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5. 24. - 올해의 43번째 책

★★★★★

그냥 읽고 있는 것만으로....시원한 감로수를 마신 듯 한 좋은 책. 그저 재미있게 읽었을 뿐인데, 손끝 발끝까지 어떤 <영양분>이 전해지는 느낌이 든다. 만약 책이 <교훈>을 주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면, 그 교훈은 이런 식으로 자연스럽게 전해져야 하는 것 아닐까.

이 책 자체가, 하이타니 겐지로가 구현하고자 하는 <교육>의 결정체이다.

카이레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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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ire 2004-05-24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재밌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진우맘 님의 리뷰만으로도 이 책의 영양분이 느껴지는 것 같네요... 진우맘 님이야 워낙 지금도 잘 하고 계셔서 사실 이 책에서 뭘 따로 배우실 필요는 없으셨을 듯한데... 흐흐... 다음에 기회가 되면, 덜 계몽적이고 더 잼난 책으로 골라볼게요...

마태우스 2004-05-25 0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한테 감사할 것까지야....
 


예전에 책울님이 물려주신 옷 중에, 하얀모자가 있었지요? 지난 토요일 어린이집 바자회에 나서면서 시착을 했습니다.^^ 입술 주위가 볼그족족 한 것은...이 불여우 아가씨가, 외출 준비랍시고 제 립스틱을 발랐다가 지운 흔적이지요.-.-;


엄마는 이 컨셉, <복부인 패션>이 마음에 드는데, 본인은 아니랍니다. 죽어도 끈 리본이 앞으로 오게 써야 한다나요? 그래야 이쁘데요. -.-


책울타리 이모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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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엉가 2004-05-24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봐야!!지금 복부인 예진이가 엄청 크게 보이잖슈...그런데 아직 5살이라니... 정말 화면빨은^^^
예진아 불여우짓 많이해라!!!너거 엄마 뒤로 훼까닥 넘어가게^^^^

Laika 2004-05-24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깜찍하네요..^^ 예진이 표정도 이쁘고, 모자도 이쁘고, 보라색 백도 이쁘네요..^^

진/우맘 2004-05-24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월생이라, 예전에는 또래 중 큰 편이었는데....요즘은 먹는게 몽땅 키로 안가고 살로만...TT

진/우맘 2004-05-24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라색, 아니 분홍색 백에는 온통 사인펜 낙서가...TT

책읽는나무 2004-05-24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쁘네요!!.....첨부터 예진이의 모자였다는 생각마저!!
나도 예진이가 엄청 큰아이인줄 알았습죠!!....5살이라....아니 작년엔 4살이라고 하더이다...도저히 믿을수가 없었다는~~~~~^^
예진이가 엄마얼굴이 약간씩 나타나네요.....^^

*^^*에너 2004-05-24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념 촬영할때는 ^^v가 최고.

진/우맘 2004-05-24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어제 조선남자님도 그러시더라구요. 예진이가 절 닮았다고.^^
에너님> 그러게 저 놈의 V는 어디서 배웠는지...^^;

sooninara 2004-05-24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덩이 같은 얼굴^^ 예진이가 예술을 아는군요..사진 찍으면 작품입니다..

2004-05-24 19: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낯짝도 없다. 오늘은...두 건이다.


이젠...하얀봉투나 소포용지만 보면 심장이 벌렁거린다.^^;; 행정실에서도 슬슬 의혹의 눈길이 쏟아진다.  아마도 내가, 교장샘보다 우편물을 더 많이 받지 않을까?!


가을산님의 도마뱀과... 조선인님의 냉장고 자석이다. 가을산님은 저것을 어찌 다 깎으셨을꼬? 게다가 조선인님, 연우 사진을 무지개 색으로 편집까지 하셨다. TT

드린 것도 없이 자꾸 받기만 하는게 이젠 가슴이 아프기까지 하네요. 선물 받은 걸 조용히 삼키자니 예의가 아닌 것 같고, 자꾸 올리자니...거시기하고.-.-;;; 아예,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까요? <나는 이런 것들을 받아왔다....> -.-;; 이벤트 참여를 좀 자제해야 하는데...이 놈의 아낙스피릿.^^;;;

여하간, 미욱한 저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알라딘 때문에 매일매일 행복한 진/우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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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4-05-24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냉장고 자석 너무 예쁘네요..
저는 각종 광고용 자석이 오면.. 양면테이프를 이용해서 사진을 붙이고.. 냉장고 자석으로 사용합니다..
전에는 문에다 광고용 자석을 붙이고 가면 짜증이 났었는데.. 이젠 많으면 많을수록 자석이 크면 클수록 좋더군요..

다연엉가 2004-05-24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밥 !!!!크게 한턱 내리라고 기대하고 있겠네....크게 크게....

가을산 2004-05-24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것 플러스 검은비님의 면티까정! ^^

진/우맘 2004-05-24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게....뭘로 턱을 내지요???
참, 10000hit 이벤트는 계획대로 추진할 것입니다만....<달님 안녕> 이외에, 뭔가 상품을 더 걸어야 할지도.^^;

조선인 2004-05-24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깜박 잊고 님 주소만 덜렁 써서 보내서 고아가 될까 걱정했는데,
무사히 님의 손에 들어갔다니 기쁩니다.

soul kitchen 2004-05-24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준 것 없이 받기만 하시다니, 진우맘님. 대신 저같은 떨거지들을 챙겨주시잖어요. *^^*
오늘 차력도장지붕 책갈피가 도착했어요. 정말 고마워요~ 저야말로 받기만 해서 어쩐대요.

진/우맘 2004-05-24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쏠키님, 진심으로 드리는 말인데...정말이지 뭔가 답례를 생각하신다면, 그것은 서재에서뿐만 아니라 제 밥줄까지 자르려는 음모라고 생각할 겁니다!! 꿈에도...떽!
(떡 줄 사람 생각도 않는데...혹여나 떡 줄까 전전긍긍하는.^^;)

*^^*에너 2004-05-24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석도 예쁘고 도마뱀도 멋있고 진우맘님 거하게 한방 쏘세요. *^^*

책읽는나무 2004-05-24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제 조선인님 선물 받았더랬어요!!...기분이 참 좋더이다~~~^^
근데 저도 이젠 선물 받은걸 못올리겠더군요!!....님만큼 받진 않았지만(?)....자꾸 받았다고 공개를 하자니......다른분들이 마음이 아프지 않을까?하여....제가 님이 정성들여 만들어준 책갈피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이해하시죠??.....하지만 정성들여 만든것이라 그냥 묵묵히 참고 있자니.....또 선물해주신 님들에게 미안코~~~~ 지금 공개할까?? 말까?? 고민중입니다요..ㅎㅎㅎ

2004-05-24 15: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4-05-24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나무님, 너무해요. 받았다는 말씀이 없는 분들 때문에 제가 얼마나 가슴 조이고 있는데.
또 우편물이 분실된 건가... 다시 칼질에 도전해야 하는 건가... 벌렁벌렁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라도 나무님 것도 무사히 들어간 것을 알게 되어 다행이네요.

비로그인 2004-05-24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차력당 책갈피가 도착했어요, 책갈피가요! 느무느무 이뻐요. 진우맘님, 진짜 감사하네요. 길고 진우맘님 이름도 참 이뻐요. 제가 예전에 짝사랑했던 사람 이름하고 똑같어요, 크크. *^^* 암튼, 베품은 곧 받음이라는 걸 진우맘님을 보고 알게 됐어요. 나두 찌깐헌 거 드리면 다른 님들이 대따 큰 거 주실랑가...진우맘 만쉐이! 히히히..
 

아침에 말씀드렸듯이.. 이 날, 조선남자님의 멋진 선물이 있었습니다. 모임에 나온 사람들에게 책을 한 권씩 선물해 주셨는데요, 각자의 독서취향과 분위기를 파악한 섬세함에 모두 감동 했습니다. 게다가 얼마 전, <책을 과하게 사서 라면만 먹고 있다.>는 요지의 페이퍼가 올랐던 터라... 조선남자님의 살점을 하나씩 받은 듯 하여 더욱 사무쳤지요. 수다 떠느라 사진을 많이 못 찍었습니다. 두 장만 소개해 드릴께요.

<아줌마계의 샤론스톤>이라 불리고 있는 수니나라님. 첫 모임 때의 상큼한 청바지차림과는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준 이 원피스는, 아무래도 별명을 의식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윤기 연작 소설 <내 시대의 초상>의 주인이 되셨군요. 축하해요~

조선남자님의 영원한 연인 마태님에게는 <홀로코스트 산업>이 주어졌습니다. 이 책은 무려 11,000원이나 하는 것으로, '가격에 애정도를 반영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켰는데요, 여기에 "가격도 많이 고려했다. 연보라빛 우주님의 책은 너무 저렴한 것 같아 두 권 드리지 않았느냐."라는 명쾌한 답변을 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역시...이 사진은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고 있군요. 마태님 어깨를 강하게 감싸고 있는 저 아름다운 손을 보십시오. 제가 추측해 볼 때, 알라딘의 카리스마 조선남자님께는 유일하고도 치명적인 허점이 하나 있었으니.....

밥(특히 고기) 사주는 사람에게 약하다.

첫 눈에 저 약점을 파악하고 집요하게 공략한 마태우스님, 드디어 조선남자님의 사랑을 얻으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연보라빛 우주님께는 국문학 관련 서적 두 권이, 연우남친님께는 이윤기의 <그리운 흔적>이, 저에게는 <장정일의 독서일기 5>가 왔습니다. 앗싸아~^^ 그런데 느림님, 느림님 책은 뭐죠? 잊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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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side 2004-05-24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앗! 수니나라님, 얼짱 콘테스트에 사진 올리세요~~ (아니면 진/우맘님.. 포토샵 경연대회에 참가하세요~ ^^;)

이파리 2004-05-24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사진을 보니 책을 팔아서라도 조선 남자님을 사 먹여야 겠습니닷!^^

nrim 2004-05-24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받은 책은... <서준식의 생각> 이었습니다. ^^

ceylontea 2004-05-24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모임이셨군요... 저는 집에서 일하다가 지현이 점심 먹이고 스튜디오 다녀왔습니다..

진/우맘 2004-05-24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그럼 지현이의 이쁜 프로필 사진을 조만간 볼 수 있겠군요!!! 기대만발~~~

책읽는나무 2004-05-24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중에 베스트사진만 뽑아서 올린건가요??
수니나라님의 파티복패션 정말 죽이네요!!....알라딘계의 샤론스톤이요??
정말 별명답게 파티에 참석하셨네요...^^
우와.....럭셔리하군!! 하면서 아래로 내려가는데.....전 그만 마태님의 깜찍한 포즈에 또 웃음을 참지 못했습니다.....어째 38세 나이에도 불구하고 저리 깜찍한 포즈를??
그리고...지누맘님..마태님께 앞으로 조선인님과 같이 앉지 말라고 하세요!!
좀 비교가 많이 됩니다......사랑한다면 그사람을 보내줘야 하는법!!
조선인님은 마태님을 맞은편 테이블로 떠나보내셔야 할것 같아요....정말 사랑한다면요!!..^^

계란말이 2004-05-24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수니나라님, 지난번이랑 완전히 컨셉이 다르시네요~ 뷰티풀~
그런데, 조선남자님 손이 굉장히 무섭게 나왔네요^^;;;

sooninara 2004-05-24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리 먹어도 벨트 푸를 필요없어서 원피스 입고 나갔다가..임신 7개월 되서 집에 왔습니다..
포토샵으로 수정해주신거죠? 실물보다 이쁘네요^^호호...
조선남자님...본능과 계속 싸우시다가 사진 찍을때 마태우스님에 대한 애정을 과시 하시더군요..사랑과 기침은 속일 수 없어요...
다음번엔 다시 청바지 컨셉으로 마태우스님과 '친구하자' 에서 '딸 같은 사인데'로 복귀 하겠습니다..

진/우맘 2004-05-24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책나무님이 마태님을 두 번 죽이는군요.
그리고 기스님, 손 참 매력적이지 않아요? 내 볼땐 멋진데...
수니님, 꼭! 복귀하십시오! 담번엔 저랑 친구해요~~~^^;

이럴서가 2004-05-24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진우맘님. 제가 봐도 멋집니다..
 

여기서 위대란...짐작하셨나요? 위가 엄청 큰 사람들 이었습니다. -.-;

부제 1) 그 많던 고기는 누가 다 먹었을까?

부제2) 그 서비스안주가 정말 거기 있었을까?

1시 30분, 현대백화점 앞에서 오붓한 인원이 모였습니다. 연보라빛 우주, 느림, 조선남자, 마태우스, 수니나라, 진/우맘. (점심시간을 못 맞춰 보지 못한 마냐님과, 비 안 와서 놀러가 버린 서니사이드님...아쉽군요.TT) 주제에 부합되지 않는 얘기는 빼고, 먹은 것만 간추리자면....

1차로 고기집에 갔습니다. 양념생갈비와 안창살...몇 인분 먹었는지는 계산한 마태우스님만이 아실겁니다. 짐작컨데 1인당 2인분 이상 먹지 않았나 싶습니다. 쪼금만 먹으려고 했는데...맛있어서.TT 뒤늦게, '마태님 장가 보내려면...돈 모으셔야 하는데...' 후회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고기를 그렇게 먹고도 <냉면으로 정리하자>는 마태님을 질질 끌어내서 2차, 바로 맥주를 먹으러 갔지요.

대낮부터 연 데가 얼마 없어서 헤매다가 아무데나(마태님은 자신이 철저하게 준비한 매형가게라고 우겼지만) 들어갔습니다. 맥주 3000 시키고..."배 부르니까, 가벼운 걸로 먹어요." 그래서 제일 처음 시킨게 과일안주. 그런데 한참 술먹으며 노닥이다 보니 뭔가 아쉬워서...역시, 가벼운 대구포. 우리는 과일안주와 대구포, 그리고 무수한 서비스 과자를 축내며 술을 꽤 먹었는데, 여기서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서비스 안주>가 나온 것입니다!!! 그것도 두 개나!!! 황도와 콘치즈....둘 다 어찌나 맛있던지.^^ "배 불러요." 하던 소리가 쏙 들어가고, 사람들의 눈빛이 기묘하게 빛나기 시작한 것은 이때쯤이었습니다. 그리고.....얼마 후.


사장님이 지적이고 예리한 우리의 대화(-.-;;)에 감명을 받으신 걸까요? 아니면 오랜만에 보는 낮술부대에 기쁘셨던 걸까요? 서비스가 또 나왔습니다!!!! 일명 촉촉 오징어.... 이것 또한 맛이 예술. -.-;; 또 술먹고...6시 30분이 지나 갈 무렵, 아까 약속되었던대로 연우남친님이 납시게 되셨습니다. 그런데 이를 어째? 그 동안 안주가 동이 난 것입니다! 그래서....낙지볶음과 소면을 시키고....소면이 떨어져가자 모듬 소시지까지...허억.

하지만, 우린, 우리 위대한 알라디너 7인방은, 그것을 남김없이 해치우고 나왔습니다.

그 날 저녁.

예쁜 니트원피스를 입고 왔던 수니나라님은...올 때는 아가씨였으나, 갈 때는 임산부로 위장하고 가야 했고....

조선남자님은, 이제 앞으로 한 달 동안 신라면만 먹어도 잘 살아갈만큼의 영양분을 저장(?)하고 떠났으며....

연보라빛 우주님은, <그렇게 먹고도 살도 안 찌냐>며 수니나라, 진/우맘. 느림, 마태우스님에게 맞아서 연우남친에게 엎혀 갔고...

안주발 세우면 술 못 먹을까봐 맥주만 열심히 먹었던 느림님은, 새벽에 배가 고파서 잠이 말짱 깨고는, 아까 못 먹은 안주를 떠올리며 엉엉 울었으며...

마태우스님은, 그렇게 먹고도 엄마가 밥차려 놨다고 저녁 먹으러 뛰어 갔고...

진/우맘은, 집에 가자마자 체중계에 올라가 보고는 기절을 했다는....그런 후일담이 전해지더이다. ^^'

PS 어제, 조선남자님의 감동 책 선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뽀샤시 하게 해서 올려달라>는 참가자들의 강력한 요구가 있어...있다가 오후에 작업을 거치고 업데이트 하지요.^^ 오프모임 때마다 즐거운 끝에는 아쉽네요. 다른 모든 서재지인도 꼭 만나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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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녀 2004-05-24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하셨겠습니다 ^^
모두들 한번쯤 뵙고 싶은 분들이군요.

비로그인 2004-05-24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콘치즈 맛있겠다.^^

마태우스 2004-05-24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안주들이 아주 아름답게 나왔군요. 정리한 글 너무 잘 봤습니다. 모임보다 글이 더 재미있다고 느껴지는 건, 아마도 제가 그 모임에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공유하고 있는 추억을 다시금 되새기는 거니깐요. 저도 참 재미있게 보냈구요, 또 뵙도록 하지요. 참고로 전 집에 가자마자 짐승처럼 밥을 먹었습니다.

찌리릿 2004-05-24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가려고 했는데.. 일요일 점심을 먹고.. 잠들어버려서 못 갔어요. ㅠ.ㅠ
그렇게 졸리운것도 아닌데.. 저의 평생의 업 "뒤통수를 배개네 대면 30초 안에 곤히 잠든다' 때문에.. 오후 5시 반 넘어서 일어나서.. ㅠ.ㅠ 담에는 꼭 가야쥐..

superfrog 2004-05-24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 좋은 주말에 즐거운 만남이 되셨군요^^
흐.. 세어 보니 안주 정말 많이 드셨군요...;;;

*^^*에너 2004-05-24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네요. ^^

마냐 2004-05-24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미..이거 엄청난 염장질임다....안그래도 어제 (배아프고 샘나서) 일손이 안잡히던데....흑흑..저도 위대한 면모를 과시할 수 있었는데, 아쉽습니다...다만...올 때는 아가씨로 와서 갈 때는 임산부로 위장하는 사태(수니나라님, 저는 이게 진실이라고 믿고 싶지는 않습니다만...^^;;)나 체중계 올라가서 기절하는 일을 미연에 방지했다는데 초점을 맞추렵니다.

▶◀소굼 2004-05-24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직 아침도 안먹었는데..털썩;; 정말 가신 분들 다시금 글 보면서 추억을 떠올리는 것도 재미나겠네요:)

sunnyside 2004-05-24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아쉽네요! 제가 참석해서 갈비 2인분과 안창살 1인분, 훈제치킨 한마리와 마른안주까지 추가를 하고 왔어야 했는데.. 흑.
안 그래도 어제 밤, 왜 후기들을 안올리나 하며 기다렸거든요. 이제보니 다들 배 두드리며 쓰러져 계셨던 모양이네요. ^^

진/우맘 2004-05-24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랑녀님>저도 보고 싶어요!!!
폭스>약올리려고 하는 소리가 아니라...콘치즈는 정말, 환상의 맛이었다!
마태님>아무리 요즘 '짐승같은' 부류가 인기라지만....정말 또 드셨어요?!
찌리릿님>미워요! 흑. 오프모임보다 잠을 선택하시다니...
금붕어님>저랑 같은 지역이시잖아요. 삼화고속으로 한 번 뜨시지요.^^
마냐님>진짜루 보고 싶었는데....
소굼님>다음 추억에는 꼭 동참하길!
서니님>헤헤, 놀러간 것 보다 우리 모임이 훨씬 재미있었겠지요? 메롱~

이럴서가 2004-05-24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좌우 테이블에 포진해있던 미녀군단들의 아삼삼한 자태 또한 좋았습니다. 위심양면, 앞으로 사흘은 끄떡 없어요.

연우주 2004-05-24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정말 많이 먹고 집에 와서 방울토마토를 또 먹었다죠. 얼마나 먹을 수 있는지, 기인열전을 찍은 기분. ^^; 다들 무척 반가웠어요~~~

진/우맘 2004-05-24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삼삼한 자태라...거 참, 조선남자님은 양파같습니다. 만날 때마다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시는군요.^0^
우주...정말이냐? 니가 그렇게 먹고도 그 몸매를 유지하는 건...거의 죄악이야, 죄악!!!!

연우주 2004-05-24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읏. 살이 다시 늘고 있다는 우울한 소식을 전했더랬잖아요! ㅠ.ㅠ 저 살찌면 흉합니다요.ㅠ.ㅠ

ceylontea 2004-05-24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날 저녁 귀가길의 전경이 재미있네요...

다연엉가 2004-05-24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음번에 열일을 다 제껴놓고 가야쥐.... 갈때는 사흘굶고 가야쥐....^^^

파란여우 2004-05-24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국투어 한번 합시다!!! 이제 기존의 멤버들 싫증날 때 되지 않았나?(흠흠...약오르고..미워요~~)^^

진/우맘 2004-05-24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란여우님...오늘 귀가길에 책갈피 부칠 겁니다. 미워하지 마시어요.^^

아영엄마 2004-05-24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임 후기 재미있게 봤어요.. 언제 한 번 그 자리에 끼어야 하는디.. 흠... 책울타리님 상경하면 그 때 가볼까나.. 하지만 애들은?? 남편보고 둘 다 데리고 회사에 출근하라고 할까? ^^;;(그것도 놀토 2/4주에 걸려야 가능한 일이지만.. 쩝~)

진/우맘 2004-05-24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소 섭외 담당 마태우스니임~ 다음번에는 아기엄마들을 위해 놀이방 있는 장소로 한 번 섭외해 주세요!

sooninara 2004-05-24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아기 낳고 왔습니다^^ 집에 와서 저도 방울 토마토로 입가심을 했다는...
토요일 모임이 오늘로 미루어져서..아침 9시에 나가서 영화보고(트로이) 밥먹고..수다 떨다.
재진이랑 병원에서 랑데뷰해서 장까지 보고 지금 집에 들어 왔습니다..헤헤..
내일은 안양시 새마을지부에서 체육대회가 있어서..아침 9시에 나가서 오후 4시이후 귀가 예정...왜 이러고 사는지...
어제 정말 장소선택 탁월 했어요..다음에 다시 한번 그호프집에...제가 붙인 별명이 '서양골 동양호프집' 주인장 아자씨가 깔끔하시고..주방장들도 무슨 제과점처럼 깔끔하게 하얀 유니폼을 입으셔서...안주도 맛있고...결정적으로 서비스가 좋아서..주인장 아저씨가 우리들의 정체..알라딘 대주주..라는걸 눈치 채셨나봐요..3시간동안 알라딘을 피튀기며 외쳤으니..모를수가 없지요..
마냐님..제가 저 원피스를 입은 이유가..아무리 먹어도 늘어나서 다 커버가 되기 때문이랍니다..물론 시각적으로는 흉하지만..임산부로 위장하면 완벽하게...처음에는 임신 5개월로 위장했는데..집에 갈때는 7개월이 되버려서..진우맘이.."제발 여기서는 낳지말고 집에 가서순산하세요"라는 소리를 했답니다..^^
어제 마이크로 소프트주식 판돈의 대부분을 쓰신 마태우스님에게 감사..
이차 생맥주집에서 출혈하신 진우맘에게 감사...저는 실업자이므로 다음번에 싼걸로 쏘겠습니다..
참 각자 라면봉지 하나씩 쌀을 모아서 마른반찬과 함께 조선남자님에게 택배로 보내드리기 운동을 합시다..책 잘 읽을께요..신라면이라도 한박스 협찬해 드려야 하는데..

다연엉가 2004-05-24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딸이여 아들이여.!! 자꾸 부러워 죽겠는데 또 부럽게 하고 있구먼유...
아~~~ 한양은 너무 멀다.!!!! 가을산님께 한번 해 보자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