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Very Hungry Caterpillar (Video Tape 1개) - 배고픈 애벌레 : 영어녹음 & 영어자막
에릭 카렐 지음 / 인피니스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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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건 우리말 녹음으로 아이 돌 전부터 보았었답니다. 그러다 영어그림책을 접해주면서 많이 아쉬워했었지요. The Very Hungry Caterpillar는 테잎과 세트를 구입해서 괜찮았지만 나머진 책만 있던 터라 아무래도 활용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오디오 테잎을 구입하려다 아무래도 안되겠기에 영어녹음 비디오도 구입해서 보여주게 되었네요. 워낙 수록된 에릭 칼의 다섯 편의 동화가 모두 좋았기 때문이죠. 다행히 아이도 좋아하고 잘 보는군요. 자주 보더라도 자극적이지 않고 아름다운 화면의 흥미 있는 내용이며 흐르는 음악이 부담이 없습니다. 처음 구입하려 한다면 책만 구입하고 비디오로 보여주면 좋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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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ery Hungry Caterpillar (Paperback)
에릭 칼 글 그림 / Scholastic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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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이의 첫 영어그림책으로 구입하고 그 매력에 흠뻑 빠졌더랬지요. 에릭 칼의 강렬한 색체와 독특한 콜라쥬 기법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원래도 보드북 보다는 페이퍼백을 선호하지만 이 책도 커다랗게 볼 수 있는 그림이 훨씬 실감납니다. 조금 조심하기도 했지만 아기의 첫 그림책으로 샀던 보드북들을 많이 맛보았었기(?) 때문인지 이 책은 무사하답니다. 옆으로 긴 책이라 구멍난 조각페이지들로 종이에 그려 준 작은 애벌레를 통과시키며 재미있어 했답니다.

알에서 나온 애벌레가 요일마다 음식을 숫자대로 하나씩 더해가며 먹다가 나중에는 폭식을 하게되고 배탈이 나는데 아이도 달콤한 간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안된다는 걸 알게되더군요. 크고 통통한 애벌레는 귀엽기까지 합니다. 고치 속에서 잠을 자던 애벌레가 아름다운 나비가 되는 장면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봅니다. 영어동화책에 관심을 갖게 해준 책입니다. 나중엔 비디오로도 접하고 한동안 너무 자주 보던 책과 비디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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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 공작과 친구들 - 동물친구들
편집부 / 프뢰벨(베틀북) / 199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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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코사우로라는 공룡이 각 동물을 살펴보며 설명을 곁들인다는 구성이다. 표지를 넘기면 어떤 동물이 무슨 먹이를 먹는지 찾아가는 간단한 미로찾기가 있다. 유아들은 손가락으로 따라가며 길을 찾고 마지막에는 먹이를 찾아가게 되어 악어가 쥐를 먹고, 바다코끼리가 물고기를 먹는다는 걸 알 수 있다. 정사각형의 큰 책에 스프링 제본이고 표지와 속지가 같은 두께의 두꺼운 동물모형으로 페이지가 되어있다. 각 페이지는 반으로 또 두 번, 세 번씩 접혀있기 때문에 그 페이지를 다 펼치면 꽤 커다란 바다코끼리, 캥거루, 고릴라, 악어의 동물모형이 나타난다. 접혀있는 페이지를 펼쳐 뒤를 보면 각 동물들의 특성을 설명해 놓았다. 고릴라는 활짝 펼치면 웬만한 곰인형 사이즈이고 악어도 쭉 펼치면 아이들 키정도 되는 길이로 늘어난다. 악어는 이빨도 삐죽삐죽 되어 손으로 만져보며 재미있어 한다. 재질도 두껍고 큰 동물이 실감도 나서 처음에는 책을 바닥에 놓고 펼치던지, 다 펼쳐서 세워놓고 놀곤 했다. 색다른 그림책으로 돌 무렵에 사서 네 돌된 지금도 가끔 쭉 펼치고 보고, 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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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그림책은 내 친구 1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장미란 옮김 / 논장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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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동물원 우리인 검은 철창에서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음은 짐작할 수 있다. 표지를 넘기면 새장 속에 햄스터가 틀에 매달려 밖을 내다보고 있다. 여기선 아이들이 동물원하면 떠올릴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다. 아직 동물원에 데려간다고 계획만 세우고 데려가지 못했던 터라 아이에겐 앤서니 브라운의 <고릴라>속에 여자아이가 그토록 가보고 싶어하는 동물원과 같은 생각을 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읽어주지 말까 하다가 그냥 읽어주기로 했다. 가족나들이를 나섰다가 느낄 수 있는,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 아이보다 더 공감이 되긴 한다. 작가의 시선은 아이의 말로 기록하고 있지만 경험으로 볼 때 이런 시선으로 보이기 시작했을 때부터 즉 철이 들었다고 느끼는 순간부터 그리 행복하지 않았던 것 같다. 어느 날인가 우리 속의 동물들이 신기하기만 한 모습에서 뒷모습이 씁쓸해 보이기 시작했다. 아직 어린 아이라 미리 알려 줄 필요는 없을 것 같아 멀리 미뤄두어야 하겠다. 지금은 꿈을 꾸는 게 더 필요할 때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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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언제나 네 친구야 어린이중앙 그림마을 5
킴 루이스 그림, 샘 맥브래트니 글, 박찬순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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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자야한다는 게 그렇게도 억울한지 날마다 아이랑 실랑이를 벌이는지라 이런 책을 볼 때마다 그 힘겨움이 공감된다. 또 아이에게는 은연중에 빨리 자야한다는 뜻을 전하고도 싶다. 배경까지도 정성스런 세밀화인데도 조금은 맹맹하다고 할까 따뜻한 감동은 적은 것 같다. 그림에서 여우의 표정이 내용에 녹아들지 않는다. 표정으론 내내 어떤 느낌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만큼 단조롭다. 그래도 책을 보며 가끔 아이가 하는 '엄마 싫어!', '엄마 미워!', '엄마랑 안 놀아!'가 떠올라 웃음이 난다. 진짜로 그렇다가 아니라 자기의견을 무조건 들어달라거나 관심을 끌려할 때인 것 같다. 날마다 같은 일의 반복이지만 끝이 없는 집안 일에 메여있는 엄마를 독차지하고 싶어서도 일거다. 처음 제목을 보고 끌렸던 것처럼 언제나 친구 같은 엄마가 되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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