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국가는 자국민 보호해야"

[edaily 양효석기자] 한나라당은 23일 김선일씨 피살사건과 관련 "전쟁과 증오의 이름으로 무고한 한 젊은이를 희생시키는 현실에 분노와 절망을 금치 못한다"며 "국가는 자국민을 언제 어디서든 철저히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전여옥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에 태어나 기막힌 죽음을 당한 한 젊은이의 죽음을 바라보는 우리의 충격과 슬픔은 땅을 치고 통곡을 해도 부족하다"며 "눈물을 훔치는 아버지의 모습, 가슴의 쥐어짜는 어머니의 비통함을 온 국민은 고통스럽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국가는 자국민을 언제 어디서든 철저히 보호할 의무가 있다"며 "그것은 바로 국가라는 조직의 본능이자 존재이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전 대변인은 "불행하게 숨져간 김선일씨의 죽음의 의미는 무엇이냐"며 "우리 자신에게, 이라크 저항단체에, 이 나라에, 그리고 전 인류에게 이 꿈많은 젊은이의 삶을 앗아가야 했는지 그 이유를 비통한 마음으로 묻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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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석 기자 hsyang@edaily.co.kr

대체.....어따 대고 묻는 것이냐.....국민은 모두 파병을 찬성하고 선동한 당신들에게 질문의 눈길을 던지고 있건만..... 몇 석 차이로 제 1당이 안 되었다고, 지금 이 절박한 시국에서 자신들이 <무능한 정부>라는 테두리 밖으로 한 발 비켜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저 뻔뻔함이....더 화난다.

자식을 잃은, 그것도 그리 무참하게 잃은 한 부모의 심정을, 뻔한 계산 속이 드러나는 정치색 짙은 구호로 만들어 휘두르려는 심보도...유난히 쓸데 없는 미사여구만 찬란한 속알맹이 없는 화술도...오늘은 유독, 짜증이 난다.

대체, 어디다 대고 속 시원하게 욕을 퍼부어야할지, 방향을 못 잡고 있는 이 상황이 답답하기만 하다....


무서우셨지요? 이젠 아픔 없는 곳에서 편히 쉬시길....가족들의 아픔도 시간과 함께 사그라들길.....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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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 2004-06-23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기원합니다.ㅠㅠ

sweetmagic 2004-06-23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

다연엉가 2004-06-23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기원합니다.

호랑녀 2004-06-23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목사님이 되실 분이셨다죠?
하나님 곁에서 이제 편히 계셔요.

뎅구르르르~~ 2004-06-23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근하면서 '손석희..' 들으니까.. 5월 30(31?) 경부터 남치가 되었었다는 가설이 있던데.. 그게 맞는 말이라면 그동안 대사관에서 정말 모르고 있엇던건지, 아님 알면서 모른척한건지.. 근 한달여간 얼마나 무서우셨을까.. 맘이 울적해지는 오늘이네.

두심이 2004-06-23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panda78 2004-06-23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물론, 처음 만들 때는 내가 이렇게 서재에 풍덩~ 빠지게 될 지 미처 몰랐었다. 별 열의 없이 빈 칸들을 채워가다가 문득, 닉네임 앞에서 잠시 고민했다. 그 때까지는 0122yejiny(0122는 딸래미의 생일, yejiny는 당근 이름)라는 아이디를 쓰고 있었는데....연우가 태어난지도 한참 지난 마당에, 그 아이디를 고수하자니 연우에게 괜히 미안하기도 하고....그럼 뭐라고 하나? 예진 연우 맘? 너무 길고....예연맘? 예우맘? 진연맘? 진우맘??? 하고 글자 조합을 해 보다가 제일 무난한 걸로 뽑은 것이 진/우맘이었다. 내 서재 이름도 봐라. <진/우맘의 책이야기> 크으....저렇게 심심할수가!!

서재를 다니다 보면 신비롭고 멋진 닉네임들과 자주 조우한다. 글이나 자아낸 이미지 이외에는 많은 것이 배재된 이 공간에서, 첫인상은 대부분 닉네임이 전하는 이미지로 굳어지기 마련이다. 지금 내가 즐겨찾고 오랫동안 부비작거린 분들은 이미 첫인상을 잊은 지 오래지만....가끔 한 다리 건너 만난 닉네임 앞에서 입을 떡....벌리고 혼자 몽상에 빠진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마녀 물고기>라던가...<라스꼴리니꽃>이라던가....지금은 뭐 알고 있지만 <로렌초의 시종>이라던가... 이국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물씬물씬 풍기는 저런 닉네임들. 부럽기 그지없다. 그런데 난 뭔가? <진/우맘>이라니.-.- 누가 봐도 딱 애 엄마로, 성별과 연령대를 묘하게 흐려서 신비한 아우라를 만들어 낼 수도 없고....그냥 여기저기 발에 걸리는 평범한 아줌마의 이미지만 딱! 떠오르는, 심심하고 맹숭맹숭한 저 닉네임....(이 대목에서, 고개를 주억거리며 눈물지을 아영엄마님이 떠오른다. ^^;;;)

그렇다고 닉네임을 전격교체하자니....오프 공간에서야 원판 불변인 얼굴을 들이밀며 "나 이름 바꿨어!" 한다지만, 일일이 돌아다니며 "진/우맘이었던 사람입니다. 앞으로 <물장구 치는 은붕어>로 불러주세요...."라던가 "나, 오늘부터 <시커먼 비>다!!!"라고 외치고 다닐 수도 없고....-.-;;; 사실, 창의력 떨어지는 나로서는 세상의 멋진 이름들은 몽땅 누군가가 차지해 버린 것 같은 기분이기도 하다.^^

방법은 하나다! 어렵지만 보람된 길!!! <00맘>이라는 진부한 닉네임이 갖는 고정관념을 온몸으로 부딪혀 깨부숴 주는 것! 내 머리 속의 황당하고 기발한 부위를 최대한 열심히 자극해서, <진/우맘>하면 ~~의 엄마이기 이전에 멋진 여자, 근사한 사람이라는 새로운 고정관념을 꼭꼭 눌러 심어 주고, 거기에 부채질을 솔솔 해서 다른 <00맘>을 만나더라도 그 새로운 고정관념이 적용되도록 만드는 것!!!! ㅎ...ㅎ....쓰고 보니 과연 가능할까, 싶지만.....해보지 뭐. 이제와서 100개 가까운 즐겨찾는 서재에 돌아다니며 "나 진/우맘이예요. 앞으로 <망고 상자>라고 불러주세요." 하는 것 보다는 나을 것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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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06-22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망고 상자..... ㅋㅋㅋㅋ

superfrog 2004-06-22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은붕어.. 이국적이고 신비로워요....ㅋㅋㅋㅋ
추천닉: 자맥질하는 은붕어..;;;

계란말이 2004-06-22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도 충분히 고정관념과는 다른 멋진 분이십니다!

진/우맘 2004-06-22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쉬, 기스님뿐입니다!
금붕어님> 갑자기....은붕어부인 바람났네...뭐 그런 게 떠올라요...^^;;
판다님> 반달곰76으로 바꿔서 우리 둘의 사랑을 공고히 할까요?

반딧불,, 2004-06-22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캬캬캬..
어찌 저랑 그리도 비숫한 고민을..
작년에 제가 그랬지요.그나마 지은 이름이 요모양이옵니다^^;;
매번 반딧불과학동화랑 무지하게 헷갈리지요..흑흑..

저도 하나 부탁혀요ㅜ.ㅜ

가을산 2004-06-22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아주 멋진 이름을 생각해 내시면 딱 한번만 바꾸세요. 적응해 드릴게요. ^^
그리고, 서재마다 다니지 않으셔도 됩니다.
글 하나만 떡 올리면 서재마다 리포트 되잖아요! 어떤 이름으로 바꾸실지 무지 궁금함.

이럴서가 2004-06-22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여자> 어떻습니까.. -.-

sweetmagic 2004-06-22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알라딘 대모 ~~~!!!

뎅구르르르~~ 2004-06-22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닉넴 공모이벤트를 하믄 되지.. ㅡㅡ;;

책읽는나무 2004-06-22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이 어디가 어때서??
저닉넴을 아무에게나 갖다 붙힌다고 어울릴법이나 할것인가??
당신 아니면 절대 어울릴수 없지!!^^

닉넴이란것이 멋진 이름도 좋지만....부르기 좋고..가장 쉽게 오랫동안 기억할수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안그려요??....(실은 나도 멋진 닉넴을 보면 입을 떡 벌리곤 한다죠!!)

그래도 난 진우맘이 젤로 좋아요~~~^^

조선인 2004-06-22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조선여자는 좀... ㅋㅋㅋ

▶◀소굼 2004-06-22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벤트하는겁니까~?

물만두 2004-06-22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도 있는데 진/우맘이면 할아버지죠. 그리고 넘 유명해서 바꿔도 효과없어요. 그냥 무슨 명품 분유라 생각하시고 쓰세요...

ceylontea 2004-06-22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굼님..짱~~!!
기스님.. 의견에 저도 "동감~~"하고 외칩니다... 진우맘님도 좋은데...
가을산님.. 님은 닉 안바꾸실거죠??
조선남자님.. 혹... 마태우스님이 조선여자로 바꾸시지 않을까요? 진우맘님이 조선여자로 바꾸시면... 두 분 사이를 마태우스님 절때루 가만히 놔둘리 없습니다..
이벤트도 좋네요... 이벤트로 닉 공모라... 어떤 닉들이 나올지 기대되지 않습니까?
그래도...진우맘님은 닉으로 고민을 하시니 부러워요..저는 제 본명이 마음에 안드는데, 그건 바꾸기가 더 어렵잖아요.

panda78 2004-06-22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반달곰..76.. ㅡ..ㅡ;;;
진/우맘님, 우리 닉넴 그냥 살아가게 해 주시면 안될까요? ^^;;

Laika 2004-06-22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정말 이쁜 닉네임들 많은것 같아요...그래도 이제는 닉네임만 들으면 그 사람에 대한 이미지가 촤르륵 펼쳐지니....
책나무님 말대로 "당신 아니면 절대 어울릴수 없는....." 그런 닉네임인것 같아요...

sooninara 2004-06-22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누나라^^
판다님까지 피해가 생기시는군요.. ...진우맘..지금도 충분히 매력있는 미씨라네...

호랑녀 2004-06-22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교장샘이 알아버려 벌벌 떠는 호랑녀도, 제 서재 즐겨찾아주시는 분 27분밖에 안 되지만, 그래도 못 바꾸고 있습니다.
이럴 때, 진우맘? 좀 그렇긴 해... 라고 말하면 돌 맞는 거죠? =3=3=333

비로그인 2004-06-22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돌이'도 있는데요 뭘??(후한이 두렵다^^:::) 진우오매?? 요것도 좋고...기냥 써요. 좋구만 몰?? 우주랑 전화할때 "진우맘 언니가~"하고 얼마나 자연스럽게 이야기했는데...그러십니까?

큰이모 2004-06-22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맘을 살짝 빼봐~ 기존의 눈치빠른 지인들은 알아차릴테구, 흐리멍텅한게 거시기한 아우라가 생길지도... ㅋㄷ

mannerist 2004-06-22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맘, 내지는 서재맘, 폐인맘 어떠세요? ^_^o-

메시지 2004-06-23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솔한 우리 마음"을 줄여서 진/우맘 아니십니까? 맞죠

sunnyside 2004-06-23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메시지님 멋져버리심. ^^

아영엄마 2004-06-23 0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닉네임 이야기라서 공감하면서(저도 그런 글 올린적 있죠?) 글을 보고 있으려니..헉~ 제 닉네임이 나오는군요.. 흑흑 맞습니다! 저도 다른 분들 닉네임 보면서 저의 닉네임이 가장 한국적이면서... 조금은 촌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그래도 님은 맘이라는 끝글자가 쪼매 잉글리쉬하네요 뭐..)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떠올려 보며 근사한 닉네임을 생각해 보곤 하지만 이제 와서 바꾸기에는 너무 늦은 것 같기도 하고...

찌리릿 2004-06-23 0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엠파스에서 검색어 끝말 잇기를 하는데... "진00"... "진"자로 시작하는 낱말을 맞춰야하는데.. 저도 모르게 "진우맘"이라고 쳤습니다. ^^ 물론.. 아니었습니다. ^^;

마태우스 2004-06-23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커먼비, 은붕어, 너무 웃겨요. 그리고... 조선여자 얘기두 너무 웃깁니다^^ 이렇게들 웃기면 제가 긴장하지요. 전 진우맘님이 좋아요.

비로그인 2004-06-23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안하지만..., '진우맘'이 좋아요.
 

"김선일씨 살아있는 듯"

(::정부관계자 '시한연장'판단…석방 전방위 접촉 ::)

가나무역 직원 김선일(33)씨를 납치한 이라크 무장단체 ‘일신교(一神敎)와 지하드’가 통보한 24시간 참수시점이 사실상 지난가운데 정부는 22일 김씨가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석방을 위한 협상의 여지가 남아있다고 보고 김씨 석방을 위한 전방위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대책반 암만 도착 외교노력 시작외교통상부는 인질교섭 지원을 위해 급파한 현지대책반과 이라크및 중동지역 공관을 통해 이슬람 성직자협회와 미군 임시행정처(CPA), 다국적군사령부(MFNC), 이라크 외교부 등의 협조하에 석방교섭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김씨의 소재는 물론 김씨가 인질범들에 의해 희생됐는지 여부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정확하게밝혀지지 않고 있다.

정부는 21일 밤 외교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외교부 합동으로 심야 대책회의를 가진데 이어 22일 오전 7시30분 다시 대책회의를 열어 밤 사이 진행된 김씨 석방 활동 상황을 평가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시한을 넘기긴 했지만 김씨가 곧 바로 살해되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한이 연장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인질범들도 협상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보고 다각적인 접촉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4월 납치사건을 겪었던 일본의 경험에 비춰볼 때 인질단체와직접 접촉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무슬림 성직자단체나 아랍권 위성방송인 알 자지라 등을 통해 접촉을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조영길 국방부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현지 미군사령부와도 긴밀히 협조하고 있으며 어제 알 자지라 방송에 서희·제마부대 지휘관의 인터뷰를 내보냈다”고 말했다. 또 정문수 카타르주재 한국대사는 21일 낮 알자지라 방송에 출연, 서희·제마부대의 인도적 지원과 평화유지 활동을 설명했고 외교부 이광재 아중동국장과 나시리야에 주둔중인 한국군 지원단장 박성우 대령은알아라비아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김씨의 석방을 호소했다. 열린우리당 송영길·윤호중 의원도 이 방송에 출연해 석방을요청했다. 김삼훈 유엔 주재 대사는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을만나 김씨 석방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장재룡 본부대사를 단장으로 한 현지 대책반은 22일 오전 10시(한국시간)께 요르단 암만에 도착, 이라크 주재 우리 대사관과 접촉을 갖고 김씨 석방을 위한 지원활동에 착수했다.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 열리는 아시아협력대화(ACD)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했던 반기문외교부장관은 일정을 하루 앞당겨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급거 귀국했다.

한종호·김종태기자 idhan@

뜬구름 잡는 기사도 갑갑하지만....더 미치겠는건 <나도 한마디>. "거기는 왜 갔냐?!!!" 라니....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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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frog 2004-06-22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도 칼에 찔려 피흘리는 사람에게 왜 찔렸어, 잘 피하지.. 하는 꼴이군요.. 저런 정신나간 녀석..;;;

책읽는나무 2004-06-22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한마디>저 코너 아예 없애버렸으면 속이 시원할것 같아요!!
지금 저런 글도 열받지만.....다른 기사거리에 단 <나도 한마디>란을 보면 정말 구역질이 날정도에요!!....
어따대고 한마디도 아닌 한마디를 하는것인지!!.....으이구~~
저놈 내옆에 피랍해와서 공갈협박을 하면서 죽을때까지 꿀밤을 때려주고 싶군요..ㅡ.ㅡ;;

비로그인 2004-06-22 2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놈들를 파병 보내야한다니깐요!

두심이 2004-06-22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사귀환을 기원합니다..

메시지 2004-06-23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무사귀환을 기원합니다.
낮에 이 소식에 대하여 남말하듯 하는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정말 화났습니다. 가장 황당했던 말이 '전두환 같은 놈 보내면 금방 끝났을텐데 미군이 약하게 굴어서 저런 일이 생긴다 '라는 말이었습니다. 무참하게 짓밟았으면 저런 일도 없다면서. 아무런 댓구도 하지 못한 제가 한 맺힌 망월동의 영혼들께 죄송했습니다.
 

주말, 비를 핑계로 칩거해 있으면서 오랜만에 48시간 이상 서재에 접속치 않았습니다. 몸에서 기력과 함께 흥이나 신명 같은 것들도 빠져나갔는지, 여느 때 같이 얼른 들어가서 글을 쓰거나 읽고 싶다는 조바심이 안 들더군요. 대신에 가슴을 메운 느낌은....마치, 자식 하나를 내버려두고 돌보지 않는 듯한....가벼운 자괴감, 같은 것이었습니다.

블로그에,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남에게 보이기 위한 글을 쓰노라면 오래 가기가 힘들다지요? 서재를 <방치>하고 있다는 느낌의 끝에는....혹여, 휘젓고 다니던 내가 보이지 않아 고개를 갸웃거릴 이가 있을지도 모르겠다는....어설픈 공인 의식(무슨...스타도 아니고.-.-;;)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그 동안 나는,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 서재를 주물럭 거리고 있던 걸까요? 완전히 아니라고는 못하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온전히 그렇다 할 수도 없습니다. 나를 향했느냐 남을 향했느냐를 떠나서, 이미 이 공간은....오랜 시간과 열정을 들인 <행복한 산고>를 치른 끝에 낳은, 내 새끼, 내 분신, 내 자아의 조각....이니까요. 그런 끈끈한 애정이, 시들시들했던 기분 속에서도 질기게 남아서 "가만히 두지 말고 좀 돌아봐!!!"하고 외치고 있었나 보지요.

그나저나, 그렇게 침잠해 있는 바람에 주간 베스트 30은 놓쳤습니다. 헤헤, 시원섭섭~하네요. 별 것도 아닌데....연속 기록에 상당히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나봐요. 이젠 지켜야 할 기록 같은 거 없으니까, 더 개운해요! 더 오래오래 이 공간에 뿌리 내리기 위한 짧은 슬럼프, 계기라고 생각하겠습니다.

불쾌지수 꽤나 높은 날이군요. 짜증 나는 일 있으면 냉수라도 한 잔 하시고...개운한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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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2004-06-21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 글이 없어 어쩐 일인가 했습니다. 그래도 걱정은 안했어요. ^^

stella.K 2004-06-21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요즘 제 서재에도 안 들어오셨군요. 어디 계셔도 평안하시길 빌어요.^^

마태우스 2004-06-21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돌아오신 걸 환영하는 뜻에서 도그수리 사진을 올립니다.


바람꽃 2004-06-21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도그수리
진/우맘님에게 환영인사는 독수리 말로? 아니면 도그의 목소리로?

메시지 2004-06-21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슬럼프 이후는 가파른 상승이겠죠. 짧지만 긴 휴식이었기를 바랍니다.
마태우스님, 코멘트에 사진올리시는 법을 어떻게... 전 할줄 모르는데... 서서히 컴맹탈출에 성공하시는군요.

책읽는나무 2004-06-21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른 나으세요!!
잠깐동안이지만....서재에 며칠 자리를 비웠을때의 그심정!!
저도 공감합니다.....ㅡ.ㅡ;;
어쩔수없는 상황인지라 들어오질 못하였으나...마음 한구석은 계속 누군가가 나를 기다리고 있겠지?? 그런 생각으로 마음이 쪼매 아프더군요......ㅠ.ㅠ

ceylontea 2004-06-21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 글을 보니.. 전화위복 인 것 같아 안심입니다.
그러고보니...마태우스님... 알라딘 서재 덕에 컴맹 탈출하시는건가요?

다연엉가 2004-06-21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 서재를 나를 위한 공간일까. 남을 위한 공간일까의 고민은 허접한 서재를 꾸미는 나조차도 그런 갈등을 한 바 있으니 백번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언제나 서재는 내 꼴리는 대로 ....그리고 가까운 사람에게 조차 털어 놓지 못하는 사실을 여기에 친구들은 공감하고 격려해 주니 고로 내 맴이 끌리는 대로 가꾸는 것이 서재이지요.
그러나 서재가 나의 사생활에 조금이나마 불편함을 야기한다면 조금 쉬었다가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우리의 생활은 직접적으로 접하는 내 가족, 내 친구, 그리고 내 주위가 더욱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지요.
맘 편하게 마음을 전합시다. 모든것이 매인다고 생각하면 아무리 좋은 일을 할 지라도 그것이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니까요.
한 가지 예를 들면 내가 남을 위해 봉사활동을 한답시고 내 가족을 등한시한다면 그건 나중에 모두가 스트레스를 받겠지요....
자꾸 중얼중얼 거리네요. 제 마음 알죠...
가상의 공간이지만 언제나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다는 것을 기억하며 그 것 또한 재산이라는 것을 생각하면서 우리 서재질해요^^^^^^

sooninara 2004-06-21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왔스...^^ 나도 서재질에 온몸이 아파서..자제 좀 하려고 하는데..진우맘도 힘들었구만..
그래도 우리들이 알라딘을 지켜야지...앞으론 주간 탑30말고 탑100을 목표로 하면 어떨까나?^^

sooninara 2004-06-21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아줌마 독수리 오자매란 듯이 아닐까요?^^
마친구님..맞죠?

밀키웨이 2004-06-21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아가면서 남기게 되는 것들이 다 내 자식이고 내 분신아니겠습니까?

마태우스 2004-06-21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도그수리의 멋진 모습보다는, 제가 사진을 올렸다는 게 신기한 분들이 계시군요! 저런 건 원래 할 줄 알....았다기보다는, 5000명 이벤트 때 캡쳐를 하다보니 알게 되었지요. 그러니까 알라딘 덕분인 게 맞는 셈이네요. 수니나라님 말씀이 맞는 듯, 독수리 오자매, 진우맘님 화이팅.

아영엄마 2004-06-22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운차게 돌아오셔서 반기는 분들이 많죠? 그게 다 인복이 많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마태우스님이 도그와 이글의 오묘한 조화를 담은 녀석을 선보이셨네요~.
 

어릴 때, 뭔가 하기 싫어서 꾀병을 부리다 보면 어느새 정말 몸이 아파버렸던 기억. 그 기억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몸과 마음의 건강은 둘이 아닐터.

헌데 나는, 아직 그쪽 영역이 덜 자란건가? 이렇게 이유를 찾을 수 없이 몸이 무겁고 기운이 없어지면....이것이 울적한 기분으로 몸이 가라앉는 것인지, 아니면 몸이 안 좋아서 기분이 나빠지는 것인지 도통 구별할 수가 없다. 이름하야 심신미분리증(?).

치료약은 없다. 다만, 시간이 약일 뿐. 3년 전 쯤....그 때도 6월이었던 기억이 나는데...이렇게 몸이 부대꼈다. 6월만 되면 맥을 못 추는 호르몬이 내 몸 어딘가를 흐르고 있는지도.^^;

여러 분들께 걱정을 끼쳐서 미안... 아프다기 보다는, 그냥 컨디션이 좀 안 좋은 것일 뿐이니, 너무 걱정들 마세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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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4-06-21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지 않아도 진/우맘님 페이퍼가 안 올라와서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었답니다.. 너무 열심히 하다보니 지치셨나 봐요.. 쉬엄쉬엄~ 하세요. 얼른 회복되시길..

호랑녀 2004-06-21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지 마시라요...ㅠㅠ

마태우스 2004-06-21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제부터 너무 아파요. 우리 둘다 빨리 회복하길 빕시다.

밀키웨이 2004-06-21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 아프셨군요.
어쩐지....계속 아니 보이시길래 우짠일인가..했습니다.
심신미분리증이라는 희귀불치병에 특효약이 어서 개발되기를 바랍니다 ^^

반딧불,, 2004-06-21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그럴때가 있지요.
전 오월이 그렇답니다....
그때쯤이 아이들 둘 낳은 때지요..또 한 아이를 잃은 때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그런지 그 무렵이면 몸도 마음도 정말이지 힘들답니다...


빨리 나으세요!!!

연우주 2004-06-21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지 마세요. 몸도 마음도. 몸이랑 마음이랑 같이 아프면 두 배로 힘들어요.
아프지 마세요...

panda78 2004-06-21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월이 빨리 지나가야 하겠군요. 진우맘님, 정말 아프지 마세요-
그리고 심신미분리증-- 이것이야말로 끊어야 할 악순환인데 말이죠.. 몸이 아프면 마음도 울적해지고, 마음이 안 좋으니 몸이 나아질 리 없고... 과감하게 고리를 끊으시고! 어서 회복되시기를 바라 마지 않사옵나이다---- <(_ _)>

비로그인 2004-06-21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흠..안보인신다 하고 생각했는데..얼렁 괜찮아지시길..

물만두 2004-06-21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기 진/우맘님 혹 임신하셨어요? 아무래도 증상이... 앗, 처녀가 별걸 다... 저한테 아픈 거 다 주시라니까요. 아프지 마세요...

다연엉가 2004-06-21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 그럴때는 정말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맞는것 같아요... 아프더라고 여유를 즐기면서 얼라들 하고 많이 놀고 그러다보면 낫겠지뭐!!!

진/우맘 2004-06-21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그리고 만두님....저도 혹시? 하고 쪼오금 의심하고 있었는데....오늘, 아닌것으로 밝혀졌습니다.^^;;;

starrysky 2004-06-21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씨가 축축 처지니까 기분도 덩달아 가라앉고 몸도 거기에 반응을 하는 바람에, 알라딘 전체에 낮은 기류가 형성되어 있네요. 진/우맘님의 몸과 마음이 어서 빨리 여름날 눈부신 햇살처럼 밝은 빛을 되찾아서 예전의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 힘내세요! 빠샤!!

sooninara 2004-06-21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셋째라니...^^ 나도 자도 자도 온몸이 아픈것이..무기력증 같구만..ㅠ.ㅠ..
오늘은 조금 좋아졌네..