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 말고 딴집살림은 안 한다고 굳게 마음 먹고(사실 그럴 능력도...ㅡㅡ;)
싸이질도 안 하던 저이건만, 요즘은 본의 아니게 딴집 살림을 차렸습니다.
울반 아이들 사진이 하나 둘 쌓여 가는데 학부모님들께 일일이 보여드릴 수가 없어 안타깝던 차에,
연우 어린이집에서 네이버에 카페를 운영하는 것을 보고 아하~!
저희반도 카페를 열었지요.^^
지난 번 체육대회 사진도 사실은 그런저런 연고로....ㅋㅋ
오늘은 날씨가 좋아 오래간만에 바깥놀이를 나갔답니다.
탱탱볼 한 개 들고 나갔을 뿐인데 어찌나 좋아하던지...^^;
방콕 체질 선생님 만나 아이들이 얼마나 심심했을까요.
공놀이 사진을 올리니 학부모 한 분이 그러십니다.
"ㅎㅎ, 선생님이 더 신나 보여요!!!^^"
사실...이건 극비사항인데....전요, 동심이 싸그리 매말라서 애들이랑 노는거 무지하게 안 좋아한다구요.ㅡㅡ;
저는 음주가무 주색잡기 류가 딱 체질인데, 아니, 공놀이에 흥을 낼 리가.....^^:;
근데 그렇게 보였다면, 그것은 아~ 나의 투철한 직업정신(?!) 아니면 찍사(보조샘)의 힘일겁니다. ㅋㅋ
갑자기 생뚱 투표.
선생이 더 신나 보여요, 제자가 더 신나 보여요? ^^
참고로 서로 맞추기 놀이(!) 중.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