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복이 될지라 - 창세기 3 김양재 목사의 큐티 노트
김양재 지음 / 두란노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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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각 챕터마다 우선 김양재 목사의 큐티 노트를 시작으로 ‘우리들 묵상과 적용’, ‘말씀으로 기도하기’, ‘영혼의 기도’ 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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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복이 될지라 - 창세기 3 김양재 목사의 큐티 노트
김양재 지음 / 두란노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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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복이 될지라 】         김양재 / 두란노

 

1.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12:2) 이 말씀을 묵상하면, 하나님은 그 자녀들에게 이미 복을 주셨다고 받아들이게 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은 세상적인 복과 분명 다릅니다. 그 복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하나님의 깊은 뜻이 담겨있습니다.

 

2.

이 책은 김양재 목사의 큐티 노트입니다. 창세기 12장에서 15장까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복을 주겠다고 약속하신 후, 아브람이 고향을 떠나 가나안에 정착해 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인간의 끊임없는 실수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어떠한 경륜으로 인도하시는지, 약속을 얼마나 신실하게 지켜 가시는지를 배우게 됩니다.

 

3.

너는 복이 될지라너는 복이 되어라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타인에게 복이 되는 삶을 살라는 뜻이지요. 복이 되는 삶엔 희생이 뒤따릅니다. 희생 없이 얻어지는 것이 없습니다. 세상적인 삶의 관점에선 손해 보는 삶 일수도 있습니다. 거의 그렇지요.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며 살아가는 삶은 평안합니다. ‘평안하다는 말에는 손상되지 않는다는 뜻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4.

내가 떠나야 할 곳은 어디며, 내가 가야 할 곳은 어디인가? 성경에는 늘 부르심이 자원함보다 먼저입니다. 그러나 그 부르심을 못들은 척하며 살아가는 삶이 대부분이지요. 김양재 목사는 우리 삶의 목적을 거룩함에 두길 원합니다. 하나님은 그 거룩을 위해 우리를 부르신다는 것입니다. 떠나야 할 곳은 우리의 썩어질 정욕입니다.

 

5.

아브람은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자였으므로 그 외로운 시간에도 사람을 길렀고 영적으로 훈련했습니다. 아브람은 롯에게 배반당한 상처로 인해 하나님만 바라게 되었습니다. 배신당하고 죽을 고비를 넘기고 힘든 훈련을 하나하나 거치면서 저도 모르게 리더십을 갖게 되었습니다. 내가 전쟁을 치른 경험이 많을수록, 내 고난이 많을수록 남들에게 나누어 줄 것이 많은 법입니다. 남들에게 나누어 줄 것이 많은 사람이 진정한 리더입니다.”

 

6.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또는 나보다 직급이 높거나 나이가 많은 사람이 나에게 조언이나 충고를 해주는 것을 들어보면 요즘 흔히 쓰는 말로 영혼이 없는말들을 간혹 듣게 됩니다. ‘너나 잘해’, ‘당신이나 잘 하시오소리가 내 입술에 걸립니다. 그렇다면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가?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길러지고 훈련됨이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미 그와 같은 전쟁터를 거쳐 왔다는 착각 속에 사는 것이 아닐까?

 

7.

내가 지금 치르고 있는 영적 전쟁은 혈과 육의 전쟁이 아닙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닙니다(6:12). 사탄과의 전쟁입니다.” 따라서 부부간이든 형제간이든 너와 나 사이에서 일어나는 혈과 육의 전쟁에는 패자가 없어야 한다고 합니다. 너도 나도 다 이겨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영적 전쟁의 승리입니다.

 

8.

이 책은 각 챕터마다 우선 김양재 목사의 큐티 노트를 시작으로 우리들 묵상과 적용’, ‘말씀으로 기도하기’, ‘영혼의 기도로 이어집니다. 넘어졌다 다시 일어나는, (영육 간에)죽었다 다시 살아나는 내 이웃들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나의 믿음의 온도와 위치를 점검해 보는 시간이 됩니다. 말씀 큐티의 필요와 중요성을 생각하게 됩니다. 큐티는 나눔입니다. 그 나눔의 자리엔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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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결이 바람 될 때 - 서른여섯 젊은 의사의 마지막 순간
폴 칼라니티 지음, 이종인 옮김 / 흐름출판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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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의 문장은 가슴을 찌르는 아름다움이 있다. 깊은 우물 같은 정적이 감돌기도 한다. 삶과 사람에 대한 사랑이 가득하다. 문학작품들을 통해 단련되어진 인문학적 성찰이 글마다 숨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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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결이 바람 될 때 - 서른여섯 젊은 의사의 마지막 순간
폴 칼라니티 지음, 이종인 옮김 / 흐름출판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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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결이 바람 될 때 】      폴 칼라니티 / 흐름출판

 

 

나는 CT 정밀검사 결과를 휙휙 넘겼다. 진단은 명확했다. 무수한 종양이 폐를 덮고 있었다. 척추는 변형되었고 간엽 전체가 없어졌다. 암이 넓게 전이되어 있었다.” 의사가 환자의 검사결과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니다. 신경외과 전문의인 저자가 자신의 CT 필름을 보고 있다. 역시 내과 의사인 그의 아내가 곁에 있다. 두 사람은 그저 마치 젊은 연인들처럼 서로를 꼭 끌어안고 있을 뿐이다.

 

 

이 책은 감동적이지만, 다소 오해의 소지도 있는 책이다. 의사도 암에 걸리는구나. 의사의 암 투병기는 베스트셀러도 되는구나. 맞는 말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의사라는 직업은 한정되어 있지만, 환자는 아무나 할 수 있다. 의사도 환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암 과 암 투병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왔지만, 다른 점은 이 책의 저자 폴 칼라니티가 암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과정 중에 보여준 삶의 의지, 궁극적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마음의 자세가 진솔하고 특별하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가슴이 먹먹해지는 경우도 여러 번이지만, 서른여섯 해의 삶을 참 열심히, 성실하게 살다간 사람이구나 하는 마음에 나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생물학과 영문학 전공자였던 저자가 의학을 공부하기로 마음먹은 계기가 남다르다. 저자의 아버지, 삼촌, 형이 모두 의사지만 의학 분야를 진지하게 고려한 적이 없었다. 영문학 석사과정 중 논문을 쓰기 위해 월터 휘트먼의 작품을 연구하던 중, 휘트먼도 저자와 같은 고민을 했었다는 사실에 반가웠다. 시인은 생리적, 영적 인간이라고 부른 존재를 이해하고 설명하는 방법을 찾고자 했던 것이다. 이에 자극 받은 폴은 그가 몰두했던 문학, 과학, 철학 그리고 생물학의 교차점에 있는 의학을 공부하기로 결정한다. “나는 문학을 접어야 할 테고, 하지만 이 길(의학)은 책에는 나오지 않는 답을 찾고 전혀 다른 종류의 숭고함을 발견하며, 고통 받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육체의 쇠락과 죽음 앞에서도 인간의 삶을 의미 있게 만들어주는 것은 무엇인가 하는 문제를 계속 고민할 수 있는 기회였다.”

 

 

그 누구도 암 진단을 가볍게 받아들일 수 없다. 겉으로는 초연한 척해도 속은 그렇지 않다. “왜 하필 내가?”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죽음은 한 번 겪을 일이지만, 불치병을 안고 살아간다는 것은 삶의 가치관 변동이 계속 진행된다. 저자 역시 암 진단을 받는 환자들의 공통된 과정인 슬픔의 5단계(부정-분노-협상-우울-수용)를 이미 다 겪었지만, 간혹 역순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는 암 진단을 받았을 때, 죽음을 맞을 각오가 되어있었다. 불만도 없었다. 현실을 받아들였다. 그는 이미 죽을 준비가 되어있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빨리 죽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 분명해지자 급 우울해진다. 살고 싶다.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두고 먼저 떠나기 싫다. 단지 그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알면 앞으로 할 일이 더 명백해질 것이다. 그러나 그 생각도 혼란스럽긴 마찬가지다. 저자는 자신의 생각과 타협을 한다. “마침내 나는 부정, 그것도 전면적인 부정 단계에 이르렀다. 아무것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오래 살 수 있을 거라고 가정하는 수밖에 없다. 그렇게라도 생각하지 않으면 나아갈 수 없으니까..”

 

 

이 책의 후반부엔 저자의 아내 루시 칼라니티의 글이 함께 실려 더욱 애틋하다. “201539일 월요일, 폴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병원 침대에서 숨을 거두었다. 8개월 전 우리 딸 케이디가 태어난 분만 병동에서 200미터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다.” 폴의 병세가 갑자기 악화되는 바람에 이 책은 미완성 상태가 되었지만, 그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삶과 죽음의 이야기는 대체적으로 많이 담았다고 생각 된다. 삶의 마지막 몇 해 동안 폴은 쉼 없이 글을 썼다. 언제 어디서든 항상 은색 노트북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화학 요법 때문에 손가락 끝이 갈라져서 아플 때에도 솔기가 없고 가장자리가 은색으로 된 장갑을 끼고 노트북의 트랙패드와 키보드를 만졌다.

 

 

 

폴의 문장은 가슴을 찌르는 아름다움이 있다. 깊은 우물 같은 정적이 감돌기도 한다. 삶과 사람에 대한 사랑이 가득하다. 문학작품들을 통해 단련되어진 인문학적 성찰이 글마다 숨어있다. 폴은 의사이자 환자로서 죽음과 대면했고, 또 그것을 분석하고, 그것과 씨름하며, 그것을 받아들였다. 그는 사람들이 죽음을 이해하고 언젠가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을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 했다. 폴은 절친인 로빈에게 보내는 이메일에서 이렇게 말했다. “내가 이 글을 쓰는 것, 책을 염두에 두는 것은 죽음을 선정적으로 그리려는 것도 아니고, 할 수 있을 때 인생을 즐기라고 훈계하려는 것도 아니야. 그저 우리가 걸어가는 이 길 앞에 무엇이 있는지 보여주고 싶은 뿐이야.” 폴은 그저 죽음을 묘사하는데 그치지 않고 의미 있는 삶을 살다 가는 일에 그가 쏟았던 열정을 담담하게 그려주고 있다. 내가 살아있다는 것은 내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것뿐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앞서 간 폴 칼라니티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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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마음대로 - 나를 멋대로 조종하는 발칙한 뇌의 심리학
코델리아 파인 지음, 송정은 옮김 / 공존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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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뇌의 8가지 특징적인 기질을 설명해주고 있다. 실험심리학자들의 연구 결과이다. 이미 익숙한 타이틀인 `자기 본위적 편향(self-serving bias)`도 등장한다. 잘 되면 내 탓이고 실패하면 단지 운이 나빴거나 멍텅구리 같은 다른 사람 때문이었다고 이야기하는 자기 본위적편향도 이 8가지 기질 내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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