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을 잘하게 도와 주는 만화
김남길 지음 / 문공사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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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표지가 푹신푹신해서 아이들에게 좋은 느낌을 주려고 신경을 썼다는 생각이 든다. 과학을 잘 하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도와준다는 표현이 참 마음에 들었다. 병아리가 나오는 달걀이 따로 있다는 것에서부터 우유는 어디서 얻어지는가까지 우리 실생활과 관련이 큰 여러가지 과학 상식들을 여러 동물친구들이 재미있게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그림이 전체적으로 귀엽고 부담스럽지 않아서 즐겁다. 나무 꼭대기에 지은 이층 새집은 아이디어가 재미있다. 삐죽삐죽 나뭇잎이 그려진 나무도 재미를 더한다. 고래부터 토끼, 여우,너구리까지 예쁜 색깔로 동글동글한 귀여운 모습으로 그려져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할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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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특별하단다 - 작은 나무 사람 펀치넬로 이야기 너는 특별하단다 1
아기장수의 날개 옮김, 세르지오 마르티네즈 그림, 맥스 루케이도 글 / 고슴도치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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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특별하다는 제목과 함께 표지에 있는 나무 인형 그림때문에 저자에 대한 설명이나 머릿말 같은 것은 읽지 않고 바로 본문으로 들어갔다. 피노키오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읽게 될까봐 그랬다. 잘난 웸믹(나무인형)과 못난 웸믹의 대조, 주인공 펀치넬로가 점표를 많이 붙인 능력없는 웸믹이라는 점에서 뭔가 말할려고 한다는 것은 느꼈다. 본문 중 루시아와 펀치넬로가 대화하는 것을 보고는 확실하게 느꼈다. 모든 웸믹을 만든 엘리 아저씨가 바로 조물주,하느님,하나님을 뜻하는 것이고 모든 웸믹들은 우리 인간을 뜻한다는 것을 말이다.

엘리 아저씨가 잘났든지 못났든지 자기가 만든 모든 인형을 사랑하는 것처럼 하느님,하나님도 우리 인간을 사랑하고 항상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기독교를 믿든지 아니든지간에 인생을 살다보면 뭔가 보이지 않는 존재에 의해 조율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조물주이든 하느님이든 하나님이든 상관하지 않고도 말이다. 이 책에 나오는 루시아처럼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는 용기있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에 펀치넬로가 자신의 마음을 이기고 점표를 극복하는 것처럼 말이다. 책을 다 읽은 후 지은이에 대한 설명을 읽으니 선교활동을 한가지 방법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을 쓰는 분이라고 한다. 역시나.... 웸믹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일까 무척 궁금해서 사전을 찾아보아도 비슷한 것을 찾을 수가 없어서 아쉬었다. Mic이 미카엘의 약자라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을지 정말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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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의 방학 이야기 프란츠 이야기 5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지음, 김경연 옮김 / 비룡소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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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는 아홉살 어린 소년이다. 다른 친구들보다 키가 작아서 고민도 하고 여자 아이처럼 보이는 연약한 외모 때문에 고민을 하고 아직 변성기가 지나지 않아서 여자아이처럼 새된 목소리때문에 친구들이 놀려도 참는 평범한 아이이다. 프란츠가 9주 동안의 방학을 맞게 되면서 돌봐줄 사람이 없자 부모님이 친구들과 함께 여름캠프에 보내게 되고 학교 다닐때나 캠프에 와서나 꽉 짜여진 시간과 일괄적인 행동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밥도 자율적으로 먹으려고 선생님께 반항(?)을 하지만 배고프면 나만 손해라는 것을 깨닫고는 자율적으로 식사에 참여를 한다.

이 책을 읽으며 외국의 아이들이나 우리의 아이들이나 의무때문에 힘들다는 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학생의 의무, 아들의 의무, 집안 식구로서의 의무가 아이들에게는 얼마나 무거운 짐이 되는지 말이다. 어차피 12시에 먹는 점심이 강요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먹는 것이라는 프란츠의 생각에 동감한다. 모든 일은 내 스스로 하고 싶어서 해야 하는 일이라는 것을 말이다. 자기를 괴롭히는 토미가 미키를 골려주려하는 것을 알고 프란츠가 역으로 토미를 골려주려고 미키에게 사전 정보를 알려주는 것은 참 재미있고 아이답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 길지 않은 짧은 이야기이지만 아이들의 순순한 마음과 부담스러운 의무에 대해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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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한 박쥐 - 아기손 그림동화 이솝이야기 6
바른사 편집부 엮음 / 바른사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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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이야기는 너무 유명한 이야기여서 아이들을 키우는 집에는 여러 출판사에서 나온 책들이 내용이 겹치는 것들도 있을 것이다. 바른사의 이솝이야기 시리즈는 이제 막 글씨를 익혀서 책을 읽기 시작한 아이들에게도 좋고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읽어 주기도 좋다는 생각을 한다. 일단 책 사이즈가 직사각형이고 약간 작다는 느낌을 준다. 아이들의 작은 손에 맞추었다는 느낌을 받는다. 글씨량이 많지 않아서 아이들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엄마들이 몇 권을 연속해서 읽어도 목이 아프지 않다. 아이들 책답게 그림도 귀엽고 색이 예뻐서 좋다. 전체적으로 파스텔톤이고 보라와 분홍색을 많이 써서 곱다는 느낌을 준다. 아이들이 좀 더 어려운 이솝이야기를 읽기 전에 쉽게 내용을 기억하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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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아버지가 꼭 나만했을 때 노래 그림책
주경호 인형제작 / 보림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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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전래동요 그림책- 우리 할아버지가 꼭 나만 했을때라고 제목이 있는 것처럼 요즘은 잊혀져가는 전래동요들이 예쁜 인형들과 함께 나와 있다. 글씨를 삐뚤빼뚤, 물결무늬,나비가 춤추는 길을 따라 가는 모양, 점점 작게 등등 재미있게 써 놓아서 단순하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 방아야 퉁덩 퉁덩 찧어라라는 동요에서는 퉁 자와 덩 자가 줄이 틀려서 진짜 퉁덩퉁덩 하는 느낌을 살리고 있다.

독 사려 독 사려 하는 노래는 내가 어렸을 적 어른들이 나를 어깨죽지 밑에 끼워 놓고 불렀던 노래라 진짜 이런 놀이와 노래가 있었구나 하고 다시 한번 생각나게 해주었다.
나도 우리 아이에게 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에게는 단순하지만 정감어린 우리 노랫말을 알려 주는 계기가 되고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향수를 일깨워주는 싱그런 웃음이 나오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사진과 노랫말을 열거해 놓은 단순함이 느껴지는데 책 자체에 테이프가 들어 있었어도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이 책을 보며 아이들과 함께 인터넷 전래동요 사이트에 들어가서 해당되는 노래를 들어본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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