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올 봄은 저의, 마음의 문을 조용히 두드립니다..

 - 유난히도,  

   올 봄은, 저의, 마음의 문을, 조용히, 두드립니다 

   봄의 노래를 듣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걷습니다.. 

  

가만히 누워서 책장을 망연히 지켜보았습니다

 - 가만히 누워서,  

  책장에 꽂혀진 책들을, 망연히 지켜보았습니다

   

  책 한 권 한 권, 비스듬히 세워진, 책 제목을 응시하는데,  

  불쑥, 제 마음을 흔들던 문장과 구절, 그림들이 튀어나왔습니다 

   

  온 몸이 떨렸습니다

  그때의 감동과 환희가 다시금 온 몸에 전해지는 것 같아, 소름이 돋았습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그동안 내 몸 하나 건사하지 못해서,   

  책과 개점휴업 상태였는데, 

  이제는 읽지 않고, 방치해둔 책들을 펼쳐들어야 겠다고,, 

   

 

  이 봄, 다시 제 마음의 불을 지펴야겠습니다.. 

저기가 천국 이었으면..

 

-  생(生)과 사(死)를 오가다, 

    이제사 숨통이 겨우겨우 트였습니다 

    열쇠는 바로 가벼운 산책(산보)이더군요.. 

비오는 날 간단메모..

-  ' 야망있는 남자 ' 

   ' 원리 ' ' 원칙 ' 

   ' 인생은 무한도전 ' 

   ' 아직 죽지 않았어.. ' 

   ' 운동 ' ' 맨손체조 ' ' 산책 '

   ' (잡초) 근성 ' 

   ' 햇살 ' 

   ' 결국은 사람..' 

   ' 정답은 사랑(LOVE)..' 

   ' 오프라인 ' 

   ' 스킨십 '  

   ' 아이콘택 ' 

   ' 대화 '  

   ' 사색 '  

   ' 몰입 '  

   ' 상상 '  

   ' 창조성 ' 

   ' 나의 현재 테마는? '  

   ' 명상 '

   .  

   . 

   . 

  ..비오는 날의 류이치 사카모토(Ryuichi Sakamoto)는 사람을 환장하게 만들고..

어두운 침묵이야말로 푸르른 깨어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