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중인데, 남편이 회사 일 때문에 인터넷 연결을 했어요.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알라딘에 들어오지 않을 수 없지요!
설악산 입구에 있는 켄싱턴 호텔에 묵고 있습니다.
이층 버스가 두 대 있어요.
이른 아침인데도 아주 더웠어요. 헥헥...
호텔 로비에 있는 북 카페에요.
저기 꽂혀 있는 책들은 모두 장식용 책 모양일 뿐 책이 아니랍니다.
저런 서재 하나 있으면 정말 좋을텐데...^^
설악산에 간 목적은 단 하나, 케이블카 타기!
너무 더워서 케이블카 타고 도착한 권금성에서 겨우 10분 정도 있었어요.
더위를 몹시 타는 우리 부부에게는 정말 고역이었지요.
사진을 다 찍은 다음엔 후다닥 내려왔다는...ㅎㅎ
제 맘에 쏙 드는 사진입니다 ^^
미시령에서 찍었어요. 아, 미시령 휴게소 ^^
목탁 바위 에요.
화암사로 가는 길에 있는데 솔직히 말로만 들었을 때는 별로 기대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목탁 바위가 시야에 들어온 순간... 정말 그 어떤 말도 필요없더군요.
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사진만으론 너무나 어림없습니다.
직접 보지 않고는 저 웅장함과 기괴함을 어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이번 여행에 하이라이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의 괴로움, 고민, 슬픔이 저 바위 하나에 비하자면 아무 소용 없는 것 같았어요.
부질없다... 덧없다... 이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목탁 바위 바로 아래 숨어있는 가옥입니다.
목탁 바위를 바라볼 수 있는 곳엔 화암사가 있습니다.
마침 스님께서 홀로 앉아 염불 하고 계시더군요.
화암사에 있는 전통찻집 란야원에서 호박 식혜를 먹었어요. 찐감자도 아주 맛났어요.
아이스 홍시. 음... 떫어서 다시 바꿔주셨는데, 역시나 떫어서...
결국 감자 열 알 얻어오는 것으로 대신했어요. 감자가 정말 맛있었거든요 ^^
미시령에서 돌아오는 길에 테디베어 박물관이 있더라구요.
제주도에 있는 것과는 다른 개인이 운영하는 곳이래요.
작고 아담해요. 어른 입장료는 2,000원.
테디베어 박물관 야외 호수에요.
하얀 눈송이처럼 흩날리는 건 분수의 물방울이에요.
내 맘에 쏙 드는 사진2. 왜냐면... 얼굴이 자세히 나오지 않았으니까~ ^^;;;
아... 오늘은 정말 더웠어요. 숙소로 가는 길.
오늘 저녁 메뉴는 멧돼지 고기에요.
막 익었을 때 먹어야 야들야들 하고 맛있어요.
오늘의 일정은 다 마치고 숙소로 안착했습니다.
제가 보고 싶어도 참고 계신거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