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플레져 > 홍콩 4박 5일
저희는 호텔에서 권해준 Gray Line이라는 투어를 이용했어요. 가이드 따라서 각국의 관광객들과 함께 다니면 됩니다 ^^
"DS43 Aberdeen & Harbour Night" 투어. (홍콩 달러로 660불) 저녁 5시경에 출발해요. 퀸스피어에서 페리를 타고 크루즈를 하는데, 왕복 두시간쯤 걸리더군요. 홍콩의 전부를 다 볼 수 있었구요,
저녁에는 점보 Floating 레스토랑에서 중국식 코스요리를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배 위에 만들어 놓은 식당이 여러 개 있더라구요. 저녁을 먹고나서 홍콩 시내를 볼 수 있는 야경 (제가 올려놓은 사진 중에 리펄스 베이에서 찍었다는 그곳...) 을 봤고, 20불 내고 즉석사진도 한 컷 찍었어요 ^^
저 혼자 관광한 투어는 "DS1 Deluxe Hong Kong Island Tour" (홍콩달러 295불)
오전 9시에 출발해요. 만모寺에 들렀다가 (저는 불교 신자라서 향도 피우고 왔어요 ^^ ) 빅토리아 피크로 향합니다. 여긴 가보셨다니 잘 아실테고... 다음 코스는 에버딘 보트 피플이 사는 곳엘 가요. 이곳은 전날 점보 Floating 레스토랑이 있는 곳인데요, 작은 배를 타고 갑니다. 보트피플들을 구경하구요, 근데 저는 전날 그곳을 대충 보았던터라 별로 흥미롭지는 않았어요. 배에서 내릴 때 1인당 50불 내라고 해서 좀 억울했어요. 저랑 같은 투어를 안하시면 괜찮을거에요. 그다음엔 보석공장엘 가요. 보석이 정말...멋지더라구요. 저는...그만 지갑을 두고 가는 바람에 보석을 하나도 사질 못했어요. 현금 몇 불로는 살 수 없더라구요. 그게 더 다행이었는지도 모르죠...^^;; 그다음 향하는 곳이 Repulsebay 에요. 여기는 차타고 가면서 바깥 구경만 해요. 역시 전날 야경을 보기 위해 올라갔던 곳이라서 가이드가 열심히 설명만 해준답니다. 비슷한 설명~ 마지막 코스는 우리나라 남대문 시장과 흡사한 스탠리 마켓이에요. 투어가 모두 끝나면 2시.
Gray Line 홈피 주소 알려드릴게요. www.grayline.com.hk
진즉에 책자를 갖고 와서 봤더라면... 홈피 주소 부터 알려드리는건데...ㅎㅎ
도착한 첫날에는 남편이랑 페리호 (우리돈으로 300원정도?) 를 타고 구룡엘 갔었구요, 구룡 상하이 식당에서 (사진에 있는) 먹은 팔보채, 닭튀김, 볶음밥이 비교적 괜찮았어요. 구룡은 조금 어두운 느낌이었어요. (위치는 잘 모르겠어요..^^;;) 걷다보니 침사추이 까지 가게 됐어요. 거기에는 테디베어 박물관이 있구요 (제주도 테디베어박물관이랑 비슷할 것 같아서 안들어갔어요) 홍콩아트센터, 스타의 광장도 있지요. 저희는 그때 많이 걸었던 탓에 그냥 와버렸지요.
저 혼자 쇼핑하고 놀러다녔던 곳은 호텔과 가까운 센트럴, 퀸스로드에요. 여기에 가면 북경동인당이라는 약국이 있거든요. 저희도 어떤 분의 부탁으로 들렀는데 부모님께 드릴 청심환이랑 감기예방에 좋은 약을 사왔어요. 한 번 이용해보시라고...^^;; 퀸스로드에는 맥도날드, KFC, 스타벅스등이 있는데요, 아점겸해서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먹었어요. KFC는 우리 입맛에 안맞는 음식이더라구요. 돈까스와 햄이 들어간 메뉴가 많았어요. 맥도날드는 우리나라에서 파는 메뉴 그대로 아이스크림도 있구요... 이곳에는 명품을 파는 매장 Landmark Building이 있거든요. 사진도 찍고, 저렴한 걸로 하나 구입하셔도 되지 않을까....^^;;
제가 퀸스로드를 참 좋아했던 것이 우리나라 명동과 너무나 흡사해요. 대신 많이 번잡하지요. 그리고, 거리가 다 좁기 때문에 길을 잃을 염려도 없고, 금세 지리를 익히게 되는 것 같아요.
세번째 날에는 한국음식이 너무 먹고파서 타임스퀘어 광장 11층에 있는 아리랑 한식집에서 결국 밥을 먹었답니다..^^ 11층에는 한국음식점을 비롯해서 태국, 베트남등 각국 음식점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밥먹고 나서 타임스퀘어를 활보했죠, 뭐. 거긴 우리나라 종로와 아주 비슷해요. 타임스퀘어 광장 시계탑에서 사진도 한 장 찍으세요 ^^
네번째 날, 우리에게 홍콩의 마지막 밤이라서 하얏트 호텔 근처에 있는 중국식당에서 먹었어요. 역시, 여기도 코스 요리에요. 랍스타 전문인가봐요. 밤에 텔레비전에서 광고도 하더군요. 비교적 맛있었구요. 가격은 싼 편은 아니구요... 식당 이름이 Seafood Restaurant?
홍콩에서는 좀 많이 걸었어요. 걷다보니 생각지도 못했던 곳까지 둘러보게 되니 재밌었어요. 택시 기본 요금은 15불이구요 (우리돈으로 3천원쯤...) 짐이 있을 때는 5불 더 받는데요. 아, 그리구 구룡 페리호는 저녁 6시쯤이면 끊기니까 알아두세요. 페리호가 끊겨서 택시 타고 갔어요. 7천원 정도 나오더군요.
더 궁금하신 거 있으면...물어보세요. 판다님이 궁금해하는 것만 빼고 적지는 않았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