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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 글을 무조건 써야 하는데, 약속을 어겨버렸다.

 

믿음과 신뢰가 깨어지는 순간 아닌가. 하고

어제 하루 종일 노심초사. 전전긍긍 했다.

 

글을 쓰지 못한 이유는

모든 말이 구구절절 핑계나 변명거리로 들리지 모르겠지만.

 

글 쓰는 < 타이밍 >을 놓쳐버렸다는 것이다.

 

글 쓰는 데도 < 타이밍 >이 생긴다는 것을 최근에야 조심스럽게 깨달아가고 있다.

 

아무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글은 무조건 무조건 매일매일 쓰겠다.

 

내가 글에 맞추어 가는 것이 아니라.

글이 나를 맟추어가고 이끌어가게끔, 나를 몰고 갈 것이다.

 

그런 말을 철두철미하게 신봉한다.

 

 

 

 

 

<< 글은 머리로 쓰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으로 쓰는 것이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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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투혼.

감기 투혼.

 

감기 투혼.

감기 투혼.

 

감기 투혼.

감기 투혼.

 

감기 투혼.

감기 투혼.

 

감기 투혼.

감기 투혼.

 

 

 

이번 감기는 뜬금없이 찾아왔다.

 

사실, 최근 2~3년 동안 감기를 한 번도 앓지 않았었다.

 

감기가 올라치면 잠시 몸살 기운이 도지더니

이내 한숨 자고 일어나면 면역력과 내성이 강해서 그런지 내 몸미 그걸 극복하고 이겨내는 것을 몸소 체험했었다.

 

근데 결국 이번에는 내 몸이 이겨내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거의 일주일 째 감기를 앓고 있다.

 

 

 

 

여기서 핵심 포인트는 감기를 그대로 내버려두고 방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근처 병원에 다녀오면 나이가 젊어서 그런 기운을 하루 아침에 싹.하고 나아버릴 것이다.

 

근데 이번에는 자발적으로 내가 자진해서 감기를 그대로 끙끙 앓도록 내버려둔다는 점이다.

 

이유는 글로써 말로써는 명확하게 제시할 수 없지만, 느낌상 < 본능적으로 > 이번 감기는 애써 치료할려고 일부러 노력하지 않고 꾸준히 관찰해보자. 마지막 까지 지켜보자.고 하고 마지막까지 가는거다.라고 해서 관찰하고 지켜보고 있다.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다.

 

감기도 끝이 있을 것이다.

그 끝을 향해 가는 노정. 과정.에서 뭔가 새로운 관점. 신선한 교훈. 개인적인 질병이 짊어지는 일종의 메타포로서

질병의 매커니즘을 파악하고 싶다는 나름의 결론을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수전 손택의 < 은유로서의 질병 >이라는 책이 있다.

아직 읽지 않았는데, 그 책이 핵심 내지는 밝히려는 주제들이 이번 감기 에피소드에서 많은 참고가 되지 않을까.하고 사료된다.

 

 

 

 

감기가 나의 현재에 어떤 신선한 관점과 자세를 가르쳐 줄까? 사뭇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사소한 일상. 일상에서 커다란 의미를 부여 하고 무언가를 끄집어 내는 능력이 글을 쓰고 먹고 사는 글쟁이들의 사명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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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서, J K 롤링은 해리포터 시리즈를 쓰고 완성했을까?

 

끊임없이 부단히도 생생하게 상상력에 시동을 걸었겠지?

 

근데 왜 J K 롤링은 하고 나는 못하고 있는 것일까?

 

나는 도대체 무엇이 문제이길래. 그 흔한 단편조차 쓰고 있지 못하는걸까?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하는 사실 한 자락. 전업 작가들은 인터뷰에서 종종 고백합니다. 힘겹게 토로 합니다.

길고 긴 장편 보다 짧디 짧은 단편이 더 쓰기 어렵고 버겁다고 좋은 장편은 오히려 쓰기 쉽다. 근데 더 좋은 단편은 더 쓰기 어려운 법이다.)

 

아무튼, 최근의 나는 독특한 사고 패턴을 걷고 있다.

 

" 왜 저이는 하는데? 나는 왜 하지 못하는걸까? 저이는 무엇을 했길래 저이는 되고 나는 왜 안 되는걸까? "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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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헤스의 지적은 옳고 적확하다.

 

(대체적으로 내가 생각나는대로 풀어 쓰자면. 대충 내용이나 얼개는 얼추 비슷합니다.)

" 작가들이 정성들여 장시간을 투자해서 쓰여진 어떠한 책이라도 그걸 가만히 들여다 보면 한 문장으로 요약이 가능하다. 그 책은 오직 한 문장으로 요약이 가능한데 애써 구구절절 두꺼운 책으로 길게 쓰고 길게 쓴 것이다. 그러니까 그런 책은 두 번 다시 읽을 가치가 없다. "

 

나는 보르헤스의 지적은 삶에 그대로 적용시켜나가고자 애쓰고 있다.

 

사전에 책을 고를 때도 어떤 주제로 어떻게 주제를 펼쳐나갈기 염두에 둔다.

 

핵심을 한 문장으로 간추리고 요약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고 자가 점검의 메스를 매순간 들이대고

간단한 한 문장으로 쓸 수 있는 주제를 길게 늘여서 느러지게 썼다는 인상이 풍기면 그 자리에서 책장을 덮어버린다.

 

 

 

 

 

 

 

1년이 1분 처럼 흘러버렸다.

 

잠시 한 눈을 판 사이에 1년이 속절없이 흘러간 기분이다.

뭔가 대단히 분하고 원통하고 화가나는 대목이다.

 

물론, 여기서 독서를 왕성하게 풍부하게 했으면 그나마 후회를 덜 하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내년에는 1년 계획표 맨 상단에 < 독서의 해> . 라고 큼직막하게 명명한다.

 

책 목표 수는 300권 으로 잠정적으로 잡아봤다. (목차를 적겠다. 리뷰는 쓰지 못하더라더도. 읽은 책에는 라벨을 붙이겠다.)

 

양 질의 책으로 내년을 알차게 꽉곽 채워서 보내고 싶다.

 

올해, 2017년이 글을 쓰기 시작한 원년으로 기억된다먼 내년, 2018넌은 책을 왕성하게 집어 삼키듯이 읽어내려 간 < 독서의 해 > .로 기억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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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과 외출을 할 때마다.

은행에 직접 들러. ATM 기기에 << 입금 >>을 하고 있다.

 

매번 그렇지만 나는 이순간이 너무나도 즐겁고 즐기고 쾌감마저 느끼고 있다.

 

나는 그동안 너무나 추웠고 배고팠던 시절을 겪었다.

 

근데, 그 춥고 배고팠던 시절을 잘 버티고 참아내니 지금의 배부르고 든든한 시절을 맞이하게 되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매번 매일 << 입금 >>을 할 때마다 느무느무 좋으다. 쾌감마저 느낀다.

 

앞으로도 쭈욱 그렇겠지만 매일매일 << 입금 >>만 하고 살고 싶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마무리는 현명하게 베풀고 나누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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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 때 처절한 < 아웃사이더 >로 살았던 적이 있었다.

 

그때의 악몽들이 가끔 반갑지 않는 손님처럼.

썩 불쾌한 불청객처럼 찾아올 때가 있다.

 

< 아웃사이더 >로 살았던 때의 과정과 결과물은 전부 마이너스 인생으로 점철 되었다.

 

 

 

나는 빚이 전혀 없는데, 그때는 자체적으로 나를 자폐적으로 좀 먹고 매일매일 마이너스 인생으로 살았던 것이다.

 

지금도 그때의 악몽이 가끔 살아나면 나는 토악질. 속이 메스꺼워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아웃사이더 >를 완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 아웃사이더 > 인생도 나름 (다소 슬프고 쓸쓸했지만) 블루(Blue)한 추억을 남겼고

나의 현재의 행복에 일부 기여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지금 당신도 < 아웃사이더 >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그것도 분명 의미 있는 삶이예요.

 

그건 당신이 선택 받았다는 사실 입니다.

 

어두운 터널만 지나치면 밝은 세상만 눈 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그러니까 힘내세요~

 

당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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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잘, 그런 편린들에 주저없이 꽂혀버린다.

 

지금은 무심히 갈 길을 갈 뿐이다.

 

근데 별안간 이런 편린들이 나를 집어삼킨다.

 

"괴롭지? 그건 너가 현재 있어야 할 곳. 너가 몸담고 있어야 할 장소. 너가 부지런히 임해야 할 직업. 그건 너가 마땅히 있어야 할 장소에 있지 않기 띠문에 괴롭고 힘든거야. 그러니까. 다시 처음부터 너의 주변과 기초부터 살펴. 그리고 관찰일기와 꿈 계획표를 적어가며 너의 주위를 둘러봐. 그러면 너(너라는 Ego)가 희미하더라도 조금씩 파악이 될 거야. 거기부터 시작하는거야. 거기가 너의 출발점이야.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현재 너가 괴로운 건 너가 있어야 할 장소가 아니고 너와 어울이지 않는 한마디로 너답지 않는 곳에 몸을 담고 있기 때문에 너가 힘들고 괴로운 거야. 다소 힘에 부치겠지만 꿈 계획표 부터 적어봐. 그것이 좋고 올바른 출발점이 될 거야. 나는 확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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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도 예쁘고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에 꿀이 나고 꿀벌이 삼삼오오 모여드는 법입니다.

 

자신이 못생기고 냄새가 나고 아름답지 않은데

허황되고 과대망상 격으로

꿀이 나겠지 꿀벌들이 날아들겠지 하는 것은 절대 말이 되지 않습니다.

그건 허황되고 허무맹랑한 망상일 뿐입니다.

 

꿀과 꿀벌과 관계 맺고 싶으세요?

 

그러면 자신부터 향기와 아름다움을 가꾸세요~

 

그다음부터는 자연스레 꿀과 꿀벌들이 날아들 것입니다.

(=꿀과 꿀벌들이 날아드는 것은 시간문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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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75㎞ 광속구·WS 우승 3번…'오타니 계획표' MLB서 화제

기사입력 2017.12.11 오전 08:15 최종수정 2017.12.11 오전 08:16 기사원문
일찌감치 구체적 목표 설정한 '준비된 빅리거'…하루 6끼 '괴물 식단' 해치우기도

에인절 스타디움에 선 오타니 [AP=연합뉴스]

입단식서 활짝 웃는 오타니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에 입단한 일본의 투타 겸업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3)의 연령별 목표 달성 계획이 메이저리그에서 화제에 올랐다.

오타니는 고교 재학 시절 18세부터 42세까지 해마다 목표를 설정한 일종의 계획표를 작성했다. 작년 일본 TV에서 공개된 이 계획표는 오타니의 에인절스 입단과 더불어 이제 미국으로 건너왔다.

MLB닷컴 등 미국 언론이 11일(한국시간) 소개한 내용을 보면, 오타니의 만화 같은 선수 이력은 철저한 준비에서 나왔다.

고교 시절 작성한 내용이라 지금과 다른 내용도 많지만, 그만큼 원대하면서도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빅리그 진출을 대비해 온 오타니의 치밀한 면을 살필 수 있다.

일찌감치 빅리그 진출을 염두에 둔 오타니는 고교 1학년 때 야구 선수로서 최적화한 몸을 만들고자 완벽한 훈련 스케줄을 짠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먼저 일본 8개 구단 신인 지명 1순위를 핵심 목표로 잡고 제구, 구속 증가, 정신력 강화, 변화구 훈련 등 총 8개 2차 목표에 세부 실행 계획을 표로 만들기도 했다.

여기에는 인간성도 키우고 인사도 열심히 하며 청소도 깨끗이 하겠다는 다짐이 담겼다.

오타니는 또 투수로서 더 빠른 공을 던지고자 스프링캠프에서 몸무게 100㎏ 달성에 목표를 둔 괴물 식단을 지난해 초 공개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하루에 6∼7끼씩 섭취해 반드시 몸을 불리겠다는 의지로 아침엔 소시지와 스크램블 에그, 고등어, 옥수수 수프, 된장국, 오전과 오후 운동 후엔 각각 단백질 음식, 과일, 유제품, 점심엔 구단 도시락, 저녁엔 닭고기, 토마토 조림, 연어 타르타르, 찐만두, 쇠고기 등 다양한 음식이 포함된 뷔페, 잠자기 전엔 다시 단백질, 과일, 유제품을 섭취하겠다는 등 상세한 식단표를 짰다.

에인절스 구단이 홈페이지 40인 로스터에서 소개한 현재 오타니의 체격은 키 193㎝, 몸무게 92㎏이다.

다음은 오타니가 세운 18∼42세 연령별 목표다.

▲ 18세 = MLB 구단 입단

▲ 19세 = 영어 통달,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입성

▲ 20세 = 메이저리그 승격, 연봉 1천300만 달러

▲ 21세 = 선발진 합류, 16승 달성

▲ 22세 = 사이영상 수상

▲ 23세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대표

▲ 24세 = 노히트 노런 달성, 25승 수확

▲ 25세 = 세계 최고 광속구 시속 175㎞ 달성

▲ 26세 = 월드시리즈(WS) 우승과 함께 결혼

▲ 27세 = WBC 일본대표, 리그 최우수선수(MVP)

▲ 28세 = 첫아들 태어남

▲ 29세 = 두 번째 노히트 노런 달성

▲ 30세 = 일본인 투수 통산 최다승 달성

▲ 31세 = 첫 딸 태어남

▲ 32세 = 두 번째 WS 우승

▲ 33세 = 두 번째 아들 태어남

▲ 34세 = 세 번째 WS 우승

▲ 35세 = WBC 일본대표

▲ 36세 = 탈삼진 신기록?

▲ 37세 = 장남 야구 시작

▲ 38세 = 성적 하락, 은퇴 고려 시작

▲ 39세 = 40세에 은퇴 선언

▲ 40세 = 마지막 경기에서 노히트 노런 달성

▲ 41세 = 일본 귀국

▲ 42세 = 미국 야구시스템 일본에 소개?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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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투혼.

감기 투혼.

 

감기 투혼.

감기 투혼.

 

감기 투혼.

감기 투혼.

 

감기 투혼.

감기 투혼.

 

어제는 일부러 초저녁 08시 즈음에 잠에 들었다.

 

근데 정말 거짓말 1도 안 보태고 새벽 04시 까지 쥐죽은듯이 끙끙 앓았다.

 

한마디로,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고 모든 것이 귀찮고, 그냥 원없이 앓아보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판단되어서,

 

아픈 사람의 특권(?)을 마음껏 누렸다.

 

 

 

 

별에 별 생각이 다 났다.

 

만약 내가 버림을 받아서 혼자만 덩그러니 지구에 남겨진다면 어떨까? 하는 망상과 택도 없는 가정도 해보았다.

 

"그래 내 편, 내 가족을 만들어야 해. 내 사람을 만들어서 내가 아플 때 내가 힘들 때 케어를 받아야 해.." 라는

아주 현실적이고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생각들을 원없이 했다.

 

겨우, 감기가 뭣.이라고 나는 거의 밑바닥 끝까지 가서 나의 주변을 나의 가족을 나의 주어진 현실을 나의 현재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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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을 다 읽으연 습관적으로 하는 나만의 패턴이 있다.

 

"아 너무 훌륭해~ 너무 잘 읽었어~ 아. 내 서재 책장에 또 한 권의 책의 보태어지는구나~. 나는 오늘도 한 권의 책을 읽어냈어~"하고 곧장 서재 책장에 다 읽은 책을 곧바로 꽂아 버리고 만다. 아무 생각 없이. 아무런 사색 없이.

 

여기서 내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다 읽은 책에 대한 < 리뷰 > 나 < 사색 > < 치열한 고민 > < 고뇌 >가 완전 제거되어있다는 부분이다.

 

책이 아무 피드백도 없고 자아 성찰도 없이 곧장 책장에 꽂아버리면 그것을 읽은 독자는 그저 그렇게 그냥 시간을 몇 시간 낭비한 셈이다. 책은 그렇게 읽으면 안 된다.

 

책을 읽고 후기 및 독후감 등을 공유하는 독서 모임은 아주 훌륭한 본보기 이자 바로미터 (예)가 될 수 있다.

 

책은 절대 한 가지 주제로 한 가지 색채로 한 가지 색깔로 한 가지 의미로 읽혀질 수가 없다.

 

책은 그것을 읽는 독자의 머릿수 만큼이나 다양하게 오역되고 오독되고 창의적으로 다른 색깔들로 읽혀지는 것이다.

 

느낌과 분위기도 제각각이고 거기서 얻은 교훈도 다 각자 다르고 자기가 감명 받은 부분도 독자마다 제각각이다.

 

 

 

 

다 읽은 책은 마땅히 곧장 책장으로 직행해서는 안 된다.

 

어떻게든 그 읽은 후의 짧은 순간을 꼭 기억하고 자기만의 소화 기관으로 자기만의 소화 방식으로 꼭꼭 씹어서 먹고 소화시켜야 한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책장을 덮고 나면 그 책을 빛의 속도로 잊혀지고 기억에서 소멸해버리고 만다.

 

지금부터라도 책장을 덮고 나서 곱씹도록 하자.

 

책을 사서 읽었다고 해서 자신이 거창하게 그만큼 성장했다고 하는 것은 어쩌면 큰 착각 내지는 어불성설 일 것이다.

 

그것을 꼭꼭 씹어서 소화시키지 않으면(=리뷰. 피드백. 후기. 짧은 독후감. 등등)은 그 책은 그냥 그저 그런 책 무덤.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

 

 

 

 

 

 

한 줄이라도 쓰자. 누구와 짧게나마 피드백.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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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부터는 11월 달에 다음 해 다이어리를 연례 행사처럼 사러 다녀야 겠다.

 

그리고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기다리고 축하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트리를 사 들이고 장식해야 겠다.

 

성모 마리아 상(저는 참고로 무교.입니다)도 사고 크리스마스도 거창하지 않게 조그만 것이라도 사서 한쪽에 장식해두어야 겠다.

 

지금까지의 크리스마스는 너무 무의미하게 너무 성의 없이 지나가고 말았다.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가 퇴색해가고 있다. 

 

더 이상의 영원히 되풀이 되고 있는 듯한 << 후회 >>를 만들지 않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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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 좋게~

나른해지고.

허무한 기분에 속이 메쓰겁고 울렁울렁거리고.

공허하고.

세상 다 산 것 처럼 혼자 외딴 섬에 버려진 기분이고.

 

난 절대 그러지 않는다.

 

빅터 프랭클 박사가 강조하신 << 실존적 공허 >>가 무엇인가요. 먹는 건가요?

 

찰리 채플린의 명언이 오버랩 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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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투혼.

감기 투혼.

감기 투혼.

감기 투혼.

 

4시간 ~ 5시간을 혼자서 끙끙 앓았다.

 

괜히 나혼자만 덩그러니 내팽겨쳐진 느낌이 들었다.

 

싫지 않았다.

 

이런 느낌이 이상하게도 싫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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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북플. 및 알라딘 서재. 친구가 무려 40명이 늘었다.

 

왠지 모를 책임감이 무거워진다.

 

이제는 더욱 글에 매진해야 한다는 사명감 마저 든다.

 

내 식구가 늘어난 기분이다. 무한 책임감으로 양질의 글을 양성하고 생산해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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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인생. 올 연말 부터 가정용 콘솔 게임의 신세계에 빠져 들려고 한다.

 

매일 여기저기 게임 정보를 얻고 자료 검색하기 바쁘다.

 

그 첫 번째 장르와 관문은 슈팅 게임.이다.

 

아무래도 큰 소득은 무조건 통장 잔고에 돈이 불어나면 책만 주구장창 사던 버릇 아니 버릇이 많이 고쳐져 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나쁜 버릇이랴 할 무조건 책 사재기를 막으니 다른 창구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반갑고 환영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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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레슨을 받고 싶다.

 

왠지 섣부르게 추측건대, 피아노에 천재적인 재능이 있지 않을까. 하는 과대망상을 품어 본다.

 

건반 위에세 자유로이 노뉘는 두 손가락들을 상상할라치면 벌써부터 흥분되고 설레인다.

 

내 최종 목표는 피아노를 포함해서 최종적으로 인생에서 다룰 수 있는 악기 3개로 잡고 있다.

 

그러면 인생은 더 다채롭고 더 풍요로워 질 것 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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