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보는 아쿠아리움 - 자연탐험 토이북 시리즈 4
Innovative Kids 편집부 엮음, 젬키드 호라이즌 옮김 / 바운티비엔씨(젬키드)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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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단 아이는 이 책을 너무 좋아하고 사고 싶어 어쩔줄을 모른다. 그러나 비닐로 포장되어 있어서 속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장난감이 들어 있으니 비싼 책이라 선뜻 사주기가 쉽지는 않은 책이다. 몇 번을 망설이다가 아이가 사달라고 한 지 몇 달만에 사 주었다. 그러나 내용은 좀 실망이었다. 처음에는 시리즈 4가지를 다 사달라고 하던 아이가 비닐을 뜯어서 속을 보고는 사달라는 소리가 쑥 들어갔다.

책 표지에 미국 부모들이 선정하는 parents Choice상을 수상했다는 말이 있는데 이런류의 기획책은 우리나라에도 많이 나와있어서 별로 호감이 가지는 않는다. 사진을 유명 사진 작가가 찍어서 사진값이 비싼가 생각을 해보아도 별로 특별한 사진은 없으니 책값이 비싼 것이 납득이 가지 않는다. 게다가 중국에서 프린트했다는 말이 써있는 것을 보면 제작비를 줄이려고 노력한 것 같은데 책값이 너무 비싸서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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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우리역사
우리누리 / 삼성출판사 / 199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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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단 커서 무지 마음에 든다. 속이 시원하다는 느낌이 들만큼 큼직하다. 그 큰 책에 콩알만한 그림이 가득한 것을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한눈에 보는 우리역사라는 제목답게 지구의 탄생, 빅뱅이란 단어부터 미래로 가자는 희망한 내용까지 정말 재미있고 다양한 사실과 상식들이 나온다. 중간 중간에 퀴즈도 나오고 콩알만한 그림들 속에서 숨어 있는 사람을 찾는 문제도 있고 미로 찾기도 나와서 갖가지 재미들이 쏠쏠하다. 우리나라 유물이나 보물 사진들도 들어 있어서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려고 신경을 많이 썼다는 느낌을 받는다. 정말 집에 놔두고 두고두고 읽어보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들고 다니기에는 좀 무리가 되니 집에 두고 볼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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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세계명화이야기
삼성출판사 편집부 지음 / 삼성출판사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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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일단 책이 크고 두껍다. 선명한 색상의 그림들이 나와 있기 때문에 종이의 질이 좋아서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표지 자체도 선분할을 이용해서 디자인이 멋있다. 그림을 보는 즐거움을 더하는 방법이 나와 있는데 그림을 왜 그렸을까 생각해 보고, 그림 속에서 그 시대의 모습을 짐작해 보고, 화가가 사용한 여러가지 조형 요소들을 살펴보고, 그림이 사실적인지 알아보고,그림이 주는 교훈을 찾아보라는 그림 감상의 키포인트가 나온다. 중세 기독교 미술에서부터 르네상스 시대를 거치면서 시대의 흐름과 함께 대표적인 작품들에 대한 설명을 재미있고 자세하고 하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서양 미술은 예수님과 그리스 신화가 중심이라는 생각이 들고 창조적인 것보다는 신화나 성경 속의 이야기를 상상해서 그린 그림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그림을 보며 화가가 그림을 통해서 말하고자 하는 것을 찾아내는 안목이 생긴다면 예술을 이해하는 안목도 커지겠다는 생각이 든다. 외국 대사들이라는 그림에 대한 설명에서 어려운 임무를 가지고 영국으로 떠나는 두 대사의 불안한 마음을 표현한 해골의 의미, 커튼 뒤쪽에 살짝 쪼금 보이는 십자가를 통해 예수님의 구원을 기대하는 마음이 나타나 있다는 것을 읽으며 화가들도 대단하지만 그림속의 숨은 뜻을 찾아낼 줄 아는 안목을 가진 사람들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을 이해하려면 그 시대를 잘 알고 이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공부는 평생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당시 영국의 사회나 영국의 상황을 잘 이해해야 이 그림의 뜻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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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단치지 않으면 아이의 진짜 모습이 보인다
히라이 노부요시 지음, 최윤희 옮김 / 투영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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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야단치지 말라는'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일 아닌가, 아이들 뜻을 다 받아주지 못하니까 자제시키고 엄마선에서 컷트하는 것인데...하는 마음이 들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일본사람 중에도 이렇게 따뜻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구나 하는 엉뚱한 생각까지 들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의학박사이기도 하지만 한 아이였고 아버지였고 할아버지인 입장에서 이 책을 써서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 저자 자신의 어릴 적 기억부터 아이를 키웠던 경험에서 나오는 따뜻한 마음들이 나타나 있어서 부드럽다는 느낌까지 든다. 이 책을 읽는 우리 부모들에게까지 야단치고 설교하는 느낌을 주는 것이 아니라 조곤조곤 속삭속삭 얼르고 달래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

부모도 아이에 대해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강압하거나 복종을 강요하지 말라는 말씀과 아이가 싫다고 말할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으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그 이유를 잘 살펴보라는 말씀이 주로 나온다. 일본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이 지나쳐서 불복종을 큰 죄로 여기는만큼 개인의 자유와 의지는 말살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아이로 키워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옆으로 걸으면서 자식보고는 똑바로 걸으라고 할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어떻게 걷고 있나를 확인해보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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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이집트 신화 3 - 완결
정재홍 글 그림 / 두산동아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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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다니다보면 이집트의 피라미드나 파피루스,태양신에 관한 것을 한두번 쯤은 듣게 된다. 굉장히 이국적이고 독특하고 멋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번에 이 책을 보게 되어서 참 기뻤다. 우리에게 친숙한 그리스로마 신들을 보다가 독특한 신들과 이름들이 생소하지만 재미있었다.

특히 동물의 얼굴을 하고 사람의 몸을 가진 신들의 모습은 재미있고 신기하기도 하다.
만화도 굉장히 잘 그려져서 사실감도 있고 말이다. 2편에서 아기를 낳는 장면이 두 번 나오는데 침대에 이불을 덮고 누워서 손을 마주 잡고 있어서 불만이었는데 다행히 3편에서는 줄을 잡고 있는 그림으로 표현되어서 조금 만족했다. 아기 낳을 때 그렇게 편하게 누워 있다고 아이들에게 보여주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아이들도 정확한 상황을 알아야 경각심을 갖게 되니까 말이다. (그렇다고 너무 리얼한 것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만화를 읽다보면 이집트 사람들은 근친간,형제간의 결혼을 한다는 것이 좀 의외이고 부담스러웠지만 정확한 사실을 알게 해주어서 고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근데 이 만화에서 나의 궁금증을 유발한 장면이 있다면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전이나 궁궐, 신들의 생활은 굉장히 화려하고 귀족적인데 이집트 신화에 나오는 신들은 땅바닥에 앉아서 빵을 먹는 모습이 재미있고 궁금했다. 진짜 이집트 신화 책에도 그렇게 나올까 하고 말이다.

어려서 피라미드에 관한 공포 영화를 볼 때면 아비누스의 모습이나 까만 고양이상이 무서웠었다. 그리고 이집트 피라미드를 발굴한 사람들이 파라오의 저주로 험하게 죽는 모습을 보면서 이집트의 신이나 피라미드에 대해 공포심도 있었는데 우리 아이들은 이런 책들을 어려서부터 접함으로써 막연한 공포나 두려움을 갖지는 않을 것 같아서 마음이 놓인다. 파라오의 저주로 죽은 것이 아니라 몇천년 동안 피라미드 속에 있던 박테리아나 오염된 공기 때문에 죽는 것이라는 것이 현대과학에 의해 밝혀진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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