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언제 글을 적었는지 생각도 안나요 ㅠ.ㅠ

지난달 2월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출근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여곡절끝에(글로 적자면 2백자 원고지 20장은 너끈히 넘길것 같아요) 작년말에 이력서를 낸 곳엘 출근하기 시작했는데 정식 직원은 아니고요;;;

 

사무실에서 9시부터 근무를 시작해서 6시에 끝마칠동안 정신없이 바쁩니다.

아침에 출근하고 컴을 켜서 일을 시작해서 퇴근직전 컴을 끄기까지 하루종일 컴과 씨름도 하고 민원과 씨름도 하고 전화랑 씨름도 하는데 젤 문제는 엑셀 -_-

내 이노무 엑셀과 싸우다 누가 이길런지 해 볼랍니다!

아무리 바빠도 일용직에게 야근은 없다, 라는 신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출장을 많이 다닙니다. 먼 길을 가는건 아니지만 아침 7시까지 출근해서 촐장나가 일을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와서 뒷마무리하고 퇴근하기..

3월 1일부터 4일까지 휴일없이 출장을 나가다 보니 집에선 내놓은 엄마고 마누라고.. ㅠㅠ

덕분에 정성이 입학식날 아침에 교복도 챙겨주질 못했어요. 이게 젤루 아쉬워요 ㅠㅠ

 

내일도 출장입니다. 내일은 안성으로 갑니다.

이번 토요일엔 사무실로 출근해서 일을 해야 하고 모처럼 일요일은 쉴 계획입니다 T^T

 

예전에 하던 일을 다시 하는건 맞지만 회사를 다닐땐 100% 수작업이었던게 이젠 90% 전산화 되어 있어서 다시 배우는 느낌으로 일을 합니다 -_-;

민원 대하기가 예전같이 않고 이젠 완전 상전 모시듯 합니다 -_-;;

8~90년대엔 민원이 이렇게까지 억세진 않았는데 요즘엔 참 깝깝합니다.

목소리 크고 똑똑한 민원이 참 많아요 -_-;;;

 

자리좀 잡힐때까지 정신 못차리고 살듯싶어요.

퇴근하고 집에와서 잠깐씩 서재를 둘러보긴 하는데 답글 남길 여력이 없어요.

시간도 없고 기력도 딸리고 ㅠㅠ

이렇게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이 한 몸 바쳐가며 일하는데 돈이나 많이 받아야 할텐데 말이지요 ^^;;

 

정성이가 부반장이 됐다고 오늘 말해줬습니다.

누가 추천을 해서 후보로 나갔느냐, 네가 자진해서 나갔느냐 물었더니 하겠다고 손들었답니다.

후보가 네 명이 나왔는데 선생님께서 짝수는 이상하다고(뭐가?) 임시반장까지 다섯명의 후보를 두고 투표를 해서 제일 득표가 많은 친구가 반장이 됐고 2등이 부반장이 됐는데 그게 정성이랍니다.

하여간 1년동안 열심히 활동하길 기대해 봅니다.

 

글구, 머리카락을 뎅겅 잘라냈습니다.

등판을 가득 덮던 머리카락을 최대한 짧게 잘라 달라 했더니 미용실 언니가 '알아서 잘라줄게요!' 라고 거절해서 미용실 언니 취향대로 잘렸습니다.

자르고 드라이를 해 줘서 다음날 출근했을땐 얌전했는데 오늘 아침에 머리를 감고 수건으로 탈탈 털고 대충 빗고 나섰더니 하니 머리가 됐습니다.

 

봄이 어느날 갑자기 올 듯 싶어요.

겉옷이 거추장스러워 질때쯤엔 나도 조금은 가벼워 지겠죠?

아, 일 시작하고 3주가 안됐는데 몸무게는 2kg이 빠졌습니다.

겨우 하나 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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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2012-03-08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코 무스탕님 오랜만이어요!!!
왜 안보이시나 했는데 일에 파묻혀 계셨군요.
일용직에 야근은없다,는 아무 멋진 마인드를 품으시고 계셨군요!! ㅎㅎㅎㅎㅎ
정성군의 부반장 당선은 축하드려요. 중학교시절부터는 부반장이나 반장이 큰 도움이 될텐데 힘들이지 않고 무사히, 열심히 지낼수 있기를! 무스탕님도 화이팅이어요^__^

무스탕 2012-03-11 14:58   좋아요 0 | URL
정말 오랜만에 글 적었죠? 잘 지내고 있었죠? 중딩딱지 떼언 내고 고딩딱지 달고 학교 잘 다니고 선생님 말씀 잘 듣고 밥 잘 먹고 그러고 있었던거 맞죠? ㅎㅎ
이 글을 적은 다음날, 그러니까 금요일에 출장을 다녀와서 사무실에서 1시간 야근을 하고 퇴근을 했어요. 내 일이라서 안 할 수가 없었어요. 속상했지요. ㅋㅋ
정성이의 부반장은 우리집에서도 재미있는 일이에요. 이 녀석이 그런걸 귀찮아 해서 어떻게 선거엘 나갔는지도 쇼킹이었다니까요 ^^

하늘바람 2012-03-08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막상 살 빼려면 1키로도 잘 안빠지는데 많이 힘드셨네요.
안성 출장 힘드시겠어요 아직 많이 춥던데
머리 자르셨다니 산뜻하실거같아요
정성이 부반장 된 거 정말 축하드려요,
멋지네요

무스탕 2012-03-11 15:01   좋아요 0 | URL
그러게나 말입니다. 어쩌다가 2키로나 빠졌는지 말이에요. 지금도 야곰야곰 빠지는 중이에요. 어디까지 내려갈지 저도 궁금... ㅎㅎ
그제 아침에 7시 10분에 수원 사무실에서 출발하니 안성에 8시 10분이 넘어서 도착하더군요. 길도 몰라 네비의 도움으로 갔다 왔는데 하여간 잘 다녀왔어요. 다음주 토.일요일에 또 가야해요 ㅠ.ㅠ
저는 워낙 긴 머리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어서 사무실에서 여러 말 들었지요. 그래도 간단하니 참 좋더라구요. 머리감는 시간도 훨씬 줄어들었고 :)

마노아 2012-03-09 0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이쿠, 읽는데도 막 숨이 차네요. 주말에 한숨 돌리고 푹 쉬셔요. 휴식이 필요해요. 정성이네 반은 올해 무척 유머러스해지지 싶어요. 하핫, 잘해나갈 것 같아요. 하니 머리 사랑합니다. 무스탕님께는 아주 잘 어울릴 거예요.^^

무스탕 2012-03-11 15:03   좋아요 0 | URL
어제는 아침 먹고 집에서 9시 30분에 출근했더니 훨씬 몸이 가볍더라구요.
아침의 1시간은 산삼녹용 맞먹는 보약이에요 ^^
오늘아침은 눈이 떠질때까지 잤어요. 이제 24일까지 쉬는날 없이 일해야 해서 오늘의 휴식은 정말 필요한 부분이었지요.
어제도 거울을 보면서 완전 하니구나.. -_- 했어요. 어쩜 이렇게 뻗쳐 주시는지..;; 사무실 언니들은 일부러 한 머리 같다고 위로해 주고 있어요. ㅋㅋ

hnine 2012-03-09 0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안보이셔서 궁금했습니다. 잘 지내고 계시리라 생각했는데 그러셨군요.
무슨 일이든 처음 적응기간이 제일 힘든 기간이니까요. '나만 힘든가?' 이러지 마시고요~ ^^
그래도 궁금하니 종종 이렇게 소식 올려주세요.
매일 출근한다는 일 자체가, 보통 일이 아니지요.
대단하십니다. 힘내세요!

무스탕 2012-03-11 15:07   좋아요 0 | URL
나인님~♡ 오랜만에 뵈서 정말 반가워요 >_<
회사가 작년 말에 설립해서 올해부터 사업을 시작한 아직 자리가 안 잡힌 회사라서 뒤숭숭한데 지난 목요일자로 팀장님이 바뀌었어요. 무슨 인사를 두 달만에 내는건지.. -_-++
새로오신 팀장님께선 전에 계시던 팀장님보단 부드러운 분이시라서 맘은 훨씬 편해요. 곧 좋아지겠죠.
나인님께 힘 잔뜩 받고 뽀빠이가 될거에요!! ㅎㅎ

프레이야 2012-03-09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지하게 바쁘셨군요, 무스탕님.
부반장 정성이 축하해요~~
울집 작은딸은 오늘 반장 선거 나간다는데 꼭 되고 싶다고 해서
마음 비우고 해보라고 말해줬어요. 안 되도 그만..이렇게요.ㅎㅎ

무스탕 2012-03-11 15:08   좋아요 0 | URL
사무실에서 근무시간에 정신없이 바쁜건 그래도 이해를 하겠지만 어째서 집에 와서까지 여유가 없는건지 참 입맛이 맛 없더라구요.
맘의 여유가 없다는게 정확한 표현일거에요. 어여 완전 적응을 해야 할텐데 말입니다..
부반장이 되긴 했지만 엄마가 바쁠때 부반장이 되어서 뭘 제대로 도와줄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이것도 아쉽더라구요. 작년까지 한가할때 뭣좀 해 볼것이지..;;

다락방 2012-03-09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응? 짝수는 왜 이상하죠? 선생니한테 묻고 싶네요. 짝수는 왜 이상하냐고.
그나저나 무스탕님 고생이 많으시군요. 하아- 쉬는 일요일엔 맘껏 늘어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그러실 수 있을까요?
헤어스타일은 궁금한데 인증샷 올려달라고 하면 무스탕님은 지금 너무 바쁘고 기력도 딸리시니 못 올려 주시겠죠? 저 혼자 머릿속으로 막 그려보고 있어요. 그러면 이런 모습이시려나, 하고 말이지요.

쉬는 일요일엔 맛있는 고칼로리 음식 풍족하게 드시고 빠진 2KG 다시 찌우세요!!!!!!!!!!

무스탕 2012-03-11 15:11   좋아요 0 | URL
그죠? 왜 짝수가 이상하다는건지 저도 참 이상했어요. 네이버에 물어보면 알려줄까요? ㅎㅎㅎㅎ
오늘 아침엔 눈이 떠질때까지 잤어요. 정말 뿌듯했어요 :)
헤어 스타일은 언젠가 국화꽃이 사람 얼굴 크기랑 비슷하다고 제가 국화 옆에서 찍은 사진 올린거 기억하세요? 그때랑 비슷해요. 바람에 날리는 하니머리.. -_-;;
일요일에 맛있는 고칼로리 음식을 풍족히 먹는건 반갑지만 2kg찌는건 별루에요. 제가 이번 겨울동안 3kg가 늘어서 그렇잖아도 몸이 버거우려 했었거든요. 알아서 조정 들어갔던거죠 ^^;

비로그인 2012-03-09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이는 인기를 한 몸에 받으며 학교 생활 잘 하고 있군요. ㅎㅎ

바빠서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달려라 하니 머리를 했으니 더 기운이 나실 거에요! 화이팅!

무스탕 2012-03-11 15:21   좋아요 0 | URL
뭘 어떻게 해서 그런 자리에 올랐는지 저도 미스테리에요. 반장 그런거 귀찮아 하는데 후보엘 누가 추천해서 나갔니 물으니 자기가 나서서 하겠다고 했대요.
외할아버지도 이 부분을 제일 의아해 하고 계세요. 그럴만큼 배짱 있는 녀석이 아닌걸 아시는거죠 ^^
지금은 하니 머리지만 조금 더 자라면 잔실이 머리가 될 듯 싶어요;;;

같은하늘 2012-03-13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무지하게 바쁘셨군요.
얼마나 힘드시면 몸무게가 줄어드실까요?
날도 추운데 몸 생각하시면서 살살하시길~~~
정성이 부반장 된것도 축하드려요.
울 아이는 작년에 해보더니 힘들다고 안하겠다던데...ㅎㅎ

무스탕 2012-03-13 19:33   좋아요 0 | URL
바쁜걸로 말하자면 정말 바빠요. 어떻게 그렇게 바쁠수 있는건지 신기하다니까요;;;
근무시간인 9시부 6시까진 정말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제 개인적인 일을 보고자 빼는 시간이 단 5분도 없어요 @ㅁ@
아직 제가 서툰탓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일이 많아요 ㅠㅠ
정성이가 부반장이 되고 며칠이 지났는데 별로 하는 일이 없대요. 이게 좋다는 말일까요 싫다는 말일까요? ㅎㅎ

순오기 2012-03-18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그 몸에 2킬로씩이나 빠지면 뭐가 남아요.ㅜㅜ
반장을 자원한 정성이 득표수로 부반장이 됐지만, 스스로 나섰으니 칭찬받아야지요.
울아들도 중학교와 고등학교 때 딱 한번씩 나가서 부반장만 했어요.
바쁜 엄마 생각하면 부반장이 딱이죠!^^

무스탕 2012-03-19 20:01   좋아요 0 | URL
겨울동안 몸무게가 3kg이나 늘어서 허걱-! 하고 있었는데 별 노력 없이 원래 무게로 돌아가고 있네요 ^^;;
저도 스스로 하겠다고 한 점이 기특해서 잘 했다고 해줬어요. 내년을 기약하자! 그러면서요. ㅎㅎㅎ
 

뭔가를 읽고 있는데 옆에서 재잘재잘 정성..

 

 

 

무스탕 ; 야. 엄마 정신 없어

 

정성 ; 휙~ 그럼 내 정신 가져가

 

무스탕 ; 야. 정신이 두 개라 더 정신이 없어

 

정성 ; 쏙~ 정신 하나 빼 왔어

 

무스탕 ; 야. 엄마 정신을 빼 가면 어떻해!

 

정성 ; 낄낄낄 ^0^

 

 

 

 

 

요즘 맨날 졸업 다음 날이면 좋겠다고 노래부르며 산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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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2012-02-23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졸업 다음날이면 좋겠다고 천년만년이고 노래 부르고 싶습니다...
이제 며칠후면... 고...고등하...학교로...

무스탕 2012-02-25 21:24   좋아요 0 | URL
개학이 야곰야곰 다가오고 있는걸 슬퍼하면서 지금도 열심히 닌텐도랑 씨름중이군요 ^^
소이진님은 그녀가 있는 고등학교로 go~~ go~~ ㅎㅎㅎㅎㅎ

세실 2012-02-24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재밌게 사시는 모자간^*^ 정성이는 질풍노도의 시기 절대 안올꺼 같어~~~ ㅋㅋ

무스탕 2012-02-25 21:25   좋아요 0 | URL
요즘 허구헌날 하는 짓이 손가락 총을 입으로 빵빵 쏘면서 왜 엄마가 총을 맞고 넘어지지 않느냐 시비에요 -_-
그럼 난 입으로 총알을 먹고 그걸 다시 정성이한테 뱉어내죠 ^^;;

레와 2012-02-24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0^!!

무스탕 2012-02-25 21:26   좋아요 0 | URL
내 정신 하나로도 정신머리 없이 사는데 두 개가 들어와 있으면 난 감당할수 없어요. 흐흐흐...

하늘바람 2012-02-24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자 대화를 들으면 늘 웃음이 나요

무스탕 2012-02-25 21:26   좋아요 0 | URL
즐거우셨습니까? 조만간 태은이랑 이런 대화를 즐기실겁니다 ^__^

꿈꾸는섬 2012-02-24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군의 초딩졸업을 축하해요. 울 현준이 유치원 졸업하고 집에 있으니 재미없대요.ㅋ 졸업 안한게 더 좋다네요.ㅎㅎ

무스탕 2012-02-25 21:27   좋아요 0 | URL
현준이도 첫 졸업이고 꿈섬님도 첫 졸업이었군요.
요즘은 유치원 졸업식을 이쁘게 하더라구요. 정성이도 망토 입고 사각모 쓰고 졸업사진 찍었으니 요즘엔 얼마니 이쁘게 꾸미겠어요?
초등학교에선 더 많은 친구들과 더 재미있는걸 배운다고 조금만 기다리면 다시 재미있는 생활이 시작될거라 위로해 주세요 ^^

카스피 2012-02-24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정성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했나 보군요,축하드려요^^
하지만 이제 중학생이 되면 더욱 열심히 공부해야되니 졸업이 마냥 좋을수만을 없을텐데요^^;;;

무스탕 2012-02-25 21:29   좋아요 0 | URL
네. 초딩을 졸업했어요. 이젠 볼수 있는 영화도 더 많이 늘었고 티비 프로도 더 많이 늘었죠. 물론 그 전에도 보고싶은건 맘껏 봤지만요 ^^;;;
중딩 대비 공부가 벌써 숨을 헐떡이게 만들고 있어요. 그런거 생각하면 참 안됐어요 ㅠㅠ

2012-02-25 01: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2-25 21: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같은하늘 2012-02-27 0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들려 정성이 어록 쭉~~ 보고가요.^^
정성이가 초등을 졸업했군요. 늦었지만 축하~~
아~~ 그나저나 앞으로 더욱 힘들어서 어쩌나~~~

무스탕 2012-02-27 22:00   좋아요 0 | URL
오랜만이세요, 같은하늘님 ^^
금요일이면 중딩 입학식입니다. 교복입고 등교하지요. 흐흐흐...
힘든 시간들 잘 견뎌주길 바랄뿐이지요. 에고..

소나무집 2012-02-28 0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달간 학원 하나 안 다니고 그냥 하얗게 놀아버린 우리 아들도 방학 끝나는 게 아쉽대요.ㅋㅋㅋ

무스탕 2012-02-29 20:05   좋아요 0 | URL
꿈같은 두 달 이었겠어요 ^^
바빠도 한가해도 방학이 끝나는 싯점의 아이들은 누구나 아쉬울거에요.
엄마들만 기쁘지요. ㅎㅎㅎㅎ
 

아빠랑 이야기를 하다가..

 

 

 

아빠 ; 대통령이 어쩌구 저쩌구 쏼라쏼라~~~

 

정성 ; 근데 아빠. 대통령 월봉이 얼마야?

 

무스탕 ; 월봉이 뭐야?

 

정성 ; 한 달에 받는 돈 말야

 

무스탕 ; 야-! 월급이면 월급이고 연봉이면 연봉이지 월봉이 뭐냐?!

 

 

 

 

 

곧 중딩이란 사실이 정말 믿기지가 않지만 이런 녀석이 내일 졸업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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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2-02-15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이는 졸업해도 어록은 졸업하면 안 됩니다. ㅎㅎㅎ

무스탕 2012-02-18 20:38   좋아요 0 | URL
졸업 잘 시켰어요. 제가 주체는 아니었습니다만. ㅎㅎㅎ
지 버릇 어디 가겠어요? 언제까지 이럴런지가 걱정일 뿐이죠 ^^;

책가방 2012-02-15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월봉 :[같은 말] 월급(月給)(한 달을 단위로 하여 지급하는 급료).
연급 :[같은 말] 연봉2(年俸)(일 년 동안에 받는 봉급의 총액).


네이버 국어사전에도 있는 말인걸요..ㅋ
있을 것 같아서 찾아봤답니다.
정성이는 저로하여금 사전검색을 하게 만드네요..^^

소나무집 2012-02-15 23:47   좋아요 0 | URL
같은 말이었군요.
사용하지 않아서 사전에서 곰팡이 슬어가고 가고 있는 말을 정성이가 찾아낸 것 같아요. 상을 줘야 마땅합니다. 정성이에게 책 한 권 쏜다고 보고 싶은 책 말하라고 하세요. 꼭요~

무스탕 2012-02-18 20:40   좋아요 0 | URL
월봉이라는 말이 있군요?!
그런데 정성이는 월봉이라는 말이 있는걸 알고 한 말이 아니고 월급이랑 연봉을 헷갈려서 한 말이니까 모른척 할랍니다 ^ㅠ^
사전을 잘 이용하시는 책가방님. 바람직하세요 :)

그러니까 말입니다, 소나무집님.
저도 월봉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어요. 그런데 아직 정성이한테 그 말이 사전에 있는 말이다, 라고 안 알려 줬어요 ^^;;;

울보 2012-02-15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저도 배웠습니다,
정성이가 졸업을 하네요, 정성이에게 축하한다 전해주세요,,

무스탕 2012-02-18 20:41   좋아요 0 | URL
졸업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작 정성이는 졸업에 대해 크게 감동한다거나 감격한다거나 그런거 없이 쿨한'척' 하더라구요. ㅎㅎㅎ

2012-02-15 23: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2-18 20: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진 2012-02-16 0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하, 정말 정성군 졸업이군요.
제 동생도 어제 졸업했습니다.
졸업식에 가보지는 못했는데, 뭐.
정성군 졸업 너무 축하한다고 전해주셔요 ㅎㅎ

무스탕 2012-02-18 20:55   좋아요 0 | URL
요즘 졸업식은 재미있더라구요. 티비에서 보여준 것처럼 무슨 공연을 요란하게 하거나 한건 아니지만 애들 행사때 찍은 사진 보여주고 선배들 잘 가라고 말해주고 후배들 잘 있으라고 서로 축하해 주는 동영상도 재미있더라구요.
울 학교는 올해 졸업생이 84명밖에 안되는 아담한-_- 학교여서 애들끼리 거의 다 알아요. 그 중 74명이 같은 중학교로 간다는 소문도 들었구요.
그래서인지 정성이 가는 중학교 교장선생님까지 오셨더군요. ㅋㅋㅋ

소이진님 동생의 졸업도 축하해요~ :)

조선인 2012-02-16 0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의 졸업을 축하합니다. ㅎㅎ

무스탕 2012-02-18 20:58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
학교 앞에서 파는 꽃을 사 줬더니 시큰둥해 하더라구요. 안 들고 있겠다는걸 '들어!' 라고 억지로 안겨줬어요 -_-++
사진도 안 찍겠다는거 억지로 몇 장 찍었어요. 짜~~아식이.

프레이야 2012-02-18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여운 정성이가 중학생이 되는군요.
축하합니다~~~~~^^

무스탕 2012-02-20 19:37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입니다. 벌써 중학생이 되어요. 깜짝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요. ㅎㅎㅎ

세실 2012-02-20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뭐든지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정성이 멋져!!
늦었지만 졸업 축하해요. 이제 우린 중딩 엄마, 초딩엄마 노우~~~~~~ ㅋㅋ

무스탕 2012-02-22 19:54   좋아요 0 | URL
초딩을 어떻게 키운대요? ㅎㅎㅎ
요즘 정성이의 신분은 '백수'라고 정의지어 줬어요. 넌 초딩도 아니고 중딩도 아냐. 넌 백수야! 그렇게요 ^^

2012-02-21 13: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2-22 19: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2-22 08: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2-22 19: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2-02-23 0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정성이가 중딩이 되는군요. 졸업과 입학~ 축하해요!
중학생이 되면 사고의 범위가 더 넓어지는 만큼 정성이의 어록도 기대됩니다.^^

무스탕 2012-02-23 20:54   좋아요 0 | URL
넹~ 중딩딱지 달아요 ^^
사고의 범위를 적절히 넓혀줘야 햘텐데 방향 무시하고 튈까 걱정인거지요;;
졸업하고 입학전 시간이 널널한 요즘은 컴과 스맛폰과 티비랑 완전 반죽이 되어 구분 못하게 지내며 살아요 ㅠㅠ

BRINY 2012-03-19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돛'과 '닻'을 구분 못하는 인문계 고3도 있습니다.

무스탕 2012-03-24 20:22   좋아요 0 | URL
돛과 닻은 위치부터 다른데 말입니다요 ^^;;
돛대와 삿대를 알려줘 보세요. 그럼 더 헷갈릴까요? ^^;;
 

 

 

 

 

 

 원체 영화를 미리미리 찾아보는 편은 아니다.

 

 그런데 어제 우연히 내가 이뻐라 하는 줄리아 로버츠가 '백설공주' 영화를 찍었고 5월에 개봉한다는 기사를 읽었다.

 

 그래서 찾아봤다.

 

 맨 첫 사진은 예고 동영상에서 한 컷, 아래 두 사진은 스틸 컷에서 업어왔는데 맨 아래 사진이 백설공주다. 

 릴리 콜린스라는 배우란다.

 

 잔뜩 기대 중이다 :)

 

 아, 그 전에 메릴 스트립의 '철의 여인'을 먼저 봐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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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2-02-11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전 맨 위 사진 계속 클릭해 보고 있었네요.. 줄리아 로버츠의 악역이 기대가 되는군요. 이 달부터 계속 기대할 영화가 많더라구요.

정성이는 졸업했나요? 그래도 원하던 학교가 돼서 걱정도 없고 좋으시겠어요~~

무스탕 2012-02-13 17:49   좋아요 0 | URL
동영상 한 번 찾아보세요. 잠깐잠깐 보여주는건데도 참 눈길을 끌더라구요.
백설공주다 보니 왕궁장면이 많은가봐요. 옷들이 얼마나 화려한지, 이뻐~~ +_+

정성이는 이번주 목요일에 졸업해요. 학교도 그럭저럭 괜찮구요.
따님 전학문제랑은 잘 해결 됐나요?

세실 2012-02-12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저도 줄리아 로버츠 좋아해요~~~ 대학땐 줄리아 로버츠 닮았단 얘기도 들었답니다. ㅋㅋㅋ
철의 여인은 나도 봐야징~~~~~

무스탕 2012-02-13 17:50   좋아요 0 | URL
줄리아 로버츠의 '귀여운 여인'은 불후의 명작이지요 ^^
줄리아보다 이쁜 세실님. 대학때 그런 소리를 들은건 줄리아의 영광이지요 :)

세실 2012-02-20 23:37   좋아요 0 | URL
아잉. 센스쟁이 무스탕님^*^
늘 감사해요~~~
줄리아가 영광이었다고 믿을래요~

무스탕 2012-02-22 20:00   좋아요 0 | URL
그럼요. 줄리아는 영광스러워 해야해요.
나중에 줄리아가 자서전을 쓸 일이 생기면 꼭 넣어야 하는 부분이지요 ^^

프레이야 2012-02-12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설공주 줄리아 로버츠 저도 잔뜩 기대 돼요.
줄리아와 메릴은 참말 어디까지 변신 가능한 건지.. ㅎㅎ

무스탕 2012-02-13 17:51   좋아요 0 | URL
저런 동화를 영화로 찍는것도 재미있고 캐스팅이 화려한(줄리아 하나 보고 화려하다 단정지음.ㅋㅋ)것도 맘에 들어요. 꼭 보고자 불끈! 입니다.
줄리아랑 메릴은 정말 마르지 않는 샘물같은 배우에요. 젊어선 젊은대로 매력적이고 나이들어서도 그 나이대의 매력을 잔뜩 뿜어내고 있으니 반하지 않을수가 없어요 >_<

순오기 2012-02-16 0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줄리아 로버츠, 메일 스트립~~ 그녀들의 변신은 정말 실망시키지 않아서 늘 기대되어요.

무스탕 2012-02-22 20:01   좋아요 0 | URL
정말이에요. 말씀대로 줄리아 로버츠나 메릴 스트립의 영화는 늘 기대가 되고 대부분 만족스러워요.
같은 시대에 살면서 그들의 연기를 볼수 있는 우리도 행운이지요 ^^
 

 내 경우 원래 영화의 제작 시기의 기사는 그렇게 기억에 남지 않는다. 그 이유는 제작을 시작했을때 광고를 해 봤자 몇 달, 혹은 1년 가까운 시간 후에 영화를 볼 수 있으니 그 옛날의 기억은 이미 갈 길을 간 후다.

 

 영화를 개봉하기 직전의 광고를 보고 이 영화 보고싶다, 를 정하게 되는게 대부분이다.

 

 이 영화 부러진 화살도 마찬가지였다.

 오랜만에 안성기가 주인공이고 내용도 몇 년전 한동안 떠들썩했던 석궁사건이 배경이네.. 가 흥미를 불러 일으켰다.

 솔직히 석궁사건이 있었다는것만 기억이 나지 왜 석궁을 쏘게 됐는지는 영화를 보기 전까지 몰랐다;; 무심하다 말하면 할 말 없다.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다행이라 여겨주시길..

 

일부러 만들려고 해도 생각해 내기 힘들었겠다 싶은 일을 시작으로 사건은 시작됐고 안성기(교수)의 고집 혹은 자존심 혹은 성격은 옳은 것인가 그렇지 않은것인가 난 아직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나는 서로 다른 입장에 있는 사람들의 견해 차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보다 많이 똑똑한 사람들은 그게 그렇지 않다고 판단하고 결론내고 치고 받고 싸웠나보다.

 

영화는 편안하게 볼수 있는 여유를 주지 않았다. 계속해서 뒤에서 몰듯이 혹은 앞에서 끌듯이 내게 영화에 몰입할 것을 요구했고 끌렸거나 밀렸거나 영화는 집중해서 열심히 봤다.

 

 

이 영화에 김지호가 오랜만에 얼굴을 보였다. 방송사 기자로 나왔는데 김지호를 보면서 '퍼펙트 게임'의 스포즈 신문 기자가 생각났다. (이름이 뭐였더라.. --a)

 

두 영화 다 기자라는 직종을 선택해서 '여배우'를 하나씩 심은 기분이었는데 퍼펙트 게임에선 영 겉도는 느낌이었는데 이 영화에선 그래도 그런 느낌은 안들었다.

(이렇게 영화가 하고자 하는 말보다 다른걸 신경쓰며 보고 있으니 참..;;)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2012 설날맞이 한국영화 3종세트>를 다 봤다는 성취감이 슬쩍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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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2-02-16 0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변호사를 집사로 명명하던 김교수~
아~ 똑똑한 사람은 스스로 변론하는 게 더 맞구나, 생각했어요.^^
아들과 만나는 장면에서 울컥~~~정말 밑바닥에서 올라올 힘이 없을 때가족의 사랑이 발휘되는 거구나~ 감동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