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탐구생활 - 호기심 박사 재진이의 신나는 곤충 키우기
김재진 지음, 최달수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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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벌레까지 키워보는 대단한 탐구력과 끈기있는 관찰력을 가진 재진 작가님이네요. ^^  지은이 김재진 군이 중학교 3학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중앙일보 새 책 소개 코너에 나온 이 책을 보고 선택했는데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배울 점도 많고, 재진 군 덕분에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어서 좋았답니다. 

사슴벌레가 젤리(제리뽀)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혀를 이용해 삼투압 현상으로 빨아먹는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좋았답니다. 재진 군이 틈틈이 찍어놓은 사진들도 잘 실려 있어서 "참 부지런한 학생"이라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어른들도 마음 먹어도 쉽지 않은 일을 이렇게 꾸준히 했다는 것 자체가 재진 군의 성격과 열의를 잘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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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들려주는 무지개 전사호 이야기 자연과 나 8
로시오 마르티네스 지음, 김세희 옮김 / 마루벌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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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 다큐 한 편을 본 느낌입니다. 그린피스 회원들의 목숨을 건 환경 지킴 이야기가 잘 그려져 있는 책입니다. 그림도 좋고, 차분하게 들려주는 잔잔한 이야기도 좋습니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노래에 비유를 한다면, 포미닛 노래와 같은 화려함은 없지만, 슬옹군의 듀엣곡처럼 잔잔하고 좋은 느낌을 주는 책이라고 하면 이상할까요? 

왠지 끌리는, 이야기에 공감하게 되는 스토리 전개가 참 좋습니다. 무지개 전사호는 1955년 영국에서 만들어진 윌리엄 하디 경이라는 배가 한 동안 버려졌지만 그린피스가 이 배를 사드려 다시 항해할 수 있게 만든 배라고 합니다. 

지금 현재는 카발리 섬 마타우리 만에 가라앉아 인공 암초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엄마 고래가 아기 고래에게 들려주는 무지개 전사호의 이야기도 들어보시고, 멋진 그림도 함께 하실 수 있는 책이라 고맙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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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 2010.6
좋은생각 편집부 엮음 / 좋은생각(월간지)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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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흠 님의 <아름다운 위반>이라는 시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좀 낯선 느낌의 시였는데 읽고 나니 재미도 있고 훈훈합니다. ^^  

늘 그렇듯이 정겹고, 고마운 이야기들이 가득 실려있는 좋은 생각 6월호입니다. 월드컵에 관련된 글도 고맙게 읽었네요. 한가지 한가지 다 소중하고 고마운 이야기들이라 감사히 읽었습니다. 

아름다운 위반  

기사 양반! 저짝으로 조깐 돌아서 갑시다 

 어칳게 그란다요 뻐스가 머 택신지 아요?  

아따 늙은이가 물팍이 애링께 그라제  

쓰잘데기 읎는 소리 하지 마시오  

저번챀에 기사는 돌아가듬마는... 

 그 기사가 미쳤능갑소 

 

 노인네가 갈수록 눈이 어둡당께 

 저번챀에도 

 내가 모셔다드렸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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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기출문제집 2학기 중간고사 대비 중1 (2010년) - 2010
비상ESN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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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서점에서 이 책을 사려면 학교별로 교과서를 맞춰줘야 합니다. 그럼 좀 불편할 때가 많더라구요. 어떤 것은 있고, 없고 하니 두 번 가야 할 때도 있었습니다. 

알라딘에서 업체 직배송을 해주면 편합니더, 주문할 때 메모 사항으로 영어,한문,기술, 국어는 따로 지정을 하면 됩니다. 

이번에는 배송이 좀 늦어서 애를 먹었지만 그래도 일단 서점가서 일일이 말 한해도 되니까 좋았습니다. 분책이 과목별로 잘 되어 있어서 좋습니다. 요점정리도 별책으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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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의 새로운 서사 형식 마루벌의 그림책 이론서
옌스 틸레 지음, 지광신 외 옮김 / 마루벌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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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들려주는 여러가지 소주제들 중에서 가장 마음에 와닿는 제목이 "그림 뒤에 숨어 있는 그림을 인식하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읽었던 책들을 기억해 보면 글씨가 작고 많은 세계 명작 동화집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그림이 드문드문 있었지만 그래도 몇몇 그림들이 다음 이야기를 생각해보는 연결 고리를 잘 만들어 주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특히 북유럽 동화에 나오는 요정들의 모습을 상상하기 어려웠는데 조잡한 그림이라도 그 그림들이 좀 숨통을 틔워주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후 기억에 남는 그림들은 소년중앙에 연재되었던 셜록 홈즈 이야기의 그림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읽었던 책들 속의 그림들은 이야기를 보조해주는 정도였지 큰 의미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좀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아주 많은, 무수히 많은 책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그 많은 책들 중 양서를 찾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고,  그 책들 속에 숨어 있는 뜻을 찾아내기도 쉽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 작가중 김재홍 님의 그림책들이 묘한 매력을 주는 책인 것처럼 말입니다. (동강의 아이들) 

이 책에서는 그림책속의 그림들이 말하고 있는 또 다른 의미들을 찾게 도와주는 책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 아니라 문학 비평 전공자나 좋은 책을 찾으시는 어른들께 도움이 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피노키오, 개구리 왕자 이야기도 해주고 있어서 좀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느낌도 듭니다 앤서니 브라운같은 요즘 인기 작가들의 작품도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좀 더 그림이 많았다면, 예로 들어서 더 많이 보여주었더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찾아보는 것, 더 깊이 들어가서 읽어보는 것은 본인이 해야할 일이겠지요. ^^ 

개구리 왕자에서 개구리가 왕자로 변신하는 과정이 엄마로부터 독립하는 아들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고, 개구리를 집어던지 공주의 행동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갈등에 개입한다는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그림책이나 동화책을 읽을 때도 깊은 뜻이 숨어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고 찾아보며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림책을 잘 이해하려면 미학적, 미술사적 지식도 있어야 하고 어린이 심리, 사회적 환경까지 그 당시의 문화와 역사까지 잘 알아야 한다는 말씀에 공감을 하며 앞으로는 책을 더 신중하고 꼼꼼하게 읽고, 서평도 더 잘 쓰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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