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책 ]

 

 

미국과 중국이 서로 대립각을 유지하는 것은 지구의 평화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못하다. 이 책의 저자인 전 호주 총리 케빈 러드는 중국을 가장 잘 이해하는 서방 정치인이라고 불린다. 현재 중국의 정치적 상황을 외부자가 아닌 내부자의 시선을 갖고 분석했다. 미중간의 패권 경쟁은 필연일 수 있겠지만 전쟁은 절대 필연이 아니라고 한다. 전쟁을 피하기 위해선 이해와 안정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공감한다. 미중 갈등의 역사가 섬세하게 정리되어있다. 저자는 그 역사에서 선을 그어 미래를 향한다.

 

_책 속에서

 

시진핑은 자신이 중국의 영토라고 언급한 곳에 미국과 일본 군대가 침입한다면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그러나 중국군이 절대적으로 우세한 상황이 아닌 한, 혹은 눈치만 보다가 물러서면 국내에서 치를 정치적 대가가 너무 크다고 확신하지 않는 한, 그는 어떠한 사건도 돌이킬 수 없는 지경으로까지 확대되도록 내버려두지는 않을 것이다.” (p.417)

 

 

#피할수있는전쟁

#캐빈러드

#글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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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로 온 책들 20231202

 

#정치사상사_마르쿠스앙케_북캠퍼스

#내가흐려질때_츠위카이_북스톤

#깊은시간으로부터_헬렌고든_까치

#오늘도MBTI를확인했습니다_박소진_김익수_원앤원북스

#10대를위한데일카네기인간관계론_책이라는신화

#미래학자의세계경제시나리오2024_최윤식_김영사

#판단력수업_이석연_정계섭_KSAM

#하루10분매일월급버는기적의매매공식_책전주식_길벗

#창작과비평_202_2023겨울

#함께읽는동아시아근현대사_유용태_박진우_박태균_창비

#피할수있는전쟁_캐빈러드_글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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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책 ]

 

 

문학대담집이다.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이견도 있겠지만) 8명의 시인과 만났다. 2년여에 걸친 작업이었다고 한다. 아무래도 시()가 화두가 되었다. 시인은 왜 시를 쓰는가? 문학평론가인 저자는 시인의 시가 탄생된 작업 공간을 취재하고, 그 현장에서 시학에 대한 대화를 이어갔다. 궁극적으로 시의 본질과 미학을 탐구하는 대담집이다.

 

 

_책 속에서

 

저는 세상의 언어가 다 타버린 다음에도 출렁이고 있는 바다 같은 게 있다면 그것이 시라고 생각하는데요. 어떤 슬픔이나 고통이 있다고 할 때, 제가 그 슬픔과 고통을 쓰는 게 아니라, 시가 그것을 저에게 허락하는 거 같다고 느끼거든요. 시는 그렇게 출렁여도 된다고 허락하는 존재죠.” (p.136)

_시인은 그렇게 살겠지, 신용목

 

 

#뒤를보는마음

#우리시대의시인8인에게묻다

#노지영

#교유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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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책 ]

 

아이들이 동영상에만 너무 익숙해져있지 않나 염려가 들기도 한다. 또한 인터넷과 스마트폰 속 유행어, 게임 속 명령어, 비속어, 줄임말 등이 아이들의 일상을 지배한다. 따라서 아이들의 문해력 향상이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이 요구된다. 문해력의 기본 재료는 두말 할 나위 없이 어휘이다. 이 책은 초등필수 고사성어, 사자성어가 웹툰 형식으로 편집되어서 아이들이 흥미롭게 볼 수 있겠다. 고사성어가 만들어진 뒷이야기는 역사를 공부하는 시간도 된다.

 

_책 속에서

 

이전투구(泥田鬪狗)

 

()() 진흙

()

() 싸울

()

 

무슨 뜻일까?

 

진흙탕에서 싸우는 개라는 뜻이에요. 진흙탕에서 싸우는 개들의 모습이 어떨까요? 온몸에 진흙이 묻어 씻지 않고는 도저히 돌아다닐 수 없는 지저분한 모습일 거예요. 이처럼 이전투구는 명분도 없는 일 혹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비열하고 볼썽 사납게 다투는 모습을 비유하는 말로 사용해요.

 

이렇게 사용해

 

회의에서는 해결방안을 찾지 못한 채 서로의 주장만 내세우는 이전투구가 이어졌다.

 

비슷한 말이 있어

 

와각지쟁(蝸角之爭) : 달팽이의 더듬이 위에서 싸운다는 뜻으로, 하찮은 일로 승강이하는 짓이나 작은 나라끼리의 싸움(리뷰어 보충 해설).

 

P.S : 마주보이는 다음 쪽엔 사자성어를 보충하는 카툰이 이어짐.

 

 

#이해력이쑥쑥

#교과서고사성어사자성어100

#김성준 #윤유리

#아주좋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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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스 》   첫 번째 이야기 


 

 

1865, 워싱턴 디시의 포드 극장에서 한 발의 총성이 울렸다. 그 한 발의 총알이 미국의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의 몸에 박혔다. 총을 쏜 사람은 셰익스피어 배우 존 윌크스 부스였다. 작가는 미국 역사상 최고의 명문 가문이자 셰익스피어 명문 인 부스가문을 추적한다. 어떻게 그렇게 훌륭한 가문에서 존 윌크스 부스라는 극단주의자가 나왔을까?

 

 

책 속에서

 

수년 동안 에드윈 앞에서 존의 이름을 언급하는 것은 금기시된다. 어느 날 한 젊은 여배우가 그에게 형제와 자매가 몇 명이나 되는지 물어본다. 그녀는 자신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갑자기 싸늘한 정적이 방 안에 고이는 것을 느끼며 자신의 실수를 곧바로 깨닫는다. 그러나 에드윈은 친절하다. “어디 봅시다.” 그는 그렇게 말하고 나서 손가락을 꼽으며 각각의 이름을 말한다. 존의 이름은 그 안에 없다.” (p.605~606)

 

 

 

#부스 #벽돌책 #벽돌책챌린지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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