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스 》   첫 번째 이야기 


 

 

1865, 워싱턴 디시의 포드 극장에서 한 발의 총성이 울렸다. 그 한 발의 총알이 미국의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의 몸에 박혔다. 총을 쏜 사람은 셰익스피어 배우 존 윌크스 부스였다. 작가는 미국 역사상 최고의 명문 가문이자 셰익스피어 명문 인 부스가문을 추적한다. 어떻게 그렇게 훌륭한 가문에서 존 윌크스 부스라는 극단주의자가 나왔을까?

 

 

책 속에서

 

수년 동안 에드윈 앞에서 존의 이름을 언급하는 것은 금기시된다. 어느 날 한 젊은 여배우가 그에게 형제와 자매가 몇 명이나 되는지 물어본다. 그녀는 자신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갑자기 싸늘한 정적이 방 안에 고이는 것을 느끼며 자신의 실수를 곧바로 깨닫는다. 그러나 에드윈은 친절하다. “어디 봅시다.” 그는 그렇게 말하고 나서 손가락을 꼽으며 각각의 이름을 말한다. 존의 이름은 그 안에 없다.” (p.605~606)

 

 

 

#부스 #벽돌책 #벽돌책챌린지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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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은둔과 은거는 같은 말일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둘 사이에 차이가 있는 듯하다. 다시 나오기가 어려울 듯한 상황과 곧 다시 볼 수 있다는 기대감, 타의적 영향과 자의적 머무름 등이 떠오른다. 인간의 역사에서 은거는 아주 오래된 충동이다. 그렇다면 은거는 일종의 현실도피일까? 아니면 에너지 충전 후 현실에 더욱 충실하기 위한 과정이었을까? 이 책은 은거의 역사와 의미, 명과 암을 탐구하는 인문에세이인 동시에 그 여정을 기록한 여행기이다.

 

 

-책 속에서

 

예술가의 대표적인 표식은 고립 속에서 인간적 성장을 지속하는능력이며, 나머지 사람들은 주로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통해서만심리적으로 성숙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에게 동료가 필요하듯, 예술가는 은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들과 종교적 은자들 사이의 차이점은 은거의 목적에 있다. 사라는 내게 글쓰기는 자아의 훌륭한 활동이야. 그리고 기도는 자아에서 벗어나는 행위이지라고 말했다. 사라가 침묵의 책에서 주장하듯, 낭만주의 시인들이 고독을 추구한 것은 사막의 은자들처럼 스스로를 비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 자신만의 고유한 목소리를 발견하기 위해서였다. ‘자아라는 수도원을 건립하는 일인 것이다. 이처럼 예술가의 은거는 종교적 은자의 은거와 비슷해 보이지만, 그 목적은 서로 완전히 달랐다.” ( p.231,232)

_‘여섯 | 예술가의 은거와 수도사의 은거중에서

 

 

#우리는왜혼자이고싶은가

#은거_그오래된열망과위대한집착을탐구하다

#냇세그니트

#한문화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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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혼자이고 싶은가 - 은거, 그 오래된 열망과 위험한 집착을 탐구하다
냇 세그니트 지음, 김성환 옮김 / 한문화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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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과 은거는 같은 말일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둘 사이에 차이가 있는 듯하다. 다시 나오기가 어려울 듯한 상황과 곧 다시 볼 수 있다는 기대감. 타의적 영향과 자의적 머무름 등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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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의 역사 한홍구의 현대사 특강 2
한홍구 지음 / 한겨레출판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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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사에서 격동의 시기인 1980~2009년 사이의 역사가 정리되어있다. 그 시간들의 역사가 결국 현재로 이어지고 미래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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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멋진 인생이라니 - 모리가 화요일에 다하지 못한 마지막 이야기
모리 슈워츠 지음, 공경희 옮김 / 나무옆의자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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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내게 주어진 삶의 시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묻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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