜 책 구입을 거의 하지 않았다. 한국에 가서도 집에 박스채로 놓여져 있는 책들을 생각하면서 꾹꾹 참았다. 서점에도 몇 번 들렸지만 이번 여행에 지출이 많았기에 허벅지를 찔러가며 책 구경만 했고, 알라딘 중고서점에서도 딱 한 권만 샀다. 그러다가 집에 오기 며칠 전 한국을 떠나기 전에 책을 받을 수 있던 마지막 날 주문을 하고 말았다. 그러다 보니 책 주문을 많이, 제대로 하지 못했고  집에 와서 생각하니 아 이 책 읽고 싶었는데, 저 책 사왔어야 했는데 하는 책들이 마구 떠올라서 속상했다.


(이 책들중에는 선물받은 책과 동생집에서 집어 온 책이 포함되어있다)


그러나 집에 박스채 널부러져 있는 안 읽은 한글 책들 (물론 책꽂이에도 안 읽은 책이 천지) 을 보고 바로 반성. 다음번 한국 갈때까지는 이 책들을 다 읽고 가야할텐데...



사실은 공항에 일찍 도착해서 시간이 무척 많았는데 면세점 이런곳은 관심없는 나. 공항서점에서 정가주고 책을 두권 더 구입 ㅜ.ㅜ 


집에 도착해서 짐을 다 풀어놓고, 말 그대로 풀어만 놓고 아 힘들어서 정리는 못하겠다 하면서 비행기 타기 전에 읽던 책 마저 읽기. 한국에서는 너무 더워서 마실 수 없었던 뜨거운 커피를 이번에 받은 스누피 컵으로 한잔



처음 집에 와서는 아 역시 시원해!하면서 덥다고 자꾸 선풍기 켜는 남편을 구박했는데 하루만에 나도 우쒸 더워라고 말하게 되었다. 아 간사한 인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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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18-08-02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안은영 재밌게 읽었어요!!!
싱가폴 과자 눈에 쏙~

ma city 노래 요새 열심히 듣고있지요! ‘봄날’도 좋고요

psyche 2018-08-02 09:42   좋아요 0 | URL
유부만두 리뷰 보고 찜해두었던거. 책 살때 까먹었다가 공항서점에서 발견해서 샀지. 재미있어!!!

방탄 노래는 다 너무너무 좋아서. ㅎㅎ 봄날이야 워낙 명곡이고 나는 좋아하는 노래가 너무 많아서 리스트가 너무 길어진다는. 지금도 듣고 있는데 ㅎㅎ born singer. 정국이가 커버로 부른 노래들도 좋고 슈가의 믹스테입도 좋고 유부만두도 방탄의 늪속으로 푹 들어와

라로 2018-08-02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싱가폴 과자,,, 저거 샌드위치 스타일인가요?? 중간에 바닐라크림 뭐 이런거 들어있는?? 어쨌든 프님도 책 엄청 많으시다!!! ㅎㅎㅎㅎ 우리 서로 책 빌려주면 좋겠어요. 저도 책이 꽤 있거든요. ^^;;

글고 ma city가 뭐여 이러면서 해든이랑 찾아 들었어요. 해든이가 가사가 좀 이상하데요. ㅎㅎㅎㅎ 저는 프님에 비하면 감성이 엄청 늙은 것 같은;;;; ㅎㅎㅎㅎ

psyche 2018-08-02 14:06   좋아요 0 | URL
저거 파인애플 쿠키에요. 딸들이 싱가폴에서 사왔어요. 맛은 좋아하는 사람만 좋아하는. 저는 좋아해요.ㅎㅎ
아직 방탄의 매력에 안 빠지셨군요. 저와 함께 덕질을 하시면 좋을텐데... ㅎㅎ 라로님이 감성이 늙으신게 아니라 제가 나이값을 못하고 있는거죠 ㅎㅎㅎ

단발머리 2018-08-03 0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사랑하는 <유령퇴장>도 있고,
제가 좋아하는 <작은 것들의 신>도 있네요.
서울은 아직도 더워서 뜨거운 커피는 아직도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예요.
참, 저는 정국이를 좋아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psyche 2018-08-03 09:24   좋아요 0 | URL
유령퇴장과 작은 것들의 신은 단발머리 님의 추천으로 찜해놓았던 거에요. ㅎㅎ

단발머리님은 정국이를 좋아하시는군요. 저희집 둘째 엔양이 정국이 좋아하는데요. 정국이 얼굴이 그려진 코카콜라 빈병까지 미국에 가져왔다는... ㅎㅎ 저는 7명 모두 좋지만 그 중에 지민이가 제일 좋아요. 이번에 한국가서 여기저기 방탄사진이 어찌나 많던지 기분 좋았어요. 큰애랑 막내가 막 창피하다고 난리치는데도 등신대랑 사진찍고 그랬답니다. ㅋㅋㅋ

서니데이 2018-08-06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긴 날씨가 더워서 요즘은 얼음 가득한 아이스커피가 좋은 시기예요.
손뜨개로 만든 커피잔 받침이 예쁩니다.
psyche님,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psyche 2018-08-08 09:19   좋아요 1 | URL
역시 서니데이님 눈썰미가 좋으시니요~ 써니데이님 빨리 감기 나으시고 더위도 좀 지나가기를

서니데이 2018-08-14 00:16   좋아요 0 | URL
저희집에서 컵받침(티코스터) 만드는 것을 해서 그런지, 사진에서 컵이 보이면 먼저 보게 되는 것 같아요. ^^
여기는 더운데, psyche님 계신 곳은 괜찮은지요.
즐거운 여름,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