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눈에 자유부인처럼 보이는 나같은 여자도 식구들에게 밥을 먹여야한다는 강박이 있다.) 오늘 아침은 눈 질끈 감고 식빵과 치즈만으로 끼니 해결. 이렇게 간단한 걸, 음식 냄새 안 맡아 좋고 무엇보다 시간이 엄청나게 절약 되는 일을 단지 스스로의 강박 때문에 못하고 사는게 몹시 슬프다는 생각을 잠시 했다. 가스 불을 켜고 후드를 틀고 찌개 냄새 기름 냄새를 맡느라 부산해지지 않은 아침의 고요함으로 <소리와 분노>벤지 섹션을 마저 읽었다. 읽어도 읽어도 집중이 안되더니 한 번 리듬을 타니 술술 읽혔다. 포인트는 벤지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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