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함에 특히 프랑스문학이 많은데. 특별한 애정보다는 좋아하는 작가스타일이 많기 때문이죠. 프랑스문학에 관심있는 분들께 프랑스문학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몇 권을 추천합니다. 책으로 추천하다보면 사랑하는 몇몇 작가에 집중될 듯 싶어서 작가별로 1권씩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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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안다는 것
아모스 오즈 지음, 최창모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4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2004년 05월 04일에 저장
절판

나는 확실히 요 근래에 39년생 이 남자를 사랑하고 있다. 아모스 오즈의 소설에 흔히 등장하는 내적인 남자의 심리상태. 그런데 이 책에서의 슬픔은 그 서글픈 남자가 '여자를 모른다는 것'
>>리딩포인트 : 절제된 감정의 한도내에서 최대한의 슬픔
오페라 택시- 프랑스 현대문학선 25
레몽 장 지음, 이인철 옮김 / 세계사 / 1998년 1월
5,000원 → 4,500원(10%할인) / 마일리지 250원(5% 적립)
2004년 05월 04일에 저장
품절

물거울
로제 그르니에 지음, 김화영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6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2004년 05월 04일에 저장
품절

로제 그르니에는 예전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라는 프랑스작가 단편집에서 <약간 시들은 금발의 여자>라는 흥미있는 단편을 읽었던 작가였다. 프랑스문학계의 중진 정도. "요컨대 그 여자는 용감하게 살았다. 그런데 이제 슬프게도 그 여자는 약간 시든 한 금발 머리 여자에 지나지 않았다" 이런 문장을 구사하는 작가였다. 가슴 떨리게 멋지지 않은가? 5편의 단편이 소개되어 있는데 전반적으로 구성 자체가 단순하고 쓸쓸한 느낌이 풍기는 소설들이다.
나는 떠난다
장 에슈노즈 지음, 용경식 옮김 / 문학동네 / 2002년 5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2004년 05월 04일에 저장
품절
1999년 콩쿠르상 수상작. 프랑스소설에는 추리소설적 요소가 아주 매력적으로 드러난다. 에슈노즈 역시 밋밋함 속에서 무언가 반짝이는 것을 찾을 줄 아는 작가다. 몇 년 전 <일년>이란 작품을 읽고 받았던 충격이란...지적 허영심을 만족시켜주는 모던한 스타일 속에서 그 스토리의 구리구리함이란....아 하여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 에슈노즈가 콩쿠르상을 수상할 만큼 메이저란건 모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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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펼칠 때마다 잊을 수 없는 기억을 세트로 가진 책들을 모아봤습니다. 워낙 수리감각이 없는 인간인지라 내가 몇살 때 혹은 몇학년 때로는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어떤 책을 읽고 있었을 때, 극장에 어떤 영화가 개봉 중이었을 때 등으로 기억하곤 합니다. 즐거운 추억, 민망한 감정, 슬픔 등 다양한 기억들과 함께 책장을 넘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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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쟝그르니에전집 6
장 그르니에 지음, 함유선 옮김 / 청하 / 1988년 8월
5,000원 → 4,500원(10%할인) / 마일리지 250원(5% 적립)
2004년 05월 04일에 저장
절판
청하에서 나온 그르니에 전집을 열렬히 사랑했음. 이 아름다운 배경들 속에서 아름다운 생각을 하는 평범한 일상들...여유있는 재능에 대한 질투들.
>>리딩포인트 : 한가한 일상을 빛나게 만들어주는 보석같은 책 (지나쳤나?^^;;)
호밀밭의 파수꾼
J.D. 샐린저 지음, 공경희 옮김 / 민음사 / 2001년 5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2004년 05월 04일에 저장
구판절판
존 레논의 암살범이 갖고 있었던 책. 문화적 코드로까지 인식되었던 책으로 확실히 다른 고전들과 비교해 자유롭고 편안한 구석이 많다. 그러나 왜 이렇게까지 유명한지, 가치를 부여하는지에 대해서는 솔직히 의문. 그러나 가볍게 읽는다면 한 소년과 그가 속한 미국 중산층 문화의 분위기, 순수한 소년의 정신세계 등에 대한 자세한 묘사가 재미있다.
>>리딩포인트: 16세 소년의 말투처럼 문장이 가볍고 재미있다. 중학생의 기분으로 읽을 것.
키친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1999년 2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2004년 05월 04일에 저장

대학시절 바나나는 인기작가가 아니었다. 어설프게 번역된 책은 그나마 품절되어 결국 영역본으로 읽은게 그 처음이었다. 느낌없이 읽으면 너무나 평범한 청소년용 도서로 밖에는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나 막상, 마음을 담고 읽으면 누구에게나 참 좋다...맑고 따스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대부분 적극적 희망이 아닌데도 막연하게 마음이 따스해진다. 냉장고 돌아가는 소리를 들으며 부엌에서 잠드는 소녀처럼
노키아 스토리
이재규 / 21세기북스 / 2000년 7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2004년 05월 04일에 저장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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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4학년용이라던가 청소년 권장도서, 미취학아동들에게 인기폭발 등 책잡은 손을 부끄럽게 하는 출판사의 글들. 이 책은 이러이러한 나이대가 읽어야 한다는 편견을 멀리하고 책에는 나이가 없다고 믿는 사람들을 위한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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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녀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 지음, 에델 프랭클린 베츠 그림, 손영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03년 3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04년 04월 12일에 저장
절판

앤, 소공녀, 15소년 표루기 등 어릴적 읽었던 세계명작을 다시 읽는 기쁨. 완역판으로 웅진닷컴에서 출간되고 있음. 하나하나 다 사모을 작정임. (돈생기면)
>> 리딩포인트 : 아..세어러와 에밀리 너무 정겹구나야. 이 책을 읽던 시절 내 인형의 이름은 플로렌스였는데...
세드릭 이야기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 지음, C. E. 브록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 2004년 3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04년 04월 12일에 저장
구판절판
초등학교 저학년 때 읽던 <소공자> 완역판입니다. 한 25년만에 읽어보는게 아닐까 싶네요. 그래도 좋더군요. 이제는 50대 후반이 되신 어머니가 소공자를 읽는 30대 딸을 보면서 얼마나 마음아프셨을까요? ㅋㅋㅋ 효도해야할겁니다.
>> 리딩포인트 : 버넷다운 아름다운 문장들과 아름다운 사람들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줌
행복한 크리스마스
헤르만 멘징 외 글, 질케 레플러 그림, 김서정 옮김 / 달리 / 2002년 11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2004년 04월 12일에 저장
절판

12월 1일부터 12월 23일까지 하루에 한 편씩 읽을 스물세 편의 이야기와 크리스마스 이브에 읽을 세 편의 이야기까지 모두 26편의 이야기가 실린 책. 크리스마스 시즌에 읽으려 샀는데...역시 초등학교 3,4학년용이란 표기가 책을 잡은 손을 부끄럽게 하는군.
>> 리딩포인트 : <파파톨드미> 24권에 여기나오는 크리스마스 달력이야기가 나온다. 아...작가도 이 책을 읽었구나. 흐믓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1 (무선)
조앤 K. 롤링 지음, 최인자 옮김 / 문학수첩 / 2003년 11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2004년 04월 12일에 저장
구판절판
도대체 몇년만인지도 모르겠음. 너무너무 기뻐서 받자마자 약속 다 취소하고 집에 일찍 들어가서 읽었음. 시리우스의 죽음을 이미 들은 상태라서 그가 나오는 장면마다 마음이 울적해짐. 해리는 극소수에게만 사랑받는 약간 암울한 소년으로 잘 자라고 있는데 아직 1,2권으로는 큰 사건이 없어서 3,4,5권을 기다리는 중 ^^
>>리딩포인트 : 여전히 초 쳉에 민감한 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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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사려는데, 혹은 갑자기 좋아진 작가의 예전 출간책을 찾아봤는데 품절이라면? 새한서점, 신고로, 고구마 등을 헤매이며 중고책을 찾아보겠지만 역시, 책은 내가 처음 사서 나와 같이 조금씩 낡아가는 기쁨도 중요하다. 그래서 어딘가에서 바래져온 책에는 좀처럼 애정이 생기지 않는다. 제발, 제발 재간행줬음 하는 책들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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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잉게보르크 바하만 지음 / 예문 / 1995년 3월
6,500원 → 5,850원(10%할인) / 마일리지 320원(5% 적립)
2004년 01월 16일에 저장
품절

잉게보르크 바하만의 단편집. 북디자인 자체가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을 준다. 바하만은 시간많을 때 사색하며 읽기에 좋은 작가로 책의 제목과 같은 '동시에'의 두 남녀는 시한부 사랑을 한 뒤, 사랑의 허망함을 깨닫는다는 내용이라는데....구할수가 없으니..원
금발의 여인들
장 에슈노즈 지음, 이재룡 옮김 / 현대문학 / 1999년 5월
7,500원 → 6,750원(10%할인) / 마일리지 370원(5% 적립)
2004년 01월 10일에 저장
품절

품절. 예전에 친구에게 사준 이후에 내 몫도 사려고 보관함에 보관했는데 왜 지금까지 안샀나 후회하고 있음. 아직도 시리즈가 나오고 있는 현대문학 세계문학선의, 비교적 오래되지 않은 책인데 곧 다시 재출간되리라 기다리고 있음. 아마....오프라인 서점에 가면 오래 안팔려 꽂혀있을지도 모름. 에쉬노즈, 이재룡, 현대문학 모두 나랑 친한데...^^
일년
장 에슈노즈 지음, 이재룡 옮김 / 현대문학 / 1997년 12월
5,500원 → 4,950원(10%할인) / 마일리지 270원(5% 적립)
2004년 01월 10일에 저장
품절

에슈노즈 소설은 콩쿠르상을 받은 <나는 떠난다>를 읽은게 전부이다. 이런 콩쿠르상 수상작가의 작품이 고작 3권 나와있고 그 2권은 품절이라니....왠지 서글퍼진다. 예전에 서점에서 이 책을 꺼내어 살펴본 기억이 난다. 그때 샀더라면 좋았을 것을....
뚱뚱한 사랑
아녜스 비스뮈트 지음, 박홍진 옮김 / 책섬 / 1999년 5월
6,500원 → 6,500원(0%할인) / 마일리지 320원(5% 적립)
2004년 01월 10일에 저장
품절

리뷰만 읽고 여러가지 내용에 대한 상상이 많았던 책이다. 프랑스 단편소설답게 그냥 가볍기만 할 지도 모르고 살인사건에 대한 언급으로 뭔가 추리소설적인 요소가 나올지도 모르고....궁금하기만 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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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rise 2005-02-23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권 품절 풀렸네요...^^
 

12월 1일을 지나자마자 밀려오는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대와 행복감. 이런 분위기를 같이하는 책들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야기가 나오거나 따스한 겨울에 대한 크리스마스 시즌용 책들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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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 렌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폴 오스터 지음, 김경식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7월
8,800원 → 7,920원(10%할인) / 마일리지 440원(5% 적립)
2003년 11월 30일에 저장
절판

폴 오스터가 영화 시나리오로서는 처음 집필한 <스모크>의 모태가 되는 <오기 렌의 크리스마스 이야기>는 오기 렌이 폴 오스터에게 들려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영화 <스모크>에 나오는 모든 이야기들을 요약해주고 있다. 이 책에는 <스모크>의 간단한 제작과정과 <스모크>와 <블루 인 더 페이스>의 시나리오가 실려 있다. 블루 인 더 페이스는 스모크의 속편이다. (사실 재미는 조금 덜하다)
>>리딩포인트 : 오스터가 출연하는 오스터의 소설!
행복한 크리스마스
헤르만 멘징 외 글, 질케 레플러 그림, 김서정 옮김 / 달리 / 2002년 11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2003년 11월 30일에 저장
절판

12월 1일부터 12월 23일까지 하루에 한 편씩 읽을 스물세 편의 이야기와 크리스마스 이브에 읽을 세 편의 이야기까지 모두 26편의 이야기가 실린 책. 크리스마스 시즌에 읽으려 샀는데...역시 초등학교 3,4학년용이란 표기가 책을 잡은 손을 부끄럽게 하는군.
>> 리딩포인트 : <파파톨드미> 24권에 여기나오는 크리스마스 달력이야기가 나온다. 아...작가도 이 책을 읽었구나. 흐믓
크리스마스 캐럴
찰스 디킨스 지음, 퀸틴 블레이크 그림, 김난령 옮김 / 시공주니어 / 2003년 11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2003년 11월 30일에 저장
구판절판
명작들의 완역판을 출간하는 시공사의 네버랜드 클래식을 개인적으로 사랑하고 있는데...얼마전 홈쇼핑에서 초등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것을 본 이후로...계속 사는걸 주저하게 되었지만 역시 좋군.
>>리딩포인트 : 디킨스의 명작. 이런 동화책을 보며 자랐다면 더 따스한 인간이 되었을 것임. 그림이 훌륭함.
크리스마스의 악몽- 유럽 판타지 단편선
알퐁스 도데 외 지음, 고봉만 옮겨엮음 / 문학과지성사 / 2002년 12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2003년 11월 30일에 저장
품절

모파상, 도데, 스티븐슨, 안데르센 등 따스한 이야기로 기억하는 작가들의 책이라고 안심하지 말것! 모파상이 리얼리즘 작가였던것에 주목해보면 얼마나 삭막한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기대할 수 있다.
>>리딩포인트 : 서른넘은 인간들에게 크리스마스는 이런 현실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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