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 클래식 레터북 Classic Letter Book 3
이동민 옮김 / 인디북(인디아이)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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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얼마전 삼국지 퀴즈에 당첨되어, 문화삼품권 5만원을 받은적이 있다. 이것으로, 책을 사고자 서점에 갔는데, 1시간 정도 구경하면서, 무엇 살꺼 없나, 찾던 중에 정말 우연처럼 탈무드가 딱 하니 보였다. 어린시절 읽어보았으나 자세히는 안읽어보았기때문에 한번 펼쳐보았다. 내 지치고, 사회의 때가 묻은 영혼이 정화를 원했음일까? 탈무드를 펼쳐서 읽는데, 정말 좋은소리에 ...특히 밑에 나온 부가적 글은 가슴에 와닿는 말들이었다.

그래서 바로 책을 들고 계산을 하려는 찰나, 그래도, 인터넷서 구입하는게 한권이라도 더 사는 길인듯 싶어, 인터넷 구매를 하게되었고, 여러가지를 사게 되었다. 그리고, 읽고나니 구매에는 후회가 없었다는 것을 다시금 인식하였다.

탈무드를 읽고 있으면, 절대 지식을 알려주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읽으면서, 수긍이 바로 가게 되고, 먼가 설명하기 힘든 깨달음을 주는 듯하다. 예전에 읽었던 탈무드와 비교했을시 없는 내용도 있는것같고,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내용들도 더러 있었지만, 정말 탈무드가 필독도서가 된 이유와, 왜 유태인의 지식이 뛰어난지 알게 해주었다. 세계 공통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는 보편적인 지식책이라고 할까....이책을 읽고 있음 우리나라 전래동화에 나오는 비슷한 이야기 몇편을 볼수 있을듯하다.

탈무드를 읽고, 마음의 세계를 넓혀보는 것 또한 멋진 인격을 갖기 위해 해보는게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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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4-12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대인들의 삶에 대한 성찰과 그들만의 처세에는 그 무언가가 있다.
 
고등어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1999년 8월
평점 :
절판


고등어는 가시고기와 아버지에 이어 학창시절때 읽어본책이다. 최근에야 와서 봉순이 언니의 공지영 작가가 지은 것이란걸 알았는데, 난 개인적으로....극히 개인적인 취향이므로, 비판할 일은 아닐듯하다.... 어쨋건 붕순이 언니도 그렇고, 고등어도 그렇고,, 난 공지영 작가의 소설이 체질이 아닌듯하다. 느낌표 도서 중에서도 봉순이 언니를 가장 별로인 책으로 생각하고 있고, 고등어역시 그냥 386세대의 인물들의 불륜이야기로 밖에는 안보였다. 솔직히 학창시절때는 책내용이 안좋아보였어서 그러했을 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386을 겪지 않아서 인가, 아니면 공지영소설이 나에게 맞지 않아서 인가... 다른책에 비해서 그렇게 재밌지 않았다. 그리고, 두 책의 공통점이 왠지 모르게 좀 우울한 면이 있다는것도 한몫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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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김정현 지음 / 문이당 / 199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아마 의외로 이러한 아버지들이 많을지도 모르겠다. 쓸쓸한 아버지들.... 가족을 위해서 인생을 바쳐왔지만, 그러한것을 몰라주는 가족들을 위해서 살고 있는 아버지들.... 정말 쓸쓸한 존재가 아닐수 없을것이다.

아버지를 읽으면서 나역시 그러한 생각이 문득 들었다. 항상 가깝게 있어서 고마움을 몰랐지만, 만약 아버지께서 사라지신다면.......과연 우리들은 어떠할까? 아버지는 지붕과 같은 존재이다. 항상 비와 눈..추위로 부터 우리를 지키지만, 우리는 그러한 걸 모른다. 지붕에 구멍이 나서 물이 샐때에만 지붕이 해주는 역할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고는 한다. 그리고, 물이 새지 않게 고친다....하지만 아버지에게 지붕에 구멍이 뚤리듯 문제가 생긴다면 다시 지붕을 때우는 식으로 할 수는 없고, 영원히 지붕을 열어놓고 살아야 할 지도 모른다....바로 이 책의 아버지 처럼....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의 아버지들의 비애를 느끼면서, 과거에 내가 저 나이가 되었을때는 어떻게 될 것인가....걱정도 되었다. 가장 소중한 존재이지만 가장 그 고마움을 느낄수 없는 존재가 아버지가 아닐까한다.

이런 말이 있다 '우리는 효도하고자 하지만 부모님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이 말은 그렇게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으나, 아버지를 읽다보면 아마 저절로 이 말을 되새기게 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우리는 '나중에 크면 돈많이 벌어서 효도할꺼야, 그러니 지금은 괜찮아..' 라고 대부분 생각한다. 크더라도 그돈으로 효도할지도 미지수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모님이 기다려 주실지도 의문이다. 고로 지금 최선을 다해서 부모님께 효도를 해야 한다는 것또한 이 책을 통해서 느끼게 될 거라 생각된다.

아버지는 아마 대부분이 읽어보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내가 중,고등학생때 아버지와 가시고기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다 알고 있었다. 두 이야기의 공통점이라면 슬프다는 것이다. 그리고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책들이다. 먼가를 바라지 않는 무조건 적인 아버지들의 사랑을.........

마지막으로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을 한번이라도 느껴보지 못하고, 아버지, 또는 어머니의 자리가 당연하다는 것으로 생각해온 사람이 있다면 이 아버지를 읽업봄으로서 아버지가 있음으로 해서 얼마나 든든한것인지.... 느껴보기를 바란다.

어렸을때 아버지를 볼때에는 강하게만 보였고, 이세상 최고의 나만의 영웅이셨던 아버지....그리고 아버지들... 이제 세상을 볼 눈이 생긴 지금 보는 지금 가장 쓸쓸한 아버지들..... 그리고 그 쓸쓸함을 함께 해야할 자식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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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벌 SE (2disc)
이준익 감독, 박중훈 외 출연 / 에스엠픽쳐스(비트윈)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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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황산벌의 명성은 누구나 다 알것이라고 생각된다. 개봉시 극장에서 못본게 후회될정도로 사람들은 엄청나게 재밌다고 하는것이다. 그리고 지금서야 엄청난기대와 함께 보게 되었으나...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것인가? 호평과달리 그리 큰영화로는 안보여지는것이다. 처음 3국의 통치자와 중국사신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선 먼가가 있겠구나, 하고 기대를 많이 했고, 역시 씩씩한건 고구려로서 당시 이미지를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는듯하였다. 백제는 그때 의자왕은 정말 바보 같은 왕이었고, 김춘추는 당나라에 빌붙었는것에 불과하다. 하지만 김춘추 역시 가장약한 신라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었긴 했다. 그래도 역시 고구려 만큼은 씩씩한 기상을 잘 표현해준듯하다. 우리나라가 저 중국 대륙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나라가 고구려 말고 또 무엇이 있을까.... 고구려는 이미 광개토대제때 만주벌판을 가로질러 대영토를 건설했고, 수당연합군을 전멸 시키다 시피 함으로써 콧대높은 대륙의 황제의 오금이 저리게 만들었고, 한 나라를 파멸시킨 나라가 아니던가. 중국이 당시 한반도를 침략하지 못한것은 고구려가 떡 하니 버티고 있기 때문이었느네, 이 형화의 배경은 바로 신라의 외세를 끌어들임과 동시에 2국이 내분 상태에 있던 시대가 배경이다.

난 개인적으로 역사를 좋아하기 때문에 매우 기대가 컸다. 어떠한 메세지가 담겨있을까....영화를 봄으로써 나에게 남는건 무엇일까....결국 남은건 거시기 밖에 없다. #50788;까 다들 재미있었다던 영화에 별 재미를 느끼지 못한것은... 우리나라가 본격적으로 중국에 머리를 조아릴수 밖에 없는 시국의 시작이라서 그랬던것일까? 다만 사투리로 3국을 표현한것은 자연스러운 웃음을 유발해주고, 우리나라의 특성을 보여주어서 신선하고 좋았으나, 그외의 내용들은 왠지 소재만큼은 진지한 영화에 오버액션과 억지웃음 유발이었던것 같다. 실제로 이걸 보면서 딱 한번 밖엔 웃지 않았다. 실재역사와 너무 비교를 하려 해서 그랬던 것일까...영화는단지 영화일뿐인데, 역사관련이다보니 좀 진지하게 봐서 그런건가...

영화를 보면서도, 고구려에 내분이 일지 않았으면, 신라의 삼국통일은 그저 꿈에 불과 했을것이란 생각이 들었다.물론 영화상으론 고구려 얘긴 일체 얘기 하진 않았지만, 씁쓸함을 감출순없었다. 저 중국대륙조차 갖고 싶어하지만 가질수 없는 한반도.....그렇게 만든 고구려....또 찬란한 삼국의 문화....과거에 비해 많이 무너진 우리나라에 안타까움이 생겨 그런것인가?... 코미디란걸 아고 보면서도, 역사라는 것때문에 너무 많이 바랬던것일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위인전을 읽고서 최초로 존경해 마지 않았던 계백장군..나라를 위한 필사적으로 싸운 백제의 마지막 장수... 바로 황산벌전투가 이 배경인데, 이 백제의 마지막 장수들의 전투가 너무 싱겁게 끝난면도 좀 아쉬웠다. 좀더 처절하게 그렸으면 어떠 했을까.... 역시 신라가 아닌 고구려가 통일을 했더라면 지금쯤 우리나라의 역사는 어떻게 되어있을까? 과연 중국과 금나라에 그렇게 업신여김을 당했을까? 몽고군에 의해 한반도가 짖밟혔을까? 임진왜란, 병자호란을 겪었을까? 일제 통치에 살았을까? 오히려 우리가 일본을 식미지로 만들었을수도... 그리고 남북은 분단이 되었을까? 또 현대에는 같은 동족인 북한을 방어해준다는 이유로 미국에 업신을 당하는...경제적으로든 군사적으로든...지금 이런현상이 되었을까?

역사는 가정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난 가끔 지금을 보면서 고구려의 통일시나리오를 그려보곤 한다. 물론 고구려가 되다하더라도 잘됬으리란 보장은 없지만 최소한 지금처럼 남북 분단은 아니었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결국 황산벌에서 백제는 무너지고, 이 영화에는 안나오지만 고구려 또한 나당 연합군에 무너지고, 결국은 신라마저 사라질 위험에 처하지만 가까스로 대동강 이남을 확보함으로써 저 북쪽의 고구려 땅은 몽땅 내어주게 된다. 영화는 코미디지만 배경은 코미디로만 볼수 없는 한반도에서는 역사가 바뀌는 사건들인것을 인식하고 감상을 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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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 신화를 이해하는 12가지 열쇠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이윤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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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품절


그리스 신화는 내가 어렸을 때 부터 조금씩 들어온 이야기이다. 물론 신화란 뜻도 모른체 동화로만 알고 있었던 것이고, 나의 22년의 인생중에 17년 정도는 그리스신화와 함께한 인생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그리스 신화하면 누구나 공감하는 것이 별자리가 아닐까한다. 누구나 별자리를 보면서(도시에서 흔한일은 아닐테지만, TV를 통해 간접적으로라도...)그리스 신화에 대한 일화를 한번씩 들어본 일이 있었을것이다. 이러한 것을 어린시절에 듣는 다는건 정말 행운이 아닐까 생각한다. 내가 어릴때 별자리에 대한 걸 들을때는 그것이 진짜인줄 알기도 했고, 무한의 상상의 나래를 기르는데, 매우 큰도움이 됬다는걸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리스신화를 듣는 애들은 천문학과 별자리, 상상력등 매우 관심이 많아질거고, 별자리와 신화를 연결하면서 나타나는 현상들이 그저 신기하기만 할 것이다. 실제로 난 직녀성과 견우성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1년에 진짜로 이 두개의 별이 만난다는 사실에 무척 신기했던 기억이 있다. 그것도, 오작교를 건너듯, 은하수에서 만난다는건 학창시절 때 알았지만, 동화와 일치하는 그러한 사실에 무척이나 신기했던 기억이 난다.

바로 이것이 내가 그리스 신화를 더욱 자세히 알려고 하는 이유중에 하나이다. 몇 십년후에 내게 2세가 생긴다거나, 아니면 다른 어린아이들에게 내가 경험했던 이러한 재미난 별자리에 관한 일화를 들려주고 싶은것이 나의 생각이다. 이러한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정말 그 이야기를 들을때만큼은 다른 생각없이 이야기에 몰두 했던 내 자신이 생각난다. 그리고, 내가 중학교 시절 별이라는 소설을 배운적이 있다. 아마도 모든 중학생이라면 한번은 배우고 넘어갈 그러한 소설이 아닐까한다. 감수성높았던 중학생시절 배우 감명깊게 별이란 소설을 읽는데, 거기서도 별자리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외에도 그리스 신화가 연결되는 일화는 많이 있다. 그리고 수없이 듣고 듣고 또 듣고, 매번 다른 일화를 듣곤한다.

하지만, 이렇게 듣고 듣고 또들어도 기억하는 신은 제우스와 헤라, 아테나 등 유명한 신들 뿐이다. 어린시절 재미로 들었던 거와 달리, 좀 자세히 알려고 봐도, 역시 어려운건 신화에 담긴 이름이 아닐까 생각한다. 예전에도 봤고, 최근에도 봤지만 역시 어려웠다. 그나마 지금 읽고 있는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쉬워보인다. 이름이 쉽다는건 아니다.(좀 여러책을 봐서 그런지, 이름도 조금 외우기 쉽긴했다.) 이름은 어렵지만, 신화를 이해하기에는 정말 쉽게 구성이 되어있었다. 하지만 얘기해주기 위해서는 이름을 다 외워야 할텐데, 이건 뾰족한 수가 없는 듯 보인다. 그냥 무수히 읽어서 외워버리는 수밖엔...

이름을 몰라도, 이야기 만으로도 재미가 있다. 그리고, 읽다보니까, 내가 들었던 것들과 다른내용도 몇몇개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책을 권할만 하다는건 풍부한 부록이 아닐까 싶다. 내가 보기엔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학습용으로도 그만이 아닐까 생각한다. 내용과 같이 실린 여러 삽화들은 이해를 돕는 동시에 확습용으로도 쓸수 있기때문이고, 실제로 서양교육철학을 배울때 초기에 그리스 신화를 배울때 여기 나온 삽화를 활용하기도 했었고, 덕분에 내가 이 책이 좋다는걸 알게 되었다.

정말 모두들 느끼지 않을까 하는데, 그리스 신화에는 정말 먼가가 있는듯 보인다. 말로 표현할순 없지만, 먼가가 있는듯한 느낌이다. 어린시절 부터 함께 했고, 무의식속에 심어져 있는 그리스신화는 정말 먼가가 있는듯하다. 그리고, 그리스신화를 배워서 다른아이들에게도 그 무언가를 심어주면 정말 좋은 일일듯 싶다.

이런 말이 있다. -동양사를 이해하고자 하면 열국지를 읽고, 서양사를 이해하려면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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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돼지 2005-02-09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진짜 재밌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