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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박스
아모스 오즈 지음, 곽영미 옮김 / 열린책들 / 200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혼한 남녀가 7년만에 그들 사이의 아들을 계기로 편지를 주고 받는다. 그녀는 7년 전 그를 배신했고, 배신당한 남자는 매몰찬 무관심으로 복수해왔다. 그것이 사랑의 끝은 아니었고, 남자는 죽어가고 있으며 여자는 설명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헛되게도 이런 줄거리들은 이 책의 아무 것도 설명해주지 않는다.
>>리딩포인트 : 행간의 느낌들, 천천히 읽어지는 사색들...타락한 여자는 사실은 정열적으로 사랑하는 여인이고 세상을 포기한 듯 냉정한 남자는 사랑을 잃어 절망하고 있는 남자였다. 역시 난 절실하게 오즈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