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종의 향신료와 38종의 향기가 나는 한약등 135종의 향식물 수록. 비슷한 식물들은 보고 또 봐야 눈에 익고 입에 익는다. 보고 또 보고 구별하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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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 마음으로 펼쳤는데 놀랍도록 감동적이다. 두어시간 만에 사계절을 살 수 있다.
정원의 꽃들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에 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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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사랑한 남자의 영국 유학기와 창업기. 꽃의 세계에 사는 사람들은 꽃만큼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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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토요일 아침이다. 아이를 30분 더 재울까 말까를 고민하며 북플을 열었더니, 프레이야 님의 <어느 날 서점 주인이 되었습니다>를 읽고 싶어 합니다.가 떠있다. 심지어 부제가 '빈의 동네 책방 이야기'이다. <뉴욕의 책방>을 아주 재밌게 읽었었고, 유럽의 헌책방 마을을 가보는 게 소원인지라 <유럽의 책마을을 가다>도 생각날 때 마다 펼쳐 보는데, 아, 빈의 동네 책방이라니...쩝. 정말이지 군침이 돈다.(<유럽의 책마을을 가다>는 2014년에 <유럽 책마을에서>로 개정증보판이 나왔다.)

 

빈의 동네 책방 이야기. 저자 페트라 하르틀리프는 가족과 함께 서점을 운영하며 서점 2층에서 살고 있다. 자기 서점이다. 그녀는 남편과 함께 휴가를 갔다가 엉뚱하기 짝이 없는 생각 하나로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막 폐업한 유서 깊은 서점을 인수했다. 하룻밤 사이에 그녀는 직장을 그만두고 가족과 함께 새로운 도시에서 새로운 삶을 가족과 함께 시작했다. 어떻게 될지도 모른 채 말이다.<어느 날 서점 주인이 되었습니다> 알라딘 책소개

 

 

 

 

 

 

 

 

 

 

 

 

 

 

 

더구나 얼마전 통영의 작은 출판사 '남해의 봄날'에서 나온 <작은 책방, 우리 책 쫌 팝니다>는 왠지 닥치고 사야 할 것 같은 생각도 들고 말이다. 상암의 동네 책방 '북 바이 북'도 견학을 가고 싶단 생각을 하는데, 멀어서 엄두가 안나고 <술먹는 책방>이나 읽어 봐야지 하던 참이 아닌가. 리스트를 만들며 알게 된 <소소책방 책방 일지>는 책소개만 읽어도 무지 감동적이다.

소소책방은 경남 진주에 있는 작은 동네 헌책방이다. 2013년 11월 11일 문을 열었고 현재까지 가능하면 옛 헌책방에 가깝게 운영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 책은 책방지기가 써 온 일지를 묶은 것이다. 책방일지를 쓰는 이유는 단순하다. 책방의 현재를 기록하고 싶었고, 지난 시절 즐거이 다녔던 책방들이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사라지는 것을 볼 때마다 마음 아팠기 때문이다. <소소책방 책방일지>는 책방지기가 사랑했던 책방과 책을 위한 송가이다.

-알라딘 책소개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조금씩 생기를 되찾고 있는 동네서점을 1년여 순례하며 그들의 유쾌한 반란을 담아낸 책. 충북 괴산 시골 마을에서 숲속작은책방을 운영하는 저자가 골목골목 작은 책방을 찾아 전국을 누비고 다닌다. 작은 동네책방은 다양한 책을 소개하는 안내자이자 책에 대한 경험과 기억을 쌓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감각적 공간이다.

개성 넘치는 책방지기들의 톡톡 튀는 북리스트와 가슴 뛰는 책 공간으로 새로운 반격을 시작한 동네서점들과 이야기가 가득한 책 공간에서 하룻밤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책문화 공간의 실험, 북스테이까지. 주목할 만한 책방 70여 곳의 이야기가 소장하고 싶은 전국 책방 그림지도와 함께 담겨 있다. 작은 책방이 가진 의미와 역할 등을 인문학적 시선으로 깊이 있게 읽어낸 후 흥미롭게 풀어낸다. <작은 책방, 우리 책 쫌 팝니다>알라딘 책소개   

 

상암동 '북 바이 북'은 당찬 자매가 운영하는 동네서점인데, 뮤지션 양양의 북콘서트가 그 곳에서 열렸었다. 창업기격인 <술먹는 책방>의 알라딘 소개는 이렇다.

 

맥주 파는 예쁘고 재미있는 동네 책방 '북바이북'. 평범한 직장인에서 서점주인장이 되기까지 좌충우돌 서점분투기. 작은 서점이 모두 사라지는 가혹한 현실에서, 동네 작은 서점이 살아 돌아왔다. 심지어 책을 읽으면서 '술'을 마실 수 있다. 비가 와도 눈이 와도 혼자여도 배고파도 졸려도 찾아갈 수 있는, 술 먹는 책방.

< 술 먹는 책방>은 자기 일을 하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들려주는 일종의 창업 스토리이자, 무엇을 하면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젊은이에게 주는 응원의 메시지다. 남 뒤치다꺼리는 이제 그만, 내가 가장 잘 하는 일을 내 마음대로 하겠다, 며 새롭게 자기 일을 연 두 자매 이야기가 실려 있다.

 

제주 종달리에는 알고 찾아가지 않으면 찾기 조차 힘든 정말 작은 책방 '소심한 책방'이 성업 중이고, 뮤지션 요조도 북촌에 안망하고 무사하기를 바라는 '무사책방'을 오픈 준비중이다. 글쓰기 좋아하는 요조님은 아마도 '무사책방의 무사한 나날'쯤의 제목으로 책방운영기를 곧 펴내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역시 인디뮤지션 깜악귀도 망원동 인근에 '만화방'을 공사중에 있다니 바야흐르 이 곳 저 곳에서 서점 주인이 되고 싶었던 이들의 소망을 실현 해 가고 있는 중인 것 같아 마음이 미쁘다.  요조님의 '무사책방'이 무사하길 바라고, 깜악귀님의 '만화방'도 작은 책방의 역할을 톡톡히 하길 바란다. 참 멋있고 부럽다. 책방 주인도, 이런 책을 펴내는 사람들도. 물론 그 중 가장 멋있는 건 이런 공간을 좋아하고 책을 좋아하고 '책을 읽는 사람들'일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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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2015-08-30 20:04   좋아요 0 | URL
와 책에 관련된 책이 이렇게 많군요ㅋㅋㅋㅋ 다 너무 예쁘고 아름다운 내용만 담겨있을듯 싶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고싶네욧ㅅㅎㅎㅎ
 

남해 금산
이란 글자만 봐도

엎어져서
엉엉
울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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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7 18:15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