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셸터에서 데려온 지 어느새 9년 반이 지나 우리 코코가 열살이 되었다!!

이제는 강아지밥을 뺏어먹거나, 쇼파위로 뛰어올라오지는 않지만 그래도 쌩쌩한 우리 코코.

앞으로도 오래오래 건강하게 우리와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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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18-07-01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엄하신 코코님~!

psyche 2018-07-01 11:55   좋아요 0 | URL
귀여울때도 많은데 사진이 잘 안나오네 ㅎㅎ

보슬비 2018-07-01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코코 털 색감이 너무 이뻐요~
부들부들할것 같아 쓰담고 싶네요 ^^

psyche 2018-07-01 12:00   좋아요 0 | URL
엄청 부드러워요. 코코한테 미안하지만 토끼털로 조끼 같은 거 만드는 게 이해되기도 해요 ㅎㅎ

라로 2018-07-01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코코를 사진에서만 보네요. ㅎㅎㅎㅎ 부끄럼 많은 코코. 9살이 되어도 낯선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부끄럼 타는 코코. 다음엔 안아볼 수 있을까요??? ㅎㅎㅎㅎ

psyche 2018-07-01 12:12   좋아요 0 | URL
안아보기는 힘드실 듯 ㅎㅎ 저한테도 안 안기는 걸요. 유일하게 엔양만 안을 수 있어요. 대신 쓰담쓰담은 해주실 수 있어요. 루이가 엄청 질투하겠지만 ㅎㄹ

라로 2018-07-01 12:41   좋아요 1 | URL
9살이 아니라 10살이군요!! 우리 해든이랑 동갑이네. ㅎㅎㅎㅎ 다음엔 쓰담쓰담은 할 수 있게 해주려나요??? ㅎㅎㅎㅎ

하나 2018-07-01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색감이 너무 아름다워요. 쓰다듬어주고 싶어요

psyche 2018-07-01 13:15   좋아요 0 | URL
토끼털이 정말 부드러워요.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cyrus 2018-07-01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오래 살았네요. 코코는 할머니예요, 할아버지예요? ^^

psyche 2018-07-01 14:22   좋아요 0 | URL
할머니에요 ㅎㅎ 사람으로 치면 90살이랍니다

akardo 2018-07-01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토끼 키우시는 분 알라딘 서재에선 처음 봤어요. 귀여운 할머니네요. 코코.

psyche 2018-07-14 09:14   좋아요 0 | URL
아 그런가요? ㅎㅎ 실제로는 키우시는 분이 좀 될텐데 알라딘마을에는 없나봐요.

라로 2018-07-02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금 프님이 추천하신 특수사건 전담반 Ten 2편 봤는데 중간에 무서워서 스킵하면서 봤어요. ㅠㅠ 이건 뭐 호러까지 섞인듯한 ~~~^^;; 암튼 지금까진 몰입도 좋습니다요. 근데 넘 무서워~~~~!ㅎㄷ ㄷ

psyche 2018-07-14 09:15   좋아요 0 | URL
오래전 본거라 그렇게 무거웠던건지 생각이 안나네요. 재미있었단 기억만. ㅎㅎ
실종느와르 엠도 보세요
 

방학동안 사이언스 뮤지엄에서 볼런티어를 하고 있는 엠군.
오늘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녀석이 빈 과자봉지에 꽃을 넣어와서 나에게 쓱 밀어놓는다.
어머 엠군 엄마 주려고 가져왔어? 했더니 캠프에서 실험하고 남은 버릴 꽃이란다.

말은 저렇게 하지만 안 버리고 들고온 거 엄마 생각해서 그런거지? 요즘 그분이 하도 종종 오시니 이렇게 작은 거에 막 감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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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18-06-30 15: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오다 주웠다, 니 가지라’ 이런 건가요?

psyche 2018-06-30 20:49   좋아요 0 | URL
원래 그런거 피식 거렸는데 막둥이가 하니 심쿵이였어 ㅎㅎ

북극곰 2018-07-13 09:35   좋아요 1 | URL
ㅋㅎㅎ 너무 웃겨요! 제 심장도 쿵합니다요~!

카알벨루치 2018-06-30 17: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뿌네요 ㅎ

psyche 2018-06-30 20:49   좋아요 1 | URL
버릴 꽃이었지만 아들이 주니 더 이뻐보이네요 ㅎㅎ

희망찬샘 2018-06-30 22: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말 예쁜 꽃이에요. 아들 심쿵! 할만한데요. ^^

psyche 2018-07-01 00:51   좋아요 0 | URL
맞장구 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단발머리 2018-07-01 08: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것은 사랑입니다~~
무심한듯 엄마를 향한 예쁜 꽃사랑^^

psyche 2018-07-01 12:09   좋아요 0 | URL
그렇게 믿고 감동받으려구요 ㅎㅎ 그래야 사춘기를 참아줄 수 있을 듯

라로 2018-07-01 12: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버릴 꽃을 저렇게 고이 가져온 거 보세요!!! 꽃보다 더 이쁜 엠군!!❤️

psyche 2018-07-01 12:09   좋아요 0 | URL
요즘 못난이가 되서 꽃보다 이쁘지는 않지만... ㅎㅎ 모처럼 이쁜 짓 했어요.
 

요즘 케이팝 때문에 한글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 N양.

맨날 나에게 이런 저런 단어의 뜻을 물어보는데 얼마 전에 '만세' 가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무슨 노래 제목이란다. 그래서 hooray 뭐 그런뜻이라고 했더니 갑자기 막 화를 낸다. 자기는 만세가 벌서는 건 줄 알았다면서. 아이들 어릴 때 타임아웃 가지고는 뭔가 좀 부족하다 싶으면 손들고 서 있으라 했는데 그때 만세하고 서있으라고 했더니... ㅋㅋ 노래를 들으면서 만세는 나쁜건데 왜 저렇게 신나지 했다고. 


어릴때 쓰던 유아어나 엄마가 잘못 사용한 언어들을 고칠 기회없이 자라서 이런 일들이 종종 있다. 웃기는 에피소드들이 많은데 생각 날 때마다 하나씩 꺼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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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8-05-28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에게 이분법적 사고를 가르치면 안 되지만, ‘좋은 만세’와 ‘나쁜 만세’가 있다고 알려주세요.. ㅎㅎㅎ

psyche 2018-05-29 03:34   좋아요 0 | URL
벌써 이실직고 했습니다 ㅎㅎ 만세는 좋은거라고요. 딸이 그동안 자기가 속고 살아온거 또 뭐 있냐고....

유부만두 2018-05-28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세~! 라면서 벌을 세운거에요? ㅎㅎㅎㅎ
난 애들 어릴때 만세, 시키고 얼렁 몸에 비누칠 해서 씻겼는데

psyche 2018-05-29 03:35   좋아요 0 | URL
원래 시작은 만세하고 옷갈아입힌건데 좀 큰다음에 저기가서 만세하고 서있어 이런거지 ㅎㅎ

라로 2018-06-05 10: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만세하고 옷입히고 샤워시키고.. 이제는 그럴 일이 없으니 만세도 안 부르게 되네요. ㅎㅎㅎㅎ

psyche 2018-06-05 10:14   좋아요 0 | URL
아 해든이가 벌써 혼자 샤월 할때가 되었던가요!
 

손으로는 캔디 크러쉬를 하면서(그렇다 아직도 캔디 크러쉬를 하는 사람이 여기 있다) 옆구리에 책을 끼고 이층으로 올라왔다. 계속 게임을 하면서 침대에 누워 생각하니 아 폰이 어디있지? 에잇 아래층에서 안가져왔나봐.
계속 게임을 하면서 다시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어 여기 없네. 안방 책상에 두었나? 다시 올라왔는데 없다. 나 폰 어디 둔거지? 두리번 두리번. 그러면서 손에 폰을 들고 계속 게임을...

나는 정녕 바보인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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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8-05-25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마지막 문장에 ‘좋아요‘를 누른 것은 아님을....
꼭 알려드립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psyche 2018-05-25 23:29   좋아요 0 | URL
강한 부정은 긍정인듯? ㅋㅋㅋㅋ

유부만두 2018-05-25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찌찌뽕

psyche 2018-05-25 23:29   좋아요 0 | URL
역시... 우리는.... ㅎㅎ

잠자냥 2018-05-25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직 그 게임*만*하고 있는데 똑같이 어? 핸드폰이 어딨지? 한 적이 있어서 여러 모로 크게 공감하고 웃고 갑니다~ ㅎㅎ

psyche 2018-05-25 23:30   좋아요 0 | URL
저랑 똑같은 분이 있으시다니 어쩐지 위로가 되는군요 ㅎㅎ

라로 2018-06-05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찌찌뽕 2!

psyche 2018-06-05 10:16   좋아요 0 | URL
라로님은 그럴줄 알았어요! 나랑 닮았으니까 ㅎㅎ
 

1993년 하이텔이라는 피시통신에 발을 들여놓은 후 온라인에서 많은 사람을 만났다. 온라인 만남의 특성상 꽤 가깝게 지냈다가도 그 공간을 떠남으로 완전히 소식이 끊어진 사람들도 많지만, 오프라인으로까지 연결되어 지금까지도 좋은 인연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초보 엄마 시절 그리고 미국이민 생활 동안 이 만남들이 없었다면 어떻게 버텨낼 수 있었을까. 

온라인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마음을 주고, 위로와 힘을 얻지만 또한 상처도 받고 하면서 이제는 새로운 만남을 주저하는 그런 나이가 되었다. 새로운 만남에 가슴이 뛰기보다는 경계와 염려가 앞서는 그런 나이.


그런데 그러다가도 그런 생각들이 나지 않게 하는 사람이 있다. 두시간을 달려 나를 만나러 와 준 사람. 빈손으로 그냥 오지 않고 나와 아이를 생각해 준 사람. 무심한 성격인 나는 항상 미안하기만 하다. 거기에 책까지 선물로 받았다.


책 제목과는 반대로 아무래도 좋은 사람이다.



우리 동네에 알라디너분이 한 분 살고 계셨다! 세상에나!

그분도 함께 만났다. 미국에서 알라디너 세명이 한자리에 함께 하다니! 안타깝게도 사진을 없다. 글로 봤던 사람을 직접 만날때 느끼는 친밀감과 이질감이 얼마만인지. 알라딘을 시작할 때는 책 관련 정보만 얻으려고 했던 건데 이렇게 또 인연이 이어진다. 경계와 염려는 조금씩 뒤로 밀려나고 두근두근 기대에 가슴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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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4 08: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5-24 11: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syo 2018-05-24 0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 알라딘 만쉐.....ㅠㅠ

psyche 2018-05-24 11:22   좋아요 0 | URL
만쉐인데 왜 눈물을...ㅠㅠ

단발머리 2018-05-24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미쿡 모임이라니요~~
만세 만세 만만세!!

psyche 2018-05-24 11:23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미쿡에서 둘이 만나도 놀라운데 세명이라니! 알라딘 남가주 지부 만들까봐요 ㅎㅎ

단발머리 2018-05-24 12:21   좋아요 0 | URL
남가주 지부..... ㅋㅋㅋㅋㅋㅋㅋ
미스코리아 남가주 대표에 부럽지 않은
알라딘 남가주 대표, 프시케님!!!!!

cyrus 2018-05-24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보다 넓은 땅덩어리인 미국에, 그것도 한 동네에 사는 알라디너를 만난다는 게 보통 일이 아니에요. 정말 신기한 인연이네요. ㅎㅎㅎ

psyche 2018-05-25 06:26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이에요. 이 넓은 미국땅에서 같은 동네라니. 놀랍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