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적인 삶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 지음, 박명욱 옮김 / 세계사 / 199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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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영화감독 파졸리니의 혁명적 글쓰기. 치열하게 살기, 부러질만큼 강인해지기 위해 투쟁하는 빈민소년의 성장기
>>리딩포인트 : 어느 순간, 어떤 때에 왜 내 마음에 이 책을 사야지 하는 욕구가 들었을까를 읽는 내내 의심하며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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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개의 거짓말
라픽 샤미 지음, 유혜자 옮김 / 문학동네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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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야화를 모티브로한 아라비아의 이야기이다. 서커스와 거짓말하는 남자, 사랑과 아랍작가 샤미...낭만적인 배경에서 끊임없는 거짓말들이 스토리텔러의 재능으로 지루하지 않게 길~게 펼쳐진다.
>>리딩포인트 : 아라비안나이트처럼 중간중간 끊어지면서도 연결되는 반짝이는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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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냐 2004-07-23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이게 별 셋 밖에 안되다니...전 정말 넘넘 좋았던 책인디....

michelle 2004-07-23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편소설 난독증이 있어서.....--;; 300page 넘는 소설 중 최고의 별입니다.
 
육체의 악마 (구) 문지 스펙트럼 12
레이몽 라디게 지음, 김예령 옮김 / 문학과지성사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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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그와 상관없는, 아니 사실은 상관있는건가? 삶. 남편을 전쟁에 보낸 유부녀와 16세 소년의 열정적 사랑. 정신적인 부분이 황폐해져가는 시기에 나타나는 육체적 탐닉과 고통
>>리딩포인트 : 서술방식은 매우 다르지만 앙드레 드리쇼의 '고통'과 일맥상통하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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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절대 사라지지 않아 - 필그림 1
로맹 가리 지음, 한선예 옮김 / 책세상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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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6-70년대 프랑스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 에밀아자르라고도 불리는 이 위대한 작가는 우리가 프랑스문학은 이런거야하는 느낌을 갖게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전쟁중에 유럽의 아이들이 어떤 교육을 받고 그들이 모디아노같은 세대로 성장하는지에 대한 이야기
>>리딩포인트 : 전쟁이란 참혹한 상황 속에서 중요한 것을 잃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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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2004-05-29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소설 '유럽의 교육'으로 다시 나온 거 아닌가요? 이 책은 구판 같은데요

michelle 2004-05-29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맞아요. 디자인도 더 산뜻하게 나왔더군요. 원제가 원래 '유럽의 교육'이죠. 예전에 나온 초판본들은 어색한 제목들을 붙인 경우가 많죠. 동작가의 '자기 앞의 생'도 저는 '모모의 자투리 인생'이라는 촌스런 제목의 구판으로 갖고 있습니다. ^^
 
런던 스케치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82
도리스 레싱 지음, 서숙 옮김 / 민음사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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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싱은 늘 조이스 캐롤 오츠를 떠오르게 하는 작가다.  사회의 소외계층인 '여성' 그리고 그 감성의 세밀함과 너무나 고통스럽게 느껴지는 가감없는 현실에 대한 내용들을 묘사하곤 하는데 정독하고 읽어본 약력으로 본다면 이미 아주 위대한 작가인데 국내에는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듯...나도 이곳저곳에서 조금씩 보다가 좋아졌다.
>>리딩포인트 : 짦은 단편들이 그녀와 가까워지게 만든다. 워낙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작가라서 단편들만 봐도 너무나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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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4-05-25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해에 이 책이 출간됐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책의 표지가 참 이뻐서 자주 들여다보고 있지요. ㅎㅎ
구성이 인상적이었던 "데비와 줄리" 외에
다른 단편들은 문화적 차이랄지, 어떤 정서적 괴리감이 있긴 했어요...
다섯째 아이 의 소설 원료가 되었을거라 짐작되는 단편들도 눈에 띄구요...
특히, 그녀의 냉소적인 문체!
우리나라 여성작가들에게 영향을 많이 끼쳤다고 생각하는
"19호실로" 가 들어있지 않아 아쉬웠어요.
(요건 "일식" 세계 여성 단편 모음집에 있더라구요...)
그녀의 단편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꺼이 읽어볼 만한 책...!

michelle 2004-05-27 1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데비와 줄리'가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뭐랄까...넋놓고 읽고 나면 그냥 무난한 내용이었던 것처럼 당연하게, 밋밋하게 읽혀지는데 책장을 덮고 생각하면 그렇게 반응한 내 자신이 너무나 끔찍하다고나 할까? 레싱은 모든 극악한 상황들을 멀찌기 떨어져 감상하듯이 만드는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19호실로...읽고싶군요.

icaru 2004-05-31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 전에 지금은 품절된 <세계의 문학>에서 나온 도리스 레싱의 풀잎은 노래한다 를 읽었죠... 음... 그녀의 이런 책도 있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