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영화감독 파졸리니의 혁명적 글쓰기. 치열하게 살기, 부러질만큼 강인해지기 위해 투쟁하는 빈민소년의 성장기>>리딩포인트 : 어느 순간, 어떤 때에 왜 내 마음에 이 책을 사야지 하는 욕구가 들었을까를 읽는 내내 의심하며 읽었다.
천일야화를 모티브로한 아라비아의 이야기이다. 서커스와 거짓말하는 남자, 사랑과 아랍작가 샤미...낭만적인 배경에서 끊임없는 거짓말들이 스토리텔러의 재능으로 지루하지 않게 길~게 펼쳐진다.>>리딩포인트 : 아라비안나이트처럼 중간중간 끊어지면서도 연결되는 반짝이는 이야기들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그와 상관없는, 아니 사실은 상관있는건가? 삶. 남편을 전쟁에 보낸 유부녀와 16세 소년의 열정적 사랑. 정신적인 부분이 황폐해져가는 시기에 나타나는 육체적 탐닉과 고통>>리딩포인트 : 서술방식은 매우 다르지만 앙드레 드리쇼의 '고통'과 일맥상통하는 내용.
6-70년대 프랑스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 에밀아자르라고도 불리는 이 위대한 작가는 우리가 프랑스문학은 이런거야하는 느낌을 갖게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전쟁중에 유럽의 아이들이 어떤 교육을 받고 그들이 모디아노같은 세대로 성장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리딩포인트 : 전쟁이란 참혹한 상황 속에서 중요한 것을 잃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들
레싱은 늘 조이스 캐롤 오츠를 떠오르게 하는 작가다. 사회의 소외계층인 '여성' 그리고 그 감성의 세밀함과 너무나 고통스럽게 느껴지는 가감없는 현실에 대한 내용들을 묘사하곤 하는데 정독하고 읽어본 약력으로 본다면 이미 아주 위대한 작가인데 국내에는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듯...나도 이곳저곳에서 조금씩 보다가 좋아졌다. >>리딩포인트 : 짦은 단편들이 그녀와 가까워지게 만든다. 워낙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작가라서 단편들만 봐도 너무나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