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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 낮잠 >>을 잤다.
감격스럽다.
사실, 난 <<낮잠>>을 자려고 부던히도 노력했다.
시간은 10분~20분 정도 예상.하고 자리에 누웠는데
대부분 실패하고 멀뚱히 천장만 바라보던 일이 다반사였다.
오늘은 점심을 두둑히 먹고 몸이 자연스럽게 나른해지길래 다시 한 번 일찍이 잠자리에 들어봤다.
그리고 눈을 떴는데 무려 2시간 30분 동안 잠을 자버린 것이다.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럼에도 몸과 마음이 개운해짐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나도 <<낮잠>>을 잘 수 있구나.
나도 <<낮잠>>을 잘 수 있는 몸과 마음을 가지고 있구나.하는 일종의 안심이 되는 것이었다.
<<낮잠>>은 점심 식사 후 짧게 10~20분 자는 게 의미가 있다고 한다.
그러면 남은 오후나 밤에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고 밤에 일찍 취침(잠자리) 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한다.
차츰. 나도 아침형 인간으로 변신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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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다고 징징 대지 마라. 겨울이 겨울답게 추워야 제 맛 아닌가.
코끝에 스미는 찬바람을 부정 마라. 냉혈한 바람마저 두 팔 벌려 환영하라.
겨울은 겨울이기 때문에 겨울코트를 입을 수 있고 뜨끈한 오뎅 국물을 마실 수 있는 것이다.
겨울은 살짝 감성이 센치해지는 가을을 넘기어 저기 끝 세상의 끝을 연상시킨다.
세상의 끝. 미지의 세계,
나의 DSLT. 디지털 카메라.가 몇 년 째 천장에서 썩어가고 있다.
올 겨울은 카메라를 썩히지 않고 부지런히 부지런히
그냥 무심히 스쳐지나가는 겨울다운 겨울을 포착하고 담아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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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이 한 장 남았다.
별로 감흥이 생기지 않는다.
살짝 눈 감았고 숨 한 번 크게 쉬었더니 벌써 2017년의 종착역에 다다라 있다.
저번부터, 시간 단위로. 시간을 쪼개가며 바삐 꽉꽉 채워가며 살아가고 있다.
차츰 단위 시간으로 살아가는 이 패턴이 일상에 // 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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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연애 공화국.이다.
사랑하기 위해서 결혼하는 것이 아니라 결혼하기 위해서 사랑하는 참으로 이상한 나라.이다.
연애를 하지 못하면 불안하고 초조해 한다. 연애를 하지 못하면 내가 병신인가 연애를 하지 못하면 내가 바보인가 하고 자신을 쓸모없이 괴롭힌다.
젊었을 때는 연애를 무조건 해야하는 심각한 강박에 시달린다.
이 관점 또한 자신이 자신을 궁극적으로 온전히 사랑하고 행복하기 위한 길인데
우리들은 주객이 전도되어 사랑하기 위해서 연애하는 것이 아니라 연애하기 위해서 사랑하는 것이다.
뭐~그런 자연스럽게 원성과 반대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뭐~남자가 여자 좋아하는 것이 무슨 연애공화국 이냐? 여자가 젊어서 혈기 왕성하게 자연스럽게 본능적으로 멋지고 세련된 남자를 좋아하는 것에 너무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아니냐고.
근데 그 유행처럼 퍼져 있는 현상들의 단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참으로 기괴하고 비틀린 모습이 곳곳에 포착된다.
우리들처럼 연애에 강박적으로 집착하는 민족도 드문 것 같다.
그리고 이렇게 조금 비틀어진 사회 현상이 성형 산업. 뷰티 사업. 웨딩 사업의 뿌리를 이루고 있는지 않은가 하는 질문을 던져보게 만든다. (부연설명_이런 성형 산업. 뷰티 사업. 웨딩 사업.을 전면에서 까고 부정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십시오. 역기능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닙니다. 반대급부로 순기능도 분명 있습니다. 그부분은 여기에 문맥상 많지 않기 때문에 다음에 차차 술회하고 밝히도록 하지 마십시오. 결론은 다이나믹한 대한민국 사랑합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아직 나의 사고가 많이 부족하다. 그러나 꾸준히 관찰하고 들여다 볼 것이다.
아무튼 대한민국은 연애.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연애.를 입에 달고 산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연애를 위한 연애가 되어서는 안 된다.
연애와 사랑을 혼동하지 마라.
연애와 사랑은 비슷하고 같은 말 같지만 완전히 다른 말이다.
그리고 연애가 먼저고 사랑이 뒤 후발주자라는 것도 잘못된 통념이다.
사랑이 먼저 오고 연애가 뒤에 올 수도 얼마든지 있다는 소리이다.
무튼, 연애. 대해서 꾸준히 학습하고 (나아가) 관능적인 삶에 대해서 열심히 글을 써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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