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en Ne S'arrete / Best Of 1987-2001
파트리샤 카스 (Patricia Kaas)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1년 11월
평점 :
품절


프랑스의 여성 샹송 가수로는 '에디뜨 피아프'이후로는 그렇다할 만한 인물을 만나 볼 수 없었는데 지금 소개해드리는 '빠트리샤 카스'는  에디뜨 피아프 이후로 샹송이라는 음악을 다시금 세계적으로 주목받게 하면서 프랑스음악을 풍성하게 한 여성가수로서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겁니다.

그녀의 허스키한 듯 하면서도 힘이 넘치는 목소리는 정말이지 아주 매력적입니다.그녀의 음악은 예전의 샹송 가수들과는 달리 블루스,팝,록앤롤,재즈 등 여러 장르의 음악을 받아들임으로써 샹송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목소리는 특히 블루스와 재즈에 있어서 그 빛을 발하는데 거침없이 내뱉는 목소리는 들어보시지 않은 분은 그 묘미를 모르실 겁니다.하지만 더욱 그녀에게 끌리게 하는 것은 그러한 감정의 격함을 절제할 줄 아는 감정의 이입이 놀랍다는 겁니다.그녀의 감성의 표현과 그 풍부함에는 경외감마저 느끼게 만듭니다.

이 앨범은 그러한 그녀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곡들을 모아두고 있습니다.MON MEC A MOI ,QUAND JIMMY DIT에서 들려오는 폭발할 듯한 감정과 그 조절은 그녀의 강점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MADEMOISELLE CHANTE LE BLUES 는 라이브공연을 담아두고 잇는데 어쿠스틱 기타에 실린 블루스짙은 그녀의 목소리와 관중의 호흡은 라이브무대에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인 LES HOMMES QUI PASSENT에서는 락적인 느낌과 재즈적인 느낌이 샹송에 잘 융화되어 있어서 아주 감칠맛 나는 곡입니다. 이 외에도 이 음반에는 1987년부터 2001년까지의 그녀의 히트곡들만을 수록하여 두고 잇어서인지 어느 한곡 버릴만한 곡이 없을 정도로 좋습니다.

예전에 비해 요즘은 활동이 조금은 뜸하지만 무한한 그녀의 가능성에 비추어 본다면 그녀의 재능은 언제라도 빛을 발할거라고 봅니다.샹송 본래의 모습을 잃었다고 평할 수도 있지만 그녀가 보여주는 샹송은 다양한 장르를 샹송이라는 음악에 융화시켜서 샹송이라는 음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 가을 빠트리샤 카스의 음악세계에 한번 빠져들어가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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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gerous
마이클 잭슨 (Michael Jackson)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199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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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마이클 잭슨은 흑인가수로서는 아마 팝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 중의 한사람일겁니다.그가 발표한 음반들은 대부분 상업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높은 평가를 받아왔을 정도로 그의 재능은 남달랐습니다.

이 음반은 그와의 콤비인 퀸시 존스를 떠나서 테디 라일리를 프로듀서로 하여서 제작한 음반으로서 다양한 음악적 장르를 소화해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음반은 노래를 위해서 만들어진 뮤직비디오가 대단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몰핑'기술을 선보였던 Black Or White'는 신선함 그자체였습니다.전작들에 비해서 뮤직비디오에 엄청난 공을 들인것은 아마도 테디 라일리라는 새로운 제작자와의 첫 작업인 만큼 그에 따른 위험부담을 최소화시켜 보려는 것에서인지도 모릅니다.북클릿만을 보더라도 수록곡 전부에 대해 가사를 실어두고 있으며 각 노래마다 특유한 그림들을 실어 두어서 그러한 점을 반영하는 듯 합니다.

전작인 Bad에 비해서 그다지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새로운 제작자와의 만남을 통한 새로운 시도의 음악적 모색은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앨범자켓은 마이클 잭슨 특유의 어린이 취향적인 성향을 드러낸 것같은데 마치 그의 음악세계로 들어와 보라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마이클 잭슨이 가지는 음악적 스타일이 지금은 어느정도 한계선상에 온듯한 느낌입니다.연예인들이 많이 흉내내는 그만의 창법도 요즘같은 팝씬에서는 통하기가 쉽지 않을 듯하며 사운드 자체도 이전의 앨범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가 가진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보컬은 아직도 유효하리라고 봅니다.프리윌리의 사운드트랙에도 실렸던 Will You Be There는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제4악장이 차용되었다고 하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마이클 잭슨의 매력이 느껴지는 노래로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사운드도 아주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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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onara 2004-11-23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전히 한치의 흐트러짐을 허용하지 않는 MJ지만... 대중성과 완성도의 차이가 점점 더 벌어지는군요. 또한 많은 사람들이 놀라운 음악들을 구닥다리라고만 하니...

하지만 비의 3집을 들어보면 'Jam'과 'Danjerous'같은 음악들이 생각납니다.
 
Faith
조지 마이클 (George Michael)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1987년 1월
평점 :
품절


조지 마이클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건 아무래도 그가 예전에 몸담았던 Wham이라는 듀엣입니다.당시 그들의 음악은 잘 생긴 외모와 춤 그리고 경쾌한 사운드를 통해서 10대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누렸습니다.

그들은 몇장의 앨범을 발표하고서는 해체를 하게 되는데 이후부터 조지 마이클은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찿기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하기 시작합니다.지금은 소울이나 블루스,재즈의 영역에 까지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늘려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 Faith라는 음반은 그가 솔로로 데뷔하면서 발표한 음반인데 왬 시절 못지 않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그해 그래미상등을 수여하는 등 분주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이 음반의 첫번째 트랙에 실린 FAITH 는 통기타로 시작하는 연주부분이 무척 인상적인 복고풍의 락앤롤을 들려주는데 예전의 엘비스 프레슬리를 보는 듯합니다.FATHER FIGURE,ONE MORE TRY 에서는 가스펠적인 형식과 창법이 느껴지는데 아마도 흑인들의 음악인 소율이나 블루스에 강한 영향을 받은 듯한 느낌입니다.

HAND TO MOUTH ,MONKEY에서는 펑키한 사운드의 댄스음악을 들려주는데 이전의 왬에서 느낄 수 있던 10대 취향적인 밝고 화사한 느낌은 많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KISSING A FOOL 에서는 재즈적인 창법과 편곡이 멋들어진데 요즘 그의 행보를 보노라면 재즈에 매력을 느끼는 것 같은데 그 전조를 보는 것 같습니다.

앨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왬시절의 음악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독자적인 음악을 해보려는 노력을 볼 수 있는 음반으로 펑키에서 소울,블루스,재즈 등 다양한 분야의 음악을 소화해내어서 그를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그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잇어서 아주 좋은 음반인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조지 마이클의 목소리는 KISSING A FOOL ,ONE MORE TRY 같은 음악에서 진가를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개인적으로 이 음악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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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magic 2004-10-20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사람 목소리는 사람 녹이는 마약 같아요~ ㅎㅎ 이 노래 틀어 놓고 일해야지 ~ ^^

키노 2004-10-20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직님 마약이라도 해보신 것처럼 이야기 하시네 ㅋㅋㅋㅋ....솔로시절의 조지 마이클의 노래들은 참 좋은 것 같아요...매직님 즐거운 하루 보내세엽
 
Ballads (Then, Now & Forever)
리처드 막스 (Richard Marx) 노래 / 이엠아이(EMI) / 2000년 1월
평점 :
품절


리차드 막스는 미국 팝가수들 중에서도 가정생활에 충실하고 사회봉사활동에도 아주 적극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그래서인지 그의 음악은 요즘 유행하는 음악처럼 빠른 비트와 강한 임팩트를 주는 음악이라기보다는 이런 표현이 맞을런지는 모르겠지만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함을 간직한 음악이라고 할 것입니다.

가수로 데뷔하기 전에 백보컬로 활동하면서 그의 재능을 키워온 그는  자신의 이름을 타이틀로 한 데뷰음반을 발매하자마자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며 대중들의 지지를 받습니다.이 음반에서는 Don't Mean Nothing이 인기를 얻었는데 미국내에서 그의 초창기의 히트곡들을 보면   성인취향적인 락음악을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을겁니다.

이 음반은 그의 초창기 음반에서 발라드 음악들만을 따로 모아서 발매한 음반으로서 그의 많은 히트곡들이 다 실리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유독 우리나라에서만은 그의 발라드 음악이 많은 지지를 받앗는데 그런 점에서 이 음반은 우리나라나 아시아권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NOW AND FOREVER , ANGELIA ,RIGHT HERE WATING , NOW AND FROEVER등의 발라드 곡은 듣고만 있어도 편안해지는 것 같습니다.리차드 막스 특유의 약간은 허스키한 보컬과 함께 깔리는 어쿠스틱 기타의 연주는 일품입니다. 

이외에도 예전의 히트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여 불러주고 있는데 리차드막스의 음성으로 들려지는 팝의 명곡인 CAN T HELP FALLING IN LOVE는 독특한 매력으로 다가옵니다.자신의 모든 음악을 모아둔 음반은 아니지만 우리네의 감성에 잘 어울리는 곡들이 대부분이어서 발라드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음반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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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onara 2004-11-23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콘서트투어중에도 아내가 그리워서 전화로 'RIGHT HERE WATING'를 불러줬다는 그의 지극한 사랑이 생각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혼을 했다는 사실을 보면 미국인들의 사랑이란 참 냉정하구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Restless Nights
Karla Bonoff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0년 1월
평점 :
품절


'칼라 보노프'라는 가수는 우리에게 그다지 많이 알려진 가수는 아닙니다.오히려 그녀의 노래인 The Water Is Wide가 더 알려져있습니다.그녀는 버팔로 스프링필드나 이글스의 웨스트코스트 록을 이어받아서인지 아주 소프트한 음악을 들려줍니다.

어릴적부터 음악에 재능을 보여 기타연주를 개인적으로 사사받는 등 남다른 자질로 인하여 일찍부터 팝음악계에 발을 들여놓았는데 이 음반은 그녀의 두번째 음반으로  Only A Fool ,Baby Don't Go, Never Stop Her Heart 등을 히트시켰는 데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The Water Is Wide가 오히려 인기가 더 많았습니다.

모방송국의 드라마 주제곡으로 사용되어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중요한건 음악이 우리네 정서와 너무나도 잘 맞아서 그런게 아닌가 합니다.투명한 어쿠스틱 기타반주위로 흐르는 칼라 보노프의 차분한 음색은 아주 포근하게 다가옵니다.

우리는 이 노래를 연인간의 애뜻한 사랑의 노래로 알고 있는데 실제로는 아일랜드의 민요로 19세기 중반 영국으로부터 강제이민 당한 것에 반발하여 벌어진 아일랜드인의 민중봉기를 이야기 하는 것으로 여기서 은유적으로 쓰인 '강'은 영국과 아일랜드 사이에 놓인 바다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음반은 전체적으로 포크음악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감상하기 편안합니다.음악이 튀지도 않고 그렇다고 죽지도 않으면서 전반적으로 사운드에 녹아들어서 별무리가 없는 음반이라고 할겁니다.음반 재킷은 음반 제목을 연상시키는 그림인지 아니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고독한 여심(女心)을 드러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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