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샤
아이작 B. 싱어 지음, 정영문 옮김 / 다른우리 / 200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싱어가 자신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던  이 책을 1978년 발간된지 25년만에 읽게 되어 기뻤다. 솔직히 그를 알게되고 열렬히 사랑하게 된지 10년이 지났는데도 한글번역본을 고작 5권 갖고 있다는 사실이 서글프기도 하다. 하여간, 왜 싱어가 좋은지를 설명해줄 여러가지 요소들을 고루 갖춘 작품이다. 아름다운 문화를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자의 무게과 따스함, 전쟁이 주는 파멸과 그 안의 인간애. 사색적이면서도 잘 읽히는 스토리!
>>리딩포인트 : content 뿐 아니라 book 자체도 아름다운 책이다. 다른우리라는 출판사에게 감사를 (그러나 충분히 비싸기는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6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랑의 법칙
라우라 에스퀴벨 지음, 미겔란쏘 프라도 그림, 권미선 옮김 / 민음사 / 2001년 7월
평점 :
품절


확실히 나는 중남미 문학을 이해하기엔 열정이 부족한 듯 싶다. 코엘료도 그랬지만 에스키벨은 도저히 한번 이상 읽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특히 마술적 리얼리즘이라고 불리는 작품들이 그렇다. 2200년의 세상을 살고 있을 인간들에게도, 그들의 사랑의 법칙에도 그닥 흥미가 생기지 않아 읽는 내내 시간이 느리게 흘렀던 자앙편 소설
>>리딩포인트 : 굉장한 CD가 한 장 들어있다.  솔직히 이 CD때문에 별이 후해졌다. 이걸 차에서 듣고 다녔는데...Nessun Dorma 등 CD로 듣는 오페라가 아니라 그냥 오페라 장면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울 - 시공 로고스 총서 14 시공 로고스 총서 14
E. P. 샌더스 지음 / 시공사 / 1999년 10월
평점 :
절판


사실, 종교적 관심으로 이 책을 고른건 아니었다.  이런 철학을 가진 출판사는 살아남아야해 라는 사명감으로 시공 로고스 총서를 구입하는 중이다.  아무리 봐도 제대로 팔리기 힘든 굉장한 셀렉에 대한 찬미하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구입했다. 불행히도 그다지 인문적이지 못한 인문사회과학도인 내게 익숙한 몇몇 이름중 하나였을 뿐
>> 리딩포인트 : 바이블에서 매우 매력적인 캐릭터를 드러냈던 바울이란 인간, 신학자로서의 그에 대한 탐구. 사실 성경보다 어렵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가 내게로 왔다 1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시가 내게로 왔다 1
김용택 지음 / 마음산책 / 200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만날때마다 책을 한권씩 선물로 주시는 분이 있다. 사실 취향이 달라서 받은 책들이 그리 내 책장안에서 귀함을 받고 있진 않지만 그 마음만은 늘 넘칠만큼의 감동이다. 다른 사람을 감동시킬줄 아는 사람이 고르는 책 (나는 절대 고르지 못할...^^)
>>리딩포인트 : 시를 마음으로 읽어본게 얼마만인지...오랜만에 다시 만나 반가운 이문재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냐 2004-07-23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절대루 고르지 않았을...그러나 우연히 보게된...ㅋㅋ
 

워낙 집착이나 욕심이 없는 인간이어서 가끔, 아주 가끔 집착과 관련된 그런 증상이 나타날 때는 제어가 불가능할 정도로 폭주합니다. 내가 평생의 소원이라고 노래부르고 다니던 꼭 찾아서 사고 싶었던 두 가지가 ABE의 <바이킹소녀 헬가>와 토모코 코사카의 <블루마하라자>였습니다. 헌책방들을 찾아헤매이다 <바이킹소녀 헬가>는 결국 20년만에 다시 읽었고 이제 소원은 한 가지 남았습니다.

영국 강점기의 인도왕자와 영국소녀와의 우정, 사랑을 그린, 그림도 아름답고 내용도 재미있던 만화로 93년-94년쯤 읽었는데 100군데 이상의 대여점, 만화판매 사이트, 우리나라 최고 규모라는 헌책방을 헤매어도 찾을 수가 없네요. 각종 만화사이트마다 보신분 연락달라고 남겨놨건만 연락도 없고..T T
예전에 나왔던 만화책들이 재출간되고 있는데...육영재단에서 나왔던 블루마하라자도 재출간되는 그날까지 기다려야겠죠.

정말정말 보고싶던 만화책을 10권이나 구했을 때의 심정,
재빨리 문닫고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누워 쌓아놓고 줄어드는걸 불안한 마음으로
한권씩 읽어나가는 기쁨을....곧 맛보게 되길 바랍니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로렌초의시종 2004-05-31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처음듣는 만화인데 michelle님의 이야기만 들어도 한번 꼭 보고 싶어지는 군요. 재출간되면 저도 꼭 알려주세요!!!^^

michelle 2004-06-01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연 그 날이 오긴 할까요? T T

starrysky 2004-06-03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루 마하라자>라.. 저도 처음 듣는데..;; 혹시 어딘가에서 소문이라도 듣게 되면 michelle님께 꼬옥 연락 드릴게요.

nightlife 2004-07-23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거 기억이 나네요. <사바스 까페>와 비슷한 시기에 발간되지 않았나요? 분위기 있는 만화였는데. (반가워서 인사드리기도 전에 덥석 댓글부터 ^^;)

michelle 2004-07-23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맞아...T T 사바스카페는 지금도 어느 대여점, 만화방에서도 구할 수 있는데 도체 왜 이 책은 사라져버린걸까요? 오죽하면 네이버재팬에서 작가 홈피까지 찾아봤는데 그닥 유명한 작가는 아닌듯 합니다. 아...읽고 싶네요.

김생 2004-11-09 0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너무 반가워서.. 저두 이 만화 10년은 찾았어요.. ㅠㅠ

어느순간 책방에서 사라락 사라져버렸댔죠.. 정말 다시 보고싶습니다.. 넘나 잼나게 봤던 만화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