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홀로 사진찍기는 과연 언제쯤 끝날까 ?
# 큰 결정, 갈림길 앞에서
너무 망설이고 주저하고 뒷걸음질 치는 나 자신과 마주한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견고해지고, 단단해질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되려 더욱 나약해지고 흔들림이 많은 사람이 되었다
앞으로 뻗어있는 길이 뚜렷하고 자명한데도
난 계속계속 고민과 걱정만 하고 있다
두려움에 무서움에 발이 쉽게 떨어지질 않는다
왜 이다지도 작은 존재가 되었을까?
그동안 나의 세상에 대한 안일한 적극성과 빈곤한 경험치를 부끄럽게 생각한다
이 밤도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