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아저씨 네버랜드 클래식 12
진 웹스터 글 그림, 이주령 옮김 / 시공주니어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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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초록색의 깔끔한 표지는 갖고 싶은 맘이 들게 합니다. 내가 키다리 아저씨를 읽었었던게 언제였던가... 주디는 생각이 나는데 나머지 등장인물은 누구였더라.. 읽은지 오래되었어도 소녀들에겐 동경의 대상(?)이었던 키다리 아저씨... 가난한 고아소녀에게 대학에 보내주겠다는 평의원이 나타나고 평의원은 대학에 보내주는 조건으로 편지를 쓰게 한다는것이었다. 아무것도 묻지말고 답장도 바라지 말고 오로지 일상을 편지로 알려주길 바란다는.... 아는것은 뒷모습만 보게된 키다리 아저씨라는것. 이런 시작으로 주디의 일기는 시작된다...시시콜콜한 내용이.. 음 내가 소녀시절엔 이런 기막힌 우연도 가슴벅찼을테고 이런 멋진 사람이 오질 않나 꿈도 꿨을것 같은데 ... 다 읽었을때 아쉽다.... 웬지모르게.... 내가 정말 너무 어른이 됐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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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부자들
한상복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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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부자는 어떻게 부자가 됐을까 하는 궁금증을 갖고 있으면서도 그 부자들이 걸어갔던 길이 어땠을까 궁금해 하는 사람은 없다. 이책은 부모로부터 대물림해서 부자가 아닌 자수성가한 부자들의 얘기고 그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일에 눈을 뜨게 해준 책이다. 막연하게 느껴지던 부자의 길로 한걸음 다가가게 해준다고 할까.. 지금은 많은 변화가 있어 그들이 갔던 길로 똑같이 찾아갈수도 없고 또 그렇게 똑같이 해서는 늦었지만 그래도 앞으로 그런길을 찾는 눈을 뜨게 해주었다.

회사에서 내는 어음을 할인해서 부자가 될수 있는 길을 찾은 사람을 예로 했을때 내가 할수 있으면 좋은것이구 남이 하면 비열하고 나쁜짓이라고 얘기할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할수 있다는것도 장점이라고 하면 장점이 아닐까? 그렇게 할인을 해주기 위해서는 일단 자기 종자돈이 어는정도 있었을테구 내가 할인을 해주지 않는다해도 필요해 의해 그 어음은 할인이 될테니 말이다.

주변엔 세금이 급여에서 나가면 나가나보다하고 연말정산땐 그거 받아야 얼마나 되냐 하면서 흘려버리는 사람도 쉽게 볼수 있다. 하지만 내가 정당하게 돌려받을수 있는 세금이라고 하면 꼭 받아야 한다고 한다... 내가 그렇게 했어도 국가는 개개인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부자들은 절세하는것을 중요시 한다고 한다. 책 앞에 부자가될수 있는 간단한 테스트 질문이 있다. 한번 체크해 보시구 노력하시길... 외국번역서보다 현실에 가까운 얘기들이라 더 공감할수 있었다. 10년후의 내 모습은 부자가 되어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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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놈은 멋있었다 - 전2권
귀여니 지음 / 황매(푸른바람)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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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아침 뉴스에서 귀여니님을 봤습니다... 당당한 모습 넘 보기 좋더군요...드라마작가가 되기 위해 공부할꺼라구 하던데 재밌을꺼 같은 예감이 드네요...열심히 하시길 ... 전 고등학교졸업한 햇수를 따지면 10년이 훨~넘어 버린 30대 아줌마랍니다. 아직 정신연령이 낮아서 그런지 웃다가 울다가 그랬습니다... 그냥 콧끝이 찡해서 눈물이 찔금 나더군요.지은성, 한예원..책을 읽는것이 아니라 만화를 보는것 같았어요. 주인공의 모습도 나름대로 그려보면서 책과 같이 숨쉬면서 읽어내려갔습니다... 정말 첨엔 눈에 낯설어서 몇번을 다시 읽었습니다...

이제 출판시장에도 변화가 오는가 보다하면서.. 마지막을 다 읽고 났을때 솔직히 부러웠습니다. 이렇게 글을 잘쓸수 있다는것에... 저역시 고등학교때 소설을 써본다구 했다가 한장도 끄적이지 못하고 덮었던 기억이... 그래서 전 소설가를 존경합니다. 그 한없는 상상력과 앞뒤를 짜맞추는 기억력.... 왜 이책를 한학급의 절반이상이 읽었다구 했는지 직접읽어보셔야 이해합니다. 아직 그런 풋풋한 사랑에 가슴이 두근거리는 이맘을 누가 진정시켜 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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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 전2권
해냄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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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님의 소설은 그냥 무조건적으로 보게된다. 읽고난후 오랫동안 남는 감흥은 정말 깊은것이다. 그런데 이번 괴물을 보면서는 개인적으로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서 다시 앞을 봐야 하는 그래서 읽는도중 흐름이 끊어지기도 했다.

전진철이란 주인공이 전생을 보게되고 그에대해 복수(?)를 한다는 설정... 근데 매끄럽게 이어지기 보다 그냥 단편의 토막내용을 읽는것처럼 나중엔 지금까지 나온 사람들이 도대체 왜 주인공과 연결되었던지조차 희미해지는 난해함이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결말이 너무 허무하기까지 해서 덮으면서 다시 몇번은 더 읽어야지 진정 이외수님이 말하려는바가 무엇인지를알것 같다는 느낌이 왔다. 다시 첨부터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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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앤
루시 M. 몽고메리 지음, 클레어 지퍼트.조디 리 그림, 김경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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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릴적의 독서 습관이 참 무서운가 보다. 초등학교 1학년 학교를 돌면 책을 팔던 외판원아저씨를 지금도 무지 감사하게 생각하는데 이제는 그런 책을 더이상 구할수 없다는게 너무도 아쉽고 아무리 시대가 변했다고 해도 어린이용 도서는 너무도 볼게 없어 보여 아쉬움이 많다. 그런면에서 시공주니어에서 나온 빨간머리앤은 더할나위없이 내게 만족을 주는 책이다.

지금의 아이들은 창의력을 높이 사서 그런지 온통 고학년 동화도 활자도 크고 그림도 많고 내용면에서 충실하지 못한게 현실인데 원작에 충실한 책이 많이 나오길 기대하는 독자로서 빨간머리앤은 먹고 난후 배부른 느낌이라고나 할까? 앤 셜리의 성장과정의 작고 예쁜 일상들... 다이애나와의 우정, 길버트와의 선의의 경쟁...

누구나 빨간머리앤은 다 안다고 한다. 하지만 속내의 내용은 묻어둔채 TV만화로 보던 내용만을 알고 있는게 상당수고 그것도 띄엄띄엄 내용을 아는 사람들이 많다. 꼭 사서 두고 두고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내용도 좋고 책 질감도 표지 모두 만점을 주고 싶은 책이다. 앞으로도 원작을 충실하게 번역한 책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 장발장, 알프스소녀 하이디, 소공녀, 소공자,, 이제 주니어를 너무 어리게만 보지 말고 눈높이에 맞는 책을 많이 만날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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