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가스통 르루 지음, 성귀수 옮김 / 문학세계사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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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은 세계적으로 꽤 유명한 오페라이기 때문에 한번 읽어보기에 무리가 없었다. 오페라의 유령은 사실인가? 허구인가? 참 헷갈리게 만드는 소설이다. 지금도 어느게 진실인지는 모르겠다. 이유는 프롤로그 때문에다. 진실일까? 허구일까? 너무 궁금하다. 대채적으로 프랑스에서 좋은 책이 많이 나오는듯하다. 오페라도 그렇고,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 특히 개미의 신선한 충격의 소설과 나무의 특유의 상상력은 나를 휘어잡기에 충분하다.

오페라의 유령을 읽다보면 너무나 나의 상상력이 딸리다는 것을 느낀다. 오페라 벽내부를 돌아다니고, 어떤 방에 떨어지고....정신이 하나도 없는데다가 난 상상이 전혀 안되면서 읽었다. 끝에는 결국 오페라유령이 떠나게 되고, 너무 쓸쓸해 보인다. 오페라유령은 사회현실이 만든것인지도 모르겠다. 그의 특이한 외모에 사람들은 그를 무서워했고, 가까이 하지 않으려고 했다. 우리시대에도 오페라 유령이 존재 하지 않을런지 모르겠다. 우리시대의 오페라 유령은 사회가 만드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책으로 상상력이 딸린 나에게는 나중에 오페라유령을 한번 볼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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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뫼비우스 그림 / 열린책들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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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에 부동의 1위를 차지 하고 있는 나무의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천재작가 베르나르의 소설이기도 하면서, 참신한 아이디어등. 무언가가 있기때문에 베스트셀러 1위를 오래 잡을수 있는것이라고 여겼다. 그리고, 베르나르를 좋아하기도 하고, 또 1위라는 점을 가만해서 구입하게 되었다. 일단 책표지가 매우 마음에 든다. 빳빳한 종이에 먼가가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

일단 책을 펴서 어떤내용인지 궁금했기 때문에 내겐 너무 좋은 세상을 기대감속으로 읽었다. 과연 어떤내용이길래 이토록 호평들일까??하는 마음에... 우선 읽으면서 음.. 평범한 SF식이군 하면서 '그래 이런세상이 오면 좋겠다'하면서 읽어나갔는데 충격은 마지막 장면에서 크게 먹었다. 사람조차 기계이지만 그걸 깨닫지 못하는 반전.첫 이야기부터 완전히 매료가 되었다. 이책을 읽으려는 사람은 내서평을 읽어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런 반전을 느낄수 없을것 같기때문에.. 그리고, 짧막하게 기발한 상상력을 계속 발휘해나가고 있다.

이 책에 의미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지만, 난 그렇게 보지 않는다. 나무에는 어떠한 메세지가 있다는 느낌이 들지만 그걸 한번에 팍 깨닫지를 못하겠다. '꿈에서 깨어 나야해!'는 과연 무슨 메세지 일까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역시 모르겠다. 그리고 이책이 한번읽고 말 그런책이라고 하는데, 나에게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나무에 담겨잇는 메세지가 먼지 다 깨닫기전에 이책을 완전히 덮어둘수는 없을것 같다. 그리고 뻔한 SF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에게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이책을 보고 별 감정을 느끼지 못한 사람보다 나는 운이 좋았던것같다. 시간을 버리면서 투자한 나무 읽는 시간을 별로 였다는 사람보다 기왕이면 나처럼 신선한충격을 먹은 사람은 행운이다.

그런데 나무를 읽다보면 가끔씩 무서운감정을 느낄때도 있다. 대부분이 그렇다. 읽다보면 주인공에게 무슨 끔찍한 일이 일어날듯 한 예감이 들어서 인데. 대부분 그런 일은 안일어나지만, 긴장하면서 읽는 것도 하나의 색다른 체험이었다. 나무가 베르나르의 소설이기 때문에 떳다고도 하는데, 맞는 말일 수도 있다. 나역시 베르나르의 소설이기 때문에 보고 참신한 생각을 하였고, 베르나르의 소설이 아닌 나무였다면 이렇게 참신한 생각을 하였을까?

하지만 어떤 소설가도 나무의 발상을 생각해서 소설로 출간하지는 않았다. 결국 출간한것은 베르나르였고, 나는 그의 글을 읽고, 느낀바가 많다. 그러므로 책에 부정적이었던 사람보다 나는 시간을 잘 소비한것이고, 최소한 나에게는 +&가 되었다. 상상의 나래를 펴고 싶은 사람은 반드시 읽어보기를 권장한다. 단편식이므로, 지루함도 느낄 틈이 없고, 끈어먹기도 쉽다. 베르나르의 작중에 뇌도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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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돼지 2005-02-09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책이 대체 왜 베스트셀러인건지 ㅡㅡ;;;;;; 시비거는건 아니구요,,
당췌 내용이 너무 히안해서.ㅋㅋㅋ

문학仁 2006-09-08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희안하기에 매력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1 - 완결편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잭 캔필드 & 마크 빅터 한센 지음, 류시화 옮김 / 이레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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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읽지는 않아도 최소한 들어봐는 봤을 책이다. 완결편이 나올정도라면 인기가 많았다는 것이 아닐런지. 101가지의 이야기는 단편스토리다. 이런류의 책은 많이 나왔다. 연탄길, 톨스토이 단편집등, 그런데 나에게는 이런 따스한 이야기의 단편집이 최초였고(책을 않읽었었기 때문일지도..)아마도 오리지날의 책이 아닐런지 생각된다. 난 아직 1편밖에 읽어보지 못했는데, 아마도 그때는 고등학생이었기에 빌려보기에도 경제적으로 문제가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학교 도서관서 마음대로 빌릴 수 있기때문에 2,3권도 빌려보겠다. 이책도 좋지만, 연탄길 1편도 좋은 내용이 많이 있다. 톨스토이 단편집은 아직 읽어보진 않았지만, 조만간 구입해 볼 생각이다. 그리고 책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이런 단편식의 책이 낫다. 지겹지도 않을 뿐더러 읽다가 지겨우면 끈기도 쉽다. 한개 읽고 끈고 한개 읽고 끈고 다시보고하기가. 단편집을 몇개 묶어서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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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을 위한 한국역사
노태돈 외 지음 / 창비 / 199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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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역사과목을 보는 부류는 두가지다. 역사는 관심있는 부류와 관심없는 부류가 그것이다. 역사는 싫어하는 사람은 명나라가 무엇이며, 계백장군이 누구이며, 최영장군이 누구이며, 거란족, 여진족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반대로 역사에 관심있는부류는 최소한 교과서는 정통했다. 그리고 중국역사,일본역사를 넘어서 서양역사를 알고 있는 부류도 있다.

이책은 학교 교과서로 채택이 되면서 읽어보게 되었다. 그냥 빌려볼까하다가 사게 된계기는 내가 바로 역사에 관심이 있는 부류이기 때문이다. 교과서가 있기는 하지만, 역사책이라고 보기에는 석연찬타. 이책은 최소한 국사책보다는 자세했다. 보통 국사책이 그렇듯이 이것도 뒤에 계보가 있다. 특이한 것은 고조선 위씨조선 부여등이 나왔다는 점이다. 이걸보아도 더 자세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물론 더 자세한 국사책이 있을 수 있겠으나, 나름 대로 깔끔하고, 창작과 비평사라는 많이 들어본 출판사인것도 마음에 든다. 시험공부로 읽어본것 말고,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지만, 역시나 교과서란 느낌때문일까 그건 쉽지가 않다. 하지만 이책이 더 사랑스러운것은 학점도 잘나왔기 때문이 아닐까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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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부자들
한상복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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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베스트 셀러인 이책을 읽으면서, 이책은 너무 돈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는 듯하다. 그리고, 부자들은 고급해외 가구,전자제품,해외여행,그리고 자식들교육등 내가 느끼기엔 부정적이다. 특히나 자식들이 미국서 교육받는게 낫고, 시민권이 아깝기 때문에 미국서 교육시키고, 또 방학때 한국와서 거기다가 모국인 한국에서조차 영어를 쓰고, 한국에서 영어배운애들 발음안좋다고 무시한다거나, 서민들의 아이들은 상종도 안하는 대목에서는 역시 부자들은 그렇구나, 하고 분노감이 조금 들었다.

이책을 읽으면서 부자들은 돈을 해외에 쏟아붇고 있다는 것을 강하게 느꼈다. 국내에서 콩나물값이나, 모든것을 최대한 아끼려고 하면서도, 해외여행이나 명품, 최고급 외제 물건등은 품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서 마구 사들이는듯 보였다. 마구까진 아니더라도 서슴없이 사는 듯 보였다. 차라리 콩나물값이나 국내물건을 조금 비싸게 사게 된다면 국내사람들이 잘살기라도 한데, 그건 아끼면서 해외에는 마구 돈을 준다. 그리고 부자들은 서민들위에 군림한다는 것도 충격적이다. 지금까지 내가 쓰는게 부자들을 살찌우기 위한 것이었다니... 앞으로는 더욱 저축을 하고 아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책의 머릿말에서 나왔듯이, 부자들의 생활이 모두 나쁘지는 않더라도 역시 난 부자에대한 고정관념이 있기 때문인지, 부정적인 견해를 떨쳐버릴 수 없었고, 이책역시 부자마인드보다는 부자들이 어떤 생활을 하나 지켜보았다. 그리고 주식 언어역시 설명은 나왔다고는 하지만, 어렵기도 했고, 지금의 나보다는 한 10년, 20년후의 나에게 사회에 물들었을때 필요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의 나는 이책에서 돈에 집착하는 부자들은 조금 부정적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돈은 전부가 아니라 인격이 최고라고, 배운 나의 지식이 전부 부정당한 느낌이기도 하다. 최근들어 더욱 물질주의가 심해진듯해서, 서글프기도 하다.

평범한 삶을 원했던 나역시도, 이책을 읽으면서 자본주의에서 부자가 아니면 서러움을 당하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최소한 서민층에서 조금은 윗단계로 올라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돈이 없으면 서러움만 당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부자들은 더욱 부자가 되려하고, 그 과정에서 상처를 받는 서민들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경제를 이끌어 가는 부자들이 너무 해외에 돈을 쏟아부어서도 안될듯하다. 내가 아는 한도내에서 IMF는 잘못된 정책탓도 있지만, 부자들의 무분별한 해외 자금 유출도 한 몫했다고 들었다. 그리고 거기서 서민들은 크게 상처를 받고 부자들은 더욱 부자가 되었다.

하지만 부자들에게 부러운 것은 돈뿐아니라, 부지런함도 있다. 부자들은 독하다. 진짜 독한데, 역시 부자가 되려면 부지런해야 하는 것은 맞는 이야기일 것이다. 내가 그렇게 부지런해 질 수 있을까... 내가 부자에게 가장 부러운 두가지는 성실성과 돈이다. 특히나 성실성을 가지기란 쉽지가 않다. 물질적인 부자보다는 이러한 인격적인 부자가 되는 것이 낫지 않을 런지... 아마도 나는 아직 세상의 때를 덜 탄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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