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님의 20만 이벤트에 어리버리 당첨되어 3만원어치 책을 고르는 영광을 안았다.
이히히...상품 골랐어요! ^^

파란여우님이 '내 인생 단 한권의 책'이라 강력히 지름질을 하신 '백년 동안의 고독'이랑....
김형경님 '천개의 공감'을 읽고 궁금해진 두 권,
'너무 사랑하는 여자들'(이미지가 없네요.^^;_과 '현대 사회의 성,사랑, 에로티시즘'이요.^^
댓글로 저 세 권의 책을 골랐는데, ㅎㅎㅎ.....
와병중이셨던 마태님은 NO Image였던 '너무 사랑하는 여자들'을 못보고 그냥, 두 권만 보내주셨다.
두 권으로도 충분했는데.....으이그, 자랑하는 페이퍼에 왜 한 권 빼먹었다는 말은 써가지고는.....^^;;

결국 오늘, 나머지 한 권이 기/어/이 오고야 말았다. ㅎㅎㅎ
"진우맘님 노우 이미지라 빼먹고 안보내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했습니다.
깊이 반성하며 뒤늦게나마 떳떳하게 살고 싶어서
이렇게 책을 보냅니다.
앞으론 이미지에 현혹되지 않고 바르게 살겠습니다. 꾸벅."
이란 메세지와 함께....ㅋㅋㅋ
책을 받아들고 잠시 후회했다.
나 A : 빼먹었단 얘기를 쓰면 굳이 챙겨 보내줄 성품인 걸 뻔히 알면서, 대체 왜 그런 페이퍼를 썼을까..........
나 B :그러게 말야. 난 역시 생각이 짧아. ㅠㅠ
그런데,
마음 속 좀 더 깊은 곳에 같은 질문을 던져보니....ㅋㅋㅋ
나 A : 빼먹었단 얘기를 쓰면 굳이 챙겨 보내줄 성품인 걸 뻔히 알면서, 대체 왜 그런 페이퍼를 썼을까..........
나 O : 니가 마태님 성품을 뻔히 아니까 그런 페이퍼를 썼지! 안 챙겨줄 것 같았으면 귀찮게 그런 말 써넣지도 않았어, 야~~~~~~^____^
허걱.....그랬다.
마태님이 이럴 줄 알면서 난 그랬던 것이다!!! ㅋㅋㅋㅋㅋ
여하간 땡큐~^^
그나저나 마태님 선물이라 기념으로 독서내공지수가 좀 필요한 책들만 골라서는....ㅎㅎ
올해 안에 세 권 다 읽어지려나 몰라요~^^;;
다음에 뵈면 이 복수를 꼭! 해 드리리다. ^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