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잘라 님께서 엄마가 좋아하는 것 페이퍼를 올리신 것을 보고 갑자기 궁금해졌다.

내 아이들은 내가 좋아하는 게 뭐라고 생각할까?


그래서 옆에 있던 둘째에게 물어봤다.

성실한 아이답게 엄마가 좋아하는 것 스무 가지를 쫙 쓰더니 그중에서 순서대로 1-10까지 적어주었다


둘째가 생각하는 '엄마가 좋아하는 것'


1. 가족

2. 책

3. 트루 크라임

4. 클래식 /성악곡

5. 커피

6. 잠자기

7. 드라마 (로맨스 제외)

8. 캔디 크러쉬 (요즘은 캔디 크러쉬 소다)

9. 맥주/ 술

10. BTS


(순위 외의 것에는 아이스크림, 초콜렛, 장미, 좀비, 한국 음식, 스릴러, 씨푸드 등이 있다)


BTS가 상위권에 있을까 봐 살짝 긴장했으나 다행히 10위였다. 사실 내가 요즘은 예전만큼 뜨겁지 않긴 하지. 음악은 거의 듣지 않는데 (BTS만 들음) 4위에 클래식 성악을 쓴 거 보니 몇 년 전 팬텀싱어에 빠져 현망진창 상태였던 게 엄청 인상적이었나보다. 순서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지 모르지만 엄마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다.  


큰애한테 카톡으로 물어봤다


1. 책

2. BTS

3. 아빠

4. 나


엄마가 지를 아빠 다음으로, 동생들보다 더 좋아할 거라고 쓴 뻔뻔스러움 좀 보소. 그리고는 무작위로 막 던진다


벤 앤 제리 아메리콘 드림 아이스크림

케잌

장미

버니 샌더스

옛날 서부영화

홍콩 느와르

스티븐 킹


옛날 서부영화는 아주아주 오래전 내가 중학생, 고등학생 때 주말의 명화에서 열심히 본 후 어른이 돼서는 한번도 안 봤는데 엄마가 서부영화를 좋아한다니?? 홍콩 느와르도 마찬가지고. 스티븐 킹도 즐겨 읽기는 하지만 제일 좋아하는 작가는 아닌데 흠.


아들 녀석의 답변도 궁금한데 이 녀석이 엄마 질문을 씹네?! 지금 한참 마지막 원서 쓰느라 바쁘니(아니, 원서 쓰느라 바빠야 하는데 게임하느라 바쁘지만) 내 봐준다. 나중에 다시 물어봐야지.


쓰다 보니 뒤늦게 우리 엄마가 좋아하시는 건 뭐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난 내 생각만 하나봐.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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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2021-01-14 0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거 좋아요 👍🏻 저도 내일 해봐야겠다! 프시케님 BTS 애정도 최상위셨구나! 저는 큰 자제분 답변이 훨씬 마음에 와닿는 ㅋㅋ

psyche 2021-01-14 03:09   좋아요 0 | URL
아니 수연님 이 늦은 시간에 아직 안 주무시고?

수이 2021-01-14 11:12   좋아요 1 | URL
보봐르 읽었어요 그리고 다니엘 스틸 끝내고 ㅋㅋㅋㅋ 근데 너무 이질적이다 보봐르 그리고 스틸....

han22598 2021-01-14 06:1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우 이것 좋아요. psyche어머니 대신 저희 엄마 좋아하는거...1. 질문하는것 2. 수박 3. 책 4. 고구마 5. 전화통화하는것 6.재활용물품분리하기 7.한문 8.손떼 묻은 오래된 물건.....ㅎㅎㅎ ㅠㅠ 저희 엄마는 호불호가 강하신 분이셔서, 무엇을 좋아하시는지 잘 알고는 있는데 곁에서 챙겨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네요.

psyche 2021-01-14 14:45   좋아요 1 | URL
와 한님은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거 잘 알고 계시네요. 저는 당연히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떠올려보니 몇개 안 되더라고요. ㅜㅜ
전화통화 하는 건 엄마들이 다 좋아하시는 건가봐요. 저희 엄마도 좋아하시거든요. 원래도 좋아하셨지만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계시니 더 그러시네요.

2021-01-14 06: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1-14 14: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잘잘라 2021-01-14 09: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트루 크라임, 캔디 크러쉬, 검색해 보고 왔어요. ㅎㅎ 역시나 책!! 큰애님 답 속에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는 것 같아요. 마음이 따뜻해지고 조금은 쓸쓸해지기도...😂😂😂

psyche 2021-01-14 14:59   좋아요 1 | URL
앗 캔디 크러쉬를 모르시다니! 게임을 안하시는 군요 ㅎㅎ
막내는 대답을 안하고 위의 두 녀석만 대답을 했는데 답을 보니 둘의 성격이 나오는 거 같더라고요. 사실 저도 그닥 섬세한 성격이 아니라 둘째처럼 잘 알지 못하고 큰애처럼 대답할 듯.

scott 2021-01-14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족-책-음악(클래식 bts) 프쉬케님 아이들이 엄마가 좋아하는걸로 고른것들 그래도 이정도면 엄마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데요 그래도 딸인가봐요 엄마가 좋아하는 장미🌹를 써넣은거 보면 ^,^

psyche 2021-01-14 15:04   좋아요 1 | URL
아들은 끝까지 대답을 거부했는데 둘째말이 쟤가 몰라서 저러는 거라고 팩폭을...
아들은 그랬지만 딸들은 엄마가 좋아하는 걸 잘 알고 있더라고요. 생각해보니 제가 이거 엄마 좋아하는 거니 먹지 마라. 이거 엄마가 좋아하는 거니 선물로 사줘라 뭐 이런 말을 종종 했던 거 같기도 하고... 내가 원하는 건 직접 말로 해야 가족들이 알아먹는다 라고 생각하고 실천에 옮겼더니만. ㅎㅎ

mini74 2021-01-14 15: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희 애는 1. 책 2.똘망이. 울 집 개님. 3.떡볶이 랍니다. ㅎㅎㅎ

psyche 2021-01-14 15:09   좋아요 1 | URL
앗 엄마 리스트에 강아지는 있는데 자기자신은 안 들어갔네요? 리스트에 넣을 필요도 없이 당연히 최고의 위치라서? ㅎㅎㅎ

잠자냥 2021-01-14 15: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이가 없어서 제 둘째 고양이에게 물어봤습니다.

1. 냐앙
2. 냐아앙
3. 냐옹
4. 냐아아아앙
5. 냥
6. 냥냥

여러분을 위해 해석해보겠습니다.

1. 책
2. 나 (둘째 고양이 자기를 말함ㅋㅋㅋㅋ)
3. 집사 애인
4. 맥주
5. 셋째 고양
6. 첫째 고양

둘째 고양이 왈, 1과 2에서 고민했지만 자기가 제 책을 스크래쳐 삼았을 때 제 격한 반응을 보고 첫째 자리를 안타깝게도 책에 넘겼다는군요. ㅋㅋㅋㅋㅋ

psyche 2021-01-14 15:57   좋아요 0 | URL
고양이가 세마리시라니! 그 중 둘째 고양이를 제일 이뻐하시나요? 앗 그건 드러내면 안되는 비밀이겠죠? ㅎㅎ책을 스크래쳐로 삼다니 아 너무 귀엽다. 하지만 내 책에 그러면 화가 나겠지만.
잠자냥님이 좋아하시는 건 책, 고양이, 애인, 맥주. 이 넷으로 멋진 그림이 눈 앞에 그려지네요.

잠자냥 2021-01-14 16:08   좋아요 0 | URL
그건 어디까지나 제 둘째 고양이 생각입니다. ㅎㅎㅎㅎ
책을 씹어놓거나 종종 스크래쳐로 삼아서 슬퍼요. ㅠㅠ 흐흐흑....
책 밖으로 비쭉 나와있는 가름끈도 질겅질겅 씹어놓고 ㅠㅠ
중고로 팔아야지 마음먹었던 책도 못 팔게 되는...ㅠㅠ
그래도 사랑하니까 참아요. ㅋㅋㅋㅋㅋ

희선 2021-01-15 0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신을 보고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기쁜 일일 듯합니다 예전과 달라졌다 해도 예전 일을 기억하는 거잖아요 그것도 기쁠 듯하네요


희선

psyche 2021-01-19 13:43   좋아요 0 | URL
맞아요. 그래도 얘가 나랑 옛날에 이야기했던 걸 기억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았어요. ㅎㅎ

라로 2021-01-17 0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큰따님 답변 보고 웃었어요. 엄마가 좋아하는 것에 자기만 들어가고 동생들은??ㅎㅎㅎㅎ 그리고 BTS의 격차!
저도 하고 싶은데 해봤자 제 딸의 대답은 귀찮은 듯이, ˝아, 몰라˝ 일것이고, 큰아들은, 저에게 질문을 해서 알아맞추는 작전을 쓸 것 같고, 막내는 그나마 막내가 성실히 대답을 해줄 것 같긴한데, 녀석이 저에 대해서 아는 것이라고는 너무 없다는게 문제,,,그래서 이 글 읽고 프님이 엄청 더 부러워졌어요!!

psyche 2021-01-19 13:45   좋아요 0 | URL
제 큰 딸이 참으로 철이 없습니다. 나이가 몇인데 엄마가 자기만 좋아한다고.... ㅎㅎ
저는 몇 번 물어봤는데 엠군이 대답을 거부해서... 엔양 말이 몰라서 저러는 거래요. 그 말이 맞는 거 같아요.
음... 제 생각에 라로님 댁은 엔군이 제일 잘 알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은 어리지만 해든이도 크면 그럴 거 같고. 에이치양은 지금 공부하느라 정신이 없으니 귀찮다고 해도 충분히 이해!
 

나의 친정은 개신교라 제사를 지내지 않는데도 항상 명절에는 명절 음식을 했다. 부모님 모두 이북분이시라 일단 만두는 기본으로 몇 백 개. 거기에 빈대떡을 비롯한 온갖 전, 잡채, 갈비찜 등등. 명절 때 나가서 노는 친구들도 있는데 나는 맨날 집에서 음식 하는 걸 도와야 하기 때문에 나가지 못하는 게 어찌나 억울하던지...그런데 어른이 되면 명절 음식을 안 하리라 다짐했던 게 무색하게 난 심지어 미국에 살고 있으면서도 명절이면 음식을 한다. 그건 마치 조건 반사처럼 명절 때가 되면 전이랑 그런 명절 음식이 막 먹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한국에서야 반찬가게에서 사 먹으면 되지만 여기서는 살 곳이 있어야지... 흑. 어쩔 수 없이 먹고 싶은 사람이 직접 만들어 먹을 수밖에. 그래도 내가 먹고 싶은 거 내 맘대로 하기 때문에 귀찮거나 힘들지는 않다. 이제는 아이들도 다 커서 조수 노릇 시키니 그것도 편하고. 암튼 서론이 길어졌는데 올해도 난 명절 음식을 했다.(설날에도 가족이 다 모일 수 있을지 알 수 없으므로 신정을 설날로 치고)

 


제 서재에 들려주신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어둠 속에 계신 분은 희망의 빛을 볼 수 있으시길. 꿈을 향해 가는 분은 크게 한 걸음 떼는 한 해가 되시길.  지칠 때마다 위로 받을 수 있는 무언가가 옆에 있기를, 무엇보다 모두들 건강! 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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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1-01-03 17: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언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언니네 가족 모두 건강과 화목(이거 어렵죠?!)를~

psyche 2021-01-05 04:53   좋아요 0 | URL
유부만두도 새해 복 많이 받길!
가족이 계속 붙어 있으니 화목은 불가능한 일인 거 같고... 예전처럼 떨어져있다 만나서 사이좋게 되는 그런 날이 빨리 오기를.

scott 2021-01-03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쉬케님이 만드신 새해음식들 가족에대한 사랑이 듬뿍담겨 있네요 건강하시고 2021년 행복한 나날로 가득차시길 바래요 사진에서 만두가 안보임 ㅜ.ㅜ

psyche 2021-01-05 04:54   좋아요 1 | URL
만두 안 만들었어요. ㅎㅎ 동네 마트 갔더니 만두피가 없더라고요. 한국 마트까지 가기 귀찮아서 그냥 시판 만두로 떡만두국을 끓였네요.ㅎㅎ
scott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일 가득한 2021년이 되시길.

stella.K 2021-01-03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맛있어 보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psyche 2021-01-05 04:55   좋아요 0 | URL
명절음식은 대충해도 다 맛있잖아요. ㅎㅎ
스텔라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mini74 2021-01-03 1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

psyche 2021-01-05 04:56   좋아요 0 | URL
mini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한 2021년 되시길!

서니데이 2021-01-03 1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은 그냥 지나가는데 새해음식 보니 좋네요.
psyche님 새해복많이받으세요^^

psyche 2021-01-05 04:57   좋아요 0 | URL
한국에서는 설날 명절 음식을 해 먹으니까요. 여기는 설날이 쉬는 날이 아니라서 그냥 신정에 했어요.
서니데이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단발머리 2021-01-03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명절에는 맛난 음식 먹는 재미가 최고지요. 너무 맛있어 보여요. 저희집은 신정은 만두국만 먹는데 구정에는 전 한 두가지 해봐야겠어요ㅎㅎㅎ
프시케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온 가족 평안하시고 원하시는 바를 이루시는 한 해 되시기 바래요.

psyche 2021-01-05 04:58   좋아요 0 | URL
한국에서는 맛있게 만든 전도 팔던데... 부럽습니당. 내가 만들거나 사거나 옵션이 있으니까요. 저는 먹고 싶으면 무조건 만들어야 해서...ㅜㅜ
단발머리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좋은 일 가득한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희선 2021-01-04 03: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psyche 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른 나라에 살면 명절에 한국 음식이 더 먹고 싶을 듯합니다 psyche 님 음식 잘 하시는군요 혼자 하지 않고 식구들이 도와주니 그것도 즐거울 듯합니다

새해가 오고 나흘째네요 psyche 님 건강 잘 챙기시고 하고 싶은 거 하는 즐겁게 하시기 바랍니다


희선

psyche 2021-01-05 05:00   좋아요 2 | URL
그렇더라고요. 한국 사는 사람들은 명절에도 음식 안하고 넘어가기도 하던데 멀리 살다보니 음식이 그리워요.
희선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무엇보다 건강하시길. 바라시는 일들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라로 2021-01-04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 부지러하신 프님!! 넘 맛있어 보여요!!! 정말 어서 빨리 프님 동네로 이사가고 싶어요.ㅎㅎㅎ
근데 저희 부모님도 이북 출신이신데!!!! 우리가 조금 비슷한 점이 여기 있었을까요??? 저희도 만두에 목숨 건 사람들처럼 만두를 만들고 그랬는데.ㅎㅎㅎㅎㅎㅎㅎㅎ
엄마 만두 먹고 싶다.ㅠㅠ
암튼, 프님 올리신 음식 사진 보니까 푸짐해 보여요!!!! 맛있겠다.

psyche 2021-01-05 05:03   좋아요 1 | URL
맛있다기보다 저희집 가족들 입맛에 맞춘 음식이에요. 고기를 잔뜩 때려넣기.
아 라로님도 부모님께서 이북 출신이셨군요. 이렇게 공통점이 많다니! 전 만두는 거의 안 해요. 집에서 만든 만두가 맛있긴 한데 귀찮아서.... 그래도 가족들이 워낙 만두를 좋아해서 마트에서 세일할때마다 무조건 사서 챙겨놓고 먹어요. 먹을 때마다 저도 엄마 만두 생각이 나요. ㅜㅜ

han22598 2021-01-05 06: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성스럽게 준비하신 음식들 눈으로 맛있게 흡입하고 갑니다. psyche 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psyche 2021-01-05 07:08   좋아요 1 | URL
근처 사신다면 맛은 별로 없어도 나눠 먹었을텐데요. han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han22598 2021-01-07 07:06   좋아요 0 | URL
글로 전해지는 프스케님 따뜻한 마음 감사합니다. ^^
 

매일 아니면 이틀에 한 번 뭐라도 써야지 했던 계획은 하루 만에 개나 줘버렸다.

그리고 어느새 2020년의 마지막 날이 돼버렸고 뉴 이어즈 이브 저녁 식사를 하면서 와인이나 한잔으로 시작하여 부어라 마셔라 간만에 알딸딸 할 때까지 마셨다. 그 김에 음주 서재질.


요즘 드라마를 달린 후 웹툰까지 달리고 있는 스위트홈에 이런 말이 나온다. 가장 진한 어둠도 가장 흐린 빛에 사라진다고. 어둠이 짙을수록 아주 옅은 빛이라도 있다면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 새해에는 그 빛을 볼 수 있기를.

그리고,

그래도 좋은 날이 앞으로 많기를

하나 둘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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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1-01-01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 치얼스!
우리 새해에도 잘 견뎌 보아요!

psyche 2021-01-03 09:10   좋아요 0 | URL
그래 우리 모두 잘 이겨내자고!

단발머리 2021-01-01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시케님! 음주 서재 언제든 환영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작년 한 해 감사했어요. 먼 곳에 계셔도 프시케님 마음은 항상 잘 전해지구요^^
올 한 해도 온 가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psyche 2021-01-03 09:12   좋아요 0 | URL
단발머리님 감사합니다.
멀리 떨어져있지만 서재 덕에 동네 이웃보다 더 가깝게 느껴지는 거 같아요.
우리 새해에도 모두 건강하게 서재에서 만나요~

라로 2021-01-01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오늘 늦게 일어나서 넷플릭스 검사하다가 [타인은 지옥이다]를보게 되었는데 섬찟하고 암튼, 이게 뭔가,,하면서 계속 보게 되는 매력이. 우리나라 드라마 점점 너무 잘 만들어요!!! 저 이거 보고 오늘 밤 샐 것 같은,,ㅠㅠ

프님의 음주 서재질 환영!!ㅎㅎ 자주 하세용!!^^;;
아무튼 해피 뉴 이어 사랑하는 프님!!^^

psyche 2021-01-03 09:14   좋아요 0 | URL
<타인은 지옥이다> 재미있나요? 저번에 잠깐 보려다가 넘 어두운 거 같아서 그만 두었는데. 다시 시도해봐야겠네요.
요즘 하는 것 중 <경이로운 소문> 재미있어요. 웹툰도 재미있고요. <스위트 홈> 도 재미있고.
라로님도 해피 뉴 이어! 무엇보다 건강하시고 우리 함께 2021년 열심히 살아요.

수이 2021-01-01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시케님 직접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언니 본명 알고 수연이닷!! 홀로 좋아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도 있어서 좋았어요. 새해에는 좀 더 자주 와주세요 알라딘에_ 전 맨날 알라딘 죽순이니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psyche 2021-01-03 09:17   좋아요 0 | URL
저도 수연님에게는 마냥 친밀감이 느껴지네요. ㅎㅎ
올해는 직접 못 만났지만 언젠가 만날 수 있기를. 그때까지 우리 서재에서 자주 만나기로 해요. 건강하고 행복한 2021년이 되시길!

2021-01-02 04: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1-03 09: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래전 지인 집에 놀러 갔다가 크리스마스 빌리지를 보았다. 벽난로 위에 장식되어 있는 마을이 어찌나 이쁘던지 나도 여유가 되면 모으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 이후 여유가 생긴 건 아니었지만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나면 크리스마스 용품을 아주 싸게 세일을 하기 때문에 그때를 이용하여 일 년에 한 개씩 장만했다. 어느 해에는 트리나 분수처럼 작은 걸 살 때도 있었고 어느 해에는 스케이트 장이나 기차역같이 제법 멋진 것을 사기도 했다.

우리 집 전통으로 하자며 매년 땡스기빙 다음날이면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고, 집 안 밖을 장식한 뒤, 마지막으로 크리스마스 빌리지를 꺼냈다. 꽤 오랫동안 이 전통(?)이 계속되었는데 몇 년 전부터 만사에 의욕이 없어진 나 때문에 슬그머니 없어졌다. 


코로나로 내내 집에만 있는 게 심심했던지 엔양이 땡스기빙도 안되었는데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자고 했다. "야! 귀찮아"했더니 어디 있는지만 말해주면 자기가 다 하겠단다. 그래서 트리를 꺼내주며 크리스마스 빌리지도 꺼냈다. 꺼내고 보니 어떤 건 언제, 왜 샀는지 기억이 나지만 어떤 건 전혀 생각나지 않는다. 매번 장만할 때마다 기록해 두었다면 좋았을 것을. 






현재 내 프사인 어린이 책 서점. 이런 서점 있으면 정말 좋겠다.



올해는 여러 가지로 연말 기분이 나지 않는 우울한 나날들인데 둘째 녀석의 부지런 덕에 조금은 따뜻해졌다. 고마운 엔양. 



덧붙여서 내가 너무 좋아하는 사진.

2006년 사이가 아주 좋았던 엔양과 엠군의 사진으로 2010년에도 찍었고 (포즈는 다르지만) 올해도 찍으려고 했는데 계단에 저렇게 장식하는 게 귀찮아서 계속 미루고 있다. 과연 올해가 가기 전에 찍게 되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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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행열반인 2020-12-19 07: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가들 다정해라! ㅋㅋ 저희 양과 군은 일곱 살 차이나는데도 서로 팍팍 때리고요ㅠㅠ

scott 2020-12-19 10:48   좋아요 3 | URL
열반인님 안계실때 세상 다정한 남매 일지 몰라요 ㅋㅋㅋ

반유행열반인 2020-12-19 11:30   좋아요 3 | URL
그랬으면 좋겠다 ㅋㅋㅋ

psyche 2020-12-19 11:33   좋아요 2 | URL
저건 2006년 14년전 일이라...지금은 싸우지는 않지만 동생이 누나를 소 닭 본듯 합니다.ㅠ.ㅠ

psyche 2020-12-19 11:34   좋아요 3 | URL
scott님 말씀이 맞을 거에요. 엄마 없으면 아이들이 서로 엄청 챙겨줘요.

반유행열반인 2020-12-19 12:16   좋아요 1 | URL
예쁜 애기들은 그게 되는군요 ㅋㅋㅋ

수이 2020-12-19 15:13   좋아요 3 | URL
동생이 누나를 소 닭 보듯 하는 건 저희집 남매들도 마찬가지! 남동생 어른 되고난 후 완전 아저씨 되어서 ㅠㅠ 가끔 보면 달라질 줄 알았는데 달라진 게 하나도 없어요 ㅋㅋ

반유행열반인 2020-12-19 15:19   좋아요 1 | URL
저는 여동생만 있는데 안 본지 이 년 되가요 ㅋㅋㅋ개와 원숭이 사이 ㅋㅋㅋ

scott 2020-12-19 15:24   좋아요 1 | URL
프쉬케님 남매 사진을 자세히 보니 막둥이가 누나를 더 사릉하는걸로 ღ

2020-12-19 08: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2-19 11: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2-19 09: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2-19 11: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나 2020-12-19 09: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너무 멋지네요. 🙊 생강빵 레고 하나 조립해서 트리 끝내려고 했는데, 이럴 때일수록 더 많은 트리가 필요하다는 걸 둘째님께 배우고 갑니다 ^^

scott 2020-12-19 10:48   좋아요 3 | URL
하나님, 쿠키 몬스터 ㅋㅋ도 트리에 매달아주세요

(ღ˘⌣˘ღ)

psyche 2020-12-19 11:43   좋아요 2 | URL
귀찮게 왜 일을 벌리나 했는데 막상 하고나니 잘했구나 싶더라고요. 이럴 때일수록 처지지말고 으샤으샤! 하나님도 이쁘게 만드세요~

수이 2020-12-19 09: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사랑은 성실함과 더불어 오고가는 거 같아요. 어릴 때는 그거 잘 몰랐는데 나이 조금씩 먹다보니 그런 거 같아요. 어린 남매들 사진 넘 다정해요. 광고 속 한 장면 같아요.

scott 2020-12-19 10:28   좋아요 1 | URL
수연님 아이들에 거울은 부모님이니,
프쉬케님에 다정한 모습을 보고
배운거 아닐꽈 ㅋㅋㅋㅋㅋ

psyche 2020-12-19 11:45   좋아요 1 | URL
전에 누가 이 사진이 꼭 홀마크 크리스마스 카드 같다고 하더라고요. 저때는 저렇게 다정했는데 지금은.....ㅜㅜ
그래도 올해가 가기 전에 비포 애프터 사진을 찍으렵니다. 불끈!

psyche 2020-12-19 11:48   좋아요 1 | URL
scott님 저는 다정한 사람은 아닌데요. 오히려 무심한 편인데요.
둘째가 저를 안 닮아서 저렇게 다정한 모습이 연출되었습니다. ㅎㅎ

수이 2020-12-19 15:11   좋아요 1 | URL
스콧님, 저 하나도 다정하지 않은데 제 딸아이는 완전 스윗덩어리에요 ㅋㅋㅋ

수이 2020-12-19 15:12   좋아요 2 | URL
애프터 사진 꼭 올려주셔야 해요 언니 ㅋㅋㅋㅋㅋㅋ 어떤 표정 지을지 너무 궁금해요. 다정한 남매는 정말 드문 거 같아요. 저는 언니오빠 없어서 언니,오빠 있으면 세상 다정할 거 같은데 동생 녀석들에게는 안 그런 거 보면 ㅋㅋㅋ 그것도....

psyche 2020-12-19 15:14   좋아요 1 | URL
올해가 가기 전에 계단 장식을 해야 사진을 찍을텐데요... 과연 가능할 것인가 ㅜㅜ

scott 2020-12-19 15:25   좋아요 1 | URL
우리모두 프쉬케님 마직막 크리스마스 특집 데코를 원해요 ღღღღ

scott 2020-12-19 15:3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와 ~크리스마스 빌리지가 프쉬케님 집에 전부 모여 있네요 12월 집콕라이브지만 프쉬케님집 크리스마스 빌리지에 눈가루 뿌려요.ㅋㅋㅋ

✩✪✫✬✭✮✯✰✱✲✳✴✵✶✷✸✹✺
✩✪✫✮✯✰✱✲✳✴✵✶
마지막 남매 사진 러브 러브 하네요
(✯◡✯)

psyche 2020-12-19 11:49   좋아요 1 | URL
여기는 눈이 안 오는 곳이라 진짜 눈 보고 싶네요. 태어나서 내리는 눈을 한번도 못 본 우리집 엔양과 엠군은 언제나 눈을 볼 수 있으려나요.


라로 2020-12-20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엠군이 저렇게 적극적인 시절이 있었군요!!! 누나가 친구 같아 보여요. 여친!! 둘 다 넘 귀요미들!! 크리스마스 빌리지 저렇게 모아 놓은 것 보니 보기 좋아요!! 일년에 한 번 사용하는 거지만 이런 맛에 모으는 것이겠죠!! 😍❤️

psyche 2020-12-22 03:08   좋아요 1 | URL
엠군 3살때입니다 ㅎㅎ 저때는 진짜 귀여웠는데 지금은 ㅜㅜ
크리스마스 빌리지 몇년만에 꺼냈어요. 올해는 그냥 넘기고 내년부터는 다시 한개씩 모으는 거 시작할까봐요. 간만에 꺼내니 좋더라고요.

희선 2020-12-23 01: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크리스마스 빌리지 멋지네요 불도 들어오다니 진짜 사람이 살 것 같은 마을입니다 집안 사람이 모두 잠든 밤에 저기 집에서 사람들이 나오고 사람들이 움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제부턴가 크리스마스 분위기 많이 없어졌는데 올해는 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계 어디나 그렇겠네요 그래도 마음은 따듯하게 보내면 좋을 텐데...


희선

psyche 2020-12-23 13:52   좋아요 2 | URL
동화속 장면 같네요. 사람들이 모두 잠든 밤에 움직이는 인형들이요 ㅎㅎ 올해는 코로나로 더욱 썰렁한 크리스마스가 될 거 같아요. 내년에는 조금 나아지겠죠?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서니데이 2020-12-23 19: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psyche님댁의 크리스마스 빌리지 진짜 예쁜데요. 트리와는 또 다른 느낌이고요, 불빛 때문에 환하고 따뜻한 느낌도 있어요. 세트가 아니라 하나씩 모은 것들이라고 하시니 아끼는 마음도 느껴지는 것 같아요. 추수감사절 지나고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는 건 잘 몰랐는데, 그러면 좋을 것 같아요. 연말에 잠깐 보고 지나가기에는 시간이 짧더라구요.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네요. 연말의 남은 날들이 적지만, 그만큼 좋은 일들은 더 많기를 바라겠습니다. psyche님,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psyche 2020-12-25 08:56   좋아요 1 | URL
추수감사절이 11월 마지막 목요일이거든요. 그러니까 크리스마스 장식하기 딱 적기인거 같아요. 그러면 한달정도는 장식을 해 놓으니까요.가족들이 다 모이니 같이 할 수도 있고요.
한국은 오늘이 크리스마스네요. 서니데이님 좋은 시간 보내고 계시겠죠? 항상 건강하시길!

scott 2020-12-23 21: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프쉬케님집 크리스마스 빌리지에
눈가루 뿌린 하우스 하나 보내여 ㅋㅋㅋ

。 ° · 。 · ˚ ˚ ˛ ˚ ˛
。° 。 ° 。˚ ˛ · ˚ ˚ ˛
★MERRY★ 。 · ˚ ˚ ˛ ˚ ˛ · ·
。CHRISTMAS 。 。° 。 ° ˛ ˚ ˛
_Π____ 。 ˚ ˚ ˛ ˚ ˛ ·˛ ·˚
/_____/ \。˚ ˚ ˛ ˚ ˛ ·˛ ·˚
| 田田|門| ˚ ˛ ˚ ˛ ·

계신곳에 눈가루 배달 완료 ^.~

psyche 2020-12-25 08:58   좋아요 1 | URL
scott 님 감사합니다!!

scott 2020-12-31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쉬케님 집에 2021년 새해 복주머니 놓고 가여 ㅋㅋ

\-----/
/~~~~~\ 2021년
| 福마뉘ㅣ
\______/

psyche 2021-01-03 09:18   좋아요 1 | URL
scott 님께 복주머니 받았으니 올해 복 많이 받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ㅎㅎ
scott 님도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유 퀴즈 온 더 블럭> 에 김은희 작가가 나왔다는 말을 들었다.
김은희 작가의 '시그널'과 '킹덤'은 내가 너무 좋아하는 작품이라 유튜브에서 당장 찾아봤다.

나도 장르물 좋아하지만 겁이 많은 사람이라 작가님 이야기 들으면서 웃었는데 (작가님은 더 심하심) 로맨스 이야기에서 완전 빵 터졌다. 어머 나랑 똑같아!!!
내가 한참 웃고 있으니 지나가던 남편이 쓱 들여다본다. 남편은 나에게는 무척 다정한 사람이라 내가 저런 식으로 대답하면 상처를 받는데 하지만 사실이잖아. 영원한 사랑은 환상이라고. 그런 건 없어. 

김은희 작가님 앞으로도 좋은 작품 많이 써주시길. 시그널2 기다리다 목 빠집니다. 
 
책 열심히 읽으려고 맘 먹었던 프시케 일단 싸인하고 유령을 달리고 오겠습니다.


 
한참뒤에 제목을 잘못 썼다는 거 알고 고쳤다. 유 키즈가 아니라 유 퀴즈네. 뉴 키즈 온 더 블럭을 기억하는 나이다보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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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20-12-19 0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싸인하고 유령 달리러 갔는데 유튜브에서 5분 단위로 짤린 거 밖에 못 찾았다 ㅜㅜ

유부만두 2020-12-19 06:36   좋아요 1 | URL
싸인 재밌었는데요... 박신양 배우의 버럭이 기억나요. CSI 수료하신 언니껜 시시할지도 몰라.

psyche 2020-12-19 06:40   좋아요 0 | URL
싸인은 워낙 오래된 거라 지금 보면 시시할까? 유튜브에 5분씩 잘린데다가 화질이 안 좋아서 못 보겠네.ㅠㅠ

유부만두 2020-12-19 0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요새 ‘경이로운 소문’ 봐요. 드라마 보단 웹툰이 나았어요. 귀신 얘기라 무섭 개 무섭.

psyche 2020-12-19 06:42   좋아요 0 | URL
나도나도! 웹툰 재미있었는데 드라마도 난 재미있어. ‘경이로운 소문‘은 무섭지는 않잖아. 웹툰은 좀 잔인하긴 하지만.
진짜 무서운 건 ‘손 더 게스트‘ 재미있는데 진짜 무서워

유부만두 2020-12-19 06:49   좋아요 0 | URL
손... 은 1회 초반에 기권요;;; 예전에 강동원 사제로 나오는 영화도 꾹 참고 강동원이랑 아기 돼지에 매달리며 끝까지 갔어요.

psyche 2020-12-19 06:54   좋아요 0 | URL
1회가 제일 무서워. 갈수록 좀 나아져. 물론 계속 무섭지만.
나는 한국에서 방영할때 여기서 같이 달렸는데 절대 밤에 안 보고 환한 대낮에만 봤지. 그리고 드라마 볼 때 보통 헤드폰 끼고 보거든. 손 더 게스트는 그렇게 못 하겠더라고. 음향이 얼마나 무섭던지!!! 음향감독이 대단하더라고. 암튼 엄청 무서웠는데 연기들도 좋고 끝까지 재미있었어.

psyche 2020-12-19 06:56   좋아요 0 | URL
강동원이 사제로 나오는 게 검은 사제들이었던가? 이건 그렇게 무섭지는 않았던 듯?? 아닌가?? 계속 강동원은 신부복 입은 모습도 멋있구나 이 생각만 하면서 봐서....
근데 손 더 게스트에서도 신부복입은 김재욱이 진짜 멋있어.

2020-12-19 06: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20-12-20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킹덤은 별로였어요. 시그널은 김혜수 나온 그 시그널 인가요??? 암튼 아직 유튜브 보기 전인데 프님의 로맨스 이야기 듣고 싶어서 이 유튜브 봐야겠어요. 😅

라로 2020-12-20 10:42   좋아요 0 | URL
북플로는 클릭이 안 되네요. 나중에 컴으로 볼게요. 😓

psyche 2020-12-22 03:10   좋아요 0 | URL
네 김혜수 나온 시그널 맞고요. 킹덤 별로셨구나. 전 완전 좋아했는데. 주지훈도 멋있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