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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스 : 언플러그드
Corrs / 워너뮤직 (WEA)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Jim Corr(키보드, 기타), Andrea Corr(보컬, 틴 휘슬), Sharon Corr(바이올린), Caroline Corr(드럼) 로 구성도니 그룹 코어스는 멤버들의 이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남매로 이루어진 밴드이다. 아일랜드 특유의 전통음악에대 모던 락적인 요소를 도입하여 코어스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데이빗 포스터가 제작한 그들의 데뷔음반은 대중들의 엄청난 반응을 이끌어 내며, 유투, 시네드 오코너, 크랜베리스를 배출한 아일랜드의 대표적인 그룹으로 등장하기 시작한다. 음악은 대체적으로 밝고 경쾌하며 맑은 느낌을 주어서인지 영화의 배경음악으로도 많이 쓰이고 있다.
이 디비디는 요즘 한창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언플러그드 공연실황을 담은 것으로 언플러그드임에도 이들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음악타이틀인데도 와이드 화면을 지원하고 있으며 화질은 깨끗하고, 음질은 최상으로 이들 특유의 맑고 투명한 사운드를 즐기기에 더없이 훌륭하다.
자신들이 발표한 1, 2집의 히트곡들과 3집에 수록될 곡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데, R.E.M.의 곡을 리메이크한 Everybody Hurts와 지미 헨드릭스의 곡을 리메이크 한 Little Wing은 색다른 맛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아일랜드의 민속음악인 Toss the Feathers와 Forgiven Not Forgotteneh도 들을만합니다.
언플러그드이다보니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특별히 게스트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각 멤버들이 다양한 악기를 자유자로 다루는 환상적인 연주와 보컬은 별다른 볼거리를 제공하지 않더라도 타이틀을 즐기는데에는 부족함이 없을 정도다.
음악타이틀로는 이글스의 헬 프리즈 오버와 함께 레퍼런스급 타이틀로 분류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글스의 것보다 이 타이틀이 더 나은 것 같다. 그건 아마도 이글스의 타이틀에는 수록곡들이 이글스의 진면목을 보여주기에는 약간 모자라는 감이 없지 않아 있기 때문이며, 이들의 아이리쉬 스타일의 곡이 언플러그드에 더 뛰어난 면을 보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이들의 디비디 타이틀로는 뮤직비디오로 구성된 것과 언플러그드로 구성된 것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타이틀이 나은 것 같다. 워너에서 수입, 배포한 것으로 비싼 가격임에도 한동안 품절이 되어 구하기 어려운 타이틀이었는데, 다시 재배포가 되는군요. 가격은 여전히 세군요. 다양한 서플이 없어서 조금은 아쉽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