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 주머니꽃
매발톱꽃
할미꽃
앵초꽃
둘째 놈이 장난을 쳤다. 이름을 확실히 모르겠는데 예쁘고 하얀꽃도 나름대로 예쁜 이름.
뱀딸기 꽃 너무 흔해서 이쁜 줄 몰랐는데, 요렇게 놓고 보니 정말 예쁘지 않은 꽃이 없는 것 같다.
제비꽃 보다 작은 이녀석은 콩제비꽃
냉이꽃보다 꽃 송이가 좀 성글고 부리부리한 이 녀석은 미나리냉이.
내가 늘 꽃 보다 예쁘다고 주장하는 주목나무 새순
단풍나무 꽃 찍는 시기를 놓쳤다. 오가며 열심히 보았는데 핀 꽃이 마치 진 꽃처럼 보여 꽃이 졌구나 했는데, 그게 핀 꽃이었다. 그거라두 찍어 둘걸 아쉬워 하며 일 년을 기다려야 겠다. 세상에서 젤 이쁜 씨앗이 바로 단풍나무 씨앗이 아닐까.
지나 가던 길 가 화단에 잔디에서 화사하게 피어있던 꽃이다. 이름 모를 풀꽃, 아마도 꽃마리종류인 것 같은데, 이름 모를 풀 꽃이 더 어울린다. 풀 꽃들 보러 다니고 싶다.
진달래 수술이 정말 은색이었네.
진달래꽃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