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어떤 동물일까 - 똑똑한 아이 첫 수수께끼 똑똑한 아이 첫 수수께끼 2
오렐리 란채 글, 알랭 크로종 그림 / 웅진주니어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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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펼쳐보기 책이랍니다.
책의 왼쪽 면에는 한 동물에 관한 두세줄의 짧은 설명과 함께 나는 누구일까요?라는 질문이 있어요. 오른쪽 면에는 해당 동물의 부분 그림이 있구요.
오른쪽 면을 펼치면 그 동물의 전체 그림이 나오지요.

아이와 수수께끼 놀이를 할 수 있도록 고안된 책입니다.
지원이는 몇번 보면 뻔한 동물이므로 싫증을 낼 만도 한데 작년에 사 준 이래로 잊을만하면 갖고 와서 읽어달라고 한답니다.
왼쪽 면을 읽어주면 지원이는 동물의 아름을 맞추며 실제 생각했던 동물이 나오면 손뼉을 치며 좋아하지요.
한 면에 세가지 동물이 있고 총 7장이므로 21가지 동물이 나온답니다.

스토리가 나오는 그림책도 재밌지만 이런 책도 한권씩 곁들이면 더 아이의 흥미를 자극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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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니? - 아기그림책, 까꿍놀이
유문조 기획, 최민오 그림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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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보드북이라 찢어질 염려가 없는게 어린 월령의 아기에게 권하고 싶은 이유 중의 하나이구요...내용 또한 아기들이 좋아합니다.
저는 지원이에게 두돌이 되기 직전에 사 줬는데, 좀더 일찍 사줬더라면 하고 생각했던 책입니다.

책 내용을 잠깐 소개드리면, 여러 동물들이 뭔가 열중해 있는 뒷모습이 보이다가 한장을 넘기면 앞 모습이 보이면서 과연 뭘하고 있는지 보여준답니다. 간식을 먹든지, 전화를 하든지, 오디오 테잎을 풀어헤치는 등 갖가지 장난을 하고 있지요.^^


"00야 뭐하니?란 질문만 나오고 대답은 없으므로(사실은 화면 가득 그림으로 나타내지만요^^) 엄마가 알아서 읽어줘야 합니다.
한참 읽어주면 아이가 스스로 대답을 합니다.
"전화해요.""까까 먹어요."

단순한 내용이지만 의외로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이 책 안 갖고 계시면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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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아버지 미래그림책 12
노엘라 영 그림, 릴리스 노만 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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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에서 드러나듯 블레이크의 할아버지는 지극히 평범하면서도 까다로운 사람입니다.
음식 투정에 지저분하고, 했던 얘기를 또 하고 또 하고...함께 있는 사람은 고통(?)스럽기까지 하지요.

할아버지가 계실 때는 블레이크는 자기 방을 양보하고 다락방에서 잘 수밖에 없었고, 엄마도 자기가 좋아하는 요리를 못하고 할아버지 입맛에 맞는 음식을 만들수밖에 없는 등 생활의 제약이 많았지만 돌아가시자 희한하게도 고인에 대한 그리움이 절절이 배어납니다.

엄마는 울음을 터뜨리고 블레이크는 할아버지 생전에는 하지 않았던, 할아버지가 못으로 만들어 준 동물을 친구들에게 자랑하려고 합니다. 할아버지 자랑을 하려는 것이지요.

이 책은 할아버지의 생시의 모습과 돌아가시고 난 뒤에 집에 던져진 파문을 잔잔하게 그려내고 있어요.
블레이크라는 어린 소년의 눈을 통해 죽음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책입니다.
그림의 색채도 밝은 색이고 그림도 화사하게 그려져 있지만 희한하게도 슬픔이 깔려있습니다. 아마도 등장인물의 표정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웃음기라고는 없거든요...대개의 그림책과는 달리.

유아용으로 나온 책이기는 하지만 그 내면의 깊은 것들을 아이가 이해하지는 못할거구요, <어른용 그림책>이라 할 수 있겠네요. (이런 종류의 그림책이 더 있지요?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돼지책 등)

32개월 된 지원이는 죽음을 이해하지는 못합니다.
그저 죽음이라는 단어만 알고 있을뿐입니다.
"개미를 밟으면 어떻게 돼?"
"개미가 죽지~~~."
뭐 이정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 책을 읽어줘도 이 책에 실려있는 깊은 정서를 이해하지는 못하네요.
하지만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부쩍 "어른"이 되어버린 저는 한구절 한구절 절절이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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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공룡 삼형제 국민서관 그림동화 5
짐 해리스 지음 / 국민서관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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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돼지 삼형제를 패러디한 책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 책은 결말이 좀 특이합니다.

아기공룡 삼형제가 독립을 하게 되었어요.
엄마가 걱정하는 것은 다름아닌 티라노 렉스. 게다가 티라노 렉스는 공룡 햄버거를 가장 좋아합니다.

첫째 공룡이 지은 짚으로 만든 집을 티라노렉스는 숨을 훅 블어서 쉽게 날려버립니다.
둘째 공룡이 지은 집은 덜 마른 벽돌로 지은 집인데,
이것 역시 물을 부어서 녹여버립니다.
세째 공룡이 지은 집은 바위로 만든 집. 무슨 수를 써도 무너뜨리지를 못하는군요.

그래서 자그마치 삼년동안 생각하고 또 생각한 끝에
드디어 방법을 생각해냅니다.
그 방법이란... 산 꼭대기의 바위를 굴려 집을 부숴버리는 것.
결국 집을 부수는데는 성공했지만, 아기 공룡들이 보이지 않네요.

그런데 뒤에서 굵고 나직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드디어 아기 공룡들이 왔구나 생각하고 뒤를 돌아본 순간
티라노 렉스는 깜짝 놀랍니다.
삼년이라는 세월이 지난 후 만난 아기공룡들은 더이상 아기가 아니었거든요.
육체미 운동을 열심히 한 탄탄한 몸매의 거대한 공룡들입니다.
결국 티라노렉스는 집을 부숴서 미안하다는 사과와 함께 꽁지가 빠지게 도망을 갑니다.
물고기나 잡아먹으려고 낚시를 하는데,
낚싯대에 거대한 공룡이 걸린 마지막 장면이 압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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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미아 비룡소의 그림동화 63
고미 타로 글 그림, 이종화 옮김 / 비룡소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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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하고 굵은 선과 짧은 문장의 그림책으로 유명한 고미타로의 작품입니다.
고미타로의 다른 작품으로는 <저런, 벌거숭이네> <악어도 깜짝, 치과의사도 깜짝> 등이 있지요.

남자 아이가 아빠와 함께 백화점에 가서 장난감을 구경하다가
그만 아빠를 잃어버립니다.

아이는 이리저리 아빠를 찾아다니는데,
피아노 밑으로 보이는 구두가 아빠와 같은 것이라 가 보면
다른 사람이 앉아있고,
아빠와 같은 양복을 흘낏 보고 달려가지만 다른 사람이 입은 옷이며
아빠와 같은 모자를 보고 달려가보니
마네킹이 쓴 모자입니다.
아빠와 같은 넥타이를 보고 가 보니
여자 옷의 무늬입니다.
심지어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고 있는 두 남자가 아빠와 똑같은 뒷모습을 지녔네요.
하지만 볼일을 본 후 뒤돌아서는 두 남자는 완전히 다른 사람입니다.
고미타로 특유의 유머가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아빠와 비슷한 옷이 보이는 부분은 적절하게 구멍을 뚫어서 뒷장의 실제 부분이 보이도록 처리했습니다.

지원이는 이 책을 아주 재미있어 합니다.
한동안은 아빠 잃어버린 책이라며 자주 읽었으니까요.

앞장에서 보던 그림이 뒷장으로 가니 생각했던 것과 다른 점이 마음을 끄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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