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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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생활 막바지에 들어서 읽게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라는 책은 3번쯤 덮었다가 다시 읽고 참 산만하게 읽어본 책이다. 처음 읽다가 재미가 없기에 그만두고, 아쉬워서 다시 보고, 덮고.... 그러다가 주위에서 정말 재미있다고 하는 이들이 한둘이 아니기에 크게 맘먹고, 듬직하게 읽어보았다.

 이야기 전개는 두 가지 전개로 진행이 된다는 점이 색달랐다. 서로 완전 다른 두 인생이 이야기의 뒤를 무척 궁금하게 하고, 블루노트라는 것이 등장함으로서 이야기는 더욱 흥미를 유발 시키는 것 같다. 읽다가 보면, 블루노트 부분만 단독으로 읽어보고 싶어질 정도로 블루노트가 끌어당기는 호기심의 유혹은 정말 강렬하다. 이 책을 덮을 때 쯤에 가서는 죄가 미운거지, 사람이 미운건 아니라는 말을 다시금 되새기게 될 것이다.  어쩌면, 수많은 죄수들 중에는 이 책의 내용과 마찬가지로 억울한 누명을 쓴자들도 있을지도 모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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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한국
공병호 지음 / 해냄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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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후 한국.... 암울하기만하다.... 적어도 이책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될것이다. 솔직히 난 희망적이길 바라나, 이책 내용으로 본다면 우리의 미래는 도대체가 너무 암울 한듯싶다. 그에 따른 실망감인가?  두려움인가? 이책을 덮었을때는 왠지 석연찮은 기분이었다. 이 책 내용이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너무 잘 지적하고 있어서 나를 두렵게 만든다. 실제로 지금 중국은 너무 크고 있지 않은가.... 기업들은 중국등지로 빠져나가고 환율등은 떨어지고..... 앞으로 사회생활을 해야 하는 나로서는...특히 10년후면 내가 사회 생활 초기인 시기 일텐데 나를 매우 두렵게 만드는 내용 들이다. ...... 하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나는 희망은 없나?? 너무 책이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러한 생각을 한번 해 보았다. 예를 들면 너무 대기업 이나 상류층을 상대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러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위에서 이러이러하니 한국의 10년뒤는 이러할 거라는 추측이 너무 단순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했다. 그래서 나는 아직 10년후의 한국이 반드시 이 책 내용처럼은 아닐거라고 확신한다. 물론 중국등의 문제들이 있지만, 우리나라는 열심히 일하는 기초토대인 노동자들도 있고, 항상 앞으로 나아가려는 한국인 특유의 근성이 있지 아니한가? 난 10년후 한국은 오히려 더욱 발전하고 도약한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래서 스스로 내린 결론은 10년후는 더욱 노력해서 나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는 것이다. 10년후 한국을 읽어오고 각자 결론을 내려보는 것은 어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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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연금술 - 나를 통하여 이르는 자유
게이트 지음 / 유란시아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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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달음의 연금술.. 2차 연가 오기전에 바로 전에 읽은 책이다. 그냥 얇고, 책도 깨끗하고, 나도 먼가 깨닿고 싶음 마음에(?) 읽어봤는데, 조금 추상적인듯한 내용이 많은 듯 싶었다. 좋은 얘기도 많지만, 전생이 어쩌구 윤회가 어쩌구.... 불교적인 성격이 좀 짙은게 아닌가... 싶었다. 이러한 겉 포장적인 내용을 무시해 버린다면 정말 좋은 말들도 많고, 깨달아지는 것도 많을 터지만, 아직 평범한 나로서는 그게 좀 어려워서 이상한 말들이 나오자마자 '머야 이 책 왜이래?' 이러한 생각부터 먼저 들었으니..... 아직 책을 대하는 태도가 부족한것 같다. 그래도 정말 이해가 안가는 추상적인 내용들이 많은 것 같은 것은 어쩔 수 가 없는 것 같다. 신뢰가 떨어진다고 해야 할까? 이번 생에서 열심히 살아서 지금까지 계속 되어진 윤회를 끝내자는 말같은것은 너무 심하다는 생각과 동시에 이 책을 내가 신뢰 할수 있을런지.... 그런 생각 부터 들게 만든책이니 개인적으로는 말을 다한 것 같다.  그래도 마음에 드는 말은 내가 의지의 주인이 되라는 말 만큼은 가슴에 와닿았다. 나는 지금 분노,질투 등의 감정들의 노예가 되었지만, 나는 나의 감정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말..... 이런 비슷한 말 만큼은 왠지 와 닿았다. 맞는 말인것 같았다. 나도 내 성격을 조금 알지만, 흥분을 잘하는 스타일인것을 어렴풋이 느낀다. 분노를 잘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분노 하면, 나는 감정의 노예가 되는것을 느낀다. 그래서 이책을 읽고서 그런것을 깨달았고, 감정의 주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생각을 한 번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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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만화 강풀 순정만화 5
강도영 지음 / 문학세계사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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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각 강풀이란 작가를 안것은 군대에서이다. SPORTS TODAY 란 신문에서 일쌍다반사라는 만화를 재미있게 그려내서 인상깊게 여겨 보던 작가인데, 이러한 순정 만화 같지도 않은 순정만화란 책을 낸 줄은 몰랐던것이다. 언뜻보면 순정만화 안 같지만, 그래도 읽다보면 내 마음속의 순정을 깨우는 듯하다. 여러 인물들을 만들어내고 서로 사랑하게 되는 에피소드를 그려내었다. 특징이 단순히 순정만화에 그치는게 아니라 강풀 특유의 유머를 자아내고 있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림체도 참 독특해서 더 재미있기도 하다. 어떨 때는 일쌍다반사가 생각이 나서 그냥 웃음이 나기도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주인공 남녀가 닭살인것 같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한것 같은 사랑이야기를 겪어가는 내용 자체가 이 책 속에 쏙 ~ 빠져 들게 한다는게 중요한것 같다. 강풀 2권 순정만화는 아직 보지 못하였으나, 조만간 보고 싶다. 순정만화 또는 연애소설 같은것에 거리가 먼 나에게 이렇게 재미나게 풀어쓰면서 그림체까지 웃긴 만화는 읽기도 부담없고, 오히려 재미있게 볼 수 있어서 좋다. 이책을 읽으면서 이러한 사랑이야기도 있구나.... 하고 한번 생각 해보는 것이 어떨 것인가? 사람 사이에도 수천 수만 가지의 사랑 이야기가 있지 않겠는가? 사랑이야기는 언제 어떻게 봐도 아름다운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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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카타야마 쿄이치 지음, 안중식 옮김 / 지식여행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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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는 내 머릿속에 좀 특별한 이미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른게 아니고, 이 책이 나온게 내가 군대가서 한창 이등병일때 책 표지만 언뜻보고, 보고 싶다가 유격가기전 몰래 절반 정도를 봤던 기억이 난다. 지금이야 여유가 많이 생겼지만 당시는 사회 문화는 흡사 다른 세계 문화인양 인식되던 때라 이 책 자체가 마냥 신기했고, 밖에서 인기가 있는지도 궁금했었다. 작년 04년 9~10월은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보면 항상 떠오르곤 한다. 실제로 보게 된건 05년 5월 가량이다.

 하지만 기대가 컷던 탓일까? 아니면 심정의 변화가 생겨서 일까? 전에 절반 가량 봤을때는 왠지 재미있던게, 조금 짬밥 먹고 보니, 너무 그렇고 그런 내용이었다. 한마디로 별루 였다. 그냥 평범하고도, 흔한 얘기 였던 것이다. 흡사 일본판 '소나기'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어느날 소년이 소녀를 사랑하게 되고, 소녀는 죽는다는 내용.... 내용은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언뜻 생각해보면 왠지 그런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에서 1000만 관객 어쩌구 엄청난 화재를 모았다고 해가지고, 많이 기대 했던게 탈일까? 생각 보다는 확실히 별로 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 제목 만큼은 왠지 잊지 못할 것 같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제목이 좋은 것도 있지만, 사실 그거 보다는 앞서 얘기 했듯이 04년 9~10월은 책이라고 본것, 그것도 표지만 본것이 저 책이 처음이었기에... 4~5개월 동안 처음본 책이기도 하고, 당시는 마음으로 힘든시절이고, 세상과 동떨어졌다고 생각된 곳에서 본 제목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내용과는 관계없이, 저 제목 만큼은 왠지 과거를 떠 올리게 하는 매개체가 될 듯 싶다......

 나에게는 그런 책이 많다. 항상 기대를 가지고 봐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떨어지는 소설이 상당히 많다. 기대가 큰 탓일까? 작품이 질이 떨어지는 것일까??? 앞으로 더욱 더 많은 작품을 읽어보고 평가를 해 봐야겠다. 그리고 이책을 보면서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친다는 말이 끝까지 이해가 안갔다. 제목이 왜 이렇게 만들어졌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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