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이렇게 좋은 날이다..
월요일이라 대 청소하기 딱 좋고..
햇빛 좋아 빨래 말리기 더 좋다..
하얀 수건들과 속옷들 푹 푹 삶아 빨래줄에 널고 보니 더 희다..
이렇게눈이 부시게 푸르른날이라서 그럴것이다..
욕실 두 곳을 다 싹삭 문질러 청소하고..소독하고..문 활짝 열어 환기시키기도 좋고..
거실 유리창을 오랜만에 깨끗하게 닦아주었더니 더 맑디 맑아 졌다..그래서 또 좋다..
그러면서 의자한개 해 먹었다..이 몸이 무거운지라..ㅋㅋ
의자위에 올라가 유리창을 닦는데 뿌지직..해서 깜짝 놀랐다..그런데, 의자가 찌익...ㅋㅋ
이럴때 위험해서 지난번(이사오긴전에 집 공사할때)에 프라스틱 의자한개 사다 두었는데 벌써 이 몸이 해 먹어 버린것이다..
잠시라도 요긴하게 잘 써먹었는데..얼른 갖다 버리고 울 신랑 찾거든 나 몰라라 해야지..ㅋ
날도 좋고 청소도 먼지떨어내고 말끔하게 하고 나니 기분도 좋고 청소한 기분도 나고 너무 좋다..
교회에서 사모님께서 무공해 상추랑 배추 야들야들 한 것 싸들고 오셔서 또 점심도 맛나게 먹었다..
아참..이번에 서재 순위에 또 들었다..무슨 횡재인지..
지난주엔 시댁에 일이 있어서 머리가 복잡해 이곳에 앉아
머리 아프단 소리만 하며 징징거리기만 했었는데..염치없게도 또 서재 순위에 들었다..
신랑이 금욜날 시댁에 가서 룰루 랄라 모든것 해결되었고..
이번주엔 분발해서 책좀 읽어야지..
즐겁고 화창한 월요일..
여리디 여린 잎들이 너무나 기분좋게 살랑거림에 난 가슴이 콩닥거린다...
내가 좋아하는 책 제목마냥....또...이렇게 좋은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