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이 너무 피곤하고 무거워서 오늘은 일찍 자고 싶었다..
그래서 여섯시에 저녁 해서 먹이고 얼른 씻고 침대로 직행했다..
그런데
학원에서 돌아와서..문 열고 엄마 다녀 왔어요..어디 아파??
또 30분후 나가면서..엄마 나 갔다 올께..
또 한시간 후 다녀와서 다녀왔어요..
그러다 보니 잠이 들까 말까 할때마다 와서 정신이 번쩍 들고
늦은 시간에 공부하고 오는 아이에게 미안해서 일어나 봐주고 하다 보니..
너무 너무 자고 싶을때 잠을 놓치고 말았다.
그래서 너무 자고 싶어서 양주 한 잔 마셨다..
그런데 어찌 된게 더 말짱하다..
내가 술을 이기나??
술이 내게 항복했나??
책도 보기 싫고 티비도 안 봐지고..그저 자고 싶다는데 왜 잠이 안 오냐구!!
나 오늘밤엔 빨리 잠에 취하고 싶어라...피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