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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프 히틀러 결정판 1 ㅣ 아돌프 히틀러 결정판 1
존 톨랜드 지음, 민국홍 옮김 / 페이퍼로드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헬레네는 ˝한번 좌절했다고 어떻게 포기할 수가 있어요? 라고 꾸짖었다. ˝믿고 따르는 추종자들을 생각해보세요. 당신이 지금 그들을 버린다면 모두가 믿음을 잃어버릴 거예요.˝ 당신이 이들에게 나라를 구한다는 이상을 심어놓고 어떻게 모두 버리고 떠난다는 말입니까? 당신 목숨을 끊는다니요?˝ 315쪽
분명 경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쿠데타를 일으켰고, 그는 감옥에 수감되기 전 자살을 시도했다. 물론 방아쇠를 당긴다거나 실제로 높은 곳에서 뛰어내린 것은 아니었지만 실패를 받아들이는 그의 모습이 어떠했는지 추종자들이, 지지자들이 진작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라 회피하는 것, 모든 불행의 원인이 내가 아닌 타인에게 있다고 믿는 그의 약한 마음이 힘이 되고 권련이 되어 훗날 얼마나 많은 생명이 희생이 아닌 학살당해야 했는지 그들은 모르고 있었던건 아닐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