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드 - 문명을 가로지른 방랑자들, 유목민이 만든 절반의 역사
앤서니 새틴 지음, 이순호 옮김 / 까치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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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 문명을 가로지른 방랑자들, 유목민이 만든 절반의 역사

_앤서니 새틴 / 까치

 

 

노마드(Nomads)의 어원은 노모스(nomos)이다. 노모스의 뜻은 다양하다. ‘방목지또는 방랑하는 유목민의 일원등 몇 가지가 있으나 가축 떼를 방목할 법적 권리를 가질 장소를 찾아다니는 사람이 그중 근접한 의미로 이해된다.

 

 

최근 들어 노마드는 상반된 이미지로 다가온다. 낭만적이고 근사한 향수에 젖게 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떠돌이, 철새, 방랑자, 도피 중인 사람, 주거 부정인 사람들을 지칭하는 좀 어두운 뜻으로도 부른다.

 

 

18세기의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는 역사의 기저에는 지리가 놓여있다라고 말했다. 2세기가 지나 프랑스의 철학자 질 들뢰즈가 노마드에 철학적 의미를 주었다고도 하지만, 들뢰즈는 노마드하면 떠오르는 유목민들에겐 좋은 말을 안 남겼다. “유목민에게는 지리만 있고 역사는 없다고 한 것이다. 과연 그런가? 비록 그들(유목민)이 떠난 자리에 비록 아무것도 남겨져 있지 않을지라도 역사조차 없다는 것은 좀 심하지 않은가?

 

 

이 책의 지은이 앤서니 새틴은 작가, 언론인, 방송인으로 소개된다. 독특한 통찰력과 탁월한 스토리텔러로 인정받고 있다. 이 책은 지은이의 다년간 연구와 검토로 얻은 정보를 기반으로 서술되었다. 지은이는 왜 노마드에 역사가 없냐고 반문한다. 유목민은 언제나 인류 역사에서 적어도 절반을 차지하고 있었고, 많은 역사가들이 전통적으로 문명이라고 부른 것의 발달에 필수적인 기여를 해왔다는 점을 강조한다. 특징적인 것은 지은이가 도서관에 처박혀 자료만 들추며 이 책을 완성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실제로 유목민들과 함께 이동하면서 그들의 배려 속에 천막생활을 하기도 했다.

 

 

책은 총 3부로 편집되었다. 1부는 정착민과 유목민들이 수렵채집 생활에서 농경과 목축 생활로 옮겨가는 과정의 초기 역사로 돌아간다. 2부에선 좀 더 복잡한 형태의 유목 생활로 넘어간 뒤, 여전히 이동성의 삶을 살았던 사람들이 세운 몇몇 위대한 제국들 이야기가 펼쳐진다. 훈족, 아랍인, 몽골인, 중국 원나라를 구성했던 다민족 등이 등장한다. 3부는 회복하기라는 소제목이 붙어있다. 무엇을 회복할 것인가? 백인들은 인간계를 지배하려고 애썼듯이 자연계도 지배해야 하다고 주장했다. 그들에 의해 유목민들의 흔적도 사라졌다. 영어 사전에 노마드(nomad)라는 단어가 등재도 되지 못했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근 유목민들의 흔적과 역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학자들이 늘어난다는 점이다. 인류의 조상은 모두 한때 수렵채집인이자 유목민이었다. 최소한 노마드는 자연을 훼손하거나 소유욕을 부리지 않았다. 유목민에 대해 잘못 된 인식과 형편없이 망가져가는 자연은 회복되어져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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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 문명을 가로지른 방랑자들, 유목민이 만든 절반의 역사
앤서니 새틴 지음, 이순호 옮김 / 까치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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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는 왜 노마드에 역사가 없냐는 것이다. 유목민은 언제나 인류 역사에서 적어도 절반을 차지하고 있었고, 많은 역사가들이 전통적으로 문명이라고 부른 것의 발달에 필수적인 기여를 해왔다는 점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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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위한 최소한의 습관 - 집중력과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두뇌 정비 프로젝트
피터 홀린스 지음, 김희정 옮김 / 한빛비즈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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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뇌를 위한 최소한의 습관 -집중력과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두뇌 정비 프로젝트 _피터 홀린스 / 한빛비즈

 

 

누군가 나에게 뇌가 시키는 대로 살아가고 싶은가? 아니면 내가 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삶을 살기 원하는가?”묻는다면, 잠시 망설여질 것이다. 각기 장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우선 뇌가 시키는 대로 살아가는 삶은 좀 쉽지 않을까? (그 대신 결과는 쉽게 정리가 안 될 것이다). 반면 내가 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삶은 좀 귀찮고 힘들어도 결과는 좋고 평화로울 것이다(최소한 타인에게 피해를 안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은 우리의 경험이 신경계의 지능적, 구조적 변형을 일으키는 현상을 의미한다. , 우리가 뇌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뇌의 구조가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뇌의 구조가 바뀌면 자연적으로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조절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심리학자인 이 책의 지은이 피터 홀린스는 뇌를 이해하고 나면, 뇌의 잠재력을 최상으로 이끌어 올릴 수 있다고 한다. 일상의 습관을 바꾸기만 해도 우리의 뇌를 최상의 상태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몸이 건강해지면 신경도 건강해진다. 이 둘을 분리해야 하지 않나 의구심이 강하게 들겠지만, 사실 최적의 사고와 기능을 발휘하는 데 몸과 신경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연결돼 있다. 두뇌만을 특정해서 훈련할 수는 없을지라도, 우리 몸을 특정 방식으로 훈련하면 원하는 결과를 거둘 수 있다.”

 

 

인간의 삶, 나아가선 인성을 주관하는 4가지 중요한 호르몬이 있다. 도파민, 세로토닌, 옥시톡신, 엔도르핀이다. 도파민은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서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때 분비량이 늘어난다. 봉사활동을 실천하면 옥시톡신이 향상된다. ‘자신감또는 자존감이라고도 부르는 세로토닌은 무엇보다 자신을 사랑하고 신뢰하고, 뒤보다는 앞을 바라보는 시간이 늘어날 때 더욱 강력해진다. 뇌의 천연진통제인 엔도르핀은 격렬한 운동, 매운 음식(체질에 따라 억지로 먹을 필요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디프레션 상태일 때 매운 짬뽕을 먹고 나면 잠시 기분이 업 되곤 했다). 스트레칭 혹은 웃기 등의 활동이 엔도르핀 수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지은이가 권장하는 27가지 습관 중 단 몇 가지만이라도 적용하고 효과를 본다면 더 없이 좋은 일이 될 것이다.

 

 

쉽게 설명했지만, 익숙하지 않은 용어가 툭툭 튀어나오는 도서라서 머리아파 할 독자들을 위해 지은이는 책 말미에 족보 책과 같은 요약노트를 정리해 놓았다. 이것만 몇 번 반복해서 읽어도 많은 도움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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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위한 최소한의 습관 - 집중력과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두뇌 정비 프로젝트
피터 홀린스 지음, 김희정 옮김 / 한빛비즈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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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설명했지만, 익숙하지 않은 용어가 툭툭 튀어나오는 도서라서 머리아파 할 독자들을 위해 지은이는 책 말미에 족보 책과 같은 ‘요약노트’를 정리해 놓았다. 이것만 몇 번 반복해서 읽어도 많은 도움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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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경제학 - 비즈니스맨의 필수 교양
사가라 나미카 지음, 김대환 옮김 / 잇북(Itbook)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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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계에서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는 ‘행동경제학’가이드북이다. 심리학과 경제학을 접목시킨 행동경제학이 미래의 학문이라고도 하는데, 그 이유는 비즈니스 분야에서 점차 활용범위가 넓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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