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직원 건강검진. 원래 초음파는 검진에 안 들어가는데, 서비스(?)로 실시해 주신다고 했다. 간이랑 췌장이랑 신장이랑...여자의 경우는 난소와 유방까지. 작년 초, 엄마의 유방암 소동(결국 양성으로 밝혀졌지만)으로 맘고생이 너무 심했던 탓인가? 대기하고 있는데 괜히 맘이 싱숭생숭 했다.

드디어 내 차례. 대부분 이상 무.^^ 그런데.....

"지방간이 야악간 있으시네요."

허걱...놀래서 "어....뭐라구요?"

"괜찮아요. 아마 체중 때문에 그럴겁니다."

털푸덕....재생 불가. TT

의사샘 나빠요....나를 두 번 죽이다니. 하루 내, 밖에서 대기하다가 그 내용을 몽땅 들은 직장동료들에게 "어이, 지방간!"하고 놀림을 받았다. 흑흑흑.....

그래도, 자극을 받아 오늘 아침은 오랜만에 걸어서 출근했다는.^^ 여러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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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엉가 2004-05-29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방간!!!!지방간!!!! 하하하하...아니지 나도 오늘부터 걸어야지^^^

진/우맘 2004-05-29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어제부터 계속 글 올리자마자 염장지르고 튀는 성님!!!! 후환이 두렵지 않으시오오오오~~~~!

갈대 2004-05-29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방간이면 간에 지방이 꼈다는 건가요?ㅋㅋㅋ

조선인 2004-05-29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윽... 체중 때문에... ㅠ.ㅠ 동병상련을 느낍니다.
작년 건강검진 때 웃기게도, 저콜레스테롤이 진단됐어요.
제가 워낙 말 식성이라 그런 것도 있고, 커피를 많이 마셔서 그럴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일주일에 2회 이상 육류를 먹고, 매일 달걀노른자 2개씩 먹으라는 처방 덕택에...
안그래도 넘쳐나던 체중에도 불구하고 올해들어 살이 더 쪘답니다. ㅠ.ㅠ

마태우스 2004-05-29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지방간이어요. 지방간끼리 잘 지내도록 합시다!

책읽는나무 2004-05-29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방간!!.....사진으로 봤을땐 지방간까지 안갈것 같던데....지방식도까지정도??....^^
그거 님 술을 넘 많이 먹어서 그런거 아니어요??
울신랑도 지금 현재 지방간이 꼈더라는군요!!
살빼라고 했다는디..............^ㅡㅡㅡㅡ^
심씨네는 지방간도 집안 사람끼리 다해먹는것 아니죠??..ㅎㅎㅎ
헉!! 아침부터 저까지 놀려먹다니.....죄송해요.....흑흑

물만두 2004-05-29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님 살쪄 보이지 않던데 얼굴만 뵈어서 그런가요? 전신 사진 올려주세요... 전 살있는 분들 넘 부러워요...

진/우맘 2004-05-29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흑흑.......아무도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없나벼....
만두님, 한 근에 팔천원씩 제가 드릴테니, 제발 좀 떼 가세요!!!

panda78 2004-05-29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꼭 체중때문만은 아닐텐데... 왜 그렇게 말씀하셨담.. ^^;;;;
지방간 초기에 잡으세요,진/우맘님. 악화되면 간경화까지 간다더라구요..
에궁(물만두님 제가 1키로에 5만원씩 드릴테니 제 살도 좀... T^T)


진/우맘 2004-05-29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은...절 걱정해 주시는 것 같기는 한데....간경화...털푸덕. 저를 세번째로 죽이시는군요.^^;;;
만두님! 5만5천원!!!

sooninara 2004-05-29 1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지방간은 술 자주..많이 마셔도 생기는데..
혹시 밤마다 이슬 먹고 자는거 아닌감?

물만두 2004-05-29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 판다님이랑 진우맘님 살 경매 들어갑니다. 입찰에 참가하세요. ㅎㅎㅎ

진/우맘 2004-05-29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님, 야악간~이라니까요.TT
만두님> 살은, 택배로 보내야 하나요, 등기로 보내야 하나요???

panda78 2004-05-29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만원! ^^ (직거래해야하지 않겠어요? ^^;;;)

이럴서가 2004-05-29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 뭐, 딱 보기 좋은 등빨(?)이시던데. 저는 진우맘님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진/우맘 2004-05-29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남자님....저의 지방간까지 사랑해 주신다 하니....살포시~~~^______^;

ceylontea 2004-05-31 0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 보기 좋은 몸매이신데...
지방간은 문제이니.. 운동을 해요.. 운동...
음.음... 알라딘 서재질 하면서도 할 수 있는 운동이 머가 있을라나...
 

내 컴의 문제인지, 비만 오면 날궂이를 한다는 직장 서버의 문제인지, 알라딘 서버의 문제인지..... 화면 하나 뜨려면 1분씩 걸린다. 흐미~~~~~~복장 터져!!!!

시간은 없고 갈 곳은 많은데 왜 이리 협조를 안 해 주는거냐.TT 도저히 못하겠습니다. 제가 매일 들락거리는 서재주인장님들...오늘은 진/우맘이 왜 안 오지? 하고 궁금해 하지 마세요. 본의 아니게 쉽니다. 흑흑.

그런데 정말, 나만 그런가? 다른 분들 괜찮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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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im 2004-05-28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괜찮은데요......

panda78 2004-05-28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괜찮은데요... 왜 그럴까요? 흠...

superfrog 2004-05-28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요...^^;;

계란말이 2004-05-28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 사람이 많아서 -_-

퍽.. 돌날라오네요 ㅠ_ㅠ

조선인 2004-05-28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며칠 웜바이러스가 극성인데... 증세가 유사합니다.
얼른 검사해보십시요.

다연엉가 2004-05-28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이제서야 보네요..어쩜 진우밥도 나하고 똑같은지...제가 그러다가 포기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조금 낫네요.

호랑녀 2004-05-28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오면 사람들이 알라딘만 찾나봐요.
집에서 할 땐 못느꼈는데, 저도 학교에서 할 땐, 비오는 날 되게 버벅대요. 특히 알라~가 더 심하구...ㅠㅠ

계란말이 2004-05-28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가 와서인지 -- 마을에 많은 분들이 왔다갔다 왕림을 하시는데,,,,
왜 새 글이 이다지도 적단 말입니까 -_-

마태우스 2004-05-28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53명 왔는데 님은 제 두배네요? 제가 쉬는 동안 무진장 글과 사진을 올렸더군요. 페어플레이 하자면서 왜 이러십니까까까. 제가 서울에 왔으니 이제 님을 물리칠 방도를 연구해야겠습니다. 참고로 님의 화면이 늦게 뜨는 건 제가 전화로 손을 써둔 탓이라는 얘기가...

진/우맘 2004-05-28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구...누가 마태님 좀 말려주세요~^^;

2004-05-29 08: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이구 성님, 진짜로 회원명단을 정리 해 넘겨주시다니.^^ 사실은 제가 발로 뛰며 차력도장에 발 디딘 분들을 몽땅 색출했습니다! 하여 두 번 이상 굴비를 엮은 분들은 강제로 가입시키고, 살짝 한 번 발만 담그고 나가신 마냐님과 스텔라님은 자진신고 할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 드리기로 했지요.^^

확대해 보여드리자면 이렇습니다.


수니님과 쏠키 성은 저어짝에 있는 거 아시죠? 일부 서재인들은 허걱, 내 이미지가 왜 여기에...하고 떠실겁니다만, 모르셨습니까? 차력당은 들어오는 건 마음대로 들어와도 나가는 건....으흐흐. 하지만 특별히 봐 드리지요. '저, 저는 아니예요....'하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시면, 미화부장으로서 힘을 좀 써서...빼드리겠습니다. 대신 왼 손 새끼 손가락 하나는 남기셔야 합니다. 으캬캬캬캬(무슨....야쿠자냐. -.-;;;)

이단 지붕 만드느라 땀 좀 뺐습니다. 참, 옆에 벽돌은 왜 쌓았냐구요? 아직도 차력당은 많은 분들을 기다리고 있다는....예고편이라고나 할까.^^

근데 성님, 우리 이러다가 소수 정예정신에 어긋나게 되는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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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4-05-28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저도 꼈군요. ^^

sooninara 2004-05-28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의 새로운 역사가 이루어지는 순간입니다..이러다 단체로 알라딘 CF나가는거 아닌가요? 예전의 하이마트 분위기로다가..차력당 우르르 이단으로 서서...랄랄라~~~노래 부르면서.."알라딘으로 와요~~~" 죽이죠!!!
광고찍으면 삼겹살 회식합시다...(떡줄 아라딘은 생각도 안는디..왜이러냐?)

비로그인 2004-05-28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단 지붕이 드뎌 완성되었군요. 덕분에 차력당의 실상이 낱낱이 밝혀졌슴돠! 달동네처럼 판잣집 즐비한 차력달동네! 크크..낑겨살기의 본가! 근데 복돌이 낯짝이 엄청 크게 나와번져서 이거 딴 분덜한텐 죄송한뎁쇼. 저만 이거 땅부자처럼 배 땅땅 두들기며 사는 거 같아서뤼..헤헤 ㅡㅡa 말쓈만 허십쇼! 을매든지 셋방을 나눠 드리겄슴돠! 아, 이거 진우맘님 넘 수고 많으셨구만요. 근디 변소도 공동변손가..히히..

다연엉가 2004-05-28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짝짝짝!! 정말 2단지붕 멋집니다...제 배가 다 부릅니다... 그나저나 복돌이는 암만 봐도 간판이 좋아^^^^^

soul kitchen 2004-05-28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이거 가만있자..손가락 모아둔 헝겊주머니가 어데로 갔냐..흐흐..여깄구만. -_ㅡ+ 지붕에서 빠지고 싶은 분덜은 살짝 진우맘께 연락주시고요, 진우맘은 그분덜 명단을 살짝 제게 넘겨주시고요, 그럼 제가 출동하겠고요, 그 다음은 자체검열입니다. 진우맘 수고하셨구만요, 제가 언능 차력도장으로 변신해서 새지붕 얹겠소! 수니나라님, 흘흘..씨엠쏭은 차력차력~알라딘을 유혹하네, 딱 걸렸네, 정도로 함 안 좋으까요? 이 또 한 몸매 하시는 당원덜이 붐비나 치마 둘러 입고 살랑살랑 땐스하고..^^

책읽는나무 2004-05-28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네요!!
검은비님의 불을 조금이라도 피할수 있어서 다행입니다요...^^
책이 불에 탈까봐 얼매나 가슴 졸였는디......ㅎㅎㅎ

panda78 2004-05-28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담번엔 저 빈칸에 저도 살짝.... ^^;;;; 차력차력- 알라딘을 유혹하네, 딱 걸렸네- 라라라-
보세요, 씨엠까지 벌써 외웠다구요.. ^_^ ;;;

nrim 2004-05-28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제 이미지 들어간거 보고 깜딱 놀랐습니다. ^^
이거 영광이옵니다~~~

아영엄마 2004-05-28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저도 있어요!! 절 빼놓지 않으셨군요. 감사합니다.흑흑흑...

진/우맘 2004-05-28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판다님. 접수하겠습니다.^^

이파리 2004-05-29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파리... 깍두기 당원에서 승격 된건가요? 역쉬~ 책울님 따라다니며... 설겆이하고, 야채 썰고 한 보람이 있군요.^^

ceylontea 2004-05-31 0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단 지붕.. 넘 멋져요...
이런 것이 2단지붕이었군요..
앞으로 10명쯤 더 차력당원이 되어도 문제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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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side 2004-05-28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깜찍한 예진 아씨. 바로 저런 포즈를 취해야 하는 거였군요!

▶◀소굼 2004-05-28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이쁘네요:) 옷도 잘 어울리고...
연우야 옷에 코를 흘려!;그럼 너가 입게 될지도 몰라;;;

비로그인 2004-05-28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고 보니 예진이가 엄마랑 많이 닮은 거 같어요. 흠..아주 이뽀요. 포즈가 장난 아님돠!

2004-05-28 13: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연엉가 2004-05-28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흐 불쌍한 연우,,,비닐이나 뜯고^^^^^

책읽는나무 2004-05-28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이는......커갈수록 더 이뻐질것 같은 예감이??.....^^
남자아이들 옷 입은모습만 보다가...진이도 입은옷을 보니.....
저옷은 여자아이에게도 상당히 잘 어울리네요......^^

뎅구르르르~~ 2004-05-28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진이 입이 귀에가 걸렸네 그려.. ㅋㅋ
연우는 머리 많이 길었는걸. ^^

sooninara 2004-05-28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해는 예진이 꺼지만...내년에는 연우에게 갈듯^^

*^^*에너 2004-05-28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사진에는 (^ ^)V 쁘이가 들어가야 한다.

. 2004-05-28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사랑을 많이 베푸시니 이런 일이 있군요. 멋지당!

ceylontea 2004-05-31 0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이 너무 좋아하네요.. ^^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는...)
반면에 우리 우의 표정은 왜 저래요?
연우야.. 예진누나 쑥쑥 자라면 곧 너의 것이 될 것이란다...

안니옹하셈 2004-06-01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기너무 귀여워요
 

2004. 5. 27. - 올해의 44번째 책

★★★★☆

연금술사와 11분이 가고자 하는 도착점은 같다.(거기가 어딘지는 언제나 헷갈리지만.^^;) 그런데 가는 길이 판이하게 다르다. 연금술사가 택한 길은 방랑에 가까운 여행이고, 11분이 택한 길은...섹스다! 어느 길이 더 재미있을지는, (내 경우에 국한되나?^^) 매우 뻔한 일.

★삐뽀삐뽀~ 스포일 주의보★ 난 해피엔딩이 좋다. 해피엔딩이 작품성을 망친다는 것은, 남 잘 되는 꼴 못 보는, 속이 배배 꼬인 평론가들이 지어낸 헛소리라고 믿고 살았다. 그런데....이 작품의 해피엔딩에는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잠깐 다른 얘기를 해 볼까? 몇 달 전 친구네 집에서 <은장도>라는 비디오를 보았다. 엔프라니 걸(이름이, 신애 였던가?)이 주연을 맡았지만 극장에는 며칠 못 걸린 그 영화. 화장실 유머로 가득 차 있는 정신산만한 영화였지만, 중간에 나는 눈이 번쩍 뜨이는 명구를 하나 얻었다. 순진한 엔프라니 걸이 원 나잇 스탠드의 신봉자인 날라리 친구에게 하는 말. "사랑하는 사람이랑 결혼해서 섹스 잘 하고 살면 안 돼?" 친구 왈. "야, 셋 중에 하나만 제대로 하기도 힘든데, 그걸 셋 다 잘 하겠다고? 꿈 깨라~" (저주받을 기억력 아시죠? 확실한 표현은 아닙니다.^^) ㅎㅎㅎ 대단한 친구. 결혼 7년차 아줌마도 깨닫지 못한 사실을...벌써 알고 있다니.^^

그렇다. 내가 느낀 충격은 다름 아닌 <질투>였던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매일매일 오르가슴을 느끼는 섹스를 하고 살게 된, 이 여자 마리아에 대한 활~활 타오르는 질투.^^

해피엔딩이 작품성을 망친다는 말, 진지하게 재고해 봐야 하겠다. 위대한 세 가지 업적을 한꺼번에 이루기란, 정말 <소설같이> 어려운 일일 터. 아무리 제보자가 있는 실화소설에 가깝다고 강조를 해도, 책장을 덮은 순간 내게 11분은 말 그대로 <소설>에 불과했다. 중반에 느낀 그 생생한 동질감, 치열한 열망과 번뇌는 씻은 듯이 사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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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엉가 2004-05-28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 그거 소설이에요.^^^^^^^^^^

책읽는나무 2004-05-28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누맘.....
당신이 부쳐준 책중....지금 <장정일씨>책을 먼저 읽고 있소이다!!
당신의 필체를 보니....어떤 느낌인고 하니....당신과 함께 책을 읽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더이다....^^
당신은 참 부지런하고...열정적인 여자란 생각이 드는구려~~~~ㅡ.ㅡ;;

질투...........그렇게 살지 못하는 나또한 그런류의 이야기를 접한다면.....
질투를 느낄것이라 생각하오만........쩝~~~~~

진/우맘 2004-05-28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울님> 그렇죠? 소설이죠?-,.-
책나무님> 어째 말투가 검은비님처럼 변해가나요?? 검은비님의 카리스마는 중독성이 강하다니까.^^

책읽는나무 2004-05-28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색했나요??.....ㅎㅎㅎ
그럼 내말투로 넘어갈까요??^^

지누맘님....지누맘님....
이책을 읽고 있자허니....님생각이 많이 나더이다.....좋쿠로~~~~^^
님은 참말로 부지런한갑소!!...ㅎㅎㅎ

sooninara 2004-05-28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야시시..발가락이 근질근질했다는거요..뭐요?
이책 볼만하다는거요..아니란 거요...전에부터 이책 엄청 광고하드만..11분이 깊은뜻이 있다지요?
오늘부터 머리맡에 시계 올려 놓고...^^
나는 사랑하는 사람하고 결혼도하고..매일 무지개 보고(?) 사는데...ㅋㅋ 이중에 거짓말은 뭘까요?

진/우맘 2004-05-28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줌마들...읽고 나서 배는 팍팍 아프겠지만, 사랑과 성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주는, 나름대로 괜찮은 책입니다.(사실은...상당히 야시시해서 팍팍 읽혀요! 제가 어제 집어들고 새벽 두 시까지 읽어버렸다니까요! ㅎㅎㅎ)
그리고 알고 물으신건지.^^ 11분은, 한 번의 성관계에 걸리는 평균 시간이라나 뭐라나.

마태우스 2004-05-28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선정적인 글로 인기몰이를 하려고 하다니.... 그것도 제가 없는 틈에. 페어플레이 합시다!

sooninara 2004-05-28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맞아요..11분이 평균이라니..우리집도 시계보고 해야겠습니다..

진/우맘 2004-05-29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수니님 코멘트가 더 선정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