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 지혜동화
허순봉 지음 / 은하수미디어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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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팔만대장경중 자카타와 다른 경전에 들어있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만화로 꾸며서 아이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어른도 관심이 없으면 읽어 보기 어려운 팔만대장경속의 이야기들을 읽기 쉽게 만화로 꾸며 놓아서 어른인 나도 관심있게 볼 수 있었다.

이 책의 제목에는 이솝아저씨도 감동한 이라는 말이 있는데 정말 이솝이야기보다 훌륭하면 훌륭했지 그만 못하지 않은 훌륭한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있다. 이솝이야기는 동물을 사람처럼 표현해서 인간들의 여러가지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 책은 실제로 사람사이에 일어 나는 일이 현실적으로 나와 있어서 어른인 나에게도 좋은 생각을 많이 하게 해주었다.

아이를 못 낳는 사람의 이야기, 돈을 많이 가진 자와 돈이 없는 자의 이야기, 외모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형제애보다 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의 이야기 등 불교에서 말하는 인간의 생사고락이 다 나와 있어서 정말 읽기도 좋고 교훈도 많이 주는 책이다. 이 책을 기회로 팔만대장경과 자카다 경전 속의 547편의 동화를 다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으니 정말 고마운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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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우주를 보여준 날 크레용 그림책 34
에바 에릭손 그림, 울프 스타르크 글, 사과나무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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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다 가지라고 말하고 싶은 부모의 마음은 굴뚝같지만 세상은 그리 만만치 않으니 살아가는 것이 힘들 때가 더 많은 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아들에게 우주를, 이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모습들을 다 보여주고 싶은 아버지의 마음이 잘 들어나 있는 책이다. 화자가 아들이라 아들의 입장에서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으로 표현된 것이 좀 서운하기는 하지만 어린 아들이 뭔가 정확하지는 않지만 아버지의 깊은 뜻을 사랑으로 받아들이고 있어서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아이와 함께 도시의 불빛에서 멀리 떨어진 들판으로 별을 보러 가면서 대화하는 아버지의 정성어린 마음이 참 좋다. 입김이 왜 나오는지 우주가 무엇인지 설명도 해주고 슈퍼에 들어가서 껌을 사서 함께 껌을 씹기도 하면서 들판에서 별을 바라본다. 마지막 부분에서 아버지가 개똥을 밟는 부분이 나와서 유머스러운 느낌도 준다. 아주 작은 것도 아이와 함께 하고픈 아버지의 마음이 잘 드러나 있는 책이라서 예쁘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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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의 일기 - 테이프 1개
가나출판사 편집부 엮음 / 가나출판사 / 199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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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영어를 잘 모르는 초등학교 저학년이 읽기 보다는 영어 문장을 읽고 해석할 만큼 단어를 아는 아이들이 보면 좋을 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한 편은 만화와 말주머니에 영어가 들어있고 옆 페이지에는 본문 해석과 구문정리로 단어와 숙어가 자세하게 나와 있다. 여기 나오는 단어만 다 외워도 단어 실력이 많이 늘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 나오는 단어 자체가 어려운 단어보다는 쉽고 많이 쓰이는 단어들이 나오고 있어서 더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틈틈이 유태인에 관련되 토막 상식들도 나오고 있어서 재미있다.

단어만 잔뜩 써 있는 단어장보다는 훨씬 부드럽게 단어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나출판사의 만화는 하이틴 만화라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중학생,고등학생까지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영어 공부를 많이 하면 꿈도 영어로 꾼다는데 영어 만화라는 발상이 얼마나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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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우리 가족 스코프스쿨 - 리틀스코프(6~8세) 1
로랑스 질로 지음, 이윤영 옮김 / 삼성당아이(여명미디어)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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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딱 보기에도 시리즈일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혹시나 싶어 책의 표지를 여기저기 살펴보니 12번이라는 번호가 있다. 역시나 싶어 책을 읽어보니 시리즈물이라는 느낌이 든다.

이 책 자체에도 아기자기하게 여러가지 형식으로 한가지 주제에 대한 설명이 나오지만 달랑 이 책 한 권만 읽어서 가족에 대해 단편적으로 아는 것보다 이 스코프 시리즈를 다 읽으면 왠만한 백과사전 수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가족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는 이 책은 첫 부분에는 테오의 가족들간의 사랑과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말에 대한 사랑도 나오고 둘째 부분에서는 앙트안느라는 아이가 사촌과 할아버지 할머니에 대한 설명을 해 주고 있다. 세 번째 부분에서는 각각의 가정의 독특한 가족관계, 정상적인 가정, 이혼 가정, 재혼 가정, 입양 가정에 대한 다양한 모습이 여러개 나온다. 이 부분이 굉장히 마음에 든다. 우리집과 다른 환경의 가족에 대해서도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를 보여주고 있다.

그 다음 부분에서는 외국의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참 독특하다. 그 다음에는 많이 본 만화의 주인공 프륀느와 폴의 가족나무에 대한 만화가 나온다. 동화,만화,사진을 예시로 든 설명 등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가족을 설명하고 있어서 재미있고 독특하다. 앞으로 이 시리즈를 모두 볼 기회를 가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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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농부 원경선 이야기 쑥쑥문고 38
송재찬 글, 이상권 그림 / 우리교육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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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전집 전문 출판사의 위인전에도 근대의 인물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추세이다. 우리가 어렸을 때에는 먼 옛날, 가까운 시대라고 해봐야 일제시대의 김구 선생님이나 유관순 열사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가까운 위인이었는데, 요즘은 스티븐 스필버그나 빌 게이츠, 백남준 등 우리와 동시대를 살고 있는 남과 다른 생각을 해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아이들에게 많이 알려주고 있어서 너무 좋다.

먼 삼국시대 이야기도 좋지만 아이들에게는 목표를 가지고 그런 사람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생활하는 것이 훨씬 좋기 때문에 동시대의 위인, 위인이라기보다 남보다 뛰어난 생각과 행동을 한 선구자적인 인물들의 이야기가 훨씬 마음에 와 닿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이야 콩나물이나 두부가 풀무원에서 나오든지 말든지 상관이 없지만 주부들은 풀무원이 오염되지 않은 자연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 알고 있을 것이기에 풀무원의 설립자인 원경선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읽어 보면 풀무원 회사에 대해서도 조금은 알게 되지 않을까 싶다. 내가 먹는 음식을 만드는 회사에 대해서도 잘 알면 좋지 않을까? 알아야 면장을 한다는 옛말도 있듯이 말이다.

어려운 형편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노력을 한 원경선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많은 어린이들에게도 귀감이 되면 좋겠고 꿈은 포기하기 때문에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라는 말에 다시 한번 공감을 하며 꿀떡꿀떡 잘 읽히는 책이니만큼 많은 어린이들이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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