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 말고 딴집살림은 안 한다고 굳게 마음 먹고(사실 그럴 능력도...ㅡㅡ;)
싸이질도 안 하던 저이건만, 요즘은 본의 아니게 딴집 살림을 차렸습니다.
울반 아이들 사진이 하나 둘 쌓여 가는데 학부모님들께 일일이 보여드릴 수가 없어 안타깝던 차에,
연우 어린이집에서 네이버에 카페를 운영하는 것을 보고 아하~!
저희반도 카페를 열었지요.^^
지난 번 체육대회 사진도 사실은 그런저런 연고로....ㅋㅋ

오늘은 날씨가 좋아 오래간만에 바깥놀이를 나갔답니다.
탱탱볼 한 개 들고 나갔을 뿐인데 어찌나 좋아하던지...^^;
방콕 체질 선생님 만나 아이들이 얼마나 심심했을까요.
공놀이 사진을 올리니 학부모 한 분이 그러십니다.
"ㅎㅎ, 선생님이 더 신나 보여요!!!^^"

사실...이건 극비사항인데....전요, 동심이 싸그리 매말라서 애들이랑 노는거 무지하게 안 좋아한다구요.ㅡㅡ;
저는 음주가무 주색잡기 류가 딱 체질인데, 아니, 공놀이에 흥을 낼 리가.....^^:;
근데 그렇게 보였다면, 그것은 아~ 나의 투철한 직업정신(?!) 아니면 찍사(보조샘)의 힘일겁니다. ㅋㅋ

갑자기 생뚱 투표.
선생이 더 신나 보여요, 제자가 더 신나 보여요? ^^
참고로 서로 맞추기 놀이(!) 중. ㅋㅋㅋ










투표기간 : 2007-05-11~2007-05-18 (현재 투표인원 : 18명)

1.
0% (0명)

2.
100% (1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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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7-05-11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100% 에요. 선생님이 10배는 더 신나보이십니다 ^^

비로그인 2007-05-11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티겠네 정말 ㅋㅋㅋ

날개 2007-05-11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0%가 되리라 확신을............!^^

마노아 2007-05-11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장일치일 거야요^^ㅋㅋ

Mephistopheles 2007-05-11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이 뻔한 내용의 투표는 뭐란 말입니까..!!

조선인 2007-05-11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나마나 투표는 왜 하는 건지. -.-;; =3=3=3

물만두 2007-05-11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뻔한걸을... 이런 걸 삽질이라고 하나봅니다=3=3=3

짱구아빠 2007-05-11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투표 붙이셨다가 별로 좋은 소리 못 들으시는군요... 진/우맘님의 우렁찬 함성소리가 서초동까지 들리는구만요 ㅋㅋㅋㅋㅋ

홍수맘 2007-05-11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제야 투표했어요. 당연 2번 맞죠? ㅋㅋㅋㅋㅋㅋ

세실 2007-05-11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근 2번........삽질이야 삽질!

urblue 2007-05-11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2번! 입니다. ㅎㅎ

antitheme 2007-05-11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몇번일까요?
당연 투표는 했지요.

진/우맘 2007-05-12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이걸....내 편은 하나도 없다고 봐야 하나, 몽땅 내 편이라고 봐야 하나? ^^;;;;;;

전호인 2007-05-12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믈어볼 것을 물어보셔야지요. 누가봐도 다 아는 정답이거늘.........ㅎㅎ

짱꿀라 2007-05-16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번 찍고 갑니다.
 



짠~ 이게 뭘까~~~요? 알라딘의 예쁘고 실용적인 선물 포장 박스!!!!



그 속엔 온다 리쿠의 빛의 제국과...



메세지가 들어있었습니다!
아니...숫자 하나 잡았을 뿐인데....이렇게 인심이 후하셔도 되는겁니까, 향기님!!!^^

책 잘 읽을게요. 그리고 선물 포장 박스는 알라딘 메세지와 책도장 보관함으로 잘 모셔두었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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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5-11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카추카!!

무스탕 2007-05-11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추카 추카!! ^^

향기로운 2007-05-11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 축하해요^^;; (공개적으로 자랑하시다니요~~^^;;;;) 암튼 제게도 필요한 액션이었어요^^* 감사합니다~^^

마노아 2007-05-11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져요. 축하합니다^^

antitheme 2007-05-11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홍수맘 2007-05-12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 ^.
 

 2007. 5. 10. - 올해의 48번째 책

★★★★★

윽.......오랜만에 느껴보는 책 금단증상.....

매주 목요일은 연수 받는 친구네 남편이 퇴근할때까지 두어시간 애들을 봐주는 날이다.

다음 권을 안 들고 왔는데....헉.....2권을 다 읽어버렸다.

뭘 해야할지 모르겠고, 이상하게 조바심이 나고, 다른 건 다 재미없고....이런 흥분이 바로 '금단증상' 아니던가. 난 지금 폴라리스 금단증상 땜시 죽거따. 엉엉엉....ㅠㅠ
(빨리 집에 가서 다음 권 보고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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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05-10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래곤 라자를 엄청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나는데...^^
이걸 볼까요 말까요..SF인가요.?

진/우맘 2007-05-11 0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래곤 라자, ㅋㅋㅋ 예진이 가져서 이유없는 골반 통증에 시달리면서 화장실도 기어서 갈 그 슬픈 무렵에, 기어가던 제 손에 꼭 쥐어 있던 잊지 못할 책이지요.
꼼짝없이 누워서 좌우로 제대로 뒤치지도 못하면서 무슨 벌이라도 서는 것처럼 하늘향해 두 팔 올리고 열 두 권 내리 읽어냈던!!!!
드래곤 라자를 재미있게 보셨다면 폴라리스도 분명, 재밌으실 겁니다. 이영도 특유의 만화적인(그러면서도 전~혀 천박하지 않은!) 어투에 수시로 튀어나오는 사색의 문장들! 리뷰 읽다 보니까, 아무래도 드래곤의 주인공들 보다는 매력이 덜하다는 평도 있던데요, 드래곤의 주인공 후치가 기억에서 가물가물 지워지는 저로서는 키 노스윈드 드레이번 선장과 율리아나 공주, 오스발, 파킨슨, 데스필드, 특히 라이언!!!!!!들이 사랑스럽기만 하네요.^^
아, SF는 아니구요, 드래곤과 비슷한 전격 판타지입니다. 헌데 이번엔 바다를 주름잡는 해적 키 선장이 주인공이구요, 엘프는 등장하지 않는다는 차이점 정도? ^^

기인 2007-05-11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네크로맨서 영도님! '피를 마시는새' '눈물을 마시는 새' 이후 작품을 목타게 기둘리고 있습니다 ㅜㅠ 서사가 힘을 잃은 시대에, 이영도는 정말 대단합니다! ㅎ

진/우맘 2007-05-11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기인님의 댓글이 더 대단하고 멋져보이는데요.^^
 
 전출처 : 찌리릿 > 서재의 변신

이제 카운트다운할 시간. 
18개월만에 태어나는 녀석이 꿈틀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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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7-05-10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래도 이제, 서재지붕 관리공단은 문 닫아야 할 모양....ㅎㅎㅎㅎ
알라딘 서재가 바뀔 때마다, 편하고 즐거운 변화임에도, 한동안은 아쉬움이 더 짙은 이유는 뭘까.^^;

향기로운 2007-05-10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들어갔으니 아쉬움이 남는거죠..^^ 진우맘님의 솜씨를 못보게 되는건 아니죠^^*

홍수맘 2007-05-11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알라딘 서재가 이렇게 변신할 예정이예요?
그러면 안 되는디~.이제사 조금씩 이 서재에 적응하는 중인데....ㅠ.ㅠ
 
폴라리스 랩소디 2 (반양장) - Royal Blood's Gift 폴라리스 랩소디
이영도 / 황금가지 / 2000년 12월
품절


「....하지만 평등은 기호품이야.」
「기호품?」
「평등은 모든 사람을 똑같이 대해 주는 것이 아냐. 그 사람이 원하는 만큼 대접해 주는 것이 평등이야. 이 늙은이가 평생을 살아오면서 체득한 지혜이니 믿어도 좋을 걸세. 사람은 평등에는 관심이 없네. 자신이 원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지. 따라서, 각자가 원하는 것을 만족시켜주면 사람들은 자기들을 평등하게 대해 준다고 좋아하는 거야. 여기서 배신스러운 문제는 자신이 받는 대접에 만족할 줄 아는 고귀한 작자는 별로 없다는 점이지만. 어쨌든, 스스로의 대가리를 굴리느니 자네의 지휘를 받는 것이 훨씬 속 편하다고 생각하는 우리 해적놈들에겐 자네가 우리를 지배하는 것이 평등하게 대해 주는 거야.」-17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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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7-05-10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문장을 만날 때면, 판타지가 소비문학이라는 견해에 도저히 찬성할 수가 없다. 적어도 '일부 판타지'는 소비문학이 아닌 것이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