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책

 

 

유아용 그림책이다. ‘100명이 살아가는 마을이라는 책의 제목을 보니, 요즘 메가시티 이야기로 들떠있는 도시민들이 생각난다. 도시 집중화는 한국에 100명도 안사는 마을을 만들어내고 있다. 책 제목을 보며 잠시 생각이 옆으로 흘렀다. 이 그림책은 아이들이 숫자도 익히고, 관찰력도 높이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미리 공부하는 차원에서도 추천할만한 책이다. 그림이 참 정겹다.

 

 

#우리마을에는100명이살아요

#이승민글

#민키그림

#풀과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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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에는 100명이 살아요
이승민 지음, 민키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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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은 아이들이 숫자도 익히고, 관찰력도 높이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미리 공부하는 차원에서도 추천할만한 책이다. 그림이 참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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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수학과 과학 중 태생을 따지면 수학이 훨씬 앞서있다. 과학이 태어나기 전 수학은 인류의 문명을 발전시킨 원천이 되었다. 이젠 수학과 과학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앞으로도 수학과 과학은 함께 손 붙잡고 해결해 나가야 할 난제들이 많다. 수학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응용과학과 함께 펼쳐나갈 미래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담겨있다.

 

 

-책 속에서

 

서양의 학문 중에 역사가 2000년 이상 된 학문은 수학 외에도 철학, 법학, 천문학, 의학, 음악, 지리학, 역사 등 여러 개를 꼽을 수 있지만 그중에 수학만큼 지식을 축적하며 발전해 온 학문은 없다. 서양의 철학은 강력한 종교의 독점으로 1500년 이상 그 존재 자체가 확실치 않았고, 법학은 시대와 상황에 따라 모습과 가치가 변했으니 꾸준히 탑을 쌓듯 지식을 발전시키기 어려웠다. 의학은 전문 분야로 성장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과학이 발전하면서 약 300년 전부터는 그전의 의학과 완전히 이별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이 시작되었다. (중략) 수학은 인류가 남긴 지혜의 창고다. 수학자들은 요즘의 좁은 의미의 수학만이 아니라 기계, 역학, 천문, 광학,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연구했다. 우리는 현재 3700년 전 이집트의 수학 내용과 수준에 대해 알고 있고, 2400년 전 그리스의 수학과 1000년 전의 아라비아의 수학, 중세 유럽의 수학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다. 수학은 오랜 세월 마치 큰 탑을 쌓듯이 발전해 왔으며, 지금은 아주 크고 높은 거대한 탑이 되어 있다.” (p. 89~92)

 

 

 

#수학은우주로흐른다

#문명을이끈수학과과학에관한21가지이야기

#송용진

#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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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우주로 흐른다 - 문명을 이끈 수학과 과학에 관한 21가지 이야기
송용진 지음 / 브라이트(다산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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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수학과 과학은 함께 손 붙잡고 해결해 나가야 할 난제들이 많다. 수학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응용과학과 함께 펼쳐나갈 미래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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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즐거움 - 우리가 사랑한 작가들의 매혹적인 걷기의 말들
존 다이어 외 지음, 수지 크립스 엮음, 윤교찬.조애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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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즐거움 - 우리가 사랑한 작가들의 매혹적인 걷기의 말들

_월트 휘트먼외 / 인플루엔셜

 

 

 

두 발로 걷기는 인류의 위대한 유산이자 장점이다. 이동수단이 발이 된 이후 걷기가 운동영역으로 들어갔다. 이젠 운동을 위해 일부러 시간 내어 걸어야 한다.

 

적어도 하루에 네 시간은 걸어야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나는 보통 그보다 오랜 시간을 세상사를 잊고 숲과 언덕과 들판을 헤맨다. 그럼 틀림없이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느냐고 묻고 싶을 것이다. 가끔 오전뿐 아니라 오후 내내 다리를 꼬고 상점에 앉아 있는 기계공이나 상점 주인을 생각할 때면, 마치 발이 걷고 서기 위해 있는 게 아니라는 듯이 앉아 있는 것을 생각하면, 그들이 오래전에 생을 포기하지 않은 것이 기특할 정도다.”

 

하루에 네 시간을 걷는다고? 심하다. 걷기 싫은 것이 아니라 그 정도까지 걷는 것은 시간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무리이다. 그러나 분명한 점은 걷기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사실 나도 매일 그렇게 못하고 있지만, 하루에 최소한 30~1시간 정도는 걷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위의 글을 쓴 이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이다. 미국의 철학자, 시인이자 수필가이다. 자연의 중요성과 단순한 삶의 존엄이 지닌 가치에 대한 그의 믿음은 아주 깊고 심오했다. 월든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이다. 소로는 걷기를 통해 어떻게 문명으로부터 멀어져서 자연 속에 존재하는 인간 본연의 자아를 진정으로 만날 수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엮은이 수지 크립스는 걷기 예찬론자임이 틀림없다. 걷기라는 주제는 영문학 초기부터 인간의 고통을 치유하는 수단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이동수단이 드물었던 중세쯤 거슬러 올라가면 고통의 장소에서 이동하는 것은 오직 자신의 두 다리뿐이었을 것이다. 장소를 이동하며 걷다보면 은연중 자신의 아픔이 다소 완화되고 자신을 객관화해보는 시간도 되었을 것이다.

 

저자는 여러 세기에 걸쳐 산재해있던 걷기에 대한 글들 중에서 특히 17세기 중엽부터 20세기 초반까지의 글 가운데에서 선별해 실었다. 저자에 의해 초대된 34인의 문인들은 시인, 수필가, 소설가, 사상가등 다양하다. ‘걷기에 대한 글쓴이들의 표현은 각기 다르지만, 결론은 하나이다. 우리의 일상에 걷기가 매우 소중하다는 것이다.

 

 

나는 마음 가볍게 열린 길로 가리라. 세계는 내 앞에 펼쳐져있고, 나는 건강하고 자유로우며, 가고자 하는 곳이 어디든 내 앞의 긴 황톳길로 갈 수 있다.”

_‘열린 길의 노래월트 휘트먼

 

걷기에 앞서 나는 건강하고 자유롭다는 선언이 신선하다. 황톳길이라? 요즘 도시에선 일부러 찾아나서야 한다. 맨발걷기는 황톳길과 궁합이 잘 맞는다. 이 책을 읽으며, 우선 나가서 동네 한 바퀴라도 걷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걷기의즐거움

#수지크립스

#인플루엔셜

#쎄인트의책이야기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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