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은 - Romantic 2
서영은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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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서영은은 목소리가 마음에 드는 실력파 가수라는 생각이 든다. 그 서영은이가 리메이크 2번째 곡에 출사표를 던졌다. 사실 이 앨범은 리메이크 곡이라고는 하는데, 내가 알고 있는 노래는 별로 안되는 것 같다. 칵테일 사랑........마로니에... 초등학교때 정말 듣기 좋은 멜로디에 빠져 버렸던 음악, 서영은 판으로 업그래이드가 되니 과거의 오리지날 맛은 떨어지지만 왠지 세련된 느낌으로 다시 태어났다. 그리고 널 사랑하겠어, 그대를 만나는 곳 100미터전, 산다는 건 다 그런게 아니겠니....... 이곡들은 내가 아는 곡들인데, 정말 옛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나는 추억의 곡들이다. 전부 중학생도 되기전에 나온 정말 오래된 곡들인데, 듣다보면 어느새 그 당시의 시간으로 돌아가 버리고 있다 . 노래의 힘은 항상나를 과거의 추억으로 데려가곤 한다. 그어떤 기억의 매체보다도 그러한 힘은 노래가 가장 강한 것 같다. 노래를 듣고 있음으로써 과거의 모든 일들이 생각나곤 하니까 말이다.....    그리고 좋아 좋아 이곡은 과거에 안것은 아니지만 많이 익숙한 곡이었고, 개똥벌레는 어머니의 애창곡이기에 잘알고 있다.

 리메이크는 각 장단 점이 있는것 같다. 단점이라하면 노래의 원래 색이 퇴색되기에 추억의 그 노래가 되기엔 먼가 부족해진다는것.....장점이라면 노래가 최신식으로 다시 태어난다는것.  그래서 세련이 되어진다는 장점이 있고, 듣기에 별로 거슬리지 않는다는 점이 있겠다. 그래도 과거 노래를 듣는 재미는 추억을 회상하는 재미가 아니겠는가! 그런 면에서 리메이크곡들은 아쉬움을 주기도 한다. 그렇지만 과거에 노래를 들어보지 못한 신세대들에게는 거부감없이 다가갈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기도 할 것 같다. 이런 리메이크곡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 서영은의 리메이크 곡은 정말 듣기 좋은 것 같다. 목소리가 전혀 거부감이 안생긴다. 역시 서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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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5집 - Thank You I Can Smile Again - Special Edition
백지영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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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지영의 5집, 댄스곡같이 템포가 빠른 곡도 있고, 발라드도 있는데, 이번 앨범은 전 앨범과는 다르게 발라드가 좀 많은 것 같다. 우선 대표곡인 사랑안해는 이미 많이 알려졌고, 백지영의 화려한 컴백에 불씨를 당긴 곡이라서 백지영 자신에게는 더 의미가 있는 곡이지 않을까 싶기도하다. 그래서 스마일 어게인....다시 웃은 백지영에게는 의미 있는 5집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 전과는 많이 다른 느낌의 앨범이라는 생각이 든다. 앨범 전체적으로 신난다기 보다는 좀 분위기 있고, 조용한 노래가 대부분이다 보니까 앨범을 듣는 동안 별로 흥겹다거나 하지 않는것이 이전의 이미지와는 다른 앨범이라고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백지영이라하면 역시 부담, 대쉬 등등.... 신나는 댄스 노래의 선두주자 였는데 아쉽기도 하다...

 사랑안해 부터 해서, 가지마, 버리기 위해서 같이 이별을 얘기한 발라드노래는 좋기도 하지만 왠지 쓸쓸하기도 하고 EZ Do dance나  Wooha 같이 댄스도 있는데, 조금 듣기엔 거슬리고 백지영의 댄스와는 색깔이 다른 것 같은 느낌의 곡들이고,  이 앨범에서 굳이 백지영의 색깔의 댄스곡을 찾으라고 한다면 그나마 축제란 곡이 이 앨범중에서 가장 백지영 다운 곡이 아닐까 싶다..하지만 이 곡도 그 전 앨범들의 댄스 곡들과 비교하면 많이 아쉽다. 추억의 손톱도 약간 탬포가 빠르나 댄스곡이라고 하기엔 약간 미지근하고, 별로 좋은것 같지는 않다.

 결론은 이 앨범은 전체적으로 이별을 다룬 앨범이라는 것이고, 그리 신나는 앨범은 아니라는 점이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백지영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난 앨범이었다고 생각이 된다. 발라드곡들 좋기도 하고, 분위기도 있지만, 역시 백지영에게는 빠른 템포의 댄스곡이 정말 제일 잘 어울리지 않은가 싶다.. 그런 곡들이 신나기도 하고, 힘도 나는데, 여기 수록된 댄스곡들은 갈증을 채워주기에는 많이 부족한 듯싶다. 그나마 발라드곡들은 괜찮지만....  다음 번 앨범은 내가 생각한 백지영의 색깔이 다시 나타날지, 아니면 이 이미지로 굳힐지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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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UE (dts 2disc) - 할인행사
곽경택 감독, 서태화 외 출연 / 엔터원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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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란 영화는 거침없이 사나이들의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그도그럴것이 사나이하면 부산 사나이 아닌가..배경이 부산이니까 그럴만도 하겠다. 조폭영화로서 카리스마가 강한 장동건과 유오성의 궁합이 매우 잘 맞는 영화인것 같았다. 지금은 많이 뭍혀버렸지만, 한때에는 한국영화의 신기록을 갱신했을 정도로 매우 인기가 높았던 영화인데, 지금은 천만관객의 시대가 되어버려서 한국영화 흥행신기록 반열에는 끼지도 못하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쉬리, JSA, 친구 가 한때는 신기록 반열에 올랐다가 조용해진 케이스이다. 친구보다 훌륭한 영화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으니 당연한 사태일지도 모르겠다.

 친구는 언뜻보면 친구간의 우정을 다룬 영화같고, 영화 초반에도 서로 서로 도와가며 이해하며 같이 다니고... 친구로서 보기 좋은 장면들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 영화를 다보고 나면 이 친구라는 영화가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가? 도대체 왜 제목이 친구 인가? 를 더욱 의심스럽게 만들어 버린다. 친구라고는 하지만 유오성은 장동건을 자신의 부하정도의 레벨로 봤고, 그런 장동건은 항상 열등감이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에 이들의 사이가 과연 친구가 맞는지도 의문이 갔고,  후반부에 들어서 이들의 티격태격하고 목숨을 걸고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이 영화에 더욱 의문이 갈 수 밖에 없었다. 친구란것이 무엇인가....... 이 영화를 보면 볼수록 더 어려워지는 것 같다. 친구란것이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는 제거 해버릴수도 있는 존재란 말인가? 영화에서는 그것을 말하고 싶은 것일까? 도대체 이해를 할 수가 없는 영화이다. 이영화는 당시의 화려한 조폭 신드롬에 편승했고 그와 더불어 장동건 유오성이라는 대거 캐스팅에 화려한 액션과 카리스마적인 영화로서 최다 관객수를 동원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이 친구라는 영화는 몇번 보게 되었지마 봐도봐도 항상 끝이 나면 먼가가 허무하고, 유쾌하지 않은 기분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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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미도 SE - (3disc) 일반판
강우석 감독, 설경구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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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미도는 나올때부터 포스터에서 풍겨오는 이미지가 장난이 아니었다. 죽음의 섬 실미도....과연 어떠한 내용일까? 난 실미도를 과거에 했던 드라마 "야망의 전설" 에서 최수종이가 갔던 섬을 떠올렸었다. 인간 취급을 맏지 모하는 혹독한 훈련만이 살아남는 그러한곳...... 생각했던것과는 반만 맞았다. 처음에는 인간 취급을 못받으며 혹독한 훈련을 했지만, 나중에는 서로 가족같은 분위기가 되는 화기애애한 장면으로 변하는것... 생각만큼의 죽음의 섬은 아니었다는 말이다. 비록 나라에 버림 받고 나라에 의해 제거 되지만 그들은 서로 잘 지내오는 가족같은 존재였던 것이다.

  그리고 난 이 영화에서 미심쩍은것이 있는데,  그것은 안성기가 왜 정보를 흘려서 자기들 부하를 다 죽게했는가 이다...실미도원들이 자기들 부하 보다 소중했더란 것인가? 무엇때문에 그러했는지 도통이해를 할 수가 없다. 하긴 이거저거 생각해도 문제의 해결점이 보이지 않는 어려운 문제였기는 하지만 실미도원을 살리려고 자기 부하들을 죽음으로 내몬것은 선뜻이해가 가지 않는 한 부분이다.

 실미도는 첫 천만 관객을 동원했는데, 포스터가 압권이었던것 같다. 하지만 내용은 그 포스터 만큼 그렇게 혹독 한것만큼은 아니었던것 같아서 카리스마 적인 이미지에 살짝 상처가 갔었다. 하지만 실미도는 천만관객에 어울리게 재미가 있는 영화였다. 무엇보다 실화였다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이 아닐까? 싶다. 실미도 뿐만아니라 우리 역사도 왜곡 및 은폐를 한 것들이 많을 것이다. 이 실미도 사건처럼 아픈 역사까지도 전부 공개가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잘못이 된 역사가 있으면 실수를 되풀이 하지말고, 고쳐나갈수 있는 것은 고쳐 나간다면 좋겠다. 실미도와 같은 아픈 역사가 또 어떻게 어떤방식으로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될 수 있으면 더이상은 없으면 좋겠다. 이것도 우리의 분단 역사가 만들어낸 비극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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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아톤 감독판 (3disc) - [할인행사]
정윤철 감독, 조승우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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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말아톤은 그내용 면에서 지루할 것 같은데 왜 그렇게 인기가 있을지 궁금해서 꼭 보고자 했었다. 개인적으로는 2시간을 투자해서 이렇게 지루할 것 같고 조용한 영화는 별로 선호 하지 않는편이기에 인기가 없었다면 나도 보지 않고, 조용히 지나쳤을 영화였다. 하지만 예상외로 인기도 있었고 무엇보다 실화라는 점이 강하게 끌어 들여서 보게 되었다.

 우선 이 말아톤은 배형진이라는 실제 자폐아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고 해서 매우 흥미로웠다. 장애아가 마라톤을 완주한다는게 신기했다. 그리고 마라톤 뿐아니라 철인 3종 경기역시 15시간 어쩌구 하면서 진기록을 세웠다고 영화 막판에 얘기를 해주고 잇어서 더욱 놀라울 뿐이다. 장애인이 이정도 하는데, 평범한 사람도 다 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그런생각을 해보고, 우리가 못하는 것은 정신문제가 아닐까 한다. 그것은 평소 공부든 뭐든 다 해당되는 얘기인것 같다. 의지가 약하기 때문에 우리는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고, 나도 의지를 가지고 노력을 하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면서 이 영화를 감상해 보았다.

 말아톤은 자칫하면 지루할 수도 있는 내용이다. 감동적이랄 수도 있지만 장애인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나로서는 별로 감정이입도 잘 안되고, 영화를 보면서 답답한 감도 적지 않았다. 그래서 영화를 보면서 실화라는 점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흥미를 못 느끼면서 영화를 감상하게 되었다. 감동적이다 머다 해서 보게 되었는데, 만약 실제로 있었던 실화가 아니라면 내가 과연 이 영화를 보게 되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으나 이 영화의 진짜는 마지막 이었던 것 같다. 마라톤 완주를 하기 위해서 열심히 뛰고 주저 앉고 말지만 다시 일어서서 뛰는 주인공을 보면서 그 장면 만큼은 정말 감동이 제대로 였다. 그 장면 만큼은 주인공이 장애인이라는 생각을 잊어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제대로 감정이입이 되면서 완전 감동하고 말았다. 이 영화의 명장면은 소나기를 맞으며 광속질주하는 장면이었다. 비를 맞으며 빠르게 질주하는 장면은 온몸에 소름이 돋는듯한 감동을 먹을 수 밖에 없는 정말 명장면이었다. 그리고 완주하고 카메라를 향해 웃는장면은 이 때 만큼은 배형진이 아닌 조승우라는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

 어쨋거나 이 영화를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사두용미 적인 영화였다. 처음에는 계속 지루하게 보다가 마지막에 제대로 보게 된 그러한 영화였다. 이영화를 보고 나도 무슨 일이든지 정말 열심히 해보는 것 또한 아름다운 일이 아닐까....라고 생각해보게 되었다. 뛰다가 소나기라는 시련이 내려도 그걸 즐길 수 있는 주인공이 정말 대견스러웠다. 평범하지 않은 주인공이지만 정말 배울 점은 많은 것 같았다. 그리고 그가 세운 기록들도 정말 놀라운 것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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