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꽃이 내 동생을 데려옵니다 꿈꾸는 작은 씨앗 8
잉거 마이어 글, 마리아 보가데 그림 / 씨드북(주)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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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동생을 잃은 일곱살 에밀리가 마음의 아픔을 가라앉히고 회복되는 이야기. 임상심리학자인 저자가 형제자매를 잃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도닥여주고 싶은 마음에서 창작한 이야기가 담백한 삽화와 함께 잘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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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 없는 진보 - 진보의 최후 집권 전략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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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 없음‘이 어찌 정치판에만 국한되랴? ‘옳은 소리를 저토록 싸가지 없이 말하는 재주‘가 기억속에서 호출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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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수트라 동문선 문예신서 93
바찌야나 지음 / 동문선 / 199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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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애(性愛)‘는 인격적인 투영을 기초로 한 정서적인 본질을 갖고 있다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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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불꽃의 불꽃 튀는 성인식 - 성(性) 상식 없는 새끼들 때문에 열 뻗쳐서 쓴
김불꽃 지음 / 한빛비즈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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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불꽃의 불꽃 튀는 성인식 】- 성(性) 상식 없는 새끼들 때문에 열 뻗쳐서 쓴

 _김불꽃 / 한빛비즈




우리의 청소년들은 성(性)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부모나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너 뭐 좀 아니?”하고 물으면 아마도 피식 웃을 것이다. 속으로는 “이거 뭐 어린애 취급하십니까? 진작 마스터 했지요” 할지도 모른다. 내 주변에 청소년들(중, 고딩들)이 없는 것은 아니나 아이들하고 직접 대면할 기회가 없다보니, 그 머릿속에, 그 마음속에 도대체 뭐가 들어앉아있는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직접 물어봤자, 뜨악한 표정을 짓고 등을 돌리지나 않을까? 예전에 비해 더욱 다양하고 광범위해진 매체 경로를 통해 성에 대한 제대로 된 지식이 없이 성에 대한 욕구나 자극만 강해진 것은 아닐까?



나는 이 책 김불꽃의 불꽃 튀는 성인식의 저자가 처음엔 남자인줄 알았다. 표현이 때로 어찌 그리 강하면서 정곡을 찌르는지 문장 하나하나에서 강한 힘이 느껴지기에 의협심 만땅한 대한민국의 남자 사람인줄 알았더니만 아니다. 단아하고 총명하고 쿨하기까지한 여성이다. 김불꽃이란 예명(본명은 아닐 것이다)으로 이미 전작 『예의 없는 새끼들 때문에 쓴 생활예절』이 이미 항간에 화제가 되었었다. ‘네이트 판’에 「OO예절 알려준다, 이 예의 없는 새끼들아」를 연재하면서 400만 명의 폭풍 공감을 얻으며 단행본으로 출간 된 「예의 없는 새끼들 때문에~」는 저자가 열 받아서 쓴 책이라면, 이 책은 ‘성 상식 없는 새끼들 때문에 열 뻗쳐서 쓴 책’이라고 한다.



저자가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분야는 성에 관한 상식 수준을 넘어 제대로 된 성교육 지침서라는 생각이 든다. 이차 성징을 시작으로, 성관계(임신, 출산), 성범죄(성폭력,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성매매, 몰카, 스토킹 & 데이트 폭력) 그리고 책 말미엔 성 상식 오류사전 Q&A 편이 실려 있다. 특징적인 것은 책에 담긴 내용들에서 오류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산부인과 전문의의 감수가 들어갔고, 사회적으로 여러 성범죄에 관한 법적 처벌에 관한 조항(형법, 법률, 특례법 등)이 각 항목별로 들어가 있어서 청소년들에게 경각심을 준다는 점이다.



아울러 각 챕터 마다 성인 편과 청소년 편으로 구분했으며, 성인도 부모와 일반성인(미혼 성인)으로 나뉘어서 내용과 표현을 달리하고 있다. 보수성향의 부모들은 저자의 직선적이면서 비속어가 섞인 표현에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내용은 매우 알차다고 생각한다. 부모가 먼저 읽고, 자녀들에게 넌지시 건네주는 것도 괜찮겠다. “이 책 한번 읽어봐라. 재밋게 썼는데..”



많은 이야기 중 ‘이성에 대한 이해가 성(性)인식의 시발점’이라는 부분에 쓰인 글들이 특히 눈에 들어온다. “남자로서 할 수 없는 일, 여자라서 할 수 없는 일, 트렌스젠더라서 할 수 없는 일, 자웅동체라서 할 수 없는 일? 피노키오 코 썰어서 광명 이케아 처 보내는 소리한다. 할 수 없는 일과 할 수 있는 일의 차이는 오직 개개인의 적성과 능력 여하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어느 한 성별은 어느 한 성별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어느 한 성별은 어느 한 성별을 섬기는 존재가 아니며, 어느 한 성별은 어느 한 성별을 위해 희생하는 존재가 아니다.” 







"애써 구분하려 들지 마라. 성 구분은 있어도 성별 구분은 없어야지."
- 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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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 저녁 식탁에서 죽음을 이야기합시다 - 삶의 가장 소중한 대화로 이끄는 22가지 질문
마이클 헵 지음, 박정은 옮김 / 을유문화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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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든 저녁 식사 때건 간에 우리는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별로 반기지 않는다. 그러나 죽음을 이야기하다는 것은 곧 참 괜찮은 ‘삶’을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죽음을 화제로 삼지 않는다고 해서 죽음이 오지 않을까? 두려움이 없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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