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너의 이야기 동화에세이 D,D 1
송선미 외 지음 / 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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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의 여성 작가 그룹의 첫 작품집이다. 같은듯 다른 이야기가 그림과 함께 다채롭게 펼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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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심리학 실험실 - 집에서도 할 수 있는 50가지 초간단 심리실험
마이클 A. 브릿 지음, 류초롱 옮김 / 한빛비즈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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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심리학 실험실 - 집에서도 할 수 있는 50가지 초간단 심리실험

_마이클 A. 브릿 / 한빛비즈

 

 

 

1.

심리학은 인문학인가, 과학인가? 심리학은 인간의 행동과 심리과정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경험과학의 한 분야이다. 그러나 인터넷 서점에서 심리학 분야 도서를 검색하다 보면, 서지분류상으로는 인문학 쪽에 많이 집중되어있다. 심리학은 인문학과 과학의 혼합영역이라고 생각한다.

 

2.

심리학이 과학으로 분류되는 이유는 실증연구에 있다. 심리학적 추론을 조사통계 또는 실험과학으로 입증하기 때문이다. 기술과 학습의 접목을 고민하는 심리학 박사로 소개되는 이 책의 저자 마이클 A. 브릿은 심리학 연구는 아주 활발해서 절대로 상아탑안에서만 이뤄지지 않는다고 한다. 하긴 그간의 심리학 관련 리포트를 보면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때로는 기상천외한)방법으로 연구결과를 뽑아냈다.

 

3.

50가지의 심리실험이 정리되어있다. 심리학 연구사례로 보고되고 기록되어진 원래실험을 주축으로 심리개념, 연구제목, 원조 과학자. 연구자가 소개된다. 그리고 저자는 실험해보자!’고 부추긴다. 실험방법을 꼼꼼하게 알려준다. 그리고 실험결과와 의미에 대해 코멘트 해준다.

 

 

4.

스마트폰은 왜 중독적일까?” 심리개념은 참여와 행복이다. 연구명은 사진 찍기가 경험의 즐거움을 고취하는 법이라고 한다. 이 실험의 원조 과학자/연구자로는 크리스틴 딜 외(2016)로 소개된다. 100년 전에 연구자들은 시각적 착시를 이해하는 데 사로잡혀 있었다. 언제 어디서나 들고 다니는 휴대전화와 그것에 달려 있는 카메라가 삶을 영위하는 데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 알아내는 것은 현대인의 자연스러운 궁금증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스마트폰 중독을 설명하는 3가지 가설이 있다. _도박적 중독성 : 도박에서(예측하기 어려운)다양한 보상이 주어짐을 기대하듯이 폰 중독이 올 수 있다. _도파민과 청소년기의 뇌(보상 앞에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분출은 청년기에 가장 왕성하다). _미스터리(현대의 스마트폰은 정보와 자극의 세계로 우리를 이끈다. 인간은 미지의 것을 사랑한다). 저자는 실험을 제안한다. ‘웨이퍼 과자를 많이 산다. 웨이퍼 과자로 에펠탑을 만든다. 두 그룹을 만든다. 한 그룹은 오로지 탑을 쌓는 데만 집중시킨다. 한 팀은 탑을 만들면서 사진을 찍게 한다. 실험결과는? 두 팀 간에 몰입도는 별 차이가 없다로 나왔다. 이 실험결과를 보고 내게 한 가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팀을 두 그룹으로 나눠 두 대의 버스에 분승시킨다. 볼거리가 많은 코스를 잡아 2~3시간 정도 투어를 한다. 한 팀은 눈으로만 보고 다니게 한다. 한 팀은 최대한 폰으로 사진을 많이 찍으라고 한다. 그리고 도착해서 테스트를 한다. 어느 팀이 더 많은 것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는가? 나의 추론 : 폰 없이 눈으로만 본 팀들이 더 많은 것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5.

이 책은 체험러들이 좋아할만하다. 뭐든지 직접 해봐야하는 사람들의 욕구를 채워준다. 저자는 심리학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연구와 조금 덜 알려진 연구를 살펴본다. 가장 이상한 연구, 가장 놀라운 연구, 가장 기발한 연구, 가장 중대한 연구 사례 등이 흥미롭게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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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심리학 실험실 - 집에서도 할 수 있는 50가지 초간단 심리실험
마이클 A. 브릿 지음, 류초롱 옮김 / 한빛비즈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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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체험러들을 위한 책이다. 과연 그럴까? 하는 의구심을 확인해보는 계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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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는 어쩌다 세상을 보는 창이 됐을까 - 삼국지로 배우는 인간관계의 법칙 120
페즐 지음, 다나카 지즈코 그림, 김현희 옮김 / 생각의창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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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는 어쩌다 세상을 보는 창이 됐을까 - 삼국지로 배우는 인간관계의 법칙 120 _페즐 / 생각의창

 

 

 

1.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사람이 살아가면서 놓지 못하는 것, 놓지 말아야 할 것은 인간관계이다. 인간사 갈등은 거의 인간관계의 불협화음에서 일어난다. 자신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주제파악이 안된)경우와 타인에 대한 배려와 공감대가 부족한(나뿐인가 하노라 하는 나쁜 인간)경우 인간관계에 손상이 간다. 마음의 칼날을 곤두세우고 다니면서, 오히려 상처를 받고 산다고 엄살 부린다. 그렇게 시퍼런 칼날을 들고 다니면서 상처를 입지 않는 것이 오히려 비정상이다.

 

2.

삼국지는 스테디셀러중의 스테디셀러이다. ‘삼국지 덕후로 소개되는 이 책의 저자 페즐은 대학에서 동양사를 전공하게 된 계기도 삼국지 덕분이라고 한다. 저자는 나관중이 정사 삼국지를 토대로 쓴 역사소설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120개의 이야기를 인간관계에 초점을 두고 풀어낸다.

 

3.

관우, 유비, 장비가 만나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184년 중국에서 반란이 일어났다. 나라에선 반란을 진압할 관군을 모집한다. 그 방이 붙어있는 것을 바라보던 돗자리 장수 유비를 향해 뒤에서 한 사내가 어이!”하며 말을 걸었다. 장비였다. 그렇게 둘은 안면을 튼다. 한잔하러 들어간 주막에선 유비가 한 사내에게 말을 건다. 관우였다. 다음 날 세 사람은 복숭아나무 아래에서 도원결의(桃園結義)를 한다. _낯선 사람에게 말을 거는 것은 서로 조심스럽다. 길을 걷던 중, 불쑥 앞을 막으며 말을 거는 사람들은 몹시 거북하다 못해 불쾌하다. “()를 아십니까?” 이 세 사람이 만난 것이 우연일까? 서로의 운명에 예정된 상황이었을까?

 

4.

이견(異見)이 있어도 처음부터 부정하는 건 좋지 않다.’ _유비. 공명을 만나러간 유비가 공명을 못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공명의 지인인 최주평을 만나게 된다. “공명과 함께 천하를 다스리고 싶습니다.” 유비의 이 말에 최주평이 비웃듯 말한다. “평화로운 시대는 끝나고 지금은 난세이니, 공명이 있어도 평화는 이룰 수 없소.” 이에 유비는 반론을 하지 않고 말한다. “옳은 말씀입니다.” 그리고 정중하게 이렇게 덧붙였다. “그러나 세상의 흐름을 거스르고서라도 평화를 되찾고 싶습니다.” 최주평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한 후 유비는 다시 공명을 방문할 기회를 엿본다. _상대방과 대화를 나누는 중 특히 조심해야 할 몇 가지가 있다. 마치 무슨 말을 할지 이미 다 안다는 뜻으로 말을 끊고 자신이 말을 만들어내는 것 그리고 대화 도중 딴 짓하는 것(요즘은 애나 어른이나 시도 때도 없이 폰 들여다보는데 너무 열심이다). 유비는 상대방의 말이 마땅치 않았지만, 일단 정중히 받아들인다. “그럴 수도 있지요.”

 

5.

몇 번이나 충고를 무시한 조조는 대패하고 말았다’. 조조는 병사들이 뱃멀미를 하지 않도록 배와 배를 쇠사슬로 연결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러나 정욱이 그것에 계속 반대한다. 적이 화공으로 공격해오면 바로 그 불이 쉽게 퍼져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하지만 계속 충고해도 조조는 그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가짜 항복으로 조조의 수군을 향해 오던 황개의 배에서 쏜 불화살에 전멸되고 말았다. 조조 역시 큰 부상을 입었다.
_우리 대부분은 충고를 못 견딘다. 나 역시 그렇다. 같은 말을 두 번 들으면 더욱 짜증이 난다. 역으로 대부분 자신이 충고(라고 적고 잔소리라 읽는다)를 할 땐 상대방의 태도에 화를 낸다. 충고를 하는 사람의 말투도 중요하다. 비난 섞인 충고는 충고를 빙자한 화풀이다.

 

6.

한 토막 이야기를 두 쪽 분량에 담았다. 한 면은 카툰 형식의 그림이다. 그저 아무 때나 아무 곳을 펼쳐 읽어도 되겠다. 청소년 자녀와 함께 읽기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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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1-10-08 18: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달의 당선작 축하합니다.

쎄인트saint 2021-10-08 19:14   좋아요 2 | URL
감사하신 평안하신 주말과 휴일되셔요~~^^

초딩 2021-10-13 09: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쎄이트님 이달의 당선작 선정 축하드려요 ^^
좋은 하루 되세요~

쎄인트saint 2021-10-13 10:42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이제보니..초딩님은 2관왕이시네요~
왕축하드립니다~!!

오늘도 맑음 2021-10-13 09: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삼국지 아직 안 읽은 1인 입니다😅 쎄인트님 글을 보니 읽고 싶은 용기가 생기네요^^ 우선 이 책 부터 시작해야겠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쎄인트saint 2021-10-13 10:43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삼국지는..작정하고 봐야겠더라구요~^^

thkang1001 2021-10-13 13: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쎄인트saint님!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쎄인트saint 2021-10-13 17:3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평안하시고 건강하셔요~~^^

thkang1001 2021-10-13 18: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쎄인트saint님! 감사합니다!

하나의책장 2021-10-19 23: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늦었지만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려요♥

쎄인트saint 2021-10-20 17:4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날이 많이 차네요...
건강하시고, 평안하십시요~^^
 
인성의 힘 - 조직을 성공으로 이끄는 웨스트포인트 리더십 훈련의 비밀
로버트 캐슬런 2세.마이클 매슈스 지음, 오수원 옮김 / 리더스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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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의 힘 - 조직을 성공으로 이끄는 웨스트포인트 리더십 훈련의 비밀

_로버트 캐슬런 2세 외 / 리더스북

 

 

 

 

1.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두 부류의 사람을 만나게 된다. 재능은 좀 부족하나 인성이 좋은 사람, 스펙은 좋으나 인성이 바닥인 사람. 어디 직장뿐이겠는가. 잘못된 인성 문제로 자신과 소속된 조직을 하루아침에 날려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한 방에 훅 날아간다.

 

2.

미군은 전장에서 가장 큰 용기를 보여준 육, , 공군에게 명예훈장을 수여한다. 상을 타게 된 용맹스러운 공훈을 적은 표창장도 훈장과 같이 수여된다. 심리학자 박난숙은 제1차 세계대전부터 현재의 전투에 이르기까지 명예훈장 수상자 123명의 표창장 내용을 분석했다. 그는 표창장에 일관되게 언급된 인성 강점을 다수 찾아냈다. 여기에는 용기(당연하다), 자기 절제, 그릿, 리더십, 팀워크, 창의성, 친절이 포함되어 있었다.

 

3.

재능을 키우듯 인성을 키울 수는 없을까? 이 책은 좋은 인성을 계발해서 개인의 삶을 개선하고, 선한 영향력으로 타인을 이끄는 리더로 발전해나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단지 추상적인 논리만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례를 많이 들어주고 있다. 공저자 중 로버트 캐슬런 주니어는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의 교장을 역임했다. 장병들과 사관생도들 사이에서 40년 이상 전략을 만들고 시행했다. 전장에서 벌어지는 개개인의 승리와 패배를 지켜보았다. 또 한사람 마이클 매슈스 역시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의 심리공학 교수이다. 캐슬런이 육군의 전략 리더로 사용했던 기술과 현실 심리학 연구를 접목해서 시행했다.

 

4.

책은 크게 두 파트로 구성된다. 1부는 성공으로 이끄는 결정적 인성의 힘이다. 리더의 인성이 조직의 전부다, 리더는 타인의 용기를 길러준다, 리더십의 열쇠는 마음이다, 신뢰를 잃은 조직은 어떤 모습인가? 등 인성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이야기한다. 2부는 실질적으로 인성파워를 키우는 방법을 알려준다. ‘개인 인성을 넘어 집단 인성으로라는 메시지는 마치 요즘 코로나 사태와 맞물려 백신접종이 집단면역으로 나아가듯 개인의 영향력이 집단으로 파급된다는 느낌을 준다.

 

5.

훌륭한 인성은 일주일이나 한 달에 완성되지 않는다. 훌륭한 인성은 매일매일 차차 만들어진다. 훌륭한 인성을 키우려면 오랜 시간에 걸친 각고의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 _헤라클레이토스. 인성을 형성하는 세 가지 요인을 주목한다. 심리학자들은 인성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세 가지 요인, 3’를 확인했다. 1) 긍정적이고 지속적인 멘토링. 2) 기술-역량을 길러주는 커리큘럼과 훈련. 3) 리더십 기회 등이다. ‘인성은 계속 진화 한다는 메시지도 마음에 담는다. 성공하는 조직은 조직구성원의 인성 연마를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고안해내고 실행해야 할 것이다. 개인의 인성개발은 개개인의 과제다. 좋은 밭에 좋은 작물이 자란다. 리더라면 더욱 이 책을 읽어봐야 할 것이다. 나만 잘 한다고 될까? 팀원 그 누구가 나를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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