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로 온 책들 20231202

 

#정치사상사_마르쿠스앙케_북캠퍼스

#내가흐려질때_츠위카이_북스톤

#깊은시간으로부터_헬렌고든_까치

#오늘도MBTI를확인했습니다_박소진_김익수_원앤원북스

#10대를위한데일카네기인간관계론_책이라는신화

#미래학자의세계경제시나리오2024_최윤식_김영사

#판단력수업_이석연_정계섭_KSAM

#하루10분매일월급버는기적의매매공식_책전주식_길벗

#창작과비평_202_2023겨울

#함께읽는동아시아근현대사_유용태_박진우_박태균_창비

#피할수있는전쟁_캐빈러드_글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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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책 ]

 

 

문학대담집이다.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이견도 있겠지만) 8명의 시인과 만났다. 2년여에 걸친 작업이었다고 한다. 아무래도 시()가 화두가 되었다. 시인은 왜 시를 쓰는가? 문학평론가인 저자는 시인의 시가 탄생된 작업 공간을 취재하고, 그 현장에서 시학에 대한 대화를 이어갔다. 궁극적으로 시의 본질과 미학을 탐구하는 대담집이다.

 

 

_책 속에서

 

저는 세상의 언어가 다 타버린 다음에도 출렁이고 있는 바다 같은 게 있다면 그것이 시라고 생각하는데요. 어떤 슬픔이나 고통이 있다고 할 때, 제가 그 슬픔과 고통을 쓰는 게 아니라, 시가 그것을 저에게 허락하는 거 같다고 느끼거든요. 시는 그렇게 출렁여도 된다고 허락하는 존재죠.” (p.136)

_시인은 그렇게 살겠지, 신용목

 

 

#뒤를보는마음

#우리시대의시인8인에게묻다

#노지영

#교유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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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보는 마음 - 우리 시대의 시인 8인에게 묻다
노지영 지음 / 교유서가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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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가인 저자는 시인의 시가 탄생된 작업 공간을 취재하고, 그 현장에서 시학에 대한 대화를 이어갔다. 궁극적으로 시의 본질과 미학을 탐구하는 대담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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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도 떠나지 않습니다 - 코드블루 현장에 20대 청춘을 바친 중환자실 간호사의 진실한 고백
이라윤 지음 / 한빛비즈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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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도 떠나지 않습니다 _코드블루 현장에 20대 청춘을 바친 중환자실 간호사의 진실한 고백 _이라윤 / 한빛비즈

 

 

건강한 사회나 국가는 ‘~답게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즉 직업의 귀천이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맡은 바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그 직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이 많을 때 그 사회나 국가도 발전할 것이다.

 

이 책의 지은이 이라윤은 청년간호사이다. 20대 초반에 간호사가 되어서 생사의 경계선이기도 한 중환자실에 계속 근무 중이다. 지은이의 글은 중환자실 근무 간호사로서의 일상, 임상에서 간호사들이 겪는 보람과 어려움 그리고 모든 것을 멈추게 했으나 도저히 멈춰서는 안 될 COVID-19와 병원 중환자실의 운영 등이 주요 내용이다.

 

사회적 위기상황이 닥치면, 그 위기상황에 노출된 당사자가 우선 고통을 받게 된다, 그리고 그 일을 수습하기 위해선 누군가의 희생과 노력이 필요하다. 코로나가 한창 기세를 부릴 때 한 장의 사진이 기억에 꽂혀있다. 20206, 삼육서울병원 이수련 간호사가 코로나19에 걸려 격리된 93세 치매 환자를 위로하기 위해 두꺼운 방호복 차림으로 환자와 마주 앉아 화투패를 든 모습이다. 이 간호사는 "환자분이 고령에 치매가 있으셨는데 혼자서 아무것도 안 하고 계시니까 너무 기운이 없어 보이셨다. 어떻게 힘을 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환자분 짐에서 화투패를 발견했다""혼자서 화투로 짝 맞추기를 하시던 저희 할머니가 생각나서 환자분과 화투로 그림 맞추기를 하게 됐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책의 지은이 이라윤 간호사는 코로나의 상흔이 깊게 남아있다. 코로나 격리환자한테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생명도구나 다름없는 보호구가 벗겨지기까지 했다. 중환자실 근무 중 겪은 힘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이 사건 이후 부서 이동을 제안받았다고 한다. 그때 저자는 잠시 시간을 달라고 한 후 다시 마음을 가다듬었다. 이겨내고 싶었다. 아직 임상을 떠나고 싶지 않았다. 중환자실 간호사로서 10년을 채우겠다는 목표를 다시 떠올렸다.

 

임상 말고는 (다른 분야를)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동기들이 다들 공무원이나 공기업을 준비한다며 나갈 때도 나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임상이 힘들어 떠나고 싶어 하면서도 임상을 사랑했다. 애증의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이 상황을 이겨내고 싶었다. 하지만 비슷한 상황에서 나는 두려워하고 있었다. 나에게 임상은 여기가 끝이 아닐까 하는 울음이었다.”

 

그러나 이어지는 글들은 선한 다짐의 마음이 담겨있다. “내가 언제까지 임상에 있게 될지는 모르겠다. 내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저 되는 것까지만, 내가 할 수 있을 만큼만, 그때까지만 포기하고 싶지 않다. 언젠가 올 이별이지만 그때가 오기 전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싶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얼떨결에 간호사가 된 저자이지만, 매 순간 순간 위기와 어려움을 잘 넘기고 있다. 부드러움 속 강함이 들여다보인다. 이 책을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사회초년생들, 입사 후 몇 해가 지났지만 과연 이 일이 나한테 맞는 일인가라는 질문이 떠나지 않는 직장인들을 비롯해 모든 청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저는오늘도떠나지않습니다

#이라윤

#한빛비즈

#쎄인트의책이야기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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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도 떠나지 않습니다 - 코드블루 현장에 20대 청춘을 바친 중환자실 간호사의 진실한 고백
이라윤 지음 / 한빛비즈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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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사회초년생들, 입사 후 몇 해가 지났지만 과연 이 일이 나한테 맞는 일인가라는 질문이 떠나지 않는 직장인들을 비롯해 모든 청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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