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설날맞이 한국영화 3종세트>중 하나인 '댄싱 퀸'을 봤다.

 

 원래 엄정화를 꽤 좋아했다. 엄정화의 앨범을 일부러 사서 듣기도 했다. (앨범이라니 거창하게 들리지만 사실 집에선 거의 듣지 않고 운전하면서 들으려고 샀는데 그것도 CD가 아니고 테이프로 구입을 했다. 차(car)님께서 후져주셔서 CD플레이어가 없는고로..;;)

 

 원래 좋아했던 엄정화는 배우 엄정화 보다 가수 엄정화를 좋아했다. (자꾸 과거형으로 적게 되는데 지금도 좋다)

 

 그렇게 이뻐했던 엄정화가 노래를 부르다 옆길로 새서 영화를 찍는다고 그러고 티비 드라마에 나온다고 그러길래 옛정을 생각해서 본 영화로는 '결혼은 미친 짓이다'가 제일 첫 영화였다.

 

황정민이라는 배우는 이젠 흥행 보증 수표가 되어버린 이름이지만 과거를 훑어보니 내게 인식된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2005년(벌써6년 전?!)에 개봉한 '너는 내 운명'에서부터 확실하게 황정민을 기억했다.

 

이렇게 오래전부터 이뻐해온 엄정화와 이젠 절대 잊지못하는 배우 황정민이 본인들의 실명을 내걸로 영화를 찍었다.

 

 

둘의 인연은 국민학교때부터 시작해서 대학생이 되어 우연히 만나 결혼까지 이루어 지고 황정민은 오랜 고생끝에 변호사가 되지만 엄정화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부유한 변호사 마누라를 누리진 못하고 산다.

 

 

오래전에 잊었다 생각했던 꿈을 이룰수 있는 기회가 왔을때 우린 무얼 먼저 생각해야 하나?

 

지금까지 고생해 온 내 과거를 보상받아야 하나, 내 옆에서 나와 함께 공고동락한 가족을 그래도 끝까지 지켜야 하나?

 

영화니까 드라마틱하게 현명하게 풀렸다고 말하는 이들도 많을거다.

영화니까 저런 구성이 이루어 질수 있는거고 현실에선 볼수 없는 전개다 말하는 이들도 분명 있을거다.

 

물론 영화여서 가능했던 전개고 드라마 같은 흐름이었지만 보는 내내 즐겁고 같이 안타깝고 가슴 졸였다면 그래도 성공한 영화 아닐까 싶다.

 

요즘 아이돌이 대세다 보니 40대 엄정화의 댄스가수 역활은 낯설기도 했지만 오랜만에 영화에서라도 노래부르며 춤추는 엄정화를 보니 반가웠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엄정화는 연기할때보다 노래부를때가 더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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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2-01-31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저도 엄정화 좋아해요.
전 배우 엄정화를 더더 ^^
배우로서 연기상을 이번엔 받으면 좋겠어요.

무스탕 2012-01-31 12:35   좋아요 0 | URL
이 영화에서 대학생 엄정화의 화장을 보고 헉-! 했어요. 그 시절 그런 화장법이 있었던가? 하고요.
전 엄정화의 연기를 보면 '연기를 하고 있다'고 느껴져서 좀 거북해요.
요즘 노래를 거의 안불러 섭섭하지만 이렇게 만나는것도 반갑고 좋아요 ^^

프레이야 2012-01-31 12:59   좋아요 0 | URL
ㅎㅎ 그 버스장면 92년도로 나왔던가요.
그 때 전 첫 아이 낳기 1년 전이었네요. 생각해보니 그땐 그렇게 좀 진한
화장을 했던 것 같아요. 요샌 민낯화장을 하지만.. 엄정화가 영화에서 일명 날라리 신촌마돈나로 나왔으니 일반인보다 좀더 진하게 한 게 아닐까하는..ㅎㅎ
꿈을 이루는 삶, 전 그게 부러웠답니다. 하기야 꿈은 꾸기만 해서는 이루어지는 게 아니겠지요.ㅠㅠ

무스탕 2012-01-31 16:34   좋아요 0 | URL
그랬나요? 영화에서 92년이었던건 확실히 기억이 나는데 실제 그때 화장의 유행은 잘 모르겠어요. 그때나 지금이나 화장하곤 친하질 않아서.. ^^;
신촌 날라리로 이름값을 해야 했으니 그런 진하고 특이한 화장을 용서하렵니다. 92년 신촌이면 어쩜 저랑 오가다가 봤을지도 모르겠군요. 93년까지 신촌 옆 마포에서 일했어서 신촌도 심심찮게 다녔거든요. ㅎㅎ
(이렇게 현실과 영화를 넘나드는 탕입니다 ^^)
확실히 꿈을 이뤄내는 삶도 좋지만 꿈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목표에 다가가고자 노력하고 땀흘리는 과정도 행복한 시간임엔 틀림 없는것 같아요.

라로 2012-01-31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가수 엄정화는 잘 몰라요,,
제가 미국에 있을때라 그런가봐요,,그렇지만 가수 엄정화도 분명 잘했을거에요,,
그녀는 뭐든 주어진 것을 잘 하는 사람처럼 보여요..
저는 이 영화를 친정부모님과 함께 봤는데
평상시 영화를 보면 한 두번은 꼭 조시는데 이 영화는 재밌게 보시더라구요,,ㅎㅎㅎ
꿈은 이루어 질까요??
이루어 지기 위해서는 영화의 엄정화처럼 정말 열심히 연습을 해야겠지요??

무스탕 2012-01-31 16:44   좋아요 0 | URL
엄정화, 한때 무척 잘 나가던 가수였지요. 지금은 노래보다 연기로 더 자주 만날수 있지만요. 한참 날릴때 주영훈이 작곡한 노래를 많이 불렀는데 특히 좋았어요 :)
꿈이 이뤄진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겠지만 꿈은 꿀수만 있다는 것도 나름 행복한 상황일거라 생각해요.
조금전에 티비에서 본 19살짜리 소녀는 아픈할머니에 정신지체엄마에 정신지체언니에 갈데 없는 사촌동생까지 같이 사는 집의 가장이더라구요.
꿈이 있었는데 접었대요. 유치원 선생니이 되고 싶었는데 성적도 그렇고 상황도 그래서 접었다고요. 그리고 어느 공장 생산직에서 일하며 돈을 벌더라구요.
그런 애들 입장에서 보면 꿈을 가질수 있다는 자체만으로 부러운 대상일거에요.
그러니 우린 꿈만 꿔도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살거에요. 항상 꿈을 꾸자고요. 그러기 위해선 수시로 잠을 자야죠? ㅎㅎㅎ

책가방 2012-01-31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재밌게 본 영화였지만 뭔가 2% 부족한 듯한 느낌..
영화 써니가 생각났었고, 집중할 수 있는 부분이 분산되는 느낌..
암튼 저는 그런 느낌이었답니다.

제 남편도 이 영화는 안자고 끝까지 보더군요.ㅋ
매번 자거든요...ㅎㅎㅎㅎㅎㅎ

무스탕 2012-01-31 16:48   좋아요 0 | URL
늘 2%쯤은 여백을 남겨둬야 내 의견을 채울수 있으니 딱 98%가 100%라고 생각하고 보세요. 제가 그렇거든요 ^^
확실히 우리 나이대에서는 공감할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다른 영화보다 즐겁게 볼수 있으셨을거에요.
울 신랑은 영화하곤 담을 쌓은 사람이라서 같이 갈 생각도 안해요, 이젠.. ㅠㅠ
 

 다른 집들은 명절연휴동안 가족끼리 영화도 보고 그런다지만 우리 시집쪽은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이유도 있고 가족들도 영화에 큰 관심을 안 보이는터라 난 이미 자유당때 '명절맞이 온가족 영화관 나들이'는 포기하고 살고 있다.

 

 연휴 마치고 하루쯤 쉬어주고 이젠 영화를 봐 줘야 할때라고 생각해서 고른 영화가 '페이스 메이커' 다. 댄싱 퀸이나 부러진 화살 등등을 보고 싶기도 했지만 일단 제일 스포트를 받고 있는 영화를 피해서 조금 덜 시끄러운 영화를 먼저 보자 싶었다.

 

 선택은 탁월했다. 극장은 크게 붐비지 않았고 앞 좌석에 아이들이 앉아서 스크린을 가리는 만행도 저지르지 않았다.

 매우 좋았었어 :)

 

가난한 어린시절 달리기는 동생 성호에겐 자랑거리였고 형 만호(김명민)에겐 생계수단이 되기도 했다.

 

 

부상이후 마라톤 풀코스를 뛰지 못하고 30km까지 다른 선수들을 이끌어 주고 중간에 빠져버리는 '페이스 메이커'로 달리던 만호는 2012 런던 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꼭 따겠다는 육상연맹의 야심찬 계획에 발탁(?)되어 우여곡절끝에 런던까지 가게 된다.

 

 

김명민은 정말 연기를 잘 한다.

 

김명민을 본 기억으론 TV드라마에서 이순신을 연기했던거랑 작년에 개봉한 영화 조선명탐정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다른 드라마나 영화는 잠깐잠깐 봤기에 특별한 기억이 없다.

내가 본 두 가지에 출연한 김명민의 느낌은 모두 다르다.

장군의 위엄을 조선 명탐정에선 절대 찾을수가 없었고 베토벤 바이러스에서도 전혀 다른 이미지로 지휘자를 연기했기에 맛과 색깔은 다 달랐다.

 

이번 영화에서 김명민을 향해 두 엄지손가락을 높이 세워주고 싶은 이유는 빛이 안 났기 때문이다.

영화에서 만호는 주연이 아니다. 우리나라 마라톤의 기대주 윤기가 히어로가 될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철저한 조연이 그의 역활이었다. 역활이 그렇다보니 김명민은 윤기보다 허술한 외모와 말투로 연기했고 그래서 빛을 낼 수가 없었고 그래서 김명민은 빛이 났고 히어로가 됐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이 뭔지 이해가 되시겠어요? ^^;)

 

영화니까 영화적인 요소가 얼마간 가미되는건 어쩔수 없는가보다.

몇몇 장면에선 뺐어도 괜찮았을텐데.. 싶은 장면이 있었지만 관객의 기쁨을 배가시켜준다면 나 하나쯤이야 지긋이 무시해 줘도 괜찮다.

난 착하니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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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2-01-27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무스탕님이 하고 싶은 무언지 이해돼요.^^
김명민 때문에 이 영화 보고 싶어요~~~~

무스탕 2012-01-28 11:49   좋아요 0 | URL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 주셔서 감사하지요. ㅎㅎ
김명민은 특히 얼굴로 승부보는 배우가 아니라서 더 좋아요 ^^;

프레이야 2012-01-27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명민, '내사랑내곁에'에서도 너무 충격적으로 살을 빼고 열연을 했지요.
'리턴'에서도 그렇고 연기를 너무 똑똑하게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전 어쩐지 별로였나? ㅎㅎ
초기작 공포영화 '소름'에서 오히려 저는 좋더군요. 고인이 된 장진영과 함께
나온 영화인데 장진영 때문에 묻혔지만요.
암튼 착한 무스탕님이 박수쳐준 이 영화도 어서 봐야겠어요. ^^

무스탕 2012-01-28 11:58   좋아요 0 | URL
내사랑내곁에는 티비에서 해주는거 잠깐 봐서 잘 모르겠어요. 살을 너무 뺐구나 하는 기억만 남았고요, 리턴이나 소름은 안봐서 절대 모르고요;;
전 달리기를 무지 싫어하는데 잠깐 달리는것도 아니고 마라톤이라는 장거리를 뛰어야 하는 영화를 찍었으니 오죽 달렸을까 생각하고 참 안됐다, 흑흑, 그랬어요. 배우는 하기 싫어도 해야하니 '나 달리기 싫어요'라고 말하고 영화 안 찍을수도 없고, 참 불쌍타.. 그랬어요. ㅎㅎㅎ

라로 2012-01-28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무스탕님이 말씀하려던게 무엇인지 아주 잘 이해가 되어요!!ㅎㅎ
저도 비슷한 느낌으로 봤는데,,,저 영화 그래도 정말 좋았어요!!^^

무스탕 2012-01-28 12:02   좋아요 0 | URL
잘 이해들 하셨다니 제가 걱정한만큼 엉터리로 적은건 아닌가봐요. 흐흐흐~~~
김명민이 노린게 저런거 아니었을까 싶어요.
저도 영화 잘 봤어요. 옆에 저처럼 혼자 영화 보러온 여인1이 앉았는데 후반부에 런던가기 전부터 훌쩍훌쩍 울더라구요.

울보 2012-01-28 0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전 못봤는데 저도 연휴가 끝나고 류가 볼 수 있는 영화를 봤거든요,
옆지기는 재미없다고 투덜투덜,,"잃어버린세계를 찾아서,,"
류는 재미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뭐 별로, 그래도 류는 오랜만에 아빠랑 영화관에서 영화를 봐서 너무너무 좋았데요,
김명민씨는 정말 대단한것 같아요, 언제나 어떤 역활을 하던 그 역활에 하나가 되는것 같아요ㅏ

무스탕 2012-01-28 12:06   좋아요 0 | URL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도 재미있겠던데 류 아빠님께서 재미없어 하셨군요 ^^;
요즘 애들이랑 볼만한 영화 많은데 한 번 더 도전해 보시죠. '장화신은 고양이'는 전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감탄하며 봤지요 ^^;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요 영화도 애들이랑 봐도 좋을듯 싶은데 류랑 한 번 더 보세요. 방학아니면 언제 이런 영화 가족 모두가 보겠어요? :)
김명민은 진짜 배우구나, 화려함으로 눈길을 끄는 배우가 아니고 실력으로 관객을 잡아당기는 진짜 배우구나 싶었어요.

마녀고양이 2012-01-28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너무 보고 싶은데..
첨 선전할 때부터 찍어놓은 영환데... 흑흑, 또 놓치지 싶어요. ㅠ

김명민이란 배우, 정말 멋져요.. 팔색조가 따로 없다니까요.
어쩜 그렇게 영화마다 다른 느낌인지..
역시 연기자는 얼굴보다 연기력 같아요. 이번 한석규나 신하균이나..

무스탕 2012-01-28 16:18   좋아요 0 | URL
이런 영화가 있다고 알았던게 김명민이 틀니를 끼고 영화를 찍는다는 이야기가 처음이었어요. 티비에서 봤는데 작년이었죠? 웬만하면 놓치지 마세요 :)

김명민이나 한석규, 신하균, 최민식, 송강호, 황정민 같은 배우들은 얼굴보다 연기력이죠. 그렇다고 원빈, 장동건, 조인성, 강동원, 고수 등등이 못한다는건 아니지만 우리를 만족시켜주는 '질'이 다르다는 거지요 ^^

2012-01-30 15: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12-01-31 10:42   좋아요 0 | URL
맞아요. 우리나라 영화가 엄청난 발전을 하고 말았지요 ^^
이렇게 보고싶은 영화가 한꺼번에 개봉을 하면 뭘 먼저 봐야할지 갈등이 심해요.
100% 다 본다고 장담을 할수 없기에 맘이 더 바쁜거지요. ㅎㅎ
작품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는건 정말 투철한 직업정신이 없으면 불가능하겠죠? 김명민은 진정한 배우에요. 그래서 그를 믿고 찾는 관객을 더욱 즐겁게 해 주죠 :)

마노아 2012-02-08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 영화가 부러진 화살보다 더 좋았어요. 좋은 영화인데 일찍 내려가는 분위기여서 안타까워요.

무스탕 2012-02-08 17:52   좋아요 0 | URL
어제 화살 봤어요. 화살은 관객을 뒤에서 모는 느낌의 영화라면 이 영화는 같이 동행하는 느낌의 영화였어요.
근데 벌써 내려요? 좀 더 해줘도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쩝..

무스탕 2012-02-08 17:53   좋아요 0 | URL
아아아~~~~악~~~~~
오전부터 화살 영화본거 적으려고 노력해도 도대체 사진이 안 올려져요.
알라딘 미워.. ㅠ.ㅠ
 
이탈리아에서 보물찾기 2 세계 탐험 만화 역사상식 28
곰돌이 co. 글,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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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나오는 시간은 길고 책을 읽어내는 시간은 금방이고.. 보물찾기 시리즈는 이걸로 마무리 하기로 합의봤다. 그동안 유익하고 즐거웠다. 보물찾기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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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해 들어 오랫동안 페이퍼를 쓴 일이 없다는걸 문득 깨닫고 이래도 될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평소 뭘 주저리주저리 잘 펼쳐 놓는 재주도 없는데 새삼 뭔 걱정인지.

나이를 먹어가는 과정에 이런것도 있으려나?

 

 

2. 언제부턴지 '잊어 먹었어' 라는 말이 핑계의 수준을 넘어서서 당연한; 생활이 되어가고 있다는걸 스스로도 인정하고(난 수애도 아닌데ㅠㅠ) 더 이상은 용서가 안되는 수준에 다다르자 차선책을 선택한게 메모다.

 

일단 내 전용 탁상용 달력에 1년치 기본 행사들을 적어 넣는다. 가족 생일, 친구 생일, 어른들 제사가 제일 기본이고 그 다음이 내가 알바 다니는 사무실의 일 스케줄.

(사무실 일중 제일 굵은 것들은 전 년 말에 다음 해 1년 계획이 발표되니 그건 좋다)

그리고 모니터 위의 탁상 달려에도 생각나는대로 적고 사무실에서 준 1년 계획이 적힌 달력에도 수시로 적는다.

사방에 뭔가를 적어대지만 그렇다고 100% 놓치지 않는다는 장담은 못한다. 그게 또 슬프다.

 

 

3. 1월은 그래도 달력에 빈 공간이 눈에 곧잘 띈다. 올해 1월1일부터 7일까지 1주일은 완전깨끗하다.

둘째주부터 친구 생일이 있고 지난주 목.금 일한 흔적도 있고, 토요일에 지성이랑 본 영화도 기록되어 있다.

내일이랑 모레도 일을 가야하고 기록은 하지 않지만 설 준비로 맘속에 이것저것 계산이 수시로 이루어지고 있다.

내일은 지성이 학교 소집일이고 다음주에 정성이 중학교 배정도 발표된다.

설 다음날이 울 엄니 생신이시니 집안 큰 행사의 첫 시작이다.

나름 바쁜 1월이네..

 

 

4. 작년 12월엔 드럼 강의를 한 번도 못 갔다.

11월 말에 사무실이랑 12월 일정을 의논하다보니 4번의 수요일중 1번밖에 쉬는 날이 없어서 아예 12월 한 달 드럼강의를 취소하고 올해부터 다니기로 했다.

그래서 지난 주부터 다시 시작. 오늘도 아침에 다녀 왔는데..

 

 

5. 음.. 뭔가 좀 맘이 불편하다.

내가 배우고 있는 곳은 시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수련관의 프로그램인데 학기중 오전엔 청소년들이 없으니 성인 강좌가 제법 많다.

그리고 시립이라는 이름답게 수강료도 저렵한것 까지는 좋은데 그게 문제인지 선생님들이 자주 바뀌는 경향이 있다.

모든 강의가 그런건 아닌데 드럼 선생님이 평균 1년에 한 번씩 바뀌고 있는 상황.

선생님께 익숙해 질만하면 바뀌고 또 익숙해 질만하면 바뀌고.. -_-;

지금 선생님은 작년 11월에 새로 오셨다.

 

 

6. 이번 선생님은 아직 30도 안 된 뽀송뽀송 총각+_+인데 하여간 뭔가 나랑 궁합이 안 맞고 있다.

이 싯점(만 2년이 지난)에서 뭔가 눈에 확- 띄는 발전은 아니더라도 하루에 하나라도 배웠다, 라는 느낌이 없으니 이 강의를 계속 들어야 하나 잠깐 접어야 하나 망설이고 있는게 사실이다.

 

선생님마다 강의 특성이 있는거고 새로 오신 선생님은 앞 선생님께 배운 것들을 무시한다기 보다 자기의 색깔을 살금살금 요구하시기 때문에 새로 시작하는 느낌 내지는 한걸 또 하는 상황이다.

 

이미 1.2월 등록을 해 놓은게 있으니 조금만 더 맞춰보고 조금만 더 고민해 보자구.

 

 

7. 올해 초딩에서 중딩으로 신분의 변화를 맞이하는 정성이는 방학이 참 바빠졌다.

초등학생때는 1주일에 한 번 학습지 선생님이 오셔서 수학이랑 국어를 학습지로만 공부했는데 중학생 대비로 겨울방학이 시작되자마자 (솔직히 시작하기 직전부터;;) 수학 학원엘 다니기 시작했다.

 

그래서 월수금은 영어를 화목토는 수학을 배우고 화요일 낮엔 독서토론수업도 한다.

참 안쓰럽다.

라고 생각하고 싶은데 이 녀석은 환경 적응력이 훌륭한건지 뭘 모르는건지 하여간 이미 바뀐 환경과의 일체화가 완벽에 가깝에 이루어져서 학원 숙제는 물론 틈틈이 티비시청에 만화책에 컴게임은 물로 핸펀게임까지 모든걸 해 내고 있다.

참 부러운 능력이 아닐수 없다 -__-

 

 

8. 작년 11월에 이력서를 냈다가 면접에서 물먹인 모처에서 계약직은 아니고 매일 나와서 알바를 할 수 없냐는 의사타진을 받고는 허허~ 웃어줬다.

물론 말을 꺼내신 직원분은 내가 이력서를 냈었다는 사실을 모르니 아무 거리낌 없이 전화를 하셨겠지만 듣는 내 입장에선 입맛이 무척 썼다는 말씀.

 

일나가는 사무실에서 올해 새로 시작하는 사업이 있는데 그거이가 무척이나 바쁘다고 매일 출근을 할 수 없냐는 제의를 받고 얌전하게 사양을 해 드렸더니,

기존 사업을 하던 부서에서도 작년까지 매일 일나오던 알바생이 신규사업 부서로 스카웃 되어 갔다고 내가 그 자리를 메꿔줄수 없냐신다.

 

아.. 난 환갑 정년퇴직 할 나이까지 영원히 알바만 해야 하나부다, 싶었다.

 

 

9. 탕이네 집은 경기도 군포. 시댁은 전북 임실.

이번 연휴에 귀향 일정을 토요일로 할것이냐 일요일로 할것이냐 아직 정하지 못한 상황인데

춥고 눈도 내릴거라는 무서운 예보가 이미 발표됐기에 (적어도 나는)잔뜩 겁을 먹고 있는 중이다.

 

추위는 뭐 크게 문제가 아닌데 눈이 복병이다.

눈 내리는 날의 운전은 정말 골치가 아프다. 게다가 우리처럼 먼 길, 오랜시간 운전은 최악의 조건이다. 부디 잘 다녀 올 수 있기를..

 

 

10. 한우랑 떡국이랑 많이 드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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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2-01-18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이의 능력이 부러워요, 저도,,
님도 설에 떡국 많이 드시고 한우도 많이 드세요,
귀향길 조심히 다녀오시고요,
부디 내려가는길에 눈이오지 않기를 기도할게요,
그래도 누군가가 님을 찾는다는것은 님의 능력을 인정해준다는거잖아요,
멋지세요,,즐거운 오후되세요,

무스탕 2012-01-19 20:47   좋아요 0 | URL
능력의 끝은 학원 가기 직전에 숙제를 딱 마치는 기술입니다.
그 치밀한 시간안배. 크~~~
저의 능력을 인정한다기 보다는 할줄 아는 일이고 새로 사람 불러 시키려면 가르쳐야 하고 당분간 귀찮아서 계속 부르는게 아닌가 싶어요. ㅎㅎ
울보님도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다니시는 길은 모두 뻥뻥 뚫리길 바랍니다 ^^

라로 2012-01-18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임실은 늘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곳인데 시댁이시군요~~~.^^
언젠가 임실에 가게 되면 무스탕님 시댁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따뜻한 미소를 마구 날리고 오겟습니다.^^
저도 일산 친정에 갈까 하는데 눈이 온다고요,,,ㅠㅠ
눈이 오면 정말 운전하기 괴롭죠,,,모쪼록 안전운전하셔서 잘 다녀오세요~.
시부모님 사랑 많이 해드리고요~.^^

무스탕 2012-01-19 20:49   좋아요 0 | URL
임실은 20년 전이나 지금이느 크게 달라진거 없이 늘 고요+평온해요.
전주에서 남원으로 가는 큰 길에서 오른쪽으로 꺽어 들어가야 시댁엘 가는데 그 길이 전엔 왕복 2차선이었는데 대부분의 길을 갈고 닦아서 왕복 4차선으로 확대시켜 놓은게 큰 변화죠. 근데 차는 별로 없어요 ^^
나비님도 눈길 조심해서 다니시구요. 일산도 나비님 댁에선 만만한 거리가 아니라서 말입니다.

hnine 2012-01-18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씩씩한 무스탕님, 힘내세요, 으라차차~ (저희 동네 영어 학원 이름이 '으라차차 어학원' ^^)

무스탕 2012-01-19 20:50   좋아요 0 | URL
그저 잠깐 -_- 이렇게 되고 또 말아요.
노는게 좋은 탕이는 어쩌면 놀다 일하다 그러는게 체질에 맞는지도 몰라요 ^^
'으라차차 스모부' 라는 만화책도 있다지요. ㅎㅎ

프레이야 2012-01-18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딩으로 신분변화 맞는 아이들이 좀 있네요 여기.
무스탕님의 깜찍한 아들 정성이도 ^^
저도 요즘 기수라는 말 들어요. 기억력만 수애ㅋㅋ
설날 먼 길 잘 다녀오세요. 날이 추워질 거라는데 눈길 조심하시구요.

무스탕 2012-01-19 20:52   좋아요 0 | URL
네. 알라딘에 올해 신분상승되는 아가들이 제법 있더라구요.
정성인 이제 깜찍하지 않아요. 끔찍해요 -_- 무거워져서 깔아 뭉개면 전 꼼짝을 못해요. 그 무게로 엄마를 질질 끌거나 밀어요 ㅠㅠ
프레이야님도 작정하고 맛있는것 많이 드세요 ^^

꿈꾸는섬 2012-01-18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군도 어느새 중학생^^ 축하해요.ㅎㅎ
매일 출근하는 알바, 계약직 시켜주지....ㅜㅜ 너무 안타까워요.
올 설에도 길이 많이 밀리겠죠? 눈까지 오면 ㅜㅜ
저흰 올 설에 안 내려가기로 했어요. 옆지기가 알아서 그렇게 결정을 내려버렸네요. 저야 홀가분하지만 애들이랑 시부모님은 서운해할 것 같아요.

무스탕 2012-01-19 20:54   좋아요 0 | URL
사실 말로만 투덜이지 알바가 편한면도 적지 않아요. 내 시간 갖기도 좋고요 ^^
그래서 되도록이면 매일 출근 안하려고 무던히도 노력중이죠. 특히 방학중엔 애들이랑 노는게 목표라서..;;;
멀리 시댁까진 힘들더라도 그보다 가까운 외갓집에라도 다녀오실테죠?
조심해 잘 다녀오세요~ :)

이진 2012-01-18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정성이가 벌써 중학생인가요... 그동안의 유쾌한 말장난들에 깜빡 속아버렸습니다. 어미육두는 정말 신선했어요. 중학교가면 초등학교에 비해서 선배들 치임도 많을테고 헌데 힘냈으면 좋겠슴다 ㅎㅎ 저는 여러가지 일을 못하는데.. 그래서 공부를 놧죠 ㅋㅋㅋㅋ

무스탕 2012-01-19 20:57   좋아요 0 | URL
몸집은 중딩인데 머릿속 구성은 아직 완벽초딩이에요.
조금 더 중학생활을 해 봐야 겉도 속도 중딩스러워 지겠죠 ^^
소이진님 말대로 선배들의 '나쁜' 치임만 없으면 좋을텐데가 지금 엄마로서 제일 큰 고민이에요. 아직 정성인 그런 사정을 모르니 걱정 자체가 없고 엄마만 속 끓이는거죠. 아하~~
근데, 공부를 놓았으면 대신 뭔가를 잡았을텐데 공부를 놓은것을 아까워 하지 안을 성과면 좋겠어요. ㅎㅎ

마노아 2012-01-18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눈이 정말 복병이네요. 김용택 시인이 생각나는 임실이에요.
다방면의 능력자 정성군! 비법을 전수받고 싶어요.^^ㅎㅎㅎ

무스탕 2012-01-19 21:00   좋아요 0 | URL
지금 차 앞에 차를 2004년 설 귀향길에 눈길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당하고 폐차 시켰었지요. 그때 생각하면 끔찍해요 -_-;
그자나도 어제 마노아님의 포토리뷰에 소개된 김용택 시인과 임실을 읽고 저도 반가웠어요 ^^
오늘 정성이의 깜찍한 비리를 포착하고 팽팽히 신경전을 펼쳤죠.
아.. 깜찍한 녀석!!!!

기억의집 2012-01-20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바라도 불러주는 회사가 있으니 부러운 걸요. 저도 슬슬 애들이 많이 큰 거 같아서 뭔가 해 볼려고 하는데... 식당 설거지밖에 없는 거 같아요. 흑흑.

시댁이 임실이면 임실치즈로 유명한 곳이죠. 전 거기 치즈 좋아하는데..제가 유제품을 잘 못먹는데 임실치즈는 맛있더라구요.

애아빠는 고속도로 운전은 저를 못 미더워 하는데,,, 한번 맡겨보고는 그 담부터는 절대 안 줘요. 전 아직도 왜 이리 명절이 싫을까요.

무스탕 2012-01-20 20:04   좋아요 0 | URL
맞아요. 계속 불러주는 회사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이 회사 아니었으면 전 어디가서 돈 벌 생각도 못하고 살았을거에요.
그 유명한 임실치즈를 전 아직 먹어보지 못했어요;; 어쩜 이럴수가 있는지 저도 믿어지지 않지만 사실인걸요. 아, 정말 말이 나온김에 꼭 빠른시일내에 임실치즈를 먹어봐야 겠어요!
저희는 사실 운전을 신랑보다 제가 더 많이 해서 믿지 못하는건 없는데 고속도로에선 거의 신랑이 운전을 해요. 전 뒤에서 애들이랑 잠만 자고요 ^^;
명절에 즐거운 며느리는 0.001%도 안될거에요. 우린 평범한거니까 걱정마시고 그래도 나름 '명절이 좋았어' 하는것 하나만 만들자구요 :)

2012-01-27 13: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12-01-27 15:35   좋아요 0 | URL
멋진 드러머 되긴 애저녁에 글러먹었나 봅니다 ㅠ.ㅠ
오늘도 혼나고 왔어요. 앞에 선생님들은 아무 지적 없이 넘어갔던 손동작이 이번 선생님 눈엔 거슬리나봐요. 몇 번째 지적을 하시네요;;
머리 질끈 동여매고 민소매에 짝 달라붙은 가죽 옷을 입고 머리카락에서 땀방울 뚝뚝 흘려가며 온 몸으로 연주하는 모습을 저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만 말씀대로 그건 상상에서 만족하셔야 할 듯 싶어요. ㅎㅎㅎ
 

태어나서 처음으로 서울 구경을 온 철수.

 

철수는 서울의 높은 빌딩들을 보면서 '우와, 빌딩의 높이를 가름할 수 없을 정도로 높네' 라고 말했습니다.

 

철수의 말 중 '가름할' 이라는 말은 바른 표현일까요? '가름하다'는 '쪼개거나 나누어 따로따로 되게 하다' 또는 '승부나 등수 따위를 정하다'라는 뜻으로 다음과 같이 쓰여요.

 

- 삶과 죽음을 가름하다.

 

- 선수들의 투지가 승패를 가름했다.

 

철수의 말은 '가늠할'로 고쳐 써야 해요. '가늠하다'는 '사물을 어림잡아 헤아리다' 또는 '목표나 기준에 맞고 안 맞음을 헤아려 보다' 라는 뜻으로 다음과 같이 쓰여요.

 

- 외모만 봐서는 누나의 나이를 가늠하기가 어렵다.

 

- 그는 한 눈을 감으며 목표물을 가늠해 보았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가늠하다는 말을 잘 사용하지 않았던것 같다.

'가름하다' 라는 말도 저런 뜻보다 다른 의미로 많이 사용했던것 같다.

A라는 일을 해야 하는데 안하고 다른 일 B를 붙잡아다 A를 한걸로 친다, 이런 뜻으로 주로 썼던것 같은데 그런 의미는 없는건가 모르겠다.

제대로 알고 쓰는 말이 별로 없다;;;

 

 

몇 번 안남은 정성이 학습지에서 옮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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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2-01-17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우리말교육^^ 좋아요!!!

무스탕 2012-01-18 14:10   좋아요 0 | URL
이런게 일석이조,꿩먹고알먹고,도랑치고가재잡고,누이좋고매부좋고.. 그런건데 말입니다.
정성이 공부하고 우리도 배우고 ^^

소나무집 2012-01-17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공할게요.^^

무스탕 2012-01-18 14:11   좋아요 0 | URL
저도 옮기면서 한 번씩 더 공부하고 있지만 그게 일회용으로 끝날때가 많아서리...;;;;

다락방 2012-01-17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완전 유용하네요. 저도 잘 습득하겠습니다! 불끈!

무스탕 2012-01-18 14:12   좋아요 0 | URL
한쪽 귀를 틀어막고 읽으세요. 절대 빠져 나가지 않도록 말이에요. ㅎㅎㅎ
전 두 눈 다 뜨고 읽는데도 왜 그렇게 저장이 안되는건지 말입니다;;

L.SHIN 2012-01-18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 나는 맞췄어요. 철수는 '가늠하다'라고 해야지! 라고 생각했는걸요.
가끔 한국어 철자가 뒤죽박죽 엉키긴 해도, 저 아직 쓸만하죠?

무스탕 2012-01-18 14:13   좋아요 0 | URL
오~ 잘하셨어요!! 전 몰랐어요; 읽고 나서야 아, 맞다 그랬어요.
한 끗 차이가 이렇게 다른 뜻을 품고 있으니 조심해 줘야죠 ^^

마노아 2012-01-18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이 학급지 올라올 때 마다 별찜하게 된다니까요.^^ㅎㅎㅎ

무스탕 2012-01-18 14:15   좋아요 0 | URL
그 학습지가 앞으로 한 번 남았습니다. 1월까지 초등과정 다 마무리 하거든요.
방학도 했겠다 끝낼까도 생각했지만 초등과정을 모두 마무리 짖고 싶어서 억지로 끌고 왔더니 정성이가 저를 마구 원망하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