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정가제 이후. 첫 주문.

 

  이사 후. 첫 주문.

 

  처음이라는 설레임..

 

  담백하게.

  단순하게.

  치열하게.

  진지하게.

  영화처럼.

  문학처럼.

  .

 

  여기가 마지막이라는.

  이순간이 마지막이라는.

 

  운명의 수레바퀴는. 날. 밀어주며. 끌어주며. 당겨주며.

  삶에 감사하며.

  당신의 보살핌에. 한없이. 감사하며.

  

 

  힘차게. 힘차게. 앞으로. 나아간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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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에다가가 2014-12-03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손,발이 유난스럽게 차다. 지금도 손을 후후 불어가며 책장을 조심스럽게 넘기고 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기도하고 기원한다. 어서서 당신의 포근한 온기와 사랑이 필요하다고. 당신의 따뜻함으로. 나의 차디찬 손,발을 사랑해달라고..
 

 

 

 

 

-백발이 성한 할머니도 할아버지도 있고,

꽃다운 나이의 젊은이도 간혹 눈에 띈다.

 

너무도 평범해서.

그냥 무심히 스쳐지나갈.

너무도 무심한 이웃들도 있다.

너무도 지독하게. 평범해서 몸서리가 난다면. 표현이 과할까?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이곳.

죽음을 예비하는 이곳.

삶을 반추하며. 성토하는 이곳.

 

그래서.

추억이. 오롯이. 박제되어. 있는.

이곳은.

하늘과. 땅의. 무지개 다리.

 

모든 사진은 잔인하다.

우리들에게 억지 감성을 강요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조용히 피어오르는.

향 연기가 많은 것을 편집시키고 있다.

 

영정 사진.

술 한 잔.

정성스레 싸 온 제사 음식.

 

삶과 죽음은 등가물이다.

 

난 당신을 가슴 속에 묻겠소.

그리고 영원히 영원히 무심하게 기억할 것이오.

 

 

 

 

시시각각. 명멸하는. 볕이. 따사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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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에다가가 2014-11-29 2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짓 시인 흉내를 낼려거든 애초부터 때려치워라.ㅠㅠ 역겹다.ㅠㅠㅠ
 

 

 

 

 

 

 

 

 

 

-# 초기화 001. 201411.

 

 수정(20141126)_알라딘의 신개념. 알라디너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앱. 북플을 깔았다.

         근데. 나는 친구신청이 아직까지 한 명도 없다. 끄응~~. 스마튼 폰의 친구신청 알람이. 띠링따랑. 울리기만을.

         애처로운. 고양이 된 것 마냥. 기다리고 기다리고 있다.

 

        당신의 친구신청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당신을 잡아먹는. 괴물이 아닙니다. 어서어서 친구신청 해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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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했다.

 우당탕. 와장창. 쨍그랑. 한바탕 전쟁을 치렀다.

 

 이제. 쎄끈하고. 우아한. 고양이. 한 마리만 있으면. 똭~~. 안성맞춤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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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4-11-24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쎄끈한 미친 고양이년이 책하고 같이 머리 위로 떨어집니다.

- 책사의 고비를 몇번이나 넘긴 검은고양이 집사 올림 -

진실에다가가 2014-11-26 2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리처의 발광스토리를 애정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나 많이 물고 달려드는. 한 마디로 한 성질하는 고양이는 기르지 못 할 것 같아요.ㅠㅠ 말로의 미모에 한층 성격은 순하디 순한(그런 이상형이 있을라고?) 그런 고양이를 만나고 싶어요. 상상건대 무라카미 하루키가 그런 고양이를 기르고 있지 않나 싶어요.

어제는 대형마트 가서 처음으로 고양이 개 기르는 먹이 코너를 서성거렸어요.
제가 진심으로 고양이를(이나 강아지) 기르고 싶긴 하나봐요~~

저도 하이드님의 책사하는 이야기 잘 알아요~~ 저도 책사하면 억울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무튼, 책 정리를 3일 만에 끝났습니다. 근데, 책은 미치도록 사고 싶고 또 사고 싶어요~~ㅋㅋ

하이드 2015-02-12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근댓글 보고 누가 저렇게 험한 댓글 달았나 눈쌀 찌푸리며 들어왔더니, ....저였어요! 뭐, 맥락은 있었지만, 1초의 간사한 심경변화에 혼자 웃었습니다.

진실에다가가 2015-02-13 01:26   좋아요 0 | URL
슈퍼맨이 돌아왔다. 보세요? 물론 안 보시겠죠....
거기서 얼마 전 서언이 서준이 쌍둥이 편에서 고양이 카페 에피소드가 방송 되었어요.

기쁜 마음에 집중해서 보았더니.
글쎄. 세계의 모든 고양이들이 카페에 한 곳에 모인 것처럼 보이더라구요.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처음보는 종의 고양이.
못생긴 애도 있었고,
한 미모하는 고양이들이 옹기종기 카페에 모여있더라구요.ㅎㅎ

가까운 곳에 그런 고양이 카페가 있다면 언능 달려가고 싶었을 따름입니다.

저는, 곧 독립을 할 것입니다.
그러면 가장 먼저, 무엇보다, 고양이를 한 마리 들일 것입니다.
그게 저의 당면 과제이자 꿈이랍니다.

이게 모두 하이드님 덕분이랍니다.ㅋㅋ

고양이는 사랑이라는 말을 저의 몇 안 되는 좌우명 중 하나로 삼고 있습니다.
어서어서, 고양이와 재회하길 만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하이드님. 여러모로 여러가지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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