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해진 시각에 눈을 떴다. 

아직 온기가 남아있는 포근한 이불 속에서, 꼼지락거리며,10분만을 더 외치며 자고있는데,  

새벽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어느 청취자의 사연,,  

여느 때와 같이 그 사연에 귀를 열어놓고, 무심히 듣고 있었다, 

그리고 사연 말미쯤. 

강연에서 자신이 충격을 받은 대목이 흘러나왔다. 

" 물러서는 순간, 바로 그곳이 자신의 한계가 된다 " 

순간 정신이 번쩍했다. 

곧장 이불을 박차고 일어났다.  

 

갖은 핑계, 회피, 물러섬, 도망침으로 일관된  

나의 행동에 경종을 울리는 그런 금언(金言)이었다. 

 

한동안  멍하니 한 곳을 응시하며 우두커니 서 있었다

 

 

하루종일 그 금쪽같은 말이,   

아직도  

그 청취자의 사연이, 귓가를 맴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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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마저 따갑던 여름,  

그곳엔 사람이 있었네

 , 

 저렇게  

    삶에도 빨간신호 받아,

        잠시 가쁜 숨 고르며, 멈춰섰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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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있는 힘껏 내달려라, 

  찬란한, 童心 이여 

 

  화려하게 비상하라, 

아직 영글지 않은, 화려한, 夢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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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김없이, 무심히 채널을 돌리다

어느 선이 굵고, 이미지가 진한(검은) 여배우를 보게 되었다

순간 섬뜩했다

아~!! 하고 순간 입에서 장탄식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세상이 변했다,
삶이, 우주가 달리 보이기 시작했다  



곧장 재빠르게 메모하기 시작했다

 

"그렇지,,
너의 꿈을 잊지말자, 한번 더 일어서라 " 
 

 

 # 아무 개연성이 없어 보이는 일에
난 어이없게도 섬찟,번쩍 정신이 들곤 한다

뭔가 아이너리하게도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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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에다가가 2009-11-02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마치 일전에,
우연히 따듯한 물에 손을 담그다
정신이 번쩍하고 들던 때와 유사했다
 

- 나의 사수이자 선생님께서 

"사회생활은 구체적으로 생각을 하고 계획을 잡아야 한다.막연하게 접근하면 큰 코 다친다"고 조언해주셨다..

내가 딱 그렇다..
막연하게, 두리뭉실하게, 어렴풋이, 모든 걸 생각하고 계획하고 있다..

꿈은 원대하게 떠벌리고 다니지만..
꿈이 그저 막연하다보니..
구체적으로 행동으로 옮기는 일이 없다..

거의 일반적으로 그저 시간 가는대로 이것 쑤셔보다가 저것 쑤셔보다가..
하루하루 그렇게 무심히 시간은 흐른다
결국 하릴없이 하루를 마감한다..


지금 현 자리에서 돌아보니..
절망적이게도 ' 늘 제자리이다 '라는 사실을 새삼스레 깨닫는다

그냥 그 바운더리 안에서 계속 맴돌고만 있을 뿐이다

 
다시금 선생님의 현명하고 빛나는 조언이 생각나 끄적끄적거렸다..

나아가
모든 가치관과 관념 (특히 시간관념), 기본 바탕을 송두리째 전복 시켜야 함을 뼈저리게 느낀다.

이렇게 처절한 열등의식에 사로잡히는 것도 오랜만인 듯ㅠㅠ;;

 


나의 시작은 질투, 열등감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이 심히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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