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너무들 하십니다. 새로운 손님들이 저를 어찌 보겠어요! "아니 이 사람은, 왜 맨날 선물이야??" 흑흑....더 이상 무언가를 받으면, 화악 잠적해 버릴겁니다! (벼...별로 협박 거리가 안 되나?^^;) ---5월 14일 페이퍼 <더 이상은 제발...TT> 中

그렇게 티나더이까? 저 말이, 실행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는 사실이... 아니면 카이레님! 제가 잠적하길 바라는 음모입니까? 마태우스님이 시켰죠!!! 저를 제거하라고!!! ^^;

책이 왔습니다. <아이들에게 배운 것> 하이타니 겐지로가 지었다는군요. 잘 읽겠습니다. 표지부터 마음에 드는걸요. 하긴, 속지에 쓰인 앙증맞은 카이레님의 글씨만큼 마음에 들진 않지만요.^^

어..어디선가 환청이 들립니다. 폭스바겐의 목소리입니다. "솔직히 말해봐 언니~ 책갈피 봉투의 발신인 주소, 그거 반송될 때를 대비한 거 아니지? 괜찮으니까 솔직히 말해~" 아아아아아아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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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4-05-22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맞다. 그러고보니... 제가 진/우맘님께 보낸 자석... 문제가 좀 있어요.
실수로 제 주소는 안 써서 보내서... 도중에 분실될지도...
하여간 아무것도 안 쓰여있는 편지봉투로 덜렁 오는 게 있다면... 저인줄 알아주세요.

비로그인 2004-05-22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들리나이까??? ㅋㅋ 저도 선물 받은분들한테 답례를 해야 하는디...미루고 있습니다. 허나 누구누구한테 받았다는 소린 못합니다. ㅋㅋ 나중에 나도 이벤트 할때 보답해 드려야죠. 이럴때 역시 뿌린만큼 거둔다는 격언이 쓰이는군요..맞나??(요새는 모든게 자신이 없네~)

마태우스 2004-05-22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렇게 선정적인 제목으로 인기를 끌려 하다니!!! 그래서 님 서재의 방문객이 저보다 무려 열명이나 많은 겁니다!!! 역시나 님은 제 제거 대상이라니깐요.

진/우맘 2004-05-22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ㅋㅋㅋ 제거하기엔 저를 너무 키우셨습니다. 공생하자니까요, 공생.
폭스님> 호오, 이벤트? 장기간 대기모드 들어가마.
조선인님> 그런! 기도하겠습니다. 길 잘 찾아오라구요.

다연엉가 2004-05-22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지금 가을산님께서 보내신 공룡 두마리 받았습니다...선물은 정말 즐겁군요.,,진우밥님 매일 매일이 즐거우시겠습니다.^^^

chaire 2004-05-22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잘 도착했네요... 다른 분들의 훌륭하고 아름다운 선물들과는 비교가 안 되지만, 그래도 즐겁게 받아주시니 저 또한 기쁩니다... 잼나게 읽으셔요...^^

진/우맘 2004-05-22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카이레님. 주말동안 읽으려고 싸들고 왔습니다.^^ 고마워요~

마냐 2004-05-23 0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핫. 큰일났다. 예쁜 책갈피, 그냥 꿀꺽 한 건 저같이 눈치없는 아줌마 뿐이로군요. -.-;;;

아영엄마 2004-05-23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 눈치없는 아줌마 하나 더 있습니다..^^;;

2004-05-23 21: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진/우맘 2004-05-24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냐님, 아영엄마님, 사실....드린 것에 비해 너무 과분한 것을 받아 체할 지경입니다. 제발 절 좀 봐주세요. TT
 
 전출처 : 조선인 > 고풍스러운 종이인형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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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4-05-22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저런 거 예전에 많이하고 놀았었는데. 이건 좀 더 정교하고 고급스럽네요. 가발까지? 우~옛날이여!

이파리 2004-05-22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우리집 프린터 컬러잉크 다 됬는데... 당장 갈아야 겠습니다.

nemuko 2004-05-22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장 프린터해서 만들어봐야겠어요. 너무 이쁜데요...

*^^*에너 2004-05-24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칼라로 인쇄해서 가지고 놀면 딱이당~
 
 전출처 : 조선인 > 오만과 편견 좋아하세요?

전 사실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어려서 읽어서 재미를 몰랐나 싶어 다시 읽어봐도 속물들의 말 장난으로만 여겨질 뿐이에요.

하지만 지금은 영국에 사는 동창의 말에 따르면... 영서로 읽어보니 위대한 영국문학 맞다고 하네요.

음... 어쨌든...

우연히 발견한 이 종이인형들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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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5-22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지요? 프린트 해서 예진이랑 갖고 놀래요. 제가 먼저 프린트 해보고, 혹여 인쇄에 적합한 사이즈가 아니면 최선을 다해 수정해보겠습니다. 기다리셔요.

진/우맘 2004-05-22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린트 잘 됩니다.^^ 화면에서 보시는 사이즈와 비슷하게 잘 나오는군요. 앗싸아~ 울 반 여자애들도 좋아하겠다.

조선인 2004-05-22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을 위해... 종이인형 2탄 올려놨습니다.
이것도 맘에 들었음 좋겠는데...

진/우맘 2004-05-22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이 그 코멘트를 쓰시는동안, 저는 이미 퍼나르고 있었습니다.^0^
너무 신기해요. 예전에 우리가 갖고 놀던 촌스런 인형들이 생각나네요. 뭐, 그것도 나름대로 좋았지만.
접는 부분을 깜박하고 싹둑, 잘랐을 때의 그....망연자실.

가을산 2004-05-22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전 오만도 싫고 편견도 싫습니다. ^^ =3=3=3

밀키웨이 2004-05-22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이뻐서 저도 인쇄했습니다.
차력형제만 키우는지라 필요도 없음서...흑흑흑

진/우맘 2004-05-22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밀키님, 차력형제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요?^^
 

내 이름은 현이예요. 난, 태어날 때부터 눈이 보이질 않는답니다. 아빠가 말씀하시길 내 마음의 눈이 너무 아름다워서, 세상을 보는 눈은 가질 필요가 없었대요. 꼭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나는 하나도 힘들거나 불편하지 않아요. 세상엔 빛 말고도 좋은게 참 많거든요. 뺨을 부비고 싶은 보송보송하고 따뜻한 느낌, 향기로운 냄새, 즐거운 소리가 매일매일 넘쳐나서 난 심심하지 않아요.

하지만...가끔은 나도 궁금한 게 있답니다. 내일은 제 일곱번째 생일이예요. 그래서 잠자리에 들기 전에 기도를 했어요. "하루만 제게 요술안경을 선물해 주세요...."

다음 날 아침 일어났을 때, 내 손에 뭔가가 쥐어져 있었어요. 어, 안경 같아요! 가슴을 두근거리며 안경을 쓰자...야, 보여요 보여!!!

난 맨 먼저 하늘을 봤어요. 그게 제일 궁금했거든요. 하늘은 만져볼 수도 없고, 냄새도 자주 바뀌고, 소리가 들리지도 않는데 언제나 내 머리 위에 있다고 했어요. 와....정말 멋져요!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은, 엄마가 깃털로 날 간질여 주었을 때의 느낌, 잠들기 전 솜이불 속에서 상상했던 것과 비슷하기도 하고, 또 전혀 다르기도 해요.  

그 다음엔 바다를 봤어요. 엄청나게 많은 물들이 모여 있다고 하는데...얼마나 많기에 내가 하루 종일 해변을 걸어도 끝이 나질 않는지 궁금했거든요. 와...물, 물, 물....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니 왠지 힘이 솟았어요.

세번째로는 <분홍색>을 봤어요. 분홍색은 동생 솔이가 제일 좋아하는 <공주님 색깔>이래요. 솔이는 맨날 공주님 놀이를 하며 날더러 왕자님을 하라고 해요.^^ 분홍색은 어디서 봤냐구요? 엄마가 예전에 살짝 말해줬어요. 분홍색을 좋아하는 솔이의 뺨이, 제일 예쁜 분홍색이라구요. 코...잠들어 있는 솔이의 뺨 색깔은 정말 근사했어요.

네번째로는 마당의 <현이 나무>를 보았어요. 현이 나무는, 내가 태어나던 날 엄마 아빠가 심은 나무래요. 지금은 많이 자라 나보다 키가 커져서, 꼭대기를 만져볼 수가 없어요. 현이나무가 얼마나 컸는지 궁금했는데, 하하, 내가 손을 쭈욱 뻗은 것보다 겨우 두 뼘 더 클 뿐이네요. 난 또, 엄청나게 많이 자랐는 줄 알았지 뭐예요.

마지막으로는....엄마 아빠를 봤어요. 볼까, 말까, 망설이다가 그냥 봤어요. 언제나 느껴보던 엄마랑 아빠를 바라보는 것은 참 이상한 기분이었어요. 막 웃고 싶기도 하고, 또 울고 싶기도 해서 난 엄마 아빠에게 와락 안겼어요. 저절로 눈이 감겼어요. 음...좋은 냄새. 엄마 냄새, 아빠 냄새. 히야....좋은 느낌. 보송보송 포근한. 그리고 제일 좋은, 엄마와 아빠의 목소리. "우리 현이, 무슨 일이니?"

엄마 아빠한테는 비밀이예요. 내가 요술 안경을 가졌다는 건. 가끔 또 궁금한 일이 생기면 꺼내보겠지만, 항상 끼고 있을 필요는 없겠어요. 정말 좋은 건, 정말 사랑하는 건, 꼭 눈으로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는 걸 이제 알았거든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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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선천적으로 시력을 상실한 사람들은, 수술이나 기타 의학적인 처치를 받아 시력을 회복해도, 자신이 보고 있다는 사실...시각적으로 접수한 기호들을 해독하는 데는 많은 시간과 훈련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그런게 아니라서 뺐어요. 괜찮겠죠?^^

-------------------------------------

어제, 놀아줘...하는 예진이를 마구 뜯어내며 열심히 쓴 이야기다. 검은비님이 이벤트에 안 뽑아주시면....나중에 바지가랑이를 붙들고 늘어져서, 시키는 건 뭐든 다 할테니 책으로 만들어 주세요~~~ 해 볼까? 미욱하지만, 엄마가 쓴 이야기에 멋진 화가 이모가 그림을 그려 준 정말, <세상에 하나쁜인 그림책>이 될 것 같은데... 일요일까지, 검은비님 서재에 열심히 들락이며 방바닥도 닦고, 책꽂이도 정리하고 그래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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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엉가 2004-05-22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은비님 소식을 이벤트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제야 달려 왔습니다... 더 이상 접수 받을 필요도 없군요...
진우밥!!!! 넌 왜 이 짱짱한 날씨에 아침부터 내 가슴을 뭉클하게 하느냐!!!!

다연엉가 2004-05-22 0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퍼갑니다.

비로그인 2004-05-22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해가 너무 조숙한거 아닙니까????? 으흠...응모 포기하겠습니다.--::

물만두 2004-05-22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전 이렇게 못 쓰고 단순하게 썼는데 님 때문에 쓴 거 지우러 갑니다. 기 죽어서리...

이파리 2004-05-22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물만두님과 마찬가지 입니다 우헐~* 역쉬 진/우맘님의 내공에는 못당하것슴다.

조선인 2004-05-22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검은비님 서재에서 봤는데...
잠시 후 님의 서재에서 또 읽었는데...
마음이 남아 다시 또 읽고 추천하려니...
"이미 추천하셨습니다"

진/우맘 2004-05-22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 되요!!! 저 검은비님한테 혼나요.TT
중요한 것은, 검은비님과 얼마나 feel이 맞는가...라구요. 검은비님이, 제건 <구질구질 해서 안 돼요!>해도...할 말이 없는 것인데. -.-;; 만두님, 이파리님, 제발 그러지 마세요. 엉엉....

진/우맘 2004-05-22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조선인님 찌찌뽕! ^^ 깊이 감사드립니다.

책읽는나무 2004-05-22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지누맘님....이러시면 안되시옵니다.........ㅠ.ㅠ
you가 win 입니다...흑흑.......ㅠ.ㅠ

이파리 2004-05-22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뽀샵으로 진/우맘님이 쓰신 이야기의 책 표지를 만들어 봤습니다.(사실... 동화책을 만들어 볼랬는데... 실력이 딸리는 관계로... 언젠가...는!)

엄마 아빠의 옷 색깔이 넘 대비적이라... 우헐~ 좀 요란시럽습니다. 글고  동생이 자꾸 '현이와 요술안경'이 아니라 '현미와 요술안경'으로 보인다고 놀립니다만... 거기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올려 봅니다.   --- (_ _) 부끄럼에 얼굴을 들지 못하는 이파리


진/우맘 2004-05-22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오....감동입니다. TT 고마워요 이파리님.

이파리 2004-05-22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고새 보셨습니까? '이파리'를 자꾸 '이라피'라고 쓰는 이파리입니다. 그리하야 다시 수정해서 올리는데... 그새 보셨습니까? 여하튼... 부끄러울 뿐입니다.(__)

▶◀소굼 2004-05-22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옹..합작품이;;

ceylontea 2004-05-22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이벤트 응모 안할래요...
더 이상 생각이 안나..
거기다.. 이파리님.. 그림 넘 예뻐요...
 
순정만화 강풀 순정만화 5
강도영 지음 / 문학세계사 / 200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난 그렇게 생각해. 사람은 누구나, 가슴 속에 작은 풀씨 하나...혹은 별 조각 하나...그런 걸 품고 살지 않나, 하고. 하지만 그것들은 너무 작지. 새끼손톱만큼 조그마해서, 잘 보이질 않지. 서늘하고 바싹 마른 가슴 속에서 싹을 못 틔우고, 빛을 못 내뿜고 그냥 웅크리고 있을 뿐이지. 다른 사람의 마음 속에 자리한 풀씨를, 별조각을 발견하기엔 우린 너무 바쁘잖아. 일상이 너무 번잡하고, 한숨 쉴 일이 많고, 고함을 지르고 싶은 순간이 몇 번이고 돌아오잖아. 아니, 사실은,  풀씨의 주인...별 조각의 주인도 그 존재를 알지 못해. 다른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보다 내 마음 속을 살피는 게 배는 힘드니까.

그런데, 그 풀씨가...그 부스러기 별이 잠시 힘을 얻는 순간이 있어. 어떤 순간일까? 음....가슴 설레는 미성을 가진 소년 가수의 노래 한 곡. 첫사랑에게서 온 메일 한 통. 비오는 창가에서 맡은 커피 향기. 벽 틈에 핀 작은 들꽃과 우연히 눈을 맞춘 순간.

이상하지? 아무것도 아닌, 그런 것들과 조우하는 순간, 풀씨는 싹을 틔우려 온 몸을 긁어대고, 별조각도 힘을 내서 마음 속을 환희 빛내. 그래서 달라져. 평소에는 존재조차 잊고 있던 손톱만한 것들을 잠시 들여다본 것 만으로도. 오래 전에 잊어버린 따뜻하고, 촉촉하고, 싱그러운 느낌들이 되살아나지. 그 모든 좋은 것들에 대한 감각이 예민해지지. 삶이란 참 좋은 거라고, 잠시나마 행복에 젖어들지.

난 그래.

강 풀을 만난 순간, 순정만화를 읽는 동안, 난 그랬어. 말랐던 풀씨가 물에 젖고, 어둡던 별 조각이 반짝, 빛났어. 마치...그 예쁜 사랑이 내 것인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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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5-21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상하다..오늘은 쓰는 리뷰마다 왜 저리 간지럽게 나온다냐...그만 써야겠다. 지금도 여기저기가 간질간질하다.^^;

연우주 2004-05-21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멋진 리뷰.

마태우스 2004-05-21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멋지다고 생각하며 읽었습니다. 담주 '이주의 리뷰'를 노리고 쓰여진 것으로 사료됩니다. 맞죠??? 방문객 수에서 기록을 세운 진우맘, 리뷰사냥에 나서다!!!

진/우맘 2004-05-21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한껏 감정 잡아 놨더니 찬물을 좌악~
저에게 라이벌 의식을 곤두세우고 계시다니...정신차리세요! 님의 라이벌은 플라시보님이잖아요!!

이파리 2004-05-21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도영이 강풀이었음까.(웃~ 무식이 드러나는 이파리)
동아일보에 '일상다반사'를 연재하고 있는 그 사람.
엄마의 친분관계로 인하야 동아를 받아보고 있는데...(것두 스포츠루) 강도영의 만화와 시민쾌걸만 보구 신문모으는 통으로 토~옥 집어넣어버리는 이파리입니다.

진/우맘 2004-05-22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식은요, 이파리님. 저는 강도영이 누군지 모르는데요.-.-;;;

마냐 2004-05-23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핫. 간질...진/우맘님의 알라딘소설풍 문체에 벌써 익숙한 탓인지, 상당히 신선합니다. ^^;;; 정말 전략적 글인듯..ㅋㅋ

진/우맘 2004-05-24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냐님...-.- 믿지 않으시겠지만, 저것이 제 본 모습이걸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